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은 무명 밝히는 최상 방편준비부족 낮은 수준 외면 불러개신교 성장 배경은 설교 준비전도선언 상기 교육 강화해야 스님들의 설법에 감동이 사라지고 있다. 설법은 본질에서 벗어나 신변잡기로 흐르기 일쑤고 깨달음 이후의 현란한 세계만을 강조하다보니, 불교가 무엇인지 도대체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 스님들의 설법 시간은 무료하고 따분하기만 하다. 한때 경전이나 불서가 스님들의 전유물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스님의 설법을 듣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대중들의 지적수준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경전과 불서 또한 손쉽게 찾아 읽을 수 있다. 준비가 안 된 수준 낮은 설법은 감흥을 불러올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스님들은 설법에 부담을 느끼고
청불회장 내정인 유민봉 수석불자없어 무종교인 추대 씁쓸불교계와 소통 주요직책 입양인재양성·관리 못한 교계 책임 청와대에 불자들의 모임 청불회가 있다. 요즘 이 청불회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수석 중에 불자가 없어 종교가 없다고 밝힌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회장으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에는 현재 장관급 3명과 수석급 9명이 있다. 이 12명 중 불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에 반해 기독교인은 8명이나 됐다. 청불회 회원들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불회의 명맥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 속에서 유 수석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무종교인이지만 삶의 철학이 불교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 수석은 이미 청와대 불상을 찾아 삼배를 올리고 청불회 회장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유 수석이 논란에도
김병관후보 잘못된 인사 정점불자대상 수상경력 더 굴욕적가톨릭 예처럼 허례허식 벗고불법 실천하는 참불자 찾아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이다. ‘매일경제신문’등이 3월15~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9.7%에 불과했다. 정권 초반 국민의 높은 기대감으로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런 낮은 지지율은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취임한지 한 달 남짓 됐지만 그동안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직 인사마다 비리와 의혹으로 얼룩졌다. 상당수 후보자가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거나, 스스로 사퇴를 선택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비리의혹이 넘쳐난 것도 드문 일이다. 특히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잘못된 인사의 정점이었다. 드러난 김 후보자의 비리의
자비 없는 수행은 거짓이라며책·방송서 대중 다독이던 스님생방송 중에 청취자 선동 행위미소 스님과는 어울리지 않아언제부터인지 뛰어난 친화력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님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맑은 목소리와 품위 있는 글쓰기, 대중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 대중적이면서도 권위를 털어버린 이들 스님에게서 새로운 불교의 희망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불교계에서 글쟁이로 통하는 성전 스님도 그런 스님이다. 불교방송에서 수년간 생방송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며 라디오 스타로도 불리는 스님은 미소가 아름다
화재·도난예방 교계 숙원 불구2500억 사업 시작단계서 잡음불편해도 정부에서 집행해야투명성 확보·법적 제재 가능 돈이 문제다. 돈이 있는 곳에 항상 잡음이 인다. 사람이 돈을 써야지 돈에 사람이 휘둘리면 위험하다. 사단이 일어나기 쉽다. 최근 조계종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이런 돈의 부정적인 속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조계종은 지난해부터 향후 10년간 938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방재사업을 진행한다. 예산은 약 2500억원.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으로 마련된다. 화재와 성보도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재사업은 과거에도 수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찰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다보니 기술력 부족으로 화재와 도난을 막을 수 없었고 업체마저
온화하고 유쾌했던 佛 지성인평생 인권·환경운동에 매진분노는 저항정신의 다른 표현희망의 미래 위한 ‘참여’ 역설 세계 저항정신의 상징 스테판 에셀이 2월26일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단 34쪽에 불과한 ‘분노하라’라는 소책자로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랑스 지성인. 그는 평생 분노 속에 살았지만 온화하고 유쾌했으며 끝까지 자비로웠다. 유태인인 그는 2차 세계대전,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독일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다. 망명정부에서 활동하다 나치경찰에 체포돼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두 번의 탈출 시도 끝에 살아났다. “이렇게 삶을 되찾았으니, 이젠 그 삶을 걸고 참여해야 했다.” 극적으로 살아 난 뒤 그는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해방 이후 프랑스에서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유엔 인
군부독재 항거한 스님들 주축종단개혁 주도…민주화 기여로터스월드 설립해 구호 매진연구소 통해 불교적대안 생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부패로 망하는 보수를 보기 힘들다. 나락으로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승승장구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를 보면 부정부패가 고위직으로 가기 위한 훈장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진보진영에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는 날선 칼을 연상케 한다. 작은 흠결이라도 용서가 없다. “깨끗한 척하더니 별수 없다”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도덕적 기대감에 대한 대중들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잣대가 공정치 않다. 이것이 세상인심인지도 모른다. 함께 더러워야 하는데 깨끗한 척 한 것이 죄라면 죄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탐욕에 불타고 있기
뉴욕서 첫 만남…본지에 데뷔 글책과 SNS로 대중과 끝없이 소통2월 15일, 스님 책 200만권 돌파새로운 대승의 길 고민하는 계기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월15일 판매 부수 200만부를 돌파했다. 출간 13개월만이다. 비소설 단행본 중에서는 최단기간 200만부 돌파라고 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롯해 불교 관련 서적이 오랫동안 대중들의 관심을 끌긴했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혜민 스님의 책이 아마도 처음일 것이다.“좀 힘들어도 괜찮아. 좀 아파도 괜찮아.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내 안의 상처를 거부하지 말고 자애의 눈길로 보듬어 주세요.” “용서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국무총리 낙마·헌재소장 고발법회 불참하고 기도회엔 참석취임 앞두고 행보 불안하기만헛된 꿈 버리고 현실 직시해야 혹시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을 알고 있는지.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할 때 쓰는 말이다.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일이 자꾸 나쁜 방향으로 전개될 때 우리는 불현듯 머피의 법칙을 떠올리게 된다. 대통령 취임을 앞둔 박근혜 당선인의 행보가 아슬아슬하다. 마치 머피의 법칙을 보는 듯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 인사과정에서 막말 인사 기용으로 잡음이 일더니 이제는 차기 정부 핵심인사라 할 수 있는 국무총리 후보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했다.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헌법재판소장 후보도 특정업무경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대통령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두
반대 여론에도 측근사면 단행‘몽니’ 이외엔 할 말을 잃게 해스스로 악임을 깨닫지 못하면과보의 늪서 헤어나지 못할 것 “어리석은 사람은 악을 짓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결국 자기가 지은 업으로 일어나는 불길에 제 몸을 태우며 괴로워한다.”(법구경 도장품) 1월31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퇴임이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의 사면에 각계의 반대가 빗발쳤다. 부정부패와 비리로 구속된 측근들이 몽땅 풀려나지 않을까 우려도 컸다.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파렴치한 범죄로 징역형을 살고 있거나 선고받았던 측근들을 그야말로 특별히 사면했다. 각계의 반대에도 ‘몽니’를 부리듯 사면을 단행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과 중죄에도 감옥을 유유히 빠져 나오는 측근들을 보며 ‘법구경’의 말씀을 떠올렸다.
불교계 높았던 기대만큼청문회 과정서 상처받아불자답게 허물 참회하고국민·대중 뜻 따르기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거취에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자는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로 반대 여론이 높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회청문회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1%가 이 후보자의 헌재소장 임명을 반대했다. 찬성의견은 10.7%에 불과했다. 이 정도면 이 후보자의 낙처(落處)가 어디인지는 분명해 보인다. 불교계는 이 후보자에게 적지 않은 기대와 성원을 보냈다. 타종교에 비해 고위공직자가 적을 뿐 아니라, 드러내놓고 불자라고 밝히는 용기 있는 불자들이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그는 의외였다. 공사석에서 불자임을 드러
이주노동자 향한 차가운 시선 이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만 17만명 다양성 인정하는 사회되어야 1월16일자 본지 1178호에는 이주 노동자인 방글라데시인 데부 스라만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더 나은 삶을 기약하며 떠나온 한국에서 오히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외국인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취재기자로부터 그의 기구한 얘기를 전해들은 순간 막막함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본지는 화계사와 공동으로 매달 이주노동자나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후원하는 이주민돕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벌써 6년째다. 사연을 읽고 십시일반 독자들이 보내온 후원금으로 이들을 돕고 있다. 이렇게 지원된 금액이 2억여 원. 사연들은 하나같이 안타깝다. 노동현장에서 몸을 다쳐 홀로 병마와 싸우거나
새해 맞이하는 경건한 마음불자다운 서원 세워 보기를치열한 실천·노력 함께하면부처님 가피가 절로 깃들 것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우주의 시간은 시작과 끝이 없이 흘러가고 있지만 굳이 해를 나누는 것은 우리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일 것이다. 끝을 모색해도 끝은 다시 시작과 맞물려 영원으로 흘러간다. 시작과 끝을 나눌 수 없기에 지역과 문화에 따라 시작과 끝은 달라진다. 그래서 해의 시작과 끝은 사람의 인식 속에만 자리하는 지도 모른다. 한 해의 시작과 끝은 세월을 거슬러 사람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새해가 있기에 지난 한 해의 삶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며,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은 항상 경전하고 성스럽다. 새로움이 주는 설렘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출렁인다.
올해 승풍실추로 다사다난교단 자정·쇄신 노력 계기힐링 사회적 트렌드 정착새해엔 좋은 일만 있기를 임진년(壬辰年) 해가 저문다.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떠난 사람은 다시 만날 기약이라도 있지만 가버린 세월은 그것으로 끝이다. 그래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아쉬움을 넘어선 서글픔이 인다. 그러나 해를 보내는 마음이 항상 아쉽기만 하겠는가. 눈물 어린 회한도 있고, 뼈저린 반성도 있다. 때로는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묘한 감정이 교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불자들에게 지난해는 어떤 의미였을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그렇게 와 닿을 수 없다. 어느 해보다도 일도 많았고 시련도 적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견뎌왔을까’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지난해 불자들은 많은 것을 잃었다.
세속일이라 치부하기 앞서 투표참여는 중생구제 방편 지난 5년 파괴된 수행환경 생각한다면 예외 인정해야 올해도 동안거(冬安居)가 시작됐다. 음력으로 10월15일, 올해는 양력으로 11월28일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100여명의 스님들이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음력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꼬박 3개월간 속세와의 인연을 끊은 채 외딴 섬처럼 깊고 깊은 선원에서 홀로 침잠하게 될 것이다. 안거는 불교에만 남아있는 독특한 수행전통이다. 뜻 그대로 편안하게 머문다는 의미다. 부처님이 계셨던 인도는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우기(雨期)가 있다. 탁발을 나갈 수도, 숲속에서 수행하기도 곤란한 날씨 때문에 스님들은 이 기간 동안 한 공간에 모여 수행을 했다. 안거의 시작이다. 그래서 안
구도·중생구제 상징 소신공양경전 속 아닌 현실에서 잇따라 탐진치 버리라는 불꽃의 외침 공업중생으로서 관심 가져야 불교에 소신공양(燒身供養)이 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또는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불사르는 것이다. 경전은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바르고 자기 몸에 불을 붙여 법을 구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전한다. 깨달음에 관한 가르침 네 구절을 듣기 위해 야차에게 몸을 던졌던 설산동자의 행동도 소신공양의 일종일 것이다. 진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온전히 버릴 수 있다는 것은 구도의 치열함이 극한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그러나 중생을 구하거나 세상을 구제하기 위한 소신공양도 있다. 최근 경전 속에서, 또는 오랜 역사 속에서 마주하던 소신공양이 우리의 실존 속에서 파고들고 있다. 머나먼
특정후보 지지·선거운동 참여스님들 구태 이번 대선서 재연 분별·차별 버리는 것이 불교스스로 ‘박쥐중’ 자처하는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들의 관심 또한 정치권에 쏠려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다.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고 개개인의 삶이 달려있다.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불자들의 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각 후보 진영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후보들마다 불자들이 주축이 된 불교모임을 꾸리고 불자들의 표를 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20%이상이 불자이니, 불교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불자들의 관심도 대선을 향하고 있다. 지난 5년은 불자들에게 암흑의 시간이었다. 장로임을 자랑스러워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종교적인 편향은
조계종 한 해 예산 425억원순복음교회 1곳에도 못 미쳐 투명성·신뢰성 회복없이는불교계 재정 확대는 불투명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이 총 425억원이라고 한다. 총무원과 포교원, 교육원 예산을 포함해서다. 조계종은 행정부서인 총무원과 전법을 담당하는 포교원, 스님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원, 세 개의 원(院)으로 구성돼 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예산은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사람들의 시선 또한 수백억원이라는 엄청난 숫자로 향할 것이다. 무소유를 말하는 스님들이 지나치게 돈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지 힐난하는 이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종단을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스님을 교육시키고, 포교를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다. 가난한 이들을 말로만 위로할 수 없는 노릇
종교인과세 지지 배경은종교단체의 이익집단화 청빈한 삶 살고 있는지성찰하는 계기 삼기를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 업신여길 만한 짓을 한 뒤에 남이 그를 업신여긴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한 검사의 글이다. 검찰의 자성을 촉구한 이 글에 비루한 검찰의 처지가 드러나 있다. 현 정부 들어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모두 잃었다.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비리에는 한없이 무기력하면서도 비판의 목소리에는 한없이 매서웠다. 불의에 맞서라며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을 위협했다. 요즘 검찰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이 종교계다. 종교계도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국민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걱정을 끼치고 있다. 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선교활동은 고전이다. 이제는 규모가 커져
사회적으로 힐링 대유행수행은 진리추구 뜻 담겨 일부 돈벌이 수단화 우려불법 천하게 되는 일 없어야 돌아보면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선과 위빠사나는 물론이고 마음챙김과 마음나누기, 동사섭, 아봐타, 마음수련 등 종류도 많다. 우리가 듣지 못한 수행법도 있을 것이다. 세간에서는 수행보다는 명상으로 불린다. 수행은 진리를 추구한다는 탈속(脫俗)의 뜻이 담겨 있다. 치열한 정진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대중들의 수행은 진리를 추구한다기보다 육체적 건강, 마음의 평안, 집중을 통한 능력의 극대화 같은 약간은 세속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명상이라는 말이 자연스럽다. 최근에는 힐링(healing)이라는 말도 자주 쓰인다. 풀이하면 치유(治癒)라는 뜻이다. 치료(治療)가 육체적인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