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이 경내 소장 주요 불상의 도상과 내용, 가치를 소개하는 네 번째 소장유물 도록 ‘범어사의 불상(梵魚寺의 佛像)’을 발간했다.‘범어사의 불상’은 총 9개 전각에 봉안된 불상들을 다뤘다. 천년고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범어사에는 오랜 유물이 전해지고 있으며, 전각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에 ‘범어사의 불상’에서는 소장 불상이 간직한 다양한 이야기와 도상 및 그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대웅전’은 범어사 대웅전 불단에 모신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복장
배우 송경철, 윤승원, 임혁씨와 이교림 울진마린CC 대표이사가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기존 홍보대사였던 배우 이원종씨도 재위촉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송경철씨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옥이 이모’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이언트’ ‘기황후’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배우 윤승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람을 다시 보다, 세상을 연결하다, 내일을 준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예산 수덕사 괘불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등 다양한 특별전 및 기획전을 통해 소장품을 소개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2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민병찬 관장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상호 소통하고 공유·공감하며 세상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경주했다”며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같은 공간에 전시한 ‘사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1월27일 전국 국공립 도서관 589곳에 사찰음식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문화사업단이 발간한 ‘한국 사찰음식’과 ‘만화로 읽는 한국 사찰음식 이야기: 공양’ 2종이다.‘한국 사찰음식’은 우리나라 식문화를 오롯이 계승하고 있는 사찰음식의 역사와 정신, 가치와 함께 사찰에서 전해내려온 격언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수 겉절이, 사찰비빔밥, 연근 유미죽, 버섯강정, 홍시배추김치, 우엉잡채 등 예부터 스님들이 즐겨 먹었던 사찰만의 조리법도 볼 수 있다.‘만화로 읽는 한국 사찰음식 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기와의 시대별·지역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전시공간이 새로 문을 열었다.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은 1월27일 원내 대강당에서 ‘한국기와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마곡사 주지 원경, 군종교구장 선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한국문화연수원장 현담 스님을 비롯해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정섭 공주시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998㎡(300평) 규모의 한국기와문화관은 한국문화연수원 내에 위치해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 전 고뇌와 성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화려한 안무와 장엄한 음악으로 녹여낸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다.‘싯다르타’는 2600년 전 카필라국의 태자로 태어나 부처가 된 고타마 싯다르타의 이야기다. 네 번째 시즌에서는 새로운 창작진(각색/연출 최민욱, 안무/김도후)이 합류해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작품의 밀도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조범준 작곡가의 새롭게 추가되는 곡들로 싯다르타의 여정을 강렬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캐스팅 라인업로 새롭게 구성했다. 트로트 가수 신유와 뮤지컬 배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2년 만에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로 돌아왔다.이번 음반에는 부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불국사를 건설한 신라인들의 염원을 담은 ‘파랑새의 꿈’,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한 정조의 사부곡 ‘사도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늬 아리랑’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든 곡은 문화유산 현장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됐으며, 팔만대장경의 신비로움을 노래한 ‘팔만호국불’은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촬영된 첫 뮤직비디오다.보컬 김수민, 타악 김지원, 대금
‘부처는 어디로 갔나 / 큰 법당이 텅 비었다 / 뜨락에 홍매화 피웠다 / 아 매화불 매화불이다’(황청원 ‘통도사’)한국화가 일휴 김양수 화백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개인전을 연다. 2월3일부터 2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 매화불이다’다.김 화백은 신성한 자연과 생명에 녹아내린 정신성을 한 줄의 맑은 시처럼 화폭에 그려왔다. 자연의 신성한 숨결을 시가 가지는 함축된 은유로 표현하며 감성의 교감을 통한 사유의 소통을 추구한다. 이번 전시는 매화(梅花)를 주제로 한 매화그림전이다. 예로부터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다다익선’의 기본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마치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MMCA는 이번 시험운전을 통해 가동시간별 작품 노후화 정도 등을 면밀이 점검해 이를 바탕으로 ‘다다익선’의 수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와 맞물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활용되어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03
배우 이종혁의 새해 보경사 템플스테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1월21일 배우 이종혁의 경북 포항 템플스테 체험기를 방송했다. 이종혁은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을 비우고 호랑이 기운을 받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떠났다”고 밝혔다. 다부진 각오와는 달리 새벽 4시 비몽사몽 대웅전을 찾았고, 예불을 모신 후 108배가 시작되자 곧바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108배는 마음을 해방하는 것”이라고 격려했지만 힘든 모습이 영력했다. 이종혁은 “일단 무릎
서울 금호미술관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금강경’을 비롯해 전통 서가도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가도’ 등 먹과 한지로 빚어낸 수묵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오랜 시간 한지의 물성과 먹의 본질을 탐구해온 강미선 작가의 초대전 ‘수묵, 쓰고 그리다’가 그것이다.강 작가는 여러 겹의 한지를 쌓아 올리고, 표면을 두드려 한지 고유의 질감이 잘 드러나는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담담한 먹빛으로 그려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업은 더욱 확
60이 넘은 출가수행자가 90세가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지구별 마지막 여행길에 나선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어머니 박종순 여사의 2년여의 비밀 여정이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관객들을 찾는다.1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 ‘佛효자’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마가 스님은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화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佛효자’는 어머니와 아들의 지구별 여행 이야기로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배경으로 효의 의미를 전한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판화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1월23일부터 4월10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의 주제는 ‘역병을 물리치는 동아시아 호랑이 판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 등의 목판화로 제작된 호랑이 관련 판화와 판목, 부적, 전지, 우키요에, 전적 등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한국에선 호랑이에게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고 믿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제8회 불교무용대전 참가자를 공모한다.무용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 작법뿐 아니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올해 불교무용대전은 2월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비디오 및 서류심사를 통해 4월1~24일 서울 성균소극장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한다. 결선은 5월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이 옛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단장해 어린이박물관으로 개관했다.1월11일 문을 연 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세계유산 미륵사지에 위치한 유적밀착형 어린이 전용 전시·체험공간이다. 연면적 2,527㎡ 규모로, 어린이박물관과 다목적 강당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박물관은 전시는 쌍방향 소통, 홀로그램 등 디지털 콘텐츠 비중을 높여 정보문화기술(ICT)에 능숙한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미륵사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당은 가변형 구조를 채택해 교육·학술행사는 물론 소규모 공연까지 가능하다.전시는 ‘삼국에서 가장 큰 미
불교음악과 해금(奚琴) 대중화에 기여해 온 해금연주자 성의신이 1월21일 해금연주LP ‘해금소리’를 발매한다. 2021년 36년간 몸담았던 KBS국악관현악단을 정년퇴직한 그가 팬들에 대한 감사와 회향의 의미를 담아 선사하는 마음의 소리다.‘해금소리’는 40여년간 해금연주자로 활동한 성의신이 엄선한 10곡의 연주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 A면에 실린 5곡 중 ‘아지랑이’ ‘구름에 걸린 달’ ‘겨울아침’ ‘어느 봄날의 꿈’ 4곡은 국악 음반으로는 드물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며 해금연주자 성의신을 세상에 알린 1집 앨범 ‘Moon in
멈추지 않고 구르는 법의 수레바퀴와 같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풍경의 노래는 계속 이어졌다.좋은벗풍경소리가 53번째 찬불 창작곡집을 발표했다. 이번 풍경소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활동과 사회적 활동이 장기간 제한됨에 따라 피로도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장르로 답답함을 환기시키고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에 담고자 했다.풍경소리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래한 ‘연꽃법당’(최동호 작사/서근영 작곡)을 시작으로 청명한 바람에 간절한 바람을 담은 ‘내가 산이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설립 취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불교진흥을 위해 ‘원효학술상’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등 2022년 상반기 4대 공모사업을 실시한다.2009년 제정된 ‘원효학술상’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불교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학자 부문 저서와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논저를 공모한다. 수상자에겐 학자 3000만원, 학생 300
돌은 초기 인류가 찾은 도구의 소재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변하지 않는 소재이기에 지금도 우리 생활 곳곳에선 돌로 만든 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백제에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질 좋은 돌 산지가 많았다. 거기에 더해 좋은 돌을 찾아내는 눈, 돌의 성질을 이해하는 능력, 섬세한 손기술을 지닌 장인들도 많았다. 덕분에 백제는 돌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가 발전했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이 사비고고학연구회(회장 정훈진)와 공동으로 평범한 돌을 예술로 승화시킨 백제인의 석조기술을 볼 수 있는 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12월20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공모전 ‘뚜벅뚜벅 템플스테이’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뚜벅뚜벅 템플스테이는 걷기여행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 여행코스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문화사업단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에 소개된 코스와 전국 각지의 템플스테이 사찰을 연계한 템플스테이 콘텐츠 가운데 참신함과 독창성 등을 고려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시상은 영상과 이미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미지 부문 대상 수상자 장서영씨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