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이 ‘대학생 전법을 위한 특별기고’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이 회장은 특별기고를 통해 요즘 대학생들의 특징을 비롯해 대학생들에게 전법을 어떻게, 무엇을 전법할 지를 깊이 있게 모색했다. 법보신문은 3회에 걸쳐 이 회장의 원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며 불자교수회를 창립하고 대전대 학생불자모임(유심회) 지도교수를 맡는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편집자“회장님, 삼요를 아세요?” 모임에 함께 하신 스님에게서 나온 말씀이라
목표는 오로지 합격이었다. 교육부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싶었다. 하지만 실패와 좌절이 반복되며 세상은 편협한 이분법으로 분별되기 시작했다. ‘합격한 나’와 ‘그렇지 못한 불완전한 나’. 지옥에 사는 불완전한 존재가 행복할 리 없었다. 우울과 불안은 어느새 감정의 표면을 넘어 심연까지 잠식해 나가기 시작했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은 사람을 멀리하게 만들었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시작했다.뜻밖의 친구는 책이었다. 작가의 문장으로 나에게 말을 건네지만 결코 나를 함부로 평가하
그해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 대사관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문정관(Cultural attache)으로부터 온 것인데, 미 국무성 교환교육계획에 의하여 한국 법조인과 법학교수 중 미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을 실시한다는 공고문으로, 법조자격이 있거나 대학의 조교수 이상 교수로 재직 중인 자 중 지원자에 대한 선발시험을 거쳐 2인을 선발하니 뜻이 있는 자는 소정서류를 갖추어 미국 대사관 문정과에 제출하라는 내용이었다. 유학 갈 대학은 미국 댈러스에 있는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Schoo
티베트를 방문해 ‘인권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마치 티베트에 인권 문제가 없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게 발언한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했다”라며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불자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짚었듯 티베트 내의 인권탄압은 70년 전의 일로 끝나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10월 중국공산당은 ‘티베트 해방’을 발표하고는 티베트 동부를 함락했다. 티베트는 결국 중국이 제시한 ‘중국-티베트 간 17조 평화협정’에 사인했다.(1951) 그러나 평화와 해방, 개혁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이미지PD 하지권 작가의 장인 유무상 옹이 6월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6월2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용인 처인구 서울공원묘원.[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이선화 조계종 총무원 기획팀장의 모친 문영순 여사가 6월19일 별세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월21일 오전 8시1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평소에 걷거나 앉고 설 때 허리와 다리 통증이 상당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2020년 봄, 결국 길에 주저앉고 말았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은 게 결국 곪아 터진 것이다. 선천적 일자허리로 인한 디스크 증상과 더불어 ‘무릎 힘줄염’진단을 받았다. 도저히 다리를 땅에 딛을 수 없었고, “당장 입원치료를 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간곡한 권고에 2달간 병상에 눕게 됐다.입원을 위해 짐을 챙기기 시작하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에 빠졌다. 수술이라도 하게될까봐 무서웠다. 혹시나 잘못하면 ‘다시는 걷지 못 할 수도
혜경 조계종 법규위원장 스님이 6월25일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되는 ‘수도산 봉은사 백고좌 대법회’ 아홉 번째 법석에서 법문한다. 봉은사는 3월26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시작으로 2025년 11월16일까지 큰스님 100명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자리를 진행한다.[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지난 40년간 수백 개의 테이프에 채록된 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탄허 스님의 육성 법문이 근간이 됐다. 강설 중에 ‘간추린 법문’ 제목의 파일들을 녹취하고 주석을 달아 문자로 복원한 것이다. ‘주역’ ‘논어’ ‘맹자’ ‘도덕경’ 등 여러 고전과 ‘치문’ ‘서장’ ‘선요’ ‘도서’의 핵심을 가르는 탄허 스님의 강설을 5개의 장으로 나눠 수록했다. 스님의 생생한 육성 법문 그 자체로 스님 말투와 강의의 현장감을 살렸다. 이승훈 주석, 불광출판사, 3만5000원.[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지난해 6월15일 입적한 연관 스님을 서로 다르게, 서로 다른 글쓰기로 그리고 있는 17인의 추모 헌정 문집. 글쓴이들만큼이나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각자 모습으로 줄지어 있다. 아주 짧은 글과 긴 글, 시 같은 글, 편지 같은 글, 우화 같은 글들이 섞여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그렇게 다채로운 글들이 연관 스님에 대한 그리움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그 그리움들은 스님을 닮아 한결같이 담담하다. 강제윤·법인 외 지음, 삼인, 1만4000원.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영산재와 각배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재의식이다. ‘오종범음집’ ‘제반문’ ‘자기산보문’ ‘작법귀감’ ‘요집’ ‘석문의범’ 등 각종 의식문을 비교 분석하고, 현재 사찰의 의식까지 참고해 정리한 영산재와 각배재 의식 절차 및 의식문의 결정판이다. 영산재 이수자이자 연구자로서, 현장성과 이론을 겸비한 편찬자의 내공이 온전히 담겼다. 따라서 책에 수록된 순서와 내용대로 진행하면 여법한 의식이 될 수 있다. 해사 스님 편찬, 운주사, 2만5000원.[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
평생 애착하고 괴롭히며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나’에 대한 얘기다. 그 ‘나’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 가득하다. 절박함에서 비롯된 수행을 통해 자신을 옭아맸던 고통에서 벗어나 진리와 자유에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지혜를 일러준다. 그 핵심은 견고한 틀로 고정된 ‘나’로부터의 탈출에서 시작된다. ‘나’를 잘 부리며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 아름다운 시절을 살도록 돕는 선물이다. 원제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1만8000원.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국민의 불안감이 상당하다.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다. 바다는 물론 모든 생명을 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종교‧정치적 문제를 넘어 목소리를 내야 했다.”1인 시위조차 나섰던 적이 없는 해안, 일원, 해조, 보관 스님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한 이유다. 자국 땅의 저장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며 후쿠시마현의 안정성을 홍보하려는 의도로 버리는 것이니 ‘방류’를 넘어 ‘투기’인 게 맞다. 6월1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좌판을 깔고 시작했으니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대학생 전법을 위한 특별기고’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이 회장은 특별기고를 통해 요즘 대학생들의 특징을 비롯해 대학생들에게 전법을 어떻게, 무엇을 전법할 지를 깊이 있게 모색했다. 법보신문은 3회에 걸쳐 이 회장의 원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며 불자교수회를 창립하고 대전대 학생불자모임(유심회) 지도교수를 맡는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편집자요즘 대학생들은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마뜩잖은 환경을 만나면 먼저 마음을 닫는다. 상황 때문에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 향한 믿음이 강한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초월적 존재’ ‘내세의 구원’보다 현재에 충실하려는 것이 특징대학생 전법 성공여부는 세속적 종교지향 품는 유연성이 관건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대학생 전법을 위한 특별기고’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이 회장은 특별기고를 통해 요즘 대학생들의 특징을 비롯해 대학생들에게 전법을 어떻게, 무엇을 전법할 지를 깊이 있게 모색했다. 법보신문은 3회에 걸쳐 이 회장의 원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며 불자교수회를 창립하고 대전
현재 병사에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집회(불교)도 나가지 못할 형평입니다.현재 (불교신자로서)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지요. 신문을 받아보았을 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만약 이곳에서 법보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문을 보며 많은 정보와 공부를 하다가 단절이 되어서 무척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서신을 드립니다.[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교도소에 수용 중인 김OO입니다. 지금까지 여기에서 제가 생활하면서 매달 법보신문을 받아 볼 수 있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이제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저처럼 어두운 곳에서 부처님의 말씀과 큰스님의 법어 말씀 또한 좋은 글들을 법보신문을 통해 알 수 있고 체득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언젠가 좋은 시절이 오면 찾아뵙고 고마움의 인사 드릴 것입니다.법보신문 가족 그리고 법보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부처님께 축원·발원 드리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대구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유사포교당’의 부당 상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인을 상대로 위패와 불상 등을 판매하거나 천도재를 종용해 큰돈을 챙기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던 2016년 당시의 수법 그대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일상 속의 대면이 자유로워진 만큼 유사포교당의 부당 상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천도재(薦度齋)는 극락으로의 옮김‧변화(薦)이자 중생을 구하는(度) 것이며, 공양과 정법을 베푸는(齋) 의례이다. 한 마디로 영가는 물론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무상무
살아가며 부처님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 있던 적이 없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고, 어린이법회와 중고등학생회, 현재는 청년회를 다니고 있다. 당연한 듯 매일 염불을 외우고 부처님께 절을 올린다. 스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셨기에, 이름이 생겼을 때부터 부처님 제자이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어린이법회를 다니며 매달 108배를 했던 것이 수행의 첫 기억이다. 스님, 선생님, 친구들과 하는 절이 재미있었다. 절을 마치면 스님께서 소원도 들어줬다. 항상 흐뭇하게 응원해주는 스님과 선생님들 덕에 무슨 일이든 1등을 할 수 있을
맑은 바람 자유로워 한가하기만 하다. 하는 일은 이 일뿐인데 여름안거가 기다리고 있었네. 원아세세생생처 상어반야불퇴전(願我世世生生處 常於般若不退轉). 언제 어디서나 이~뭘까 한복판에서 살겠습니다. 나를 바로 보려면 이~뭘까에 와 있어라. 활활 타서 재가 되어 철저하게 지워진 이~뭘까에 와 있어라. 한 물건도 붙을 수 없는, 어떤 조건도 붙을 수 없는 큰 사랑 영(0)의 이~뭘까에 와 있어라. 언제나 정월 초하루 새 출발, 언제나 시작이다. 눈뜨면 이 일뿐인데. 아, 백사(百事)를 접고 도방하(都放下)하고 결제에 입방을 했네. 경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