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의 의장 종산 대종사, 14일 유시 발표 “재심사는 98·99 사태 뼈아픈 기억 치유” 평가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대종사가 3월 14일 “멸빈자에 대한 초재심합동위원회의 재심사 결정을 환영하는 동시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의 바탕 위에 종단 발전을 도모하는데 매진할 것”을 당부하는 유시를 발표했다. 종산 대종사의 유시는 멸빈자 구제 심판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종헌·종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에 대한 경계의 뜻으로 풀이된다. 종산 대종사는 “지난 3월 9일 초재심합동위원회의 재심사 결정은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있어 늦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으로서 원로의원들은 적극 환영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162회 임시중앙종회가 개회했을 당시 원로
행주대첩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고혼을 위로하는 영산재가 봉행됐다. 고양시 불교사원연합회(회장 도명 스님)는 3월 14일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 제413주년을 기념하는 영산대재를 거행했다. 꽃샘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 고양시 불교사원연합회와 천수천안봉사단은 행사장을 찾은 불자들에게 점심 공양을 보시했다.
“가람 구성 미비…관람객 적어 징수 포기” 초격 스님, “郡과 협의해 관리비로 전환” 3월 13일 열린 제2차 관람료위원회 회의. 국립공원입장료에 대한 폐지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완주 송광사를 비롯한 소백산 비로사, 제18교구 말사 용흥사, 가평 현등사 등 그 동안 관람료를 미징수 해 왔던 전통 사찰들이 대한불교 조계종 관람료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에 문화재 관람료 사찰 해지 요청을 해 왔다. 제12교구본사 해인사 산내 암자인 청량사 역시 ‘(관람료 사찰 해지에 관한 의견은) 본사의 결정에 따른다’고 전제한 뒤, ‘관람객이 적고 현실적으로 관람료 징수가 어렵다’며 미징수 이유를 밝혀왔다. 이들 사찰들은 3월 1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
교육부가 동국대 이사 영배 스님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을 사실상 확정했다. 교육부 사립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영배 스님에 대한 이사취임 승인하기로 결정, 금주 중으로 법인에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서울행정법원에 ‘이사선임 유보 무효’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영배스님의 동국대 이사취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조계종 사회부, 13일 본사주지회의서 선포식 총무원장-본사 주지 “어린이 마음으로 보시행” “어린이 날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린이의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자비의 연꽃을 답시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사회복지재단, 중앙신도회,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0만개의 ‘자비의 연꽃’을 배포한다. 조계종 사회부는 3월 1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열린 불기 2550년 제1차 본사주지회의에서 ‘자비의 연꽃 달기 운동’을 알리는 선포식을 갖고 각 교구 본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총무원 사회부는 회의 직후 4층 로비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을 대상으로 1000원의 모금 운동 동참 및 ‘자비의
대한불교 조계종과 MBC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禪-마음으로 찾아가는 7일간의 여정’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한국 불교 전통인 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 나’를 찾는 마음의 길로 인도하자는데 제작 목적이 있다. 이번 수행프로그램의 제작은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장소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에서 진행된다. 동참자들은 금산사에서 대중 생활을 하면서 오후 불식과 묵언 등을 실시하며 예불, 다도, 좌선, 수식관, 화두체험, 법문, 철야정진 등도 함께 체험한다. 참가자 모집은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e-mail(welle@buddhism.or
지장전 등 4월 낙성… 포교 박차 29일 원만회향 기원 전시회 개최 북한산 노적사는 올 4월 복원불사를 회향하고 포교에 진력할 방침이다. 청정법신불 수행도량 북한산 노적사(露積寺)의 복원불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회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북한산, 그 절경의 중심에 자리 잡은 노적사(주지 종후 스님)는 올 4월 회향을 목표로 불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노적사 내에 새로 조성된 전각은 지장전과 선실, 범종각 등 3개동으로 현재 내·외부의 장식 및 공간 배치를 끝내고 주변정리 등 마무리 작업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량 초입 옛 동인당 자리에 들어선 지장전은 연면적 70평 지상 2층 규모로 전통 사찰양식에 따라 목조로 건립됐다. 지장전의 1층은 요사채
3월 3일 개원한 밀양 정토사 효심추모관 전경. 경남 밀양 삼랑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납골시설을 비롯 노인병원 등을 갖춘 노인복지 전문도량이 건립된다. 밀양 정토사(주지 묵화 스님)는 3월 3일 정토사 효심추모관 개관법회를 봉행했다. 정토사의 공식 개산에 앞서 이날 문을 연 효심추모관은 고인의 유해를 봉안하는 납골시설이다. 정토사는 이번 효심추모관 개관을 시작으로 법당 및 요사채를 완공하고 노인병원을 건립하는 등 노인복지 전문도량으로의 완성을 준비하고 있다. 정토사에서 가장 먼저 낙성한 효심추모관은 연면적 1500평 지상 3층 크기로 2만 5000여기의 유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시설 내부에는 최신설비의 방수, 항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내부와 외부를 대리석 등 고급자
지리산 불락사(회주 상훈 스님)가 문수전, 삼성각, 종각 등 도량 주요 전각의 단청 및 제불사를 봉행한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에 위치한 불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 말사로 1990년 산문을 열었다. 불락사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문수전, 삼성각, 법고전, 요사채 등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대웅전을 제외한 다른 전각들은 단청을 하지 못한 상태로 전각의 보호와 도량의 여법함을 더할 불사가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불락사는 올 부처님오신날 이전 회향을 목표로 이들 전각에 대한 단청을 결정하고 모연을 진행하고 있다. 장엄불사는 4월 한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불락사는 단청에 앞서 전각 보수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상훈 스님은 “문수전과 삼성각, 종각의 단청불사가 봉행되면
3월 15일 (수) △조계종 ‘제26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오전 12시, 직지사, 21일까지. 02)2011-1701 △대구 법왕사 ‘제16회 백고좌법회-주경 스님’=오전 11시 30분, 대법당. 053)766-3747 △원명선원 참선대학 ‘참선대학·선불장 신입생 모집’=원명선원, 24일까지. 064)755-3322 △한솔종합복지관 ‘SK C&C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오후 2시, 정자동 불곡산. 031)716-4215 △강북장애인복지관 ‘미술교실-내일은 피카소’=매주 오후 4시 30분, 복지관 3층 강당, 10월 25일까지. 02)989-4215 △불교TV부산지사 ‘불교TV 미국 전역 방송 기념 및 부산지사 개원법회’=오후 2시, 부산 코모도호텔 충무홀. 02)3270-3356 3월 16
천태종 종무행정을 26년간 이끌어온 운덕 스님의 갑작스러운 퇴진에 따라 세대교체와 개혁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무원장 직무대행 춘광 스님은 3월 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들이 변화와 발전을 원하고 있다”고 종단의 일반적 정서를 전했다. 이와 관련 종단의 한 관계자는 “운덕 스님의 사퇴를 계기로 변화와 개혁을 암중모색하고 있다”며 “3월 1일 구인사에서 열린 산중공사가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종단 내부적으로 개혁 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난 3월 1일 구인사 산중공사에서 운덕 스님의 사표 수용 여부를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표결로 결론을 도출한 일련의 과정이 알려지면서, 그 자체가 개혁의 예고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진각종이 종단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진각종은 3월 17∼18일 ‘종단 현실인식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통리원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진각종은 워크숍을 통해 당면 과제로 부상한 포교문제를 포함, 재정, 문화, 스승복지 등 분야별로 종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향후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진각종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포교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심정섭 기자
교단자정센터, 종회사무처에 협조 요청 모니터 요원 5~6명 20일부터 종회 상주 재가불자들로 구성된 조계종 중앙종회 모니터단의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원장 김희욱)는 3월 8일 조계종 중앙종회로 ‘중앙종회 모니터 정식허가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조계종 중앙종회에 대한 재가불자들의 모니터 활동을 요청했다. 교단자정센터는 공문을 통해 3월말 개회 예정인 조계종 ‘결산종회’부터 모니터 활동이 가능하도록 정식 허용을 요청했다. 재가불자들의 조계종 종회 모니터는 지난 12대 중앙종회(1998년~2002년)의 전반기(법등 스님 의장 시기) 동안 시행된바 있다. 당시 재가불자들의 모니터 활동은 ‘종회발전재가봉사단’의 명칭으로 구성됐다. 당시 모니터 요원들은 중앙종회에서 발부
보우승가대학이 2년 4학기로 학제를 확대, 신입생을 모집한다. 태고종 중진 스님들의 모임인 보우승가회가 후학양성 차원에서 설립한 보우승가대학은 지난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2년 4학기로 학제를 확대 개편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02)763-5213 보우승가대학은 승가학과, 불교학과, 범패학과, 불교전통예술학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스님과 일반 불자들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또 호적반, 서예반, 생활역학반 등 특강을 실시해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승가대학은 “대덕 스님과 유명 교수진으로 강사진을 구성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알찬 교육을 통해 최고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다”며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정섭 기자
출가열반절 기간에 맞춰 국난 극복의 발원을 담아 유일하게 봉행되는 감로사 삼천불 삼천배 참회 기도가 사부대중 2천여 명의 참여 속에 봉행됐다. 〈사진〉 부산 감로사는 3월 9일~13일까지 삼천불 삼천배 참회기도 대법당에서 제 55회 삼천불 삼천배 참회기도를 봉행했다. 이번 참회기도에는 전국에서 사부대중 2천여 명이 모였다. 특히 신축 불사중인 삼천불 삼천배 참회기도대법당에 기도공간을 마련해 대중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여법함을 더했다. 감로사 참회기도는 삼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매일 6백배 씩 4박 5일간 삼천배를 정진하는 것으로 기도 기간 중에는 철저하게 오후불식을 지겼다.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은 “어른 스님들의 법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참회기도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지어온
진각종이 산하단체 조직강화를 통해 ‘가족포교’에 나선다. 진각종 총금강회(신도회)는 청년회, 학생회, 자성학교 등 신행단체의 실태를 파악해 조직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과 이웃 포교운동’을 전개한다. 총금강회는 진각종만의 특성인 새해 49일 불공 회향일인 3월 12일 이후 신행단체의 조직실태를 파악하고 현수막, 포스터, 차량용 스티커 등을 제작·보급해 신교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심인당 주교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부방, 불교대학, 노인대학 등을 개설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총금강회는 이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일요일 골목길 청소 등의 봉사활동, 각종 기념일 축하카드 발송 등 이웃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포교 기반
사립학교 개방형 이사 선임의 구체적 요건이 학교별 정관에 맡겨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위원회(위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부총장)가 3월 7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한 사학법 시행령 개정 시안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개방형 이사’는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자격요건·추천방법·절차 등 구체적 사항은 학교별 정관에 자율로 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학법 개정안을 강력히 반발해 온 일부 종교계 사학의 우려와는 달리 종교계 사학은 동일 종교인으로 개방형 이사의 자격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특정 교원단체에 가입한 자는 배제한다’ 등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거나 건학이념과 상관이 없는 내용은 정관에 넣을 수 없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방형 이사에 대한 자격
조계종 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추대위원회가 지난 3월 3일 대구 삼덕동 진석타워에서 사무실 현판식 및 발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님과 대구지역 신행단체장 70여명이 참석했다. 추대위는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지역원로 스님들과 20명 가량의 의원을 선정해 다음달 치러질 동화사 주지 선거에서 주지를 합의 추대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추대위의 움직임에 대해 지역불교계 일각에서는 추대위가 동화사 산중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지 못한 채 편향적으로 구성돼 오히려 갈등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있어 동화사 주지 후보의 합의 추대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동화사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동화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4월 7일
4월 서비스… 기간제 사회복지사 파견 교계 복지법인이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복지를 위해 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혜총 스님)는 부산광역시 노인복지과와 협약해 올해부터 부산광역시 노인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이하 인력지원센터, 소장 윤기혁)를 운영한다. 인력지원센터는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157-1번지 부산불교회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4월 초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력지원센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이직 및 임신, 출산이 업무의 공백과 양육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기 위한 기관이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에서 복지사업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복지시
부산지역 6대 종교인들이 공동선 실천 부산종교지도자모임을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로 개칭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2003년 첫 만남을 시작한 지 3주년을 맞이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는 3월 8일 부산광역시청 동백홀에서 전 부산 반여성당 김계춘 주임신부에 이어 신임 회장에 부산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을 선출하고 종교간 이해와 화합, 그리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고문 정영문 목사,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산 스님, 이종석 경실련 상임고문, 신라대학교 정홍섭 총장 등 부산지역 종교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취임을 축하했다.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 임원으로는 전 가야불교문화원 이사장 한파 스님, 부산 금어사 주지 월강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