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철학회(회장 법산)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27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인도의 사유와 논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호성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샹카라의 상키야 비판-브라흐마수트라브하샤를 중심으로(서울불교대학원대 이거룡) △직접지각을 둘러싼 상키야 제(諸)논사의 논쟁(동국대 강형철) △미망사수뜨라 1.1.4의 해석을 둘러싼 직접지각 논쟁(동국대 김보리) 등 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02)2260-3133
영상 떠올려 알아차리고머물러 지켜보는 수행법임상치료서도 효과 탁월 불교는 심리학이라고 할 정도로 마음에 천착한다. 특히 유식불교는 가장 심리학적인 측면이 강한 불교의 학파로 지적이며 관념적인 불교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그렇다면 유식불교는 정말 이론적인 불교일 따름일까. 왜 유식불교는 범어로 ‘수행하는 사람들(Yogacara)’이라고 불렸던 것일까. 유식불교만의 독특한 수행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동방대학원대 교수 인경〈사진〉 스님은 한국명상치료학회가 12월 6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에서 개최하는 정기학술발표회에서 ‘유가행파의 영상관법과 인지치료의 심상작업’이란 논문을 통해 유식불교의 구체적인 수행법을 소개한다. 또 유식불교 수행법과 서구의 인지행동치료의 심상작업과 비교고찰도 한다. 지난 2월 발간된 「
사진 위 왼쪽부터 김광식, 박찬식, 조성윤, 안후상, 김창민, 유철인, 윤봉택, 김일우 교수. 민족불교·보살사상 깊이 깔린 민중운동원종 스님 “법정사 자료집 출간 할 것” 제주도 최초·최대의 거사로 항일운동의 시발점이라 일컬어지는 법정사 항일운동 90주년을 맞아 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와 법보신문사가 공동으로 11월 22일 관음사 설법전에서 개최한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을 비롯해 법정사항일항쟁유족회 대표 진주(광명사 주지) 스님, 김형수 서귀포시장, 부익재 광복회 제주도 지부장, 조명철 제주문화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상영 중앙승가대
이수 및 귀부 전경. 발견된 무장사지 귀부의 머리 측면(사진 위)과 귀부의 머리 정면. 영영 사라진 줄 알았던 보물 제125호 무장사 사적비 거북의 한쪽 머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월 20일 경주시와 합동으로 무장사아미타불조상사적비 비신 복원을 위한 현지조사를 시행하던 중 귀부의 좌측면 머리 1점을 계곡에서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이 석비는 신라 제39대 소성왕의 왕비인 계화왕후가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불상을 만들어 무장사에 봉안한 내력을 새긴 것으로 1963년 보물 제125호로 지정됐다. 1963년 지정 당시부터 비신은 없고 쌍귀부 머리 1쌍이 파손돼 있었으며 나머지 한쪽 머리도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다만 조선 순
한국명상치료학회(회장 인경)는 12월 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차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명상과 심리치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 MBSR과 염지관 명상의 비교고찰(김말환·동국대) △유가행파의 영상관법과 인지치료의 심상작업(인경 스님·동방대학원대) △태교에서의 명상과 미술치료(유현자·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토론자로는 오윤경(동방대학원대), 강종구(동국대), 안성두(금강대), 황옥자(동국대), 박영숙(이화여대), 임승택(경북대) 박사 등이 참여하며, 이화여대 이근후 명예교수가 총평을 한다. 02)2236-5306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108호)에서 백제의 강당지, 부속건물지 등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백제시대 가람 구조를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11월 21일 부여 정림사지에 대한 2008년도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부여 정림사지는 사비도성의 중심적 사찰유적으로 연구소 측은 올해 실시한 강당 및 동회랑지에 대한 제8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의 강당지, 부속건물지, 부속건물 남편의 동회랑 및 석축배수로 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에 확인된 강당지 규모는 동서길이 39.1m, 남북 폭 16.3m, 강당지 좌우로 1m 간격을 둔 부속건물지 규모는 동서 폭 12.1m, 남북길이 39.3m에 해당한다. 이들 건물은 모두 기와로 기단을 치장한 와적기단(瓦積基壇)으로 구축한
불교에서는 육식을 허용할까 그렇지 않을까. ‘살아있는 목숨 죽이지 말라(不殺生)’는 계율이 있으니 “안 된다”라고 대답하기 쉽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분율』 등 율장에서는 ‘자기를 위해 죽이는 것을 직접보지 않았거나, 남으로부터 그런 사실을 전해 듣지 않았으며, 자신을 위해 도살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없는 고기’는 ‘삼정육(三靜肉)’이라 하여 허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학설이다. 그러나 대승경전인 『범망경』, 『능엄경』, 『능가경』 등에서도 살생과 육식은 돌이킬 수 없는 악업을 낳아 윤회를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족쇄가 된다고 설하고 있다. 특히 『입능가경』에서는 “육식은 자비종자를 끊는 일”이라고까지 경고하고 있다. 실제 남방불교국가나 티베트에서는 스님들의 부분적인 육식이
성철선사상연구원은 12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성철 스님 열반 15주기 추모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세미나에서는 목정배 동국대 명예교수가 ‘현실 도피인가, 또 다른 현실참여인가’란 주제로 1970~1980년대 설했던 성철 스님의 법어와 법문의 의미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1970년대 상당법문의 의미(김호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1980년대 대중법어의 의미(최원섭 성철선사상연구원) 등 논문 2편이 발표된다. 02)2198-5372
불교에서는 육식을 허용할까 그렇지 않을까. ‘살아있는 목숨 죽이지 말라(不殺生)’는 계율이 있으니 “안 된다”라고 대답하기 쉽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분율』 등 율장에서는 ‘자기를 위해 죽이는 것을 직접보지 않았거나, 남으로부터 그런 사실을 전해 듣지 않았으며, 자신을 위해 도살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없는 고기’는 ‘삼정육(三靜肉)’이라 하여 허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학설이다. 그러나 대승경전인 『범망경』, 『능엄경』, 『능가경』 등에서도 살생과 육식은 돌이킬 수 없는 악업을 낳아 윤회를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족쇄가 된다고 설하고 있으며, 특히 『입능가경』에서는 “육식은 자비종자를 끊는 일”이라고까지 경고하고 있다. 실제 남방불교국가나 티베트에서는 스님들의 부분적인 육식이 허
한국명상치료학회(회장 인경)는 12월 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차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명상과 심리치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 MBSR과 염지관 명상의 비교고찰(김말환․동국대) △유가행파의 영상관법과 인지치료의 심상작업(인경 스님․동방대학원대) △태교에서의 명상과 미술치료(유현자․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오윤경(동방대학원대), 강종구(동국대), 안성두(금강대), 황옥자(동국대), 박영숙(이화여대), 임승택(경북대) 박사 등이 참여하며, 이화여대 이근후 명예교수가 총평을 한다. 02)2236-5306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재)청송장학회(이사장 고건)가 2008년 제2회 청송학술상 수상자로 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를 선정하고 지난 11월 15일 서울 혜화동 함춘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송학술상은 국내 서양철학연구 1세대이자 선(禪)철학 연구의 기틀을 다졌던 고(故) 고형곤(1906~2004)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최근 5년간 동서양의 철학과 그 비교분야들의 저서들을 평가해 동서사상의 가교로서 철학의 새로운 장의 개척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한자경 교수는 『칸트와 초월철학』, 『전체지식론의 기초』, 『자연철학의 이념』, 『철학의 원리로서 자아』 등을 번역함으로써 근대 독일관념론을 이 땅에 소개 정립했고, 『유식무경』, 『불교철학의 전개』 등 저서를 통해 불교철학의 심식이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108호)에서 백제의 강당지, 부속건물지 등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백제시대 가람 구조를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11월 21일 부여 정림사지에 대한 2008년도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부여 정림사지는 사비도성의 중심적 사찰유적으로 연구소 측은 올해 실시한 강당 및 동회랑지에 대한 제8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의 강당지, 부속건물지, 부속건물 남편의 동회랑 및 석축배수로 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강당지 규모는 동서길이 39.1m, 남북 폭 16.3m이며, 강당지 좌우로 1m 간격을 둔 부속건물지 규모는 동서 폭 12.1m, 남북길이 39.3m에 해당한다. 이들 건물은 모두 기와로 기단을 치장한 와적기단(瓦積基壇)으로 구축한
이명박 대통령 서울시장 재임시절의 ‘서울시 하나님께 봉헌’ 발언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종교집회에서 개인적인 신앙고백을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공직자의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훈 울산대 법학과 교수는 한국불교학회가 11월 22일 동국대에서 개최하는 전국불교학술대회 발표논문에서 “자기의 종교적 확신을 언어, 예술 등의 행동형식으로 표시하는 신앙고백의 자유는 공직자라는 신분상의 이유로 제한될 수 없다”며 “‘서울시 봉헌’ 발언이 종교집회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는 법적 논의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교수는 ‘정교분리의 원칙과 불교계의 종교차별금지입법 요구의 위헌성’이란 주제를 통해 “종교편향을 규탄하고 종교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현재 불교학계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의 영문초록 상당수가 수준미달의 ‘엉터리 영문’이라는 본지 보도(969호 1면·19면) 이후 불교학계가 영문초록 심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화 시대 외국 학자들을 위해 논문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영문초록이 부실할 경우 한국 불교학의 위상을 높이기는커녕 이를 게재한 학회의 공신력마저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선근)는 현재 영문초록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엄격히 심사하고 지도할 수 있는 ‘영문초록 심사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법이 잘못되거나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교정은 물론 영문초록이 전체 논문의 핵심내용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선근)는 11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국대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2008년도 가을 제48회 전국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대불교 선각에 대한 회고-백성욱·김법린 선생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성욱의 불교사상과 활동(정종, 동국대 명예교수) △김법린과 한국 근대불교학(김상현, 동국대 교수) △김법린의 불교사상과 활동(이봉춘, 동국대 교수) △김법린의 유럽에서의 민족운동(조준희, 국학인물연구소장) 등 논문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자유주제발표에서는 △허응당 보우의 권념요록 연구(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 △초기선종사에 있어서의 능가경 일고찰(동국대 박사과정 여현 스님) △신편 사명당 유정 연보(조영록 동국대 명예교수) △보장론 ‘이미’의 고찰(성철
“제 가진 것 없는 장돌뱅이 양산 형국” 질타“현재 한국불교학계에는 연구인원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학회가 난립하고 있으며, 이것이 오히려 진지한 학문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다. 한국 불교학의 미래를 위해선 과감한 학회 통폐합이 추진돼야 한다.” 임승택〈사진〉 경북대 철학과 교수는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가 11월 8일 동국대 문화관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통폐합’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전남대 이중표 교수가 ‘근현대 한국불교철학 연구의 성과와 전망’라는 논문을 통해 “현재 불교학계는 연구인력부족, 연구대상 편중, 기초연구부족 등 큰 문제를 안고 있지만 ‘열린 학문마당’의 활성화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것과 관련해 토론자로 나선 임 교수는 “그러한 주장에도 나름의
(사)민예총 안양지부와 문화연대가 주관하고 법보신문 등이 후원한 제3회 마애종 문화포럼이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박상국, 최응천, 곽동해, 정우택, 임영애, 박명주, 황평우, 흥선 스님 등 문화재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는 “안양 마애종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문화유산으로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올해로 90주년을 맞은 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 이전 일제에 항거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투쟁일 뿐만 아니라 제주도 최초·최대의 거사라는 측면에서 항일 운동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일제 국권 침탈 및 경제적 착취에 맞서 제주 법정사 스님과 불자들이 주도가 돼 분연히 일어난 주권 운동이자 인권운동인 것입니다.” 제주 법정사 항쟁 90주년을 맞아 ‘제주 법정사 항일 운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11월 22일 조계종 제23교구본사인 제주 관음사 설법전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관음사 주지 원종〈사진〉 스님은 “법정사 항일운동은 우리 불교계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계승해야할 고귀한 항쟁”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는 일제의 치밀한 역사왜곡과 우리의 무관심으로 빛이 바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인
동악미술사학회는 11월 15일 오후 2시 동국대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9회 월례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조선후기 16나한도에 있어서 도상의 계승(동국대 신광희) △남양주 흥국사 목조 16나한상 연구(동아대 정은우)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2260-3722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