“역대 종무원장 스님들이 일궈온 성과를 이어받아 세종충남지역 내 태고종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제16대 종무원장 청공 스님은 3월29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봉행된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이날 종무행정 실천계획을 전하면서 지역 내 태고종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청공 스님은 그 첫 번째 계획으로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사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연하는 한편, 큰스님 초청법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불교 발전을 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태고종의
법당을 장엄하며 자신을 아낌없이 태우고 남은 초 조각은 반듯하고 길쭉했던 첫 모양과는 달리 전혀 다른 형태의 흔적으로 남는다. 그 초 조각에 시선을 두고 명상의 재료로 삼은 이가 있다. 부산 사하구불교연합회회장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이 그동안의 수행기록을 한 자리에 모았다. 스님의 개인 사진전 ‘존재의 시선’을 통해서다.첫 개인전을 여는 혜우 스님은 “촛불을 켜면 우리의 정신이 맑아지고 한편으로는 조촐해진다”며 “티끌 같은 번뇌와 그릇된 견해를 다 내려놓고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 그윽한 빛의 원융무애한 삶으로 태어나고
“BBS불교방송이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손잡고 모자가정 지원을 위한 라디오 특별모금방송을 진행합니다.”선상신 BBS 사장은 “BBS 라디오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이 4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하는 거룩한 만남-당신은 엄마입니다’를 방송한다”며 “‘당신은 엄마입니다’ 특별라디오방송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서 추진 중인 모자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선 사장은 “‘거룩한 만남’은 1991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25년간 100억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부처님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입니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22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박찬수 여주 목아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부처님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만 6세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며 ‘부처님’을 주제로 그림과 판화 등을 응모할 수 있다. 대상인 우뚝으뜸상 수상자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초등학생 대상 행사 중 유일하다. 이 밖에 우뚝돋음상 2명에게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괴된 자연을 둘러보며 내면의 욕망을 살피고 성찰하는 100일 수행 길에 나섭니다.”2010년 전 상임대표 수경 스님이 칩거에 들어간 후 제한된 활동을 펼쳐왔던 불교환경연대가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을 시작으로 재도약한다. 불교환경연대는 3월21일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 4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신임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불교환경연대 출범 당시 활동했던 위원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대표단을 꾸렸다”며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4대강이 다시 회복하는 날을 염원
“수필은 인생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문학 장르입니다. 수필로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사물을 관조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습니다. 하전수필문학교실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배우고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하전(夏田) 김대원(71) 에세이문학작가회장은 2004년 ‘수필과 비평’에 늦깎이로 등단했다. 늦은 출발과 달리 온갖 인생 경험이 녹아 있는 그의 글은 여운과 메시지도 깊었다. 한국 수필문학계 원로인 맹난자 선생을 비롯한 기성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그는 제13회 탐미문학상, 제3회 월파문학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중진 수필작가로
고영섭 교수, 하순희 시인, 김용희 소설가, 정효구 평론가가 제21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계종은 “시, 시조, 소설, 평론 등 4개 부문에서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3월22일 밝혔다. 올해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은 시 부문 ‘길-사랑의 지도’ 외 4편(고영섭)을 비롯해 시조 ‘제3의 나라’외 4편(하순희), 소설 ‘해랑’(김용희), 평론 ‘붓다와 함께 쓰는 시론’(정효구) 등이다. 시 부문 수상자인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는 1963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해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기초 튼튼한 인재 양성’ 목표로연구산학 등 5대 혁신분야 설정 “현재 전국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8위인 학교를 3위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 산학·행정 서비스·재정 및 인프라·글로벌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 핵심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초가 튼튼한 바른 품성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불교적 소양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나가겠습니다.”이대원 신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3월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동국대 농업생물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기별 동문회를 더욱더 활성화시키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쉼 없는 정진을 하겠습니다.”안준아 제13대 화엄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은 3월12일 전북불교회관 4층 대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안 회장은 “영광스럽게 회장의 직분을 마무리하고 이임하시는 이근재 제9~12대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총동문회장의 직분을 8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원력을 이어 화엄불교대학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기별
“스님과 불자들이 편하게 왕래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3월12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태고종 경남교구 제16대 종무원장으로 취임한 법성 스님은 “현재 위치한 종무원 사무실이 교통은 편리하지만 낡고 주차공간마저 협소해 종무원을 방문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종도들을 위한 새로운 종무원사를 마련해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새롭게 마련될 종무원사는 종무행정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지역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교구 사부대중
신임 동국대 정각원장 혜원 스님은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각원장실 화이트보드에는 정각원장으로서 주관해야 할 행사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지금도 사람들이 수시로 찾아와 법문 등을 요청해오기에 일정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 그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님은 정각원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정각원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지성과 덕망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건립된 동국대의 건학이념을 고취하고 실천하는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동국가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놓인 청소년들의 따뜻한 빛이 되겠습니다.”백명숙 부산 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이 2월25일 제9대 부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에 선출됐다. 백 회장은 “청소년단체에 속한 청소년뿐 아니라 단체에 속하지 않은 청소년들도 아우르는 열린 단체가 되겠다”며 “단체들 간 소통과 화합으로 청소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특히 소외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학교에도 많은 동아리가 있고 학교 밖에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단체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늘 속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종단 차원의 대화와 협력으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종교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 자승 스님은 3월14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신임 본부장 법타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자승 스님은 “남북관계가 기로에 선 이때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이 있고 정서를 잘 아는 스님이 필요해 법타 스님을 본부장으로 모셨다”며 “어려운 소임을 승낙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법타 스님은 “개인적으로 30년 가까이 통일운동을 해왔
조계종 제2기 염불교육지도위원장에 화암 스님이 호선됐다.조계종 제2기 염불교육지도위원회는 3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염불교육지도위원장에 화암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제2기 염불교육지도위원는 위원장 화암 스님을 비롯해 인묵, 법안, 정오, 현준 스님으로 구성됐다. 화암 스님은 “종단이 안정되고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의례가 정착돼야 한다”며 “의식은 종교를 대표하는 상징임에도 조계종은 그동안 의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세종과 세조 때 의식한글화 노력이 있었지만 이후 대부
“은사 법정 스님의 유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르침을 가슴 깊게 새겨 맑고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2월26일 서울 길상사 소강당에서 ‘제31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덕일 스님을 제4대 이사장으로 호선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된 덕일 스님은 “청정한 마음으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행하고 있는 맑고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이 길상사에서 더욱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현장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사찰 신도·신행단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통해 지역 내 불교의 위상을 높여 갈 것입니다.”2년 동안 옥천군 불교계를 이끌어 갈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의 포부다. 명안 스님은 2월29일 옥천청년불교회관에서 제7대 옥천군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전 회장 지승(가산사 주지), 부회장 덕우, 사무총장 혜정(국사암 주지) 스님과 김영만 옥천군수, 이우범 옥천경찰서장, 이규현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해 옥천사암연합회 새 출발을 축하했다. 열악해져가는 지역포교 활성화를 위한 복안으로 관공서 및
“한국불교를 통해 자비심을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2월23일 부산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봉행된 ‘국제자비실천봉사단 창단식’에서 초대단장으로 취임한 애밀리 캘리 동국대 교수는 “봉사는 곧 일상의 수행이고 자비로운 마음을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불교문화를 접하며 느끼는 감동을 많은 외국인들과 나누며 우리의 삶 자체가 늘 깨어있길 바란다”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미국 출신의 캘리 교수는 티베트불교를 7년간 공부하며 ‘술트림 상모’라는 법명을 받았다.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불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정작 법회에 나오고 싶어도 어린 자녀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놀이방을 갖춘 청년법회를 개설해 결혼 후 아이를 둔 불자들도 참석할 수 있는 법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2월23일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임기를 시작한 김태훈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제33대 회장의 포부다. 김 회장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부산에서 청년회가 열리는 사찰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년회 찾기가 힘들어졌다”며 “요즘 청년세대들이 바쁘기도 하지만 불교에 대해 관심과 참여의 정도가 마음의 수준에서
“화합과 협력으로 부산불교복지의 제2도약을 이끌겠습니다.”사단법인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 초대이사장 정여 스님의 각오다. 2월25일 오후 6시30분 부산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법회를 여는 정여 스님은 법인이라는 공인단체로의 발돋움이 부산불교복지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로 판단했다.스님은 “전신인 부산불교사회복지관협의회가 1999년 구성된 이후 부산불교복지는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각 법인과 기관이 자체성장에 주력하면서 교류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초심
“올해 안으로 남북공동경비구역(JSA)에 신축법당을 완공할 방침입니다. 무량수전을 건립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위패를 모시는 등 조국평화통일을 염원할 생각입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2월16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평화통일 상징물이 될 신축법당 불사계획을 밝혔다. 정우 스님은 “고려 수도였던 개성과 인접하고 세계 주요인사들이 다녀가는 길목인 만큼 고려전통목조양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아직 행정조치가 남았지만 연내 완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공동경비구역 내 안보견학 교육장 옆에 건립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