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광」과 목아불교박물관이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12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리기 대회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이 나라의 주인공으로 대접하고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부처님을 모셔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전국의 천진불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뜻 깊은 행사다. 특히 올 어린이날은 부처님오신날과 겹쳐 어린이들이 봉축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부처님 그리기 대회를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상시 개최한다. 참가방법은 대회 기간 중 목아불교박문관을 직접 방문해 그림을 그린 후 제출하거나 월간 「불광」에 우편 또는 인터넷(www.bulkwang.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만 5세 이상 어린이는 누구나 동참 가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간병 봉사자를 양성해 온 환희불교복지대학이 불교 상담 과정을 개설하고 상담 전문가를 양성한다. 부산에서는 처음 개설된 카운슬링 과정에는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박경일 교수, 불교상담개발원 권경희 연구위원, 이화여대 신경정신과 이근후 명예교수, 춘해대학 이영순 복지상담학과장, 부산대 병원 김정화 정책연구원, 부산여대 사회복지학과 박순득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올해로 16기를 맞이하는 호스피스 과정은 3개월 동안 이론과 실습을 겸한 다양한 수업으로 수료 후 간병봉사자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환희불교복지대학의 강점은 전문 교육을 통해 배출된 환희불교복지대학 총동문회의 탄탄한 활동력이다. 총동문회는 환희불교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각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봉사행을 펼
영남불교대학은 3월 16일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회주 우학 스님, 이현석 감독, 정욱진 코치, 김철주 코치, 고봉철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불교대 블랙비스트 야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블랙비스트 창단은 지난해 10월 23일 불교계 최초 리틀 야구단 ‘불교엘리펀트’ 창단 이후 사회인 야구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모아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던 블랙비스트에 영남불교대의 명칭을 붙여 재창단한 것으로 19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현덕 감독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포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부산 용두산 미타선원이 시민을 위한 문화도량으로 거듭난다. 미타선원은 부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용두산 공원 입구에 자리한 도심 속 수행도량이다. 뒤로는 용두산 공원, 옆에는 골프연습장과 세이정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PIFF광장과 이어지는 광복로가 펼쳐진 도심포교를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있는 공간인 셈이다. 미타선원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첫 번째 시작으로 전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의 증명 아래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천진불같은 미소를 띤 용두불을 봉안해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날 용두불 점안법회에 앞서 지역의 유주무주 영가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해 여법함을 더했다.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산악회를 결성하고 오대산으로 산행법회에 나섰다. 정념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30여 명은 3월 12일 오전 9시 상원사 주차장에 집결, 오대산으로 산행법회의 첫 발을 디뎠다. 공식명칭을 ‘문수산악회’로 정한 월정사 산악회는 매월 1회 정기 산행법회와 함께 분기마다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정념 스님은 “사찰 밖 산행도 내면을 관찰하는 수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산행법회와 함께 공식적인 산악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 잠식과 환경 훼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 대안으로 수목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양에서 에코다잉(eco-dying)의 한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목장(樹木葬, 또는 수림장)은 화장한 망자의 뼛가루를 나무에 뿌리거나 묻는 것으로 자연친화적이며 산림훼손 등 환경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묘지대란 타결책 특히 매장의 대안으로 제시됐던 납골묘가 예상과 달리 환경훼손은 물론 호화납골의 등장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면서 수목장에 거는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장 문화로 인한 국토 잠식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묘지 면적은 전 국토의 1%인 998㎢. 해마다 20여 만기의 묘지가 새로 생기면서 매년 여의도만한 국토가 묘지로 잠식당하고
“사찰마다 특성 살린 모델 개발해야” “소방기구 구비… 병충해 방지책 마련도 팔공산 은해사의 수목장에서 유족들이 고인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대구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50대의 이무열(가명) 씨는 매주 토요일이면 꽃바구니를 들고 팔공산 은해사를 찾는다.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내를 화장한 후 이곳 수목장에 아내의 뼛가루를 묻고 장례를 치렀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내의 명패가 걸린 나무를 어루만질 때면 아내가 죽어 나무가 된 듯싶다. 사찰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목탁소리에 독경소리가 인연이 돼 아내가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지난해 초 영천 은해사가 국내 처음으로 인근 1만여 평의 소나무 숲에 수목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수목장은 장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고인에 대한 간단한 표식 외에는 어떤 시설물도 필요치 않은 만큼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정성껏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 매장이나 납골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수목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장사(葬事)등 에 관한 법률(法律)’의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특히 살아있는 나무를 통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기에 조상을 섬기거나 고인을 기억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수목장의 장점을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은 그러나 “수목장이 단기간에 쉽게 훼손될 경우에는 고인과 유족들 모두에게 큰 상처를 줄 것”이라며 “고인의 영혼이 깃든 수목장이 오랫동안 보존·관리되기 위해 무분별한 허가나 운영 승인은 경계할 것”이라
서구에서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화장 문화가 널리 보편화된 상태다. 스위스의 경우 무려 전국민의 70%, 유럽인 전체 평균의 32%, 캐나다 40%, 호주 54%의 사람들이 화장을 택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서구에서는 ‘에코 다잉(eco-dying)’이라는 개념이 등장, 새로운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에코 다잉이란 시신을 화장한 뒤 남은 뼛가루를 산이나 바다 등에 뿌려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친환경적 장례를 뜻한다. 나무에 뿌리는 것은 수목장과 바다에 뿌리는 것은 해양장, 정원에 뿌리는 것은 정원장으로 불린다. 1999년 스위스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 독일·영국·오스트리아·뉴질랜드·일본 등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복지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화장과 산골에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본사주지회의서 건의 “인력난 심각…3급 승가고시 응시 자격에 포함”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3급 승가 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에 의무적으로 1~2년 동안 포교와 본사 소임 및 기도 등에 봉직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법 개정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현응 스님은 3월 13일 열린 불기 2550년 제1차 본사주지회의에서 “본사급 사찰은 물론 전국의 수·말사에서도 주요 소임자 스님을 구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어, 관련 종법의 개정 등을 통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3급 승가 고시의 응시 자격에 안거 횟수를 규정하고 안거만을 수행 이력으로 인정하고 있어, 젊은 스님들이 선원으로만 몰리고 있다”며 종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원장
종무원법도 개정 요청…입법 미비 사항 등 보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가 제170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난 총무원장 선거 및 중앙종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후보자 자격 심사에 관한 입법 미비 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무원장 선거법 및 종무원법 개정을 중앙종회에 제안했다. 중앙선관위는 3월 17일 배포한 제152차, 제15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 결과에 관한 보도 자료를 통해 총무원장 선거법의 후보자 등록에 관한 내용에 “본사 주지 5인 이상 및 중앙종회의원 10인 이상이 자필 서명한 추천을 받아야하며 추천인들은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할 수 없다”는 강화 규정을 포함시켰다. 현행 총무원장 후보 등록 요건에는 당선 가능성이나, 본인의 당선 의지를 고려할만한 제한 요
“조계종 9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동화사 주지 추대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토록 지도하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는 3월 16일 오후 중앙종회 사무처장실에서 제154차 회의를 열고 ‘동화사 주지 추대위원회’의 명칭에 대한 위법성을 지적하면서 “교구선관위에 명칭 변경을 지도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기로 결의했다. 동화사 주지 추대위에 대한 위법성 지적은 지난해 거행된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운동 당시 결성됐던 ‘제32대 총무원장 추대준비위원회’의 위법성에 대한 지적과 그 맥을 같이한다. “피선거권을 제한할 수 있는 동시에 교구 전체 대중이 모여 추대위를 결성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게 추대위 명칭이 갖는 문제점이다. 중앙선관위는 또 제170회 임시종회에 상정될
교계 유일의 보육교사 양성 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원장 자용 스님)이 폐교 위기에 처했다.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은 3월 1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 강제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올해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의 입학정원은 주·야간 각 100명. 현재 등록된 2006년도 신입생은 30여명 수준으로 주무 부서인 여성부에서 정한 하한선(입학정원 50%)을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3월 20일까지 최소 75명의 신입생 명단을 서울시 여성정책과에 제출하지 못하면 정원미달에 따른 경고 누적으로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은 사실상 폐교가 확정된다. 전국의 보육교사교육원은 모두 86곳. 이 가운데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과 민간운영 시설 2곳을 제외하면 모두
종헌·종법 특위, 15일 회의서 개정안 상정키로 총무원장 추대-선거관리법 수정안 본회의서 처리 총무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현행 선거인단 수와 같이 321명으로 구성된 총무원장 추대인단을 꾸려, 총무원장을 추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총무원장 선거 및 선거와 관련된 제·개정안과 본사 주지 스님은 관할 구역에 있는 타 교구 스님이나 사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 종정법 제정안’이 법제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원하는 제170회 조계종 임시종회에 공식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중원 스님)는 3월 15일 오후 2시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추대를 통한 총무원장 선출안’과 3인의 후보자를
“94년 멸빈도 절차 밟아 풀어야 전체에 이익” “3월 9일 종단의 특별법에 의한 중징계자 재심사 결정은 종단 화합의 여망을 실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제에 종단은 통합 종단 출범 이후 멸빈 등 중징계를 받은 자 중 참회와 개전의 정이 현저한 자를 포용하는 대화합 조치를 강구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가 3월 15일 98·99년 종단 사태로 인해 멸빈 징계를 받은 정영 스님을 비롯한 7명의 스님들에 대한 구제 심판을 환영하는 교시를 내렸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5일 오후 4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정 법전 스님의 교시를 발표하면서 “오늘(15일) 아침 종정 법전 스님이 교시를 내리면서 종단 화합을 위해 기자회견을 통해 선포해
고(故) 백남준의 유해가 3월 15일 봉은사에 낮 1시 40분 경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 안치됐다. 이날 유분을 모시는 행사로 치러진 반혼재에는 고(故) 백남준 씨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 씨를 비롯해 20년 지기 친구 존 호프만(Jon huffman), 안성숙 씨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또 3월 16일에는 백남준이 마지막으로 서명을 남긴 미공개 유작 ‘엄마’를 봉은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봉은사에서는 3월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백남준 49재 추모행사가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독일에서 활동해온 정치학자 조명훈 박사가 3월 12일 베를린에서 별세했다. 조 박사는 1988년 이후 독일 국영 방송의 의뢰로 한국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만다라, 아제아제바라아제 등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독일 함부르크, 루비부르크, 베를린 보문사 순회법회에 참가하는 등 한국불교를 독일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조명훈 박사는 1954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다니다 유학, 독일 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독일 아시아문제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함부르크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했다. 영결식은 3월 23일 오후 3시 함부르크 묘지 정문 옆에서 베를린 보문사 주지 병오 스님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5월 임기 만료되는 동국대 이사 지관 스님 후임에 범여, 보원 스님이, 현해 스님 후임에 정념, 도완 스님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위원장 원택 스님)는 3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 63차 회의를 갖고, 오는 5월 17일부로 임기 만기되는 동국대 이사 지관 스님 후임에 선운사 주지 범여 스님과 종회의원 보원 스님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또 현해 스님 후임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종회의원 도완 스님을 각각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종관위에서 추천된 이사후보들은 3월 20일 개최되는 조계종 정기 중앙종회의 인준을 거친 뒤 3월 21일 동국대 이사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종관위에서는 오는 6월 임기 만료되는 승가학원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연기영 교수가 3월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신당2동 지산타운 303호 주한 네팔 명예총영사관에서 명예총영사로 취임한다. 네팔 정부로부터 명예총영사로 임명된 연기영 교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비자발급, 네팔 교민보호 등 외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민국과 네팔은 1974년 5월 공식적인 수교를 맺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 네팔대사관이 없다. 이날 취임식은 네팔명예총영사관의 개관식도 함께 병행해 실시된다. 02)2252-3989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직무대행 변춘광 스님)은 3월 14일 부산 삼광사 주지에 김영제 스님을 임명하는 등 9개 사찰에 대한 주지인사를 단행했다. 삼광사 주지에 임명된 김영제 스님은 75년 남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82년부터 현재까지 교무부 의전국 부전으로 활동했다. 스님은 또 89년-2000년 울산 정광사 주지, 97년-2000년 재무부 회계국장, 2000년-2004년 12대 종회의원, 2001년-2006년 3월 책임부전, 2001-2006년 3월 마산 삼학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93년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했다. 이외에 마산 삼학사 주지 김도원 스님(전 삼광사 주지), 서울 성룡사 주지 이덕해 스님(전 진주 월경사 주지), 진주 월경사-함양 청양사 주지 오안산 스님(전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