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절 수행이었지만 불교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부처님의 수승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죠.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하면서 20년간 수도 없이 많은 부처님 가피를 받았어요. 부처님 가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만큼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베풀고 회향하고자 합니다.”20년간 매일 108배 절 수행으로 150만배를 회향해 본지에 소개된 주근호 불자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법보신문과 다시 인연이 닿은 그는 “한 장 한 장 꼼
“교도소에서 힘든 삶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법보신문은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창이며, 또한 선한 마음을 일으켜 불자로서의 삶을 살게 하는 디딤돌입니다. 진정한 참회는 뉘우치는 것을 넘어 세상을 향한 선한 의지와 보살의 마음을 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보신문 법보시가 정토 세상을 열어가는 문이 되길 기원합니다.”법무법인 남평 대표 변호사로 법보신문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경규 변호사가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로 활동한 이래, 법보신문 고문변호사를 맡아 크고 작은 소송을 담당해왔다. 불교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은 전국비구니회는 한국불교와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비구니스님들의 안정적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례 지원 및 돌봄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1월 23일~24일까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비구니회 소임자스님 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전국비구니회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광용 스님은 13대 비구니회 집행부가 그려나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한국불교와 비구니스님들의 권익을 증대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족과 종교인들은 절박함을 안고 또다시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 몸을 던졌다. 아이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이태원 골목을 시작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유가족들은 두 무릎, 두 팔꿈치, 이마를 땅에 찧으며 간절히 호소했다. 이태원 특별법을 공포해 그날의 진실을 풀어달라고, 우리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공포하
경찰청·서울경찰청 경승실·불교회가 1월 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경찰불자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경찰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이번 신년법회는 2022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리로,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한 경찰청 불자회의 신년법회는 올해가 처음이다.신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경승단장) 선업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호법부장 보운,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1월 22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제1기 여성 출가학교 고불식을 봉행했다. 1기 여성 출가학교에 입교한 11명의 행자들은 부단한 수행정진을 통해 삶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것을 서원했다.고불식에 앞서 행자 3명은 삭발식을 통해 ‘번뇌초’라 불리는 머리카락을 잘라내며 마음을 다잡았다.본격적으로 시작된 고불식에는 출가학교장이자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율주), 봉녕사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혜 스님, 봉녕사 여성출가학교 도감 도연 스님이 참석했다. 율주 적연 스님이 고불문을
종교간 갈등을 해소해 사회통합에 일익을 담당해온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7기 위원장에 중앙종회의원 향문 스님(미황사 주지)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7기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에 향문 스님을 임명했다. 위촉직 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제7기 종교평화위원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중앙종회의원 향문 스님, 당연직 위원은 사회부장 도심, 포교부장 남전 스님이다. 위촉직 위원은 중앙종회의원 현무, 법륜,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금해 스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법보신문사(대표 이재형)가 1월 19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에서 2024년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법보신문사 임직원, 일일시호일, 조계종 출판사, 지사장 등이 자리해 각 기관 운영 방안, 사업 계획 등을 공유하며 신문사 발전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이재형 법보신문사 대표는 “올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이며 변화해갈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해서 할 것 인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며 “활자를 끌어안고사는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고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우리가 변해야 불교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조계종 포교원이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위해 (사)상월결사, 군종교구와 협력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포교 지원 방안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이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종책 수립, 현장 집행, 지원 등의 실무를 맡아 대학생청년포교를 견인,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밝혔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포교원 별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성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에게 출가홍보교재 2종 450세트를 기증했다. 교육원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종교구와 연계해 출가 장려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바 있다.이날 전달한 교재는 에세이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출가법문집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2종이다. 군종교구는 약 350여개 군법당에 교재를 비치해 불교와 출가에 대한 군장병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범해 스님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군복무 시절에 불교를 접해 마음의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군종교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연계한 출가 장려 사업을 추진한다. 군법사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를 출가상담사 및 출가홍보대사로 육성, 양적 증대를 통한 출가 상담과 홍보 활성화를 도모해 출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주교수 및 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연수 강좌 개설을 통한 승가 교육 질적 향상에도 진력한다.10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를 선도하
“유가족은 국민의힘의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건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뜻을 거스른 무책임한 결정을 한 국민의 힘을 강력 규탄한다”이태원참사 유가족 11명은 1월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의 의결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혜문, 시경, 법정 스님도 유감을 표하며 삭발식에 동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더해 여야
1월 19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정부 이송을 앞두고 유가족들과 종교인들이 또다시 길 위에 섰다. 이번엔 159명의 희생자 영정과 함께다. 유가족들과 종교인, 시민들은 가슴에 영정을 품고 윤석열 정부과 여당에 침묵으로 간절히 호소했다. 특별법을 조속히 공포해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그래서 이 땅에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면서.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종교인들은 1월 17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한 공포와 독립적 조사기구 설립을 염원하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다문화가정 세 가구에 생활 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과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1월 1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다문화가정 생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세 가구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전달했다.그동안 전국비구니회는 6가구에 각 100만원씩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금액을 상향 조정했으며 서울지역에만 한정돼있던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각 지역 스님 및 이주민 공동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부산에서 거주
과거 천년을 세워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인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 스님)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전국 단위의 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36대 집행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쓰러져있는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대중들의 기도와 원려을 결집해 미래불교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공모분야는 시·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화 등 4부문이며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
81세의 노보살이 조계종 천년을세우다 불사의 원만성취를 발원하며 1500만원을 기부해 추운 겨울 불자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미래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 중인 공민주(81) 보살은 1월 9일 미래본부 ‘천년을 세우다’ 기금으로 1500만원을 입금했다. 공민주 보살은 언론을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등 ‘천년을 세우다’ 불사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최근 고인이 된 친오빠 공영주 거사의 천도를 기원하고 지난해 11월 입적한 자승 대종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3명의 이름으로 각 500만원씩 송금했다.공
20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을 108배로 시작하는 주근호(77, 일법) 불자. 2024년 1월 1일도 평소와 다름없이 향을 사르고 절을 올렸다. 마지막 108배를 마치고 일어서자 볼 위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가슴은 환희로 가득 차올랐다. 절 수행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자 150만배 회향의 순간이었다.“숫자에 연연하지 않지만, 그날만큼은 잊을 수 없죠. 절수행을 하면서 나를 찾아온 신비한 일들이 이날도 똑같이 일어났으니까요. 잘 아는 스님에게 물어보니 업장이 소멸된 거라고 기도한 보람이 있다고 하셨죠. ‘아, 내가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원명 스님)가 1월 11~12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전국 초중등교원 대상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윤리 교사들에게 배포된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을 교육현장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설된 것이다.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은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 담긴 불교내용이 가르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미래본부가 편찬해 무료로 배포했다.이번 연수에는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불교윤리사상의 특징과 청소년 인성개발 특강을, 김영래
자타카 영어 말하기 대회만을 위해 제작한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고 부처님 전생 이야기를 그린 스케치북을 든 천진불들이 무대 앞에 섰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입을 뗐다. 천진불들이 전하는 부처님 전생 이야기가 시작됐다.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참가자들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 생을 왕, 상인, 사슴, 코끼리 등 다양한 모습으로 태어나 진리를 구하셨던 과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생하게 재연했다. 소품을 활용하기도, 목소리를 바꾸거나 대상을 흉내내기도 하며 실감나게 구연했다. 이런 와중에
6000여 비구니를 대표하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이 대만 비구니사찰 연합단체인 ‘대만 중화불교비구니 협진회(이사장 견인 스님, 이하 대만비구니협진회)’가 선정하는 ‘걸출 비구니상’을 수상한다.대만비구니협진회는 2016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불교걸출비구니공헌표창’을 제정한 뒤 포교와 전법활동 및 문화, 교육, 복지 분야 등에서 탁월한 활동을 펼쳐 비구니의 위상을 높인 전 세계 비구니스님을 선정해 3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올해 한국, 중국, 미얀마, 라오스 등 18개국 30명의 비구니스님들을 ‘걸출비구니상’ 수상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