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관 다각도 조명…집중수련회도 마련 초기불교를 토대로 체계화 된 수행법인 위빠사나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 남방불교 수행법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대규모 법석이 마련된다. 관련기사 10면 근본불교 수행도량 홍원사는 10월 30일 가양동 법당에서 국내외의 저명한 고승과 수행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및 집중수련회를 개최한다. 홍원사가 강서구 가양동 법당 낙성을 기념해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리랑카 출신의 세계적인 수행지도자인 반테 구나라타나 스님과 남방 사마타 수행의 전통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미얀마 파욱 사야도, 여기에 태국 아찬 붓다다사의 미국인 제자로 그곳에서 오랫동안 출가수행을 했던 산티카로 법사 등이 내
전날 합숙 금지-후보간 선의 경쟁 신사협정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10월 31일)는 어느 후보가, 어떤 선거 과정을 거쳐 뽑히느냐도 관심사이지만 ‘과연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에도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월 11일 새벽 열반에 든 법장 대종사의 법구 기증과 위없는 보살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한국 불교의 대 사회적인 위상을 부정 선거로 인해 잃을 수 없다는 염원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투명 선거를 위한 ‘아이디어’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가 내놓은 청정 선거 실현을 위한 원칙 및 실천 방안을 살펴보면,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후보자들이 청정 선거 실현을 위한 서약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 발기인모임에서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은 “94년 종단개혁 이후에 몇 번의 총무원장 및 종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일부의 부정선거 시비로 인하여 불교 및 종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켜 왔다”며 “향후 전개될 선거과정에서 금권선거 차단, 공명선거 정착 등 청정한 선거문화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금강 스님은 또 “이미 종교가 성역이었던 시대는 지나갔고, 세간의 눈과 귀가 종교의 청정성을 의심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할 경우 큰 위기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 창립의 시대적 필연성을 밝혔다.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 발기인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던
한국불교 유일의 비구니 종단을 이끌어온 보문종 종정 청원당 혜안대종사가 10월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보문동 보문사에서 입적했다. 세납 94세, 법랍 79세. 보문종을 이끌며 비구니 종단의 위상을 굳건히 해오다 10월 1일 입적한 청원당 혜안대종사 영결식은 10월 5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보문사에서 봉행되며 다비식은 남양주 봉선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영결식은 보문종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장의위원장은 총무원장 법종 스님이 맡는다. (02)928-3797 심정섭 기자
167회 임시종회, 후보 사퇴따라 결의 조계종 제167회 임시중앙종회는 9월 26일 새롭게 개장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속개,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 한 명(성파 스님)이 사퇴함에 따라 ‘동국대 이사회 이사 선임을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촉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장적 스님은 “이사 후보로 추천한 후보 중 한 명이 9월 25일자로 이사 후보를 사퇴해 추천 동의의 건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사 선임을 연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 결의안은 종회의원 61명 중 찬성 31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그러나 동국대 이사회는 임시중앙종회의 결의와는 관계없이 2개월 이전에 종단에서 이사 후보를 추천해야 하나 추천하지 못할 경우 이사회에서
서울 홍원사가 10월 30일 개최하는 근본불교 국제학술대회 및 집중수련회는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 남방불교의 다양한 수행법이 국내에 본격 소개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위빠사나 수행이 소개된 것은 지난 1988년, 미얀마 마하시센터의 우 자띨라 사야도가 내한해 수행지도를 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후 남방불교권으로 ‘수행유학’을 떠나는 출재가자를 비롯해 국내 위빠사나 수행자가 급격히 늘어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위빠사나 수행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빠른 성장과 함께 처음 위빠사나를 ‘제3수행법’이나 ‘외도수행법’ 등으로 폄하하던 시각은 불식됐지만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 위빠사나 수행의 90퍼센트 가량이 마하시계통의 수행법이라
"3일내 후보 추천받아 10일께 단일후보 선정" 20개 교구 본사 주지 스님(부주지 동참 2개 본사)들과 중앙종회의장 법등, 수석 부의장 장주, 종책모임 일승회 고문 종광, 비구니 종회 의원 수현, 운달 스님 등 60여명의 종단 지도자들은 9월 30일 오후 대구 동화사에서 '32대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 발족대법회'를 봉행하고 “321명의 선거인단 전원이 함께 동의할 수 있는 공명 선거 협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중들은 ‘제32대 총무원장은 합의 추대해야 합니다’란 내용의 결의문을 통해 “비법적인 선거문화를 반드시 배척시켜 종단 선거 문화에 대한 일대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승가 본연의 전통인 추대 정신에 입각, 종단의 백년지대계를 이끌어 갈 대덕 큰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모실 것”
“후보 스님들! 선거를 탁마의 장으로 승화를 비승가적 모습 재현땐 돌이킬 수 없는 상처”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가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9월 29일 오전 138차 회의를 열고 투명 선거, 깨끗한 선거를 요청하는 담화를 채택, 발표했다. 위원장 도공 스님은 담화를 통해 “금번 선거과정이 종도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구습을 벗어나지 못한 온갖 비승가적 행태로 점철된다면 이는 우리 종단뿐 아니라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밝히면서 “국민은 우리 종교집단을 자정능력이 상실한 정화의 대상으로 치부할 것"이라며 투명 선거를 위한 전 종도들의 화합을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제32대 총무원장선거에
혜자 스님이 도선사 주지에 연임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현고 스님은 9월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신임 도선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상대 후보와 끝까지 선의의 경쟁 펼치겠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정화이념은 오늘날 초심을 잃고 흐려졌습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에 관한 추측과 분석이 무성한 가운데 조계종 호계원장 월서 스님이 9월 29일 오후 정릉 봉국사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총무원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출마를 공식 발표한 것은 월서 스님이 처음이다. 스님의 법랍은 49세이며 세랍은 69세이다. 월서 스님은 “그 어느 분이 나오더라도 깨끗한 선거 운동을 실천해 끝까지(중도 사퇴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투명 선거 운동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천명했다. 스님은 ‘종책 등에 관한 발표는 후보 등록 이후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통해 발표할 수 있다’고 규정돼
법진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스님이 9월 29일 오후 열린 제13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교육) 선출위원회 회의에서 직능대표 종회의원에 당선됐다. 스님은 경선으로 시행된 직능대표 선출 투표에서 8명의 선출 위원 모두에게서 지지표를 얻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륜사터에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불사 원만성취 기원법회 및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불사에 착수했다. 태고종이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종단상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전승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건평 1600여 평 규모로 2006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전승관 건립불사 원만성취 기원법회에는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의장 일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인공 스님, 중앙사정원장 법장 스님 등 3원장과 각급 기관장, 종회의원, 시도교구 종무원장, 신행단체 대표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전승관 건립불사의 원만성취를 발원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
“20일 유성 모임은 특정 계파 주도” “14개 교구본사 주지 일동은 제32대 총무원장으로 교구 자치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춘 분을 원합니다. 중앙종무기관을 관리행정의 중심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향한 교구본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주지 법타, 대흥사 주지 몽산 스님 등 3개 본사 주지 스님들이 발기한 교구본사 주지 모임이 9월 28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본사주지연합회와 같은 공식 모임이 아리라고 밝힌 14개 본사 주지(2곳 총무 스님 대리 참석) 스님들은 비공개 회의를 갖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분을 제32대 총무원장으로 모실
“종단 심판 거치지 않은 소송 징계 해당” “부산 선암사 전 주지 김용민(법명 정야)에 대한 주지 해임 처분은 결국 종단의 재량권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정당하다.” 부산 선암사 전 주지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주지 해임 무효와 이와 관련한 징계 효력 및 해임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이의 소송에서 법원이 종단의 손을 들어 주었다. 서울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9월 14일 “원고 김용민이 2004년 9월 1일자로 피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및 주지 해임 처분이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이유 없어 기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종단의 징계 확정 및 이를 전제로 주지 해임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법원이 종단 자체 재량권에 의해 적법하게 이
당선무효, 총무원장직 부존재 등 소송 7건 11일 새벽 급작스럽게 열반에 든 대한불교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취임 초기인 2003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총무원장 당선 무효를 비롯한 총무원장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등 세간법에 의존한 끊임없는 소송에 시달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은 9월 28일 오전 교계 종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례 브리핑 시간을 통해 법장 대종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2003년 7월 25일 간월암 o 스님에 의해 제기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을 시작으로 △2003년 총무원장 당선 무효 확인 △2005년 1월 총무원장 당선 무효 소송 기각에 따른 항소 △2004년 3월 총무원장 당선 무효 확인을 포함한 주지 후보 선출자
(재)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9월 23일 서울 안암동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강당에서 제14회 행원문화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고현 교수가 예술상을, 불교학연구회 은정희 이사가 학술 및 역경상을 수상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열반으로 잠정 연기됐던 조계사 촛불집회가 10월 6일 오후 6시 30분 조계사에서 열린다. 조계사 촛불집회 추진위원회 측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환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위한 ‘친일 청산과 민족정기확립을 위한 조계사 촛불 집회’를 10월 6일 개최키로 했다”며 “행사 내용과 절차 등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조계사 촛불집회는 당초 9월 13일 조계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갑작스런 열반으로 불가피하게 선거 국면에 들어선 조계종단을 향해 신도단체 및 불교사회단체들이 충무원장 선출과 관련된 공개 제안을 했다. 조계종중앙신도회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한불교청년회 등 29개 불교신행 및 사회단체들은 9월 23일 성명을 통해 “종단의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덕행을 겸비한 분을 총무원장으로 합의하여 추대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단체들은 “원적에 드신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의 법구기증 및 보살행으로 조계종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며 “총무원장 선출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부정적 요소들과 불협화음이 발행하여 불자와 국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지원·한상범)는 제11회 불교인권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10월 10월 30일까지 받고 있다. 불교인권상은 1992년 제정된 이후 인권 옹호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추천 대상은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해 개인이나 단체로 외국인도 가능하다. 추천 마감은 10월 30일까지이며 추천서와 이력서(단체는 단체연혁서), 기타 관련 서류 등을 첨부해 불교인권위원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불교인권상패와 상금이 전달되며 시상식은 11월 17일이다. 02)734- 6401 / 이메일 budhr48@kornet.net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현고 스님,“금전 선거 땐 국민 질타 면키 어려울 것” 세민 스님, 재심호계위원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67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26일 오후 2시 재적 의원 79명 중 71명의 의원이 동참한 가운데 개회했다. 새롭게 단장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개회한 이날 임시중앙종회는 11일 새벽 열반에 든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에 대한 추모 입정으로 시작됐다. 13대 중앙종회 의장 법등 스님은 “중앙종회 전용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종회를 여는 만큼 처리하기 어려운 안건이 있더라도 새 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화합을 통해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원만한 회의 진행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임시중앙종회는 ‘새로운 전용 회의장에서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자’는 종회의장 법등 스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