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 운동을 이끌었던 33인중의 한 명이자 당시 한국 불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백용성 스님의 추모제가 봉행됐다. 서울 종로의 대각사(주지 장산 스님)는 3월 23일 오전 용성 스님의 입적 66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봉행하고 스님의 큰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스님의 추모제는 운문사 운문 스님, 각화사 혜담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진월 스님, 국가보훈처 정종기 보훈처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 33번의 타종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사부대중의 분향과 삼배 등 용성 스님을 기리는 순서로 진행됐고, 스님의 생전 행장을 소개하며 일대기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각사 주지 장산 스님은 추모사에서 “용성 스님이 대각사에 큰 여의주를
3월 3일 금요일 강순형(광주박물관 학예실장)의 사찰 및 불교문화재 제대로 보기 강의입니다.
“‘차기로 이월하면 그만’이란 인식 불식” “종도 의견 충분 수렴…7월 임시회서 개정” 종회의장 법등 스님과 차석부의장 원택 스님. “올 10월 임기 만료되는 제13대 중앙종회의 각 종책 모임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선거법을 중심으로 한 종헌·종법 가운데 입법 미비 사항들을 폭넓게 검토, 제·개정안을 성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추대 및 동국대 이사 후보 추천 등을 둘러싸고 각 종책 모임 간의 대립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계종 제170회 임시종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두 가지 현안 모두 소멸된 가운데 3월 22일 선거 관련 입법 미비 사항 등을 보완, 수정하는 제·개정안을 다룰 ‘종헌·종법 제·개정 기초위원회’를 구성한 뒤 폐회했다. 지난해 제32대 총
지난 12월 방송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이 종교적 균형을 잃은 채 재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금번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은 우선 조속한 사업자 선정으로 과거 인천방송의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의 아픔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만,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현재도 현격히 벌어져 있는 종교간 형평성을 고려한 투명한 방법과 원칙으로 가장 적합한 사업자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최근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경영권과 인력채용을 해당 종교의 인사들 위주로 구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지상파 방송은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터럭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는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사상을 실천하고 고귀한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형제 폐지’를 결의하고 국회가 관련 법률을 하루속히 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인간사회의 최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법들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한계를 지니며, 불합리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불완전한 제도를 근거로 만들어낸 ‘사형제도’는 분명한 살인이므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제도적 살인’으로 규정한지 오래이다. 또한 불교의 근간이 되는 자비사상은 불살생을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그 정신은 인간뿐만 아니라 일체 미물의 생명에 이르기까지 내 목숨처럼 소중히 생각하라는 우주적 사랑으로 표현되고 있다. 죽음이란 단멸의 끝이 아니라 생명의 연속선상에 있는 하나의 과정이며,
의정부 송산노인복지회관이 무료 합동결혼식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송산노인복지회관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가정을 위해 마련한 합동결혼식이 4월 29일 복지관에서 거행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합동결혼식은 드레스, 식비, 사진대 등 모든 경비를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복지관에서 준비한 별도의 결혼선물이 증정된다. 참가신청은 4월 15일까지로 송산노인복지회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031)852-259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제170회 임시종회 22일 폐회…한 번 더 종회 열기로 종헌특위 해체 후 기초위 구성…위원장에 향적 스님 장적 위원장, “투명 회계 위한 복식부기 도입을…” 이암 스님, “극단적인 반대위주 환경운동 재고해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추대법 대체입법을 비롯한 선거와 관련된 종헌·종법 입법 미비 사항 등에 관한 법안들이 결국 차기 임시종회를 거쳐 제·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170회 임시회는 3월 22일 본회의를 속개, 총무원장 추대법 대체입법을 비롯한 선거와 관련된 입법 미비 사항들을 보완, 개정한 법안들을 다루기 위한 기초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종헌·종법의 제·개정을 위한 임시회를 올 중반기께 한 차례 더 개원하기로 의결했다. 임시회는 부처님오신날 이후인 중반기께 열릴 예정이며
청계사, 21일 경허·만공·금오·월산 스님 부도탑 제막 사부대중 1000여명 참여…2여년 불사 아름다운 회향 근대 한국 선불교의 불씨를 티웠던 경허·만공·금오·월산 등 4분 스님의 법신(法身)을 품은 부도탑이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에 나란히 자리를 폈다. 청계사는 신라말에 창건된 천년고찰(千年古刹). 특히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 경허 스님의 출가 사찰로 스님의 선맥을 차례로 이은 만공·금오·월산 스님의 부도를 한 자리에 모셨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3월 21일 오전 11시, 청계사에서 열린 부도탑 제막식에는 선지식의 향훈을 그리워하는 스님과 불자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타(불국사 회주), 덕민(불국사 승가대 학장), 종상(불국사 주지), 지
오는 5월 임기 만료되는 동국대 이사 현해 스님의 후임에 정념 스님이 선출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현해 스님)는 3월 21일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제 217차 이사회를 갖고 현해 스님의 후임에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선출했다. 그러나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임 이사에 대해서는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종단 및 동국대 발전을 위해 정치적 대립보다는 화합을 추구해야한다는 교계 여론을 반영, 무난하게 이사선출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해 스님의 후임에 정념 스님을 선출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지관 스님의 후임 이사 선출에는 이사들간의 의견이 조율되지 못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된 사항은 교육 경력직 이사 부분이었다. 당초 동국대는 종립학교
지관 총무원장, 21일 호법부장 도진 스님 임명 20일 개원 170회 임시회서 만장일치 동의 받아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는 호법부장 도진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3월 21일 오전 10시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20일 개원한 제170회 임시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임명 동의를 받은 호법부장 도진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도진 스님은 지난해 11월 16일 호법부장 서리에 임명된 지 만 4개월여 만에 중앙종회의 임명 동의를 받아 종단의 호법 행정을 총괄하는 부장으로서의 소임에 임하게 됐다. 임명장을 받은 도진 스님은 “열린 호법종무행정을 펼치고 매사 공평무사한 호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관 스님은
법등 의장, “상정된 개정안 폐기 안되도록 노력” 당부 지관 원장, “동국대 이사 문제 잘 해결 될 것” 기대 22일 오전 10시 본회의 속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 초우 스님의 후보 사퇴와 함께 동국대 이사 선출을 둘러싼 각 종책 모임간 대화와 의견 조율 등 화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0회 임시회에서 도문 스님을 비롯한 5명의 원로의원 추천의 건과 호법부장 도진 스님 임명 동의의 건, 동국대 이사 후보 추천 동의의 건 등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법등 스님) 제170회 임시회는 3월 2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재적 의원 81명 중 67명 의원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개회, 24일까지 5일
경남 밀양 삼랑진에 위치한 여여정사 전경. 여여정사는 선수행 전문도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발원했다. 부산 도심 속 시민선방인 여여선원, 여여선원이 도심 한 가운데서 불심을 가득 뿜어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여정사라는 또 다른 산중 수행도량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물이 맑기로 유명한 경남 밀양 삼랑진에 위치한 여여정사가 불사 10년 만에 본 법당인 대웅보전을 완공하고 전문 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발원하고 나섰다. 여여정사(주지 정여 스님)는 4월 21일 대웅보전 낙성식을 겸한 석가모니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의 건물 상단에 위치한 대웅보전은 150평 규모로 내부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아미타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이 좌우 협시불로 자리 잡고 있다. 또 관
3월 8일 봉행된 영남불교대학·관음사 옥불보전 낙성법회. 영남불교대학 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불교문화를 한자리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영남불교대학은 3월 8일 수행, 교육, 복지, 문화 등을 한자리서 실현할 옥불보전을 완공하고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2600평 규모의 옥불보전은 지난 2004년 9월 불사를 시작해 만 20개월만인 이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옥불보전은 수행, 문화, 복지, 교육 등 불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모든 영역이 담겨 있는 신개념의 총림이다. 옥불보전의 핵심은 단연 교육 공간에 있다. 영남불교대학은 옥불보전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을 어린이 교육공간으로 배정해 유치원 및 유아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 좋은 유치원’으로 명명된
공군 성무일승사 조감도. 공군 최대 기지인 K-2부대 군법당 성무일승사가 여법한 도량 마련을 위한 불사를 시작했다. 새로 건립될 성무일승사(법사 화엄 스님)는 지상 2층 연면적 350평 크기로 3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규모를 자랑한다. 성무일승사의 1층은 요사를 비롯한 장병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20평 규모의 1층에는 현대식 설비를 갖춘 주방과 대규모 식당을 비롯해 교육장과 종무실이 마련된다. 특히 이곳에는 장병들의 편안한 휴식과 군대 생활을 고충을 상담하는 휴게실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화엄 스님은 “성무일승사 건립은 내년 3월경 회향하게 된다”며 “법당 건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은 공군에서 제공하지만 법당을 장엄하고 부처님께 새 옷을 입혀드리는 일은 온
3월 22일 (수) △연화원 ‘여성전문 호스피스 및 간병인 양성교육’=오후 2시, 광림복지대학, 7월 14일까지. 02)2202-5831 △조계종 ‘제14회 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직지사, 24일까지. 02)2011-1701 △서울노인복지센터 ‘사(死)는 기쁨 공개 강좌-죽음과 문화’=오전 10시, 복지관 3층 강당. 02)739-9503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신입 연구원 채용접수’=한국불교선리원, 31일까지. 02)734-9653 △부곡종합사회복지관 ‘2006년 자원봉사자 교육’=오후 1시 50분, 복지관 3층 대강당. 031)419-3677 △통도사박물관대학 ‘제6회 불화반 작품전’=오전 9시, 기획전시실, 27일까지. 055)382-1001 △오리진회화협회 ‘현대미술의 환원과 확산展’=오전 10시,
종자연, 법학자 설문 “학내 종교활동 위헌” 85.5% 사학 종교교육, 헌법위반 49.3%…아니다 37.7% 종교계가 설립한 사학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종교에 관한 교육과 종교 의식을 행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법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가 나왔다.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종교재단이 설립한 사립학교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특정 종교교육에 관한 법학자들의 전문적 견해를 확인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2005법학교수회’ 소속 회원인 전국의 법학과 관련 대학교수 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내종교자유에 관한 법학자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특정 요일의 수업시간에 행해지는 전 학년 예배 등의 종교 활동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에 앞장서 온 강남대 이찬수 교수가 대학측의 재임용 심사에서 ‘친불교’가 문제돼 탈락했다. 서강대 대학원에서 불교학으로 석사학위를,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길벗예수교회 목사)는 지난 1999년 9월부터 강남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논문발표와 학회활동으로 불교와 기독교의 이해에 노력해 왔다. 강남대가 ‘열린 종교인’으로 일컬어지는 이 교수에게 화살을 퍼붓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10월. 교육방송의 ‘똘레랑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교수가 남양주 수종사에서 절하는 장면이 방영된 것이 발단이었다. 당시 강남대 교목실에서는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고 이 교수는 “남의 집을 방문한 사람이 그 집의 가풍을 존중하는 예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1
3월 16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 신임 권오승 위원장이 취임식에서부터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취임사로 물의를 빚고 있다. 권 위원장은 16일 취임식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취임사를 하게 됐으며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양심과 하나님에 비추어 손색이 없다면 밀어붙일 것”이라며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만 인정해주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법을 준수하고 집행해야 하는 공직자의 기본 자질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여러 종교를 가진 국민의 공복이어야 할 공직자의 양식과 상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도 17일 성명을 통해 “권오승 신임 위원장의 특정 종교 편향 발언은 무엇보다도 공정성을
21일 부산 경남 중심 부경진각회 창립 16개 심인당 연합… ‘진언 성지’ 다짐 부산·경남지역에서 진각종의 심인진리를 펼칠 남성 신교도 연합회가 발족됐다. 진각종 부산·경남지역 16개 심인당의 남자 신도들로 구성된 ‘부경진각회’가 3월 21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진각종을 사랑하고 종단발전 및 부산·경남지역 신교도 배가운동 전개를 목적으로 출범한 부경진각회(회장 류도형·법명 현오)는 창립총회에서 조직강화를 바탕으로 포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진각종 부경진각회는 불교세가 강한 부산·경남지역에서 진각종의 포교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온 남자 신도들을 중심으로 결성, 지역포교의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부경진각회는 현
불국토, 현장 실무자 20명 기획위원회 구성 기간제 복지사제 도입… 반짝 아이디어 성과 사회복지법인 불국토가 불교복지의 발전을 위해 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위원회를 꾸려 불교복지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부분의 이사가 스님들로 구성된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혜총 스님)는 법인 사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각 기관의 실무자를 중심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불교 복지 12년째를 맞이한 불국토에서 이사회의 형식성을 탈피하고 복지현장의 노하우를 취합해 법인의 사업에 힘을 싣고자 마련한 별도의 모임이다. 각 기관 부장급이상 실무자 중에서 복지분과 6명, 보육분과 3명 등 9명이 참여하는 불국토 기획위원회는 불국토 이춘성 기획실장이 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불국토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