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3월 30일 “통도사 삼층석탑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전체적인 규모와 양식 등을 볼 때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후기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통도사 삼층석탑은 석탑의 높이가 3.9m, 기단폭은 1.8m이며 상륜부를 제외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 소유자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는 3월 25~26일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제 4회 연합포교사 연수 및 품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8개 대학에서 64명의 포교사가 배출됐다. 동산불교대학 김재일 회장은 이날 “포교사라고 해서 특별한 명예와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처님의 법을 설하는 선택 받은 영광의 상징”이라며 “각자의 재능을 살려 보살도를 실천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2지사=김기성 지사장
열린선원은 4월 8일 일산 덕양선원 주지 법상 스님을 초청해 ‘다라니 독송 수행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첫 수행특강을 연다. 열린선원은 이어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수행특강을 개설할 계획이다. 열린선원은 이에 따라 4월 8일에 이어 15일에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김재성 교수를 초청 ‘위빠사나 수행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22일에는 논산 안심정사 주지 법안 스님의 ‘정토왕생’, 29일에는 원장 법현 스님의 ‘부처님의 생애와 수행법 변천’등을 주제로 특강을 개설한다. 심정섭 기자
지난해 11월 군승의 날 기념법회에 참석한 각 종단 인사들이 군불교 발전을 염원하며 손을 모으고 있다. 국방부가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군 내 종교간 포교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3월 24일 군종장교 운영심사위원회를 개최, 원불교를 군의 필요성에 충족하는 종교로 판단하고 군종장교 진입 종교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어 “2007년부터 원불교 군종장교 선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2008년에 첫 원불교 군종장교가 탄생하게 된다. 원불교 허용…08년 진출 국방부는 또 지난 2003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소수종교에 대해서도 기회균등 차원에서 군종장교의 문호를 개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향후 소수종교의 군종장교 진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은 물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가 3월 23일 제170회 조계종 임시종회를 모니터링 한 결과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비영리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단체의 특성에 맞춰 복식부기 회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종단 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복식부기 예·결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복식부기 프로그램의 도입에 대해서는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회가 제170회 임시종회에서 분과별 활동 보고서에서 제기한 바 있다. 재정분과위원장 장적 스님은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복식부기를 도입하면 부서별, 사업별, 활동별로 성과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단자정센터는 “분
“원불교 거센 도전에 대비 종단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 “불교 군종 장교 채우기도 급급… 조계종 이젠 변해야” 천태·진각종에 군승진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군종교구본사 주지 일면 스님이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을 예방, 군불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은 소수종교가 공식적으로 군내 종교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군도 일반사회와 같이 다종교시대를 맞이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불교는 물론 개신교, 가톨릭 등 기존에 군내에서 활동하던 종교들과 원불교의 군내 포교경쟁이 가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불교는 “민족자생종교가 국방의 의무에 부합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군 포교에 나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 허용에 따라 불교계에서는 원불교의 모호한 정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불교는 “새 주세불인 소태산 대종사에 의해 종파불교의 맹점을 뛰어넘어 일체생령의 구원을 목적으로 개교한 새불교”라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원불교가 군종장교 진출을 계기로 군내 포교 일선에서 이러한 주장을 펼칠 경우 일반 장병들이 불교의 한 종파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전 군승회의 의장 장성화 법사는 “원불교가 군에 기여를 많이 했고, 이번 국방부 결정도 그에 따른 결실로 이해할 수 있다”고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 배경을 분석했다. 그러나 장 법사는 “원불교는 불교냐 아니냐 하는 정체성의 문제가 있어서 자칫 혼란을 야기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원불교의 모호한 정체성을 우
지난해 9월 군종특별교구가 일면 스님의 교구장 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서면서 군불교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사부대중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군포교 후원을 위해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萬萬클럽’으로 불리는 만인동참 운동이다. 萬萬클럽은 ‘매달 1만원씩 보시하는 후원자 1만명 모집’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시작돼 현재 승가와 재가불자 5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萬萬클럽을 통해 모연된 후원금은 군장병 포교를 위한 교재, 용품, 서적 마련은 물론 염주, 호신불 등 수계용품 준비, 위문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신앙의 귀의처인 법당과 군장병과 가족들의 교화를 위한 교육관 조성 등 대규모 재원이 소요될 공간 건립에도 사용된다. 군종특별교구는 萬萬클럽을 안정적 재원 마련을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 허용으로 인해 군대 내 장병들의 종교 선택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다. 당장에 불교 포교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불교 역시 군포교를 위한 다양한 포교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원불교의 군종장교 진출을 바라보는 군종교구 본사 주지 일면 스님의 시각은 비교적 차분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일면 스님은 “원불교 군종장교에 대한 별도의 인원이 책정될 것이므로 군법사의 수가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국방부가 원불교 군종장교의 수를 어느 정도로 책정하고 어느 부대에 파견할 것인가 등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우선은 국방부의 조정을 지켜봐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일면 스님은 그러나 “원불교가 군종장교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종단 내홍 분위기 수습이 최우선 과제” 남북교류-나눔운동 등 사회참여 계승 천태종이 보수·안정 기조를 선택했다. 천태종은 전 총무원장 운덕 스님의 전격적인 사퇴 이후 안정론과 개혁론이 양립하며 내부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안정기조를 선택하면서 종단 서열상으로 볼 때 총무원장 후보 영순위로 거론됐던 전 종의회의장 정산 스님을 제1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전 총무원장 운덕 스님을 비롯해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등과 더불어 중창조 상월 스님의 대를 잇는 천태종 1세대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총무원은 물론 종회와 감사원 등 종단의 핵심 요직에 해당하는 각종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원장 운덕 스님이 26년간 총무
원효종 임시종정 벽송 스님이 4월 4일 오후 1시 종로구 광성빌딩 5층 사무실에서 제1차 중앙종회의원 회의를 소집했다. 종정 벽송 스님은 3월 28일 종회의원들에게 당선 통지서와 공문을 발송, 제1차 중앙종회의원 회의소집을 통보했다. 스님은 공문에서 “본종 종정부존재로 2005년 12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임시종정 선임 신청을 결정, 벽송 스님이 선임되어 종회법 제3장 규정에 의해 중앙종회의원에 선임되었다”고 종회의원 선출의 법적 배경을 밝혔다. 심정섭 기자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선정한 제10회 만해대상 포교부문 수상자로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공화국 대통령이 선정됐다. 평화부문에는 시인 김지하 씨, 문학부문에는 로버트 핀스키 미국 보스턴대 교수와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실천부문에는 박원순 변호사, 학술부문에는 권영민 서울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이하 만해선양회)는 3월 29일 제10회 만해대상의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만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수성)는 이날 수상자 발표와 함께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선정 이유를 함께 밝히며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돼 올라 온 후보자들 가운데 두루 의견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다섯 부문에 여섯 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선정된 수상자들은
사형제 폐지 불교운동본부, 기자회견서 밝혀 지관 총무원장, 사형제 폐지 촉구 서명 동참 4월 4일 국회 법사위 공청회에 제출 예정 불교계가 사형제도 폐지에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불교운동본부(대표 진관 스님. 이하 불교운동본부)는 3월 29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진관, 현종, 정암, 범상 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강민조 이사장 등 5명이 참석해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과 성명서를 낭독하고 불교 교리에 따른 사형제 폐지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불교운동본부는 “일체중생의 생명에는 경중이 있을 수 없으며 인간뿐만 아니라 보잘것없는
종헌·종법 기초위, 4월 4~5일 2차 회의 열기로 간사 덕문, 효림 스님 선출…제·개정 본격 논의 “시간이 없다. 밤을 지새워서라도 종헌·종법 개정 토론하자.” 일승회를 비롯한 보림회, 금강회, 화엄회 등 조계종 중앙종회의 각 종책 모임의 합의로 제170회 임시종회에서 구성된 ‘종헌·종법 제·개정 기초위원회’(위원장 향적 스님)가 3월 30일 오후 2시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4월 4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인 5일까지 2차 회의를 갖기로 의결했다. 2차 회의에서는 조계종 입법 전문 위원인 김형남 변호사로부터 선거 관련법을 중심으로 제13대 중앙종회 회기 중 상정했거나 발의된 일체의 종헌·종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 7월 초로 예정돼 있는 종헌·종법
교단자정센터 김희욱 원장이 13대 종회의원 현법 스님의 당선을 확정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의 행정처분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조계종 법규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교단자정센터는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에 현법 스님의 의원 자격심사를 요청했다. 재가자와 재가단체가 공식적인 서류를 통해 종회의원의 자격심사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단자정센터 김희욱 원장은 3월 30일 오전 중앙종회 사무처를 방문, 심판 청구서와 자격심사 요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김희욱 원장은 이날 법규위원회에 제출한 청구서를 통해 “현법 스님은 총무원 총무부에도 등록되지 않은 사설 사암을 소유하고 있다”며 “총무부가 의원 자격에 문제를 제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가 153
호법부장 도진 스님, 29일 기자 간담회서 “올 부처님오신날 사면, 경감 대상 없어” “변상금-법계 강급 조치로 징계 현실화” “호법부하면 왠지 부정적이면서도 강압적인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열린 호법행정을 구현하고 종도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하게 종무를 처리해 호법부가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0회 임시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임명 동의를 받은 제14대 호법부장 도진 스님이 3월 29일 오전 11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던진 일성이다. 도진 스님은 “지난해 8월 호법부장의 갑작스런 사직에 이어 제32대 총무원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했으나 호법부장 서리 기간이 길어져 호법 행정의 공백이 8개월 간 계속됐다”며 “잘못된
- 법 명 : 도진(道眞) - 출 생 : 1949년 - 은 사 : 삼호 스님 - 수 계 : 1965년 3월 15일 용주사에서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4년 3월 5일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 주요 이력 1970년 10월 보장사 사교과 졸업 1980년 7월~1983년 1월 보석사 주지 1984년 11월~1986년 8월 도리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은 3월 30일 오전 북한 장애인 지원을 위한 휠체어 상차식을 봉행했다. 북으로 보내진 휠체어는 모두 360대, 시가 1억원 상당으로 4월 5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조선불교도연맹에 인도돼 북한 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효천 스님)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경남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협의회 회원 시설 화합잔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시설 25개 기관의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 화합 한마당은 현장 직원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돕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스님,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화합경기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노래 및 장기자랑 등 어울림의 장이 열리며 약 오후 4시 30분경 경기를 종합하고 시상식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협의회 창립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협의회 기관 대표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직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
29일 예방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에 “템플스테이 컨텐츠化” 방안도 제의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독도에 암자를 지어 수행자가 상주하도록 하자는 이색 제안을 했다. 지관 스님은 3월 2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예방한 김명곤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민간인이 개인차원에서 독도에 상주하는 것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교시설물을 갖추고 종교인이 상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알리는 방법이지 않겠느냐”며 “독도에 암자를 짓고 스님이 상주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며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관광부 측은 지관 스님의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외교를 비롯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미묘하게 얽혀 있는 복잡한 사안”이라고 밝히면서“제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