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는 부처님 마음들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정말 감사하며 순례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3일 다시 길바닥 위에서 오체투지를 시작한 범종 스님의 마음이다. 스님은 중앙승가대에 입학한 2013년부터 겨울방학 때마다 길에 엎드리고 있다. 5대 적멸보궁 삼보일배 순례를 서원했기 때문이다. 첫해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를 출발해 35일간 울진 평해까지 165km를 삼보일배했다. 다음해인 2014년 12월 또 출발해 이듬해 1월13일 정선 정암사에 도착했다. 2년 동안 290km를 세 걸음 딛고 한 번 절했다. 하루 5km씩, 세
“경남지역 중에서도 불심의 고장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밀양입니다. 각 사찰 및 신행단체와 더불어 불심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밀양불교사암연합회 신임회장에 부은사 주지 태우 스님이 공식 취임했다. 1월6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밀양불교사암연합회 신년하례식’을 통해 소임을 시작한 태우 스님은 “붉은 닭은 앞을 내다보는 예견력이 뛰어나고 담력이 있으며 일을 성취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한다”며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모두 활기찬 기운으로 행복하고 기쁜 날들만 가득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편안하고 재미있으면서 부처님 말씀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포교를 하고 싶습니다.”지난해 12월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가 실시한 제15회 연합포교사고시 수석합격자 이항숙(혜원심)씨 발원이다. 중고등학교 교사로 11년 간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전법에 녹여내겠다는 확고한 뜻이다.이항숙씨는 “청소년기는 제2의 인생 시작점이자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라며 “불국토를 만들기 위해서 청소년 포교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이씨는 사교를 위해 교회에 나가거나 연예인을 보며 시나브로 기독교에 익숙해지는 청소년들이 안타깝다. 그래서 흥미를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에 무일, 불학연구소 사무국장에 범우 스님이 임명됐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월2일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무일, 범우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무일 스님은 1999년 화암 스님을 은사로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봉암사 태고선원, 서운암 무위선원에서 정진했다. 합천 해인사 교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범우 스님은 1991년 묘정 스님을 은사로 수계했으며,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동국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위덕대 강사, 동국대 겸임 및 객원교수, 교육원 불학연구소
“그간 한국인도학회의 활동이 정치·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앞으로는 신화·예술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영역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인도 현지 학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불교학계와도 연계 세미나 개최 등으로 외연을 확장시켜나갈 방침입니다.”이거룡 선문대대학원 자연치유학과 교수가 지난해 12월10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국인도학회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도학회는 1991년 창립됐으며 전국 50여개 대학과 기관 소속 회원 및 준회원들이 인도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학
전국비구니회 11대 집행부 신임 총무부장에 행오 스님이 임명됐다. 또 기획실장에 경조, 재무부장에 금장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는 1월6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2017년 시무식 및 종무회의’를 열고 신임 집행부 소임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총무부장에 임명된 행오 스님은 동학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림사 주지, 동학사승가대학장을 역임했다. 기획실장 경조 스님은 대전 보현정사 주지로 현재 전국비구니회 대전지회 교무로 활동하고 있다. 재무부장에 임명된 금장 스님은 대전 충효사 주지와 전국비구니
심익섭(65·윤성) 16대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재임하게 됐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는 12월27일 오전 서울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상정, 단독 입후보한 심익섭 현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17대 회장 임기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이다. 심익섭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다시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과 16대 집행부 숙원사업 회향을 차기 집행부 계획으로 밝혔다. 심 회장은 “임기 중 2018년이면 창립 30주년이다. 특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제6대 회장에 박영근 부산크루즈아일랜드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12월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창립 10주년 기념법회에서 공식 취임한 박 회장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한 이때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회원들의 굳은 신심을 바탕으로 사회화합을 이끄는 모범적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불교지도포럼은 부산지역 기업인과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2006년 창립된 신행단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3
“복지관 운영의 경험을 살려 히말라야 지역 문화권의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12월16일 나마스떼코리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상덕 스님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NGO를 만들어 보시행을 실천해 온 것에 감동을 받고 부처님의 제자로서 힘을 더하고자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스님은 이어 “나마스떼코리아는 국내 네팔여성쉼터를 지원하고, 네팔 어린이 비타민 지원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네팔 현지에 직원 2명을 파견하기도 했다”며 “티베트, 네팔 등 히말라야 문화권의 복지발전과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적
서부경남 지역 문화 전반의 발전을 이끈 전문가들을 시상하는 창원불교연합회의 ‘향기로운 시민불교문화상’ 제26회 수상자로 김현우 소설가, 현태영 연극인, 이재달 기자, 한성기 단장이 선정됐다. 창원불교연합회(회장 도홍 스님)는 12월19일 창원 마산사보이호텔에서 ‘제26회 향기로운 시민불교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현우 경남소설가협회 고문이 문학상, 현태영 창원예술극단 대표가 예술상, 이재달 MBC경남 보도국장이 언론상, 한성기 진해예총 고문이 행원상을 각각 수상했다.문학상을 수상한 김현우 고문은 1964년 월간
“부산지역 공무원 불자들이 불심으로 한 마음이 되어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리이타’의 신행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12월13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봉행된 ‘부산광역시공무원불자회 제7대 회장 취임법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임명된 최대경 신임회장의 발원이다. 최 회장은 “불교라는 공통의 믿음으로 하나가 된 부산의 공무원불자들은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들 간 유대강화로 불교의 가르침인 자리이타를 몸소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지난 2년 동안 한국선학회 회장으로서 학회지 ‘선학’의 위상 제고, 다른 학회와의 협력, 춘·추계 학술대회 개방, 연구자 상호간의 신뢰 축적, 제정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 2년 또한 개인적으로는 고단한 일이 될 테지만, 학회 발전에 변함없이 매진할 것입니다.”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한국선학회 회장에 연임됐다. 한국선학회는 12월3일 연세대 광복관 별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 교수를 제9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2015년 제8대 회장 임기를 시작한 신 교수는 학회지 명칭을 변경하고 체계를 개편했으며
조계종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과 제주지역단이 각각 12월1일, 11월30일 보궐선거를 통해 윤중근 광주전남지역단장과 허인영 제주지역단장을 선출했다. 윤중근·허인영 지역단장은 9대 단장의 잔여임기인 1년간 해당 지역 포교사단을 이끈다. 윤중근 광주전남지역단장은 지역 터줏대감이다. 2012년부터 강진불교신도회장직을 수행한 노하우와 2002년부터 15년 동안 포교사로 활동하며 축적한 경험이 자산이다. 광주지역단 직장직능, 교정교화 등 배정된 팀에서 활동하며 포교원장상을 2번 수상하기도 했다. 윤 단장은 권위보다 ‘일 하는 단장’을 강조했
“부산의 신행과 포교의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그간의 활동을 기반으로 이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법의 문을 열겠습니다.”전법도량 제4대 의장에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이 취임했다. 11월28일 대광명사에서 열린 전법도량 11월 모임에서 취임의 소회를 밝힌 목종 스님은 “결코 혼자 걷는 길이 아니기에 의장 소임을 결심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새로운 포교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전법도량은 지난 2008년 부산과 인근 지역 포교사찰 주지스님들이 도심포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
“진정한 의미의 사찰음식을 생산하고 공급해 국민의 심신건강을 도모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12월2일 세종 영평사에서 열린 ‘대한전통사찰식품제조연합회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하철원 이사는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찰식품연합회는 사찰음식을 제조·공급하는 업체들의 모임으로 ‘수행’ ‘노동’ ‘전법’을 3대 원력으로 2009년 5월 결성됐다. 초대회장은 산청 천평사 대전 스님이 역임했으며 세종시 영평사 환성, 강화 선원사 성원, 하동 상선암 보성 스님 등이 동참했다. 스
“다른 친구들도 노래를 정말 잘해서 제가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주지스님의 곡으로 대상을 받아 두배로 기뻐요. 저를 위해 가사를 지어준 스님과 곡을 써준 작곡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BBS불교방송이 주최한 ‘제7회 어린이·청소년 창작찬불동요제’에서 제주 약찬사 어린이 합창단원 박선은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성원 스님 작사, 강영화 씨가 작곡한 ‘혼사 있을 때’를 부른 박 양은 “대회를 나갈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주지스님이 노
비구니 명사 세주묘엄 스님의 인재불사 유지를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묘엄불교문화상의 올해 수상자로 불교학연구회와 한국불교아동문학회가 각각 선정됐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태환)은 “제4회 묘엄불교문화상 공모 심사결과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사진 위)와 한국불교아동문학회(회장 이창규·사진 아래)를 올해의 묘엄불교문화상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5일 오전10시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되는 세주묘엄 스님의 제5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진행된다. 수상 단체로 선정된 불교학연구회는 2000년 창립된 이후 현재
“진정 부처님처럼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책을 읽고 알게 됐어요.”앳된 중학교 2학년 학생 모꽃노을(15·정광중)양이 수상 소감을 말했다. 모양은 백련불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청소년 독후감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장경각 후원도서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를 읽고 제출한 모양의 독후감은 독창성, 참신성, 일관성, 명확성, 어법 정확성 등에서 언니오빠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불교재단 학교라 소식을 듣고 위대한 스승이라는 성철 스님의 삶이 궁금해 응모했다”는 모양은 “소설 같은 느낌이었고 방학 중이라 꼼꼼히 읽을 수 있
불교학연구회 10대 회장에 최종남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가 연임됐다. 불교학연구회는 11월12일 동국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종남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2019년 1월31일까지다.최종남 회장은 “불교학연구회는 한국불교학계 중에서도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고로 한국불교학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불교학연구회 창립취지에 따라 열린 학문마당을 지향하며 세계불교학 발전에 기여하는 불교학연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
현익채 전 금정중 교장은 11월19일 부산 삼광사에서 ‘지지 않는 향기, 연꽃 부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2014년 발간된 ‘부산불교 100년의 발자취-물처럼 살거래이’의 개정판으로 불교중흥실천협의회 창립을 기념해 법공양용으로 1000부가 발행됐다.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