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터 12시까지 개방전각 연결 야간 조명 설치판전기도 등 24시간 정진불교대학원 신설 수행지도가을에 전통문화체험관 준공다양한 문화체험·교육 가능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봉은사 산문이 밤12시까지 활짝 열린다. 봉은사는 2016년 1월1일부터 밤12시까지 산문을 열고 도량을 개방한다. 시민들에게는 언제나 열려있는 휴식처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은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의 아름다움을 한 걸음 더 가까이서 느끼게 됐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야간에 각 전각을 중심으로 도량 곳곳에 조명등을 밝힘으로써 ‘빛의 봉은사’라는 이미
박태우(충북대 11학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충북지부장이 54년차 대불련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대불련은 12월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박태우 충북지부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은 이채은 53년차 회장 이임사와 박태우 54년차 회장 취임사, 중앙집행위원 임명, 대불련 지도위원장 인사,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불련, 12월27일 선출 뒤 이취임식“상태 유지 넘어 성장 주춧돌 쌓겠다”박태우 신임회장은 “법우들과 만남에서 인연을
12월14일 열린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회향식 ‘이야기 꽃밭이어라’에서 애니메이션 ‘남한산성의 소리’가 방영되자 객석에서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을 짓고 지켜냈던 스님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며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당시 스님들의 숭고했던 발원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한산성의 소리’가 청암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의 작품이라는 것. 주인공은 (사진 좌로부터) 승가대학 2학년 범준, 율학승가대학원 연구생 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원장 묘전 스님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공동회장 이진오·조수동)가 묘엄불교문화상 올해의 수상자 및 단체로 선정됐다.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묘엄불교문화상 선정위원회가 제3회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원장 묘전 스님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12월17일 오전 10시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되는 ‘묘엄 스님 추모다례제’에서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선정위는 심사평을 통해 “묘전 스님
“지속적인 물리적·비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해 우리 지역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살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성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선재 스님)이 12월8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한 ‘2015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장애인먼저실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북구는 2012년부터 진행한 성북구 무장애만들기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지역 내 80여개 상점과 은행, 약국 등 근린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 장애·비장애 사회통합에 기여했다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 이대원 바이오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일면 스님)는 12월3일 제297회 이사회를 열어 신임 경주캠퍼스 총장에 이대원 교수를 선임했다. 이대원 교수는 2차 표결 끝에 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선임됐다. 이 교수의 총장 임기는 2016년 3월1일부터 2020년 2월28일까지이다.이대원 총장 내정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교육환경이 대내외적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지금,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진단해 기초부터 튼튼히 다시 세워야 한다”며 “정책 운영방식의 장단점
“40년 전업주부로 살며 내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해볼 생각도 못해봤지요. 복지관서 영화 수업을 듣은 후 사물을 보면 이것도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앞으로도 생활 속 아이디어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10월23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2015 서울노인영화제’ 폐막식. 변영희(68) 보살은 대상에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작년 수상자로 욕심 없이 참석한 폐막식에서 예상치 못한 수상이었다. 마침 친정어머니 기일이었다. 폐막식 후 상패와 꽃다발을 제사상에 올렸다. 제사를 모시기 위
“부처님의 상호부터 불단의 높이까지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춰 조성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지혜의 공간으로 거듭나겠습니다.”최근 부산 남산동 해암빌딩 5층에 어린이 전용 법당인 보리수 초등불교학교를 개원한 김광호 교장의 발원이다. 김 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떠들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는 전용법당을 항상 발원해왔다”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문교사들의 지도 아래 어린이를 위한 법회를 운영한다”고 소개했다.김 교장은 특히 자유로운 공간활용을 강조했다.
“베트남 108개 학교 해우소 건립과 네팔 지진 피해지역 학교 건립을 발원하며 탁발마라톤에 나섭니다. 강원도 월정사를 출발해 울릉도, 독도, 제주도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3000km를 달리며 1km마다 100원을 모금해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달리는 수행자 진오 스님이 다시 길에 선다. 2011년 한반도 횡단을 시작으로 매년 1km마다 100원을 모금해온 스님은 이번에는 11월18일 강원도 월정사를 출발해 내년 11월17일 서울 조계사에서 회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탁발마라톤은 국내뿐 아니라 40일간의 1200km 베트남
“대한민국에서 개신교가 부흥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피치입니다. 목사의 역동적인 설교가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었다면 불교는 이러한 기법이 부족해 은둔적인 이미지로 인식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 스님들도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설법을 펼쳐 불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줘야 합니다.”스님 대상의 ‘연설과 설법 스피치 실전 과정’ 강의를 마련한 민영욱 한국스피치평생교육원 원장은 “사람들 앞에서 설법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스님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번 강의는 대중 앞에 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설법 내용을 보다 효
“화엄은 부처님이 깨달으신 세계를 펼쳐놓은 경전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화엄은 지나치게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상으로만 이해되고 있습니다.”권탄준(금강대 명예교수) 한국불교학회장이 11월13~14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 대주제를 ‘화엄의 사상과 실천’으로 정했다. 깨달음의 세계를 현실의 구체적인 인간의 삶 속에서 열어가는 것이 바로 화엄의 본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화엄은 한국불교 사상의 근간으로 정치, 문화, 종교적인 측면에서 한국불교를 지탱하는 구심점이었습니다. 화엄교학에 대해서도 괄목할만한 양적·질적 성과
“일산병원이 경기 서북부에 위치한 대형병원 가운데 두 손가락 안에 들도록 하겠다.”동국대 의료원장 태석기 정형외과 교수가 취임 5개월 만에 가시적인 목표를 천명했다. 태석기 의료원장은 “2017년까지 일산병원의 ‘완전개원’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며 세부적인 계획을 밝혔다. 개원 10주년이라는 현실에 안주하면 한 순간에 도태한다는 위기의식이다. 2018년 인근에 개원 예정인 가톨릭 은평병원, 이대 마곡병원 그리고 기존의 일산병원, 암센터, 일산백병원, 명지병원과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위기를 일류병원으로 도약하는 주춧돌로 삼
“교학에 바탕을 둔 정법신행으로 대구지역 도심포교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24시간 열린도량이자 기도와 수행, 공부가 조화를 이루는 재가신행운동의 중심도량으로 일구어 나가겠습니다.”대구 법림선원 이제열 원장은 교학과 수행에 기반한 새로운 재가신행문화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바쁘신 중에도 법림선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축원하기 위해 동참한 류병선 대구불교총연합신도회장을 비롯해 참석해준 사부대중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법림선원 개원법회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은 포교사단 대구·경북지단
“교도소는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비와 관심, 그리고 삶의 지침이 되어줄 부처님 가르침입니다.”안심정사 회주이자 공주교도소 교정위원인 법안 스님이 10월28일 제70회 교정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수용자 종교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스님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스님은 “수행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 손길은 힘든 처지에 놓인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된
“논산훈련소는 3주마다 4000명 이상의 훈련병이 입소하는 곳입니다. 또한 갓 입대한 청년들이 군생활에서 의지할 수 있는 종교를 처음으로 결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에게 불연을 맺어주는 청년포교의 핵심 장소인 만큼 불교계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합니다.”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주지 지운 스님이 10월24일 훈련병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계법회에 앞서 불교계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남해 보리암 주지 능원 스님을 계사로 진행됐다. 호국연무사는 3주마다 새롭게 입소하는 훈련병들을 위해 수계법회를 봉행해 오
“장애인들의 공연이 비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 편견과 맞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장애인 예술공연단에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스님) 예술공연단이 10월28일 오후 3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8회 한·일 장애인 문화교류공연-수다스런 친구들Ⅱ’를 개최한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 주최하고 이천시와 이천장애인복지연합회, 이천사암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예술공연단의 사물놀이와 일본 요코하마 장애인극단 쇼난 카메구미의 팬터마임이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중앙신도회가 서울 전법회관 1층에 불자들을 위한 카페를 연다. 또 지하 1층에는 교육관을 열어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한다.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10월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3일 불자들을 위한 ‘카페 바라밀(행복바라미 브릿지센터)’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카페 바라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불자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차담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각종 모임과, 세미나, 소규모 전시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커피와 다과뿐 아니라 빔프로젝트, 음향시설 등도 실비만 내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이 회장은 “각종 불자모임과 신
“108산사를 찾아 108불공을 올리고 108선행으로 108공덕을 지으며 108배하며 108염주를 꿰여온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이제 단 하나의 염주알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9년여의 여정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회향을 맞이하게 된 것은 모두 사부대중의 원력과 불보살님의 가피 때문입니다. 108산사순례기도회의 여정을 증명해준 불보살님과 동참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의구심이 일었다. 매달 1사찰씩 108산사를 참배하겠다는 선묵혜자 스님 원력이 과연 실현가능한 것일까. 꼭 9년간 매달 실천해
“전 세계 평화의 상징인 달라이라마를 초청해 이 땅에 생명존중과 평화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방문을 추진합니다. 불자와 국민 100만명의 염원을 결집시켜 달라이라마 방한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상임대표 금강 스님이 10월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진행해온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경과 및 계획을 설명했다. 스님은 “지난 9월 다람살라 방문에서 2017년 달라이라마 방한추진을 위한 경과를 설명드렸다”며 “달라이라마는 한국정부가 방한을 허락한다면 어떠한 일정보다 한국방문을 우선 고려하겠다면서 추진회의 활동에
“소동파는 유배살이 20년 동안 지혜 밝은 선사를 참례(參禮)하고 무심(無心)을 배워 무심으로 나아갔습니다. 그의 시는 세속의 벗과 시세(時世)에 거처하면서도 탈속해 방외의 격을 나투고 자연과 한 몸으로 소요했습니다. 동파의 무심경지가 드러난 선시를 통해 책을 마주하는 이들도 자기의 심성에서 소동파의 해맑은 미소를 보길 바랍니다.”최근 ‘선객 소동파’(명문당)를 집필한 노규현 부산 천산학당 원장이 밝힌 출간의 이유다. 노 원장은 “소동파의 2700여 시 가운데 선지(禪旨)의 미가 드러나 있는 35수의 시를 엄선해 실었다”며 “소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