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계가 역사유적에 들러붙어 공공 장소를 성역화하는 행태를 정부나 지자체가 제지하지 못하면 종교 간 갈등은 물론, 가톨릭계와 일반시민 간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창익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10월27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열린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논문 ‘성지의 연대기와 유형-한국천주교 성지 조성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을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 가톨릭계의 성지 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절두산·새남터·당고개·서소문·해미·갈매못·남한산성·황새바위·울산 병영·장대골·대구 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동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가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된다.범어사 성보박물관(주지 보운, 관장 환응 스님)은 10월24일부터 11월5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개최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신축개관 후 첫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동문들로 구성된 ‘동국문화예술회(회장 최무상)’ 회원 스님과 작가들이 참여한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 스님의 ‘사자상·코끼리상’을 비롯해 김종섭 경상북
용주사 수륙재 정체성과 의식성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소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10월2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2023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용주사 수륙재 의식과 과정을 고찰해 원형과 정체성을 규명했다.이성운 동방문화대 교수는 논문 ‘수륙재의 설판과 설행의 주체성 – 용주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해 조선 후기 임금인 정조가 창건하고 불상 점안식 날 봉행한 용주사 수륙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 그리고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가야불교’의 원형을 탐색하고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소장 장재진)는 10월21일 부산 동명대 경영관 106호에서 ‘제8회 가야문화의 원형 탐색과 콘텐츠화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회장 이은구) 그리고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이 공동 주최했다.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부산 기장 청량사가 공동 주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는 10월23일 근역성보관 신축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와 ‘내포지역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활용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산사음악회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 연구’ ‘내포지역 범종 연구’ ‘내포지역 철불연구’ ‘내포지역 문화유산 활용방안 연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동국대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학술대회는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근역성보관 김지혜 학예실장, 원보현 동국대 교수, 권보경 동국대박물관 학예사. 류호철 안양대 교수 가 발제했다.오후 6
1400여년 산문을 열고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온 미륵성지 모악산 금산사가 개산대재를 열고 부처님 마음을 되새겼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10월21일 금산사 일대에서 '모악산 금산사 1424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개산대재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일원, 전 총무원장 원행, 무주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등 금산사 본·말사 스님 100여명과 한광수 제17교구신도회장, 김영석 포교사 단장, 김용수 전북지역단장, 강윤구 광주전남지역단장, 강호숙 동국대 부설 금산고등학교장,
사단법인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 스님이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을 통해 왜곡된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할과 의미를 바로잡았다.혜달 스님은 10월21일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근대제주 불교역사 그리고 그 진실을 찾다-3’ 세미나에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 나타난 1918년의 법정사 항일운동‘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집행원부 3건·형사사건부 1건·형사 공소 사건부 1건·상소결과부 1건·수형인명부 3건을 추가로 공개했다.혜달 스님은 새롭게 번역·공개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서 1918년 법정사
“천진암 성지는 박정희 정권의 혜택으로 개발됐습니다. 수원교구장이었던 김남수 주교가 대표적인 친(親) 박정희계 인사였죠. 유착관계는 전두환 정권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천진암은 정작 학문적 근거나 성지로서 논리는 없습니다. 몇몇 신부와 고위 성직자들 욕심에 의해 개발됐어요. 교구 중심제가 악용된 사례죠.”의정부교구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장,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계 중진 인사' 박문수씨가 10월23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열린 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현대국가의 종교 관련
“전법의 길은 나만의 길도, 여러분만의 길도 아닙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 청년과 대학생들이 활기차고 자유롭도록, 유익한 신행문화로 새로운 인연이 생겨나도록 상월결사 정신으로 전법의 길에 당당히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교종본찰 봉선사에서 10월25일 주지 호산 스님 진산식이 성대하게 봉행됐다. 호산 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 온 힘을 다해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을 표명하며 삼배를 올렸고,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2000여 사부대중은 뜨거운 박수로 환
“지난 35년 한국불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한 법보신문이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한국불교 변화와 정토 세상을 열어가는 주역으로 함께하길 기대합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법보신문이 보여준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든 생명과 우리사회를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어주기를 일심으로 축원합니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불교언론의 정도를 선도해온 법보신문의 창간 35주년을 기념하고 법보신문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신임 대표이사 이취임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파사현정을 기치로 정론직필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법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이 11월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한국외국어대 사이버관 3층 소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인도·티벳·중국·한국·동남아불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2부에서는 △인도불교에 나타난 맛과 향의 결합과 배제에 근거한 음식차제와 윤리(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티벳불교 공물의례를 통해 바라본 음식의 철학과 실천윤리(강향숙/ 동국대)가 발표된다. 토론으로는 박유미(한체대)·최경아(동국대)교수, 유지원(동국대)·정성준(위덕대)교수가
동국대 WISE캠퍼스 구본철, 류완하, 박용기, 서운교 교수가 신임 WISE캠퍼스총장 후보로 접수했다.동국대 WISE총추위(위원장 범해 스님)는 10월20일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24일 2차 회의를 열어 후보 대상자를 확정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후보 대상자는 구본철 글로벌사회경영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류완하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 박용기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교수, 서운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교수다.WISE총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11월6일 오전 10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WISE캠퍼
대구 금용사(회주 혜선 스님)가 동국대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10월24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금용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금용사 주지 다정 스님을 비롯해 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과 금용사 장학생들이 함께했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위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51회를 맞이했다.금용사는 100여년 역사의 비구니 사찰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후보에 진화·중현, 원명·해량, 호산·보관, 경우·현적, 성행·성요 스님이 각각 복수 추천됐다.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10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8차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성월, 원명, 호산, 경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 이사후보에 대한 복수 추천을 진행했다.이에 따르면 성월 스님의 후임에는 중앙종회의원 진화 스님과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을,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의 후임에는 원명 스님과 상원사 주지 해량 스님을, 호산 스님의 후임에는 호산 스님과 수국사
남양주 불암사에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산사음악회가 개최됐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0월21일, ‘제15회 불암사 산사음악회'를 열고 생명나눔문화 확산을 발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호산, 불암사 주지 법일, 석굴암 주지 도일, 경국사 일운 스님 등 스님들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훈 남양주시의회 의원,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박종우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장, 추성호 부회장 외 홍보위원,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 전보현자 불암사 신도회
서울 홍제동 안산 자락 아래에 자리한 비로자나국제선원.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계에 알리는 허브 역할을 자청한 이 선원을 세운 건 자우(慈禹) 스님이다. 강원과 선원, 스리랑카 유학 등으로 이어진 경학과 수행을 거친 후 인도네시아 해인사포교원 주지를 맡아 현지 포교에 매진했다.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 머무르며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불교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06년 10월 서울 무악재에 비로자나국제선원을 열었다. 어린이 영어 담마스쿨, 영어 담마캠프, 외국인 참선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서울 도심 포교의 지평을 넓힌
불성(佛性)과 선(禪) 명상을 전공한 6명의 교육아사리가 한곳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불성론·조사선·서양명상·선시를 차례로 조명하며 한국불교 정체성을 모색했다.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10월24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전문연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불학연구소 사무국장 일오 스님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는 삼귀의, 반야심경, 인사말,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교육아사리 회장 금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아사리가 종단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종단 미래를 승가
선원빈 국장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가 인간적으로는 더없이 너그럽지만 언론인으로서는 칼날처럼 매서웠다고 기억한다. 선 국장이 왕생한 다음해인 1994년 12월 출간된 ‘솔바람 소리를 듣던 사람 선원빈’(불지사)에서 지인들은 그를 이렇게 추억했다.“일생을 불교에 대한 애정으로 불교의 장래를 걱정했던 선원빈 거사는 천년 고찰을 지켜온 소나무처럼 열정과 냉철한 비판과 정확한 논리, 웅대한 안목으로 불교 언론을 이끌어온 수장이었다.”(전 직지사 주지 법등 스님) “내가 인연을 가졌던 인물을 회고해 보는 일이 가끔 있다. 그러면 경전(耕田, 선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덕림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덕림 스님은 “불자가 감소하고 있는 시대에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모든 불자들의 의무”라며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도제를 교육하고 다양한 교재와 불서를 간행하는 교육원의 활동과 법보신문의 법보시캠페인은 하나의 길”이라고 평가했다.덕림 스님은 불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승가대와 동 대학원, 동국대와 동 대학원에서 불교학과 불교음악이론을 전공해 학·석사를 마쳤고,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에서 ‘범패에 내재된 수행원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도암, 운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