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찰 신도·신행단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통해 지역 내 불교의 위상을 높여 갈 것입니다.”2년 동안 옥천군 불교계를 이끌어 갈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의 포부다. 명안 스님은 2월29일 옥천청년불교회관에서 제7대 옥천군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전 회장 지승(가산사 주지), 부회장 덕우, 사무총장 혜정(국사암 주지) 스님과 김영만 옥천군수, 이우범 옥천경찰서장, 이규현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해 옥천사암연합회 새 출발을 축하했다. 열악해져가는 지역포교 활성화를 위한 복안으로 관공서 및
“한국불교를 통해 자비심을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2월23일 부산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봉행된 ‘국제자비실천봉사단 창단식’에서 초대단장으로 취임한 애밀리 캘리 동국대 교수는 “봉사는 곧 일상의 수행이고 자비로운 마음을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불교문화를 접하며 느끼는 감동을 많은 외국인들과 나누며 우리의 삶 자체가 늘 깨어있길 바란다”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미국 출신의 캘리 교수는 티베트불교를 7년간 공부하며 ‘술트림 상모’라는 법명을 받았다.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불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정작 법회에 나오고 싶어도 어린 자녀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놀이방을 갖춘 청년법회를 개설해 결혼 후 아이를 둔 불자들도 참석할 수 있는 법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2월23일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임기를 시작한 김태훈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제33대 회장의 포부다. 김 회장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부산에서 청년회가 열리는 사찰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년회 찾기가 힘들어졌다”며 “요즘 청년세대들이 바쁘기도 하지만 불교에 대해 관심과 참여의 정도가 마음의 수준에서
“화합과 협력으로 부산불교복지의 제2도약을 이끌겠습니다.”사단법인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 초대이사장 정여 스님의 각오다. 2월25일 오후 6시30분 부산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법회를 여는 정여 스님은 법인이라는 공인단체로의 발돋움이 부산불교복지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로 판단했다.스님은 “전신인 부산불교사회복지관협의회가 1999년 구성된 이후 부산불교복지는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각 법인과 기관이 자체성장에 주력하면서 교류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초심
“올해 안으로 남북공동경비구역(JSA)에 신축법당을 완공할 방침입니다. 무량수전을 건립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위패를 모시는 등 조국평화통일을 염원할 생각입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2월16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평화통일 상징물이 될 신축법당 불사계획을 밝혔다. 정우 스님은 “고려 수도였던 개성과 인접하고 세계 주요인사들이 다녀가는 길목인 만큼 고려전통목조양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아직 행정조치가 남았지만 연내 완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공동경비구역 내 안보견학 교육장 옆에 건립될 신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1월29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장에 위촉됐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시지방경찰청장실에서 원명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경찰청 직원들의 안녕을 축원해주고 경찰청불교회와 포교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원명 스님은 “경찰청불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먼저 손을 내밀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승실이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며 “신행과 법회 활성화를 위해 경찰청불자회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위촉식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경승들과 봉은사 포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2월29일~3월4일 경내 화엄문화템플관에서 ‘각성 스님 초청 종경록 특강’을 개최한다.호성 스님은 “안거 해제 때마다 열리는 고운사 각성 스님 초청 특강은 조계종 승려연수교육과정으로 인증을 받아 연수점수 30점이 부여된다”며 “이번 강좌에서 강백 각성 스님은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가 저술한 ‘종경록’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으로 후학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님은 이어 “각성 스님의 ‘종경록’ 특강은 사부대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 온갖 것이 다 법(心外無佛
“총무원 3대 과제 중 하나인 중앙과 교구 균형발전을 위해 포교제도를 개선하고 교구중심 지역포교 기능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신도조직 신행실천문화 확산으로 지역사회 불교 위상 향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이 1월2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포교원 4대 전략과제와 20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올해는 포교원 별원 21년째이자 7대 포교원장 취임과 집행부 출범이 예정돼 교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4대 전략과제 중 ‘신도교육·품계에 기반한 신행실천문화 확산 및 종단 신도조직 활성화’가 주목
“보리수요양병원의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운영되는 불교계 대표 요양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의료법인 동행의료재단 보리수요양병원 대표이사에 강화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이 취임했다. 동행의료재단은 1월25일 보리수요양병원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갖고 범우 스님의 대표이사 취임을 공표했다. 스님은 “김포 용화사 회주 지관 스님이 의료복지의 원력을 세워 사부대중이 함께 건립한 보리수요양병원이 불교계를 대표하는 요양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며 “병원 임직원과 함께 환자들은 회복의
“BBS불교방송을 사랑하는 10만명의 공덕주를 모시는 만공회불사를 시작한지 불과 한달여 만에 1만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불교 유일의 공중파 종합미디어 매체인 불교방송이 정법을 전하고 교권을 수호하는 글로벌미디어로 거듭나도록 전 직원과 매진할 것입니다.”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이 1월25일 교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사업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월 1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BBS 10만 후원 공덕주의 모임 ‘만공회’의 원만성취를 위해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선 사장은 “10만명이 월 1만원 이상씩 방송제작에 힘을 더하면 연간 120억원의
“총무원 3대 과제 중 하나인 중앙과 교구 균형발전을 위해 포교제도를 개선하고 교구중심 지역포교 기능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신도조직 신행실천문화 확산으로 지역사회 불교 위상 향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이 1월2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한해 포교원 4대 전략과제와 20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올해는 포교원 별원 21년째이자 7대 포교원장 취임과 집행부 출범이 예정돼 교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됐다. 4대 전략과제 중 ‘신도교육·품계에 기반한 신행실천문화 확산 및 종단 신도조직 활성화’가 주목됐
“적극적인 후원 모금과 나눔 행보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불교계 유일의 장기기증 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1월20일 서울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주요사업 계획을 밝혔다. 생명나눔은 올해 장기기증희망등록 사업에 주력하고,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일면 스님은 “능인선원, 봉은사, 불광사 등 30여 사찰과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기증 스님 1000분 모시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군장병 대상 장기기증 인식교육을 통해 올해
“공부방과 어린이법회에서 아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지난해 12월6일 시행된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이하 한불련) 제14회 연합포교사고시에서 수석합격한 박윤희(상생화)씨가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한불련 연합포교사고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석합격한 박씨의 꿈은 단출했다. 그러나 구품왕생 중 상품상생에서 따온 법명 ‘상생(上生)’처럼 불교교리를 배운 뒤 더 진실하고 깊어진 신심으로 정토에 태어나려는 원력이 묻어났다.사실 그는 ‘초파일 불자’였다. 부처님오신날이나 동지, 백중 등 중요한 날만 절을 찾았다.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비구니스님들이 솔선수범해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이루고 사회공익과 불교포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월21일 취임한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이하 한비복) 초대회장 상덕 스님은 공익과 불교발전을 강조하며 “복지시설 간의 협력을 통해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비회는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비구니스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창립됐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상덕 스님의 이 같은 발원에 뜻을 같이 한 10여명의 비구니스님들이 모였고, 5개월의 준비기간 끝
“스스로 통찰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는 부처님은 최고 상담가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모습에서 상담가의 꿈을 발견했습니다.”‘자랑스런 청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조보람(28, 수미행) 자비의 전화 상담·기획팀장이 소감 대신 꿈을 밝혔다. 중생들 질문에 대기설법으로 해법을 제시하며 중생 스스로가 청정한 자성을 밝히도록 돕는 부처님이 바로 청렴·인성회복의 선각자라는 의미였다.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상담으로 석사를 수료한 조 팀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비의 전화 사업을 기획하고 퇴근 후나 주말에 직접 상
“기존 회원뿐 아니라 젊은 교사들의 참여율을 높여 다양한 계층이 교류하는 직장직능단체로 만들겠습니다. 참여를 이끌기 위해 참신하고 수준 높은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월24일 해인사에서 열리는 전국교사불자연합회 동계 직무연수에서 1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배한욱(법신) 부산 금정중 교사의 다짐이다. 1월10일 취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배 회장은 “젊은세대의 참여가 줄어드는 것은 최근 신행단체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라며 “그러나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기존 회원들이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참여를 독려할 수
“포교는 수행 속에서 피어납니다. 수행법회를 늘려 신심을 증장시키고 봉사로 회향하는 서울메트로법우회로 거듭나겠습니다.”1월12일 취임한 김영만(보강) 서울메트로법우회 8대 회장은 수행과 봉사 양쪽 날개로 직장직능단체의 활동 폭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매월 1회 진행하던 정기법회를 격월로 한 차례 더 늘려 기도하고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염불선을 주창한 청화 스님에게 법명을 받은 뒤 염불선수행을 이어온 그의 수행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스스로 경험한 수행체험이 신심을 증장하는
2012년 5월 개인전 ‘무념처’를 통해 스님들의 거처를 담아낸 사진 15점을 선보였던 작가 박연희씨가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서 전시회를 갖는다. 1월13일 출국한 박 작가는 “우리나라 선불교에 대한 유럽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1월14일~2월20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사진작가 브루노 메르시에와 공동전으로 진행된다. 박연희 작가는 장성 백양사, 강진 무위사, 순천 선암사, 고창 선운사 등 사찰 사진 4점을 추가해 총 15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박
논산 육군훈련소 수계법회만 70차례. 젊은이들에게 불교를 알리겠다는 발원으로 쉼 없이 달려온 35년 세월. 완주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의 군포교 원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35사단에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7공수특전여단에서, 6탄약창에서 젊은이들에게 불교적 삶을 알려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육군훈련소 수계법회는 군포교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을 더욱 고양시키겠다는 발원을 새롭게 새기며 다른 이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했다.70차례 봉행하며 군법당도 불사더 많은 이들 동참하도록 결단육군부사관학교 등 군포교는 지
“‘금강경’의 정통성이 확인된다면 조계종의 정통성도 확보될 것입니다. ‘금강경’의 바른 이해를 통해 조계종의 종지를 바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강좌 개설을 앞두고 1월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금강경’ 핵심 사상을 ‘니까야’와 ‘아함경’을 통해 설명하는 이번 강좌는 1월11~15일 광주 지산동 연화사를 시작으로 1월18~22일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 1월25~29일 구례 화엄사포교당에서 열린다. 1일 2강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광주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