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혜국 스님을 초청, 재가불자들이 간화선에 대해 묻고 궁금증을 해갈할 수 있는 담선법회를 개최한다. 포교원은 11월 18일 오후 2시 제8교구본사 김천 황학산 직지사 만덕전에서 재가불자들을 수행의 길로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종단 최초로 담선법회 자리를 마련하고 수행중인 재가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화두 참구법과 좌선법 등 간화선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가질만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해 온 포교원은 “간화선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으로 청정한 우리의 성품을 밝히게 한다”며 “간화선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본래 부처라는 확신과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간절한 발심 그리고 화두에 대한 간절한 의심”이라고 간화선의
부산불교교육원 참선반에서 수행중인 불자들은 ‘생활을 떠난 수행은 토끼뿔 구하는 것과 같다’는 가르침에 따라 생활속 수행을 추구하고 있다. 불도 부산에서 재가불자들의 교육에 전념해온 부산불교교육원이 참선 교육도량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부산불교교육원이 지난 2005년 새롭게 단장하면서 개설한 참선반에 재가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행갈증을 해소하는 교육도량으로 바뀌고 있다. 참선반에서 수행중인 불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면 어김없이 교육원 참선교실에 모여 일상을 내려놓고 좌선삼매에 든다. 저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성별·나이가 다른 것은 물론, 이제 막 불교에 입문한 초심자부터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은 불자들까지 한 자리에 모였기에 세간의 경험과 지위
스트레스, 우울증, 인터넷 중독, 약물 중독 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행으로 치유하고 예방하는 운동이 전개된다. 사띠 수행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는 반야라마는 ‘클린 마인드 운동’을 창립, 사띠 수행을 통한 현대인의 스트레스 치유에 나섰다. 클린 마인드 운동은 ‘맑은 마음으로 함께 살기, 마음 건강 운동’을 표방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이 대인관계와 업무 스트레스로 겪는 고통을 사띠 수행을 통해 예방하고 치유함으로써 욕망지수는 낮추고 행복지수는 높이는 운동이다. 반야라마 최고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사띠마스터회가 주축으로 진행할 클린 마인드 운동은 법조, 의료, 기업가들로 자문위원회를 별도록 구성하고, 교육·홍보·조직행정팀 등을 운영해 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이 부처님이 통찰한 12연기 법문과 위빠사나 수행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수행반을 개설한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이 11월 20일부터 6개월 과정으로 개설해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하는 12연기 이론 및 위빠사나 수행은 묘원 법사가 직접 지도한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은 “부처님께서는 먼저 12연기를 통찰하고 잘못된 견해를 제거한 뒤에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셨다”며 “이러한 과정은 부처님뿐만 아니라 모든 수행자들이 예외 없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기에 위빠사나 수행을 배우려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의 12연기 법문은 난해한 12연기를 미얀마의 모곡 사야도가 알기 쉽게 도표로 만들어 놓은 것을 교재로 삼아 배우는 게 특징이
매월 첫 주 집중수행…매주 2회 실참법회수행법문 듣고 오체투지·수인·좌선 실수 서울 보리선원에서 수행 중인 불자들이 주지 각성 스님의 법문을 듣고 좌선 실수를 하고 있다. 10월 25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보리선원. 탕카와 키 작은(?) 석가모니 삼존불, 그리고 대형 DVD 모니터와 좌복만 있는 법당에 하나 둘 불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법담을 나누던 불자들은 10시 30분이 되자 자리를 정돈하고 자리에 섰다. 그리고는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오체투지는 엎드려 온몸을 완전히 바닥에 붙이는 밀교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오체투지가 10여분 동안 이어지고,
빤디따라마 서울 선원은 11월 1일부터 3차에 걸쳐 1개월 과정의 네팔 겨울 국제수행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빤디따라마 국제수행은 매년 미얀마에서 진행됐으나 현재 미얀마 상황이 수행에 적합하지 않아 네팔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네팔 수행센터에서는 독일인 사야도가 직접 지도하며 마나삐까 세얄레이와 아낙가사라 세얄레이가 통역을 맡는다. 2008년 1월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되는 국제수행 프로그램은 10월 29일 1차 수행자들이 출발하며 11월말과 12월말에 2·3차 수행자들이 각각 네팔로 떠난다. 빤디따라마 서울선원은 또 겨울 국제수행 일정이 끝나고 2008년 2월 10일부터 15일 일정으로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네팔과 인도 성지순례를 하며 수행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선원은 서울에서 동안거 프로그램도
불교수행을 통한 명상치료가 신경정신과학의 새로운 연구과제로 부각되면서 수행하면서 명상치료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태고종립 동방대학원대학교는 11월 2일까지 명상치료학 전공 석·박사 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 동방대학원대학교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고통의 근원을 직관하여 걸림이 없는 자유의 세계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삼매해탈의 경지로 나아가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명상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행이 개인과 사회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명상치료학 전공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02)745-2141 또 신정신과학의 명문을 추구하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도 불교수행과 서양 과학을 접목한 심신치유교육에 나
위빠사나 수행지도자 김열권 법사가 지도하는 집중수행이 11월 2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조치원 지장사에서 진행된다. 조치원 지장사에서 열리는 위빠사나 집중수행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된다. 초보자는 다음카페 ‘위빠사나 붓다선원’이나 네이버 블로그 ‘위빠사나 도반’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조치원 지장사는 위빠사나 수행자 무상심 보살이 수행자들을 위해 원력을 세우고 건립한 수행도량이다. 041)868-3119 심정섭 기자
동의대학교 교직원불자회는 매일 1시간씩 참선수행을 하면서 월 2회 경전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대학에는 그 학교에서 손꼽는 명소가 따로 있다. 교내의 주요 건물이나 학교에서 지정한 휴식 공간이 아니더라도 교직원과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타는 곳. 부산 동의대학교에서는 학교와 맞닿아 있는 안국사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교직원불자회(회장 정보통신공학과 이정재 교수) 회원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교수’와 ‘직원’이라는 허울을 벗어 던지고 오로지 화두 참선에 몰두하며 도반이 되는 곳이다.가야산 자락 아래로 난 교내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서 숲의 평화로움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길 끝에 아담한 규모의 안국사가 있다. 안국사 법당에는 매일 점심시간 1
대표적인 위빠사나 수행법 가운데 하나인 고엔카 위빠사나를 고엔카의 육성지도로 배울 수 있는 수행코스가 개설된다. 한국위빠사나운영위원회는 10월 17∼28일과 10월 31∼11월 1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위빠사나 명상 10일 코스 프로그램을 개설, 고엔카가 직접 육성으로 녹음한 테이프를 통해 수행을 지도한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용초등학교 자리에서 열리는 위빠사나 명상 10일 코스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다. 고엔카 수행법은 사마타 수행을 먼저 닦은 후 위빠사나를 닦는 수행으로 분류되며, 기본적으로 호흡을 관찰하는 입출식념을 수행한다. 수행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4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단체명상과 개인명상으로 진행되며 오후 7시∼8시 30분까지
한국명상치료학회(회장 인경)가 11월 3일 오후 1시 동국대 만해관에서 ‘호흡법과 염지관 명상치료’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명상치료학회 학술발표회에서는 불교의 중요한 명상수행법 가운데 하나인 호흡법과 염지관 수행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실제현장에서 어떻게 명상치료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발표된다. 학술발표회는 1부 호흡명상과 2부 호흡과 염지관 명상치료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부 호흡명상 발표회에서는 ‘잡아함경과 쌍유타니카의 입출식념’, ‘청정도론에 나타난 호흡법’, ‘유가사지론 성문지의 수식관’을 주제로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호흡명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이어 2부에서는 호흡과 염지관 명상의 집단 상담 및 개인상담 관련 사례연구가 발표돼 수행이 실제
강릉 인월사 담마선원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우 소다나 사야도를 초청,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갖는다. 집중수행에서는 매일 사야도의 법문이 이어지고, 직접 인터뷰를 통해 수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집중수행은 매일 오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좌선과 행선 그리고 일상관찰수행으로 진행된다. 수행자 사정에 따라 7일 일정 중 일부기간 참여도 가능하다. 033)644-1686
바라밀 행복명상 주말반 2일 코스가 10월 20·21일 양일간 만해NGO교육센터 소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바라밀 행복명상은 명상지도자 오원명 원장의 지도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명상 프로그램 첫 참가자는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예비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02)2263-7513
10년간 매일 아침·저녁 108배-화두 참선창립 회원 70명…월2회 1박2일 철야정진 “네가 가지려고 욕심 낼 것이 뭐가 있느냐. 지금 있는 것도 많으니 만족하고 남에게 베풀면서 살아라. 참선을 하면서 항상 풍족한 마음으로 살면 그것이 다 선(禪)이다. 그 선 수행을 통해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고불총림 백양사 일주문에서 운문암까지 함께 걸으시던 노 선승의 이 한 마디에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자신을 비우고 또 비우며 수행을 이어오고 있는 신동인(52·善道) 서울동부혈액원 원장. 신 원장은 고등학교 때 처음 백양사 수련회에 참가하면서 서옹 스님의 법문을 듣고 참선을 배웠다. 그리고 대학시절 서옹 스님에게 ‘무(無)’자 화두를 받고는 수행의 문에 들어서기 위해 선방 문고리를 잡
“삼계가 어지럽게 일어났으나 모두가 한마음(一心)으로 돌아가니, 앞의 부처와 뒷 부처가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시고 문자를 세우지 않으셨다.”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마음을 삼습니까?” “그대가 나에게 묻는 것이 곧 그대의 마음이며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이다. 만약 내가 마음이 없다면 무엇으로 나에게 묻겠는가.(…) 마음 그대로가 부처라 함도 이와 같다.” 중국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가 법을 묻는 대중에게 설한 내용을 엮은 『혈맥론』의 앞 구절이다. 서울 성북동 법천사 운문선원(선원장 일수 스님)이 달마혈맥론 강좌를 개설, 달마 스님이 대중들에게 설했던 선적 표현과 사상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불총림 백양사 운문선원장을 역임한 일수 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법천사 달마혈맥
“진정한 부처님의 원음을 전하는 곳으로 만들어 마음의 번뇌를 다스리기 위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 인근의 블루오션 빌딩 5층에 위빠사나 수행센터 ‘붓다의 길 따라’를 개원한 선원장 진용〈사진〉 스님. 스님은 10월 3일 수행센터 개원식을 갖고 “근본불교는 물론 위빠사나 수행과 빨리어를 배울 수 있는 전문 수행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진용 스님은 지난 9월 태종사 주지 소임을 놓고 이곳에서 초심자를 대상으로 위빠사나 수행 지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위빠사나 기초수행, 목요일에는 남방불교의 전통인 탁발법회와 빨리어 경전을 배우는 담마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진용 스님은 “태국에서 11년, 스리랑카에서 3년여
범어사 토요참선회 회원들이 철야정진에 앞서 율원장 지오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 한국 근현대 선불교의 중흥조 경허 스님이 수선사를 설립하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동산 스님이 제방의 수좌들을 제접하며 선찰대본산의 명맥을 이어온 부산 범어사. 범어사에는 긴 세월 선종사찰의 명맥을 이어온 수많은 운수납자들 뿐만 아니라, 이곳이 선찰대본산임을 입증하는 또 다른 선객들이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밤을 잊은 채 가부좌를 틀고 앉아 법등을 밝히는 토요참선회(회장 박동규) 정진 대중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범어사 토요참선회는 1996년 첫 모임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매주 토요일 참선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행모임이다. 묵묵히 정진을 이어오며 범어사의 대표적인 재
조계종 교육원은 간화선 실참자들의 수행갈증을 해소할 답을 찾기 위해 매회 주제를 달리해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오후 2시 봉은사 보우당에서는 그 네 번째 차례로 현재 한국불교에서 대표적 선승으로 꼽히는 봉화 금봉암 고우 스님을 초청해 ‘간화선의 요체와 화두 수행의 바른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듣고, 실참자들이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우 스님은 평소 대중법문을 통해 강조했듯이 “무조건 앉아서 화두를 든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 먼저 정견을 갖춰야 한다”며 “정견을 갖추고 지혜를 구족하면 형상에 매이지 않고 본질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선은 무아를 전제로 하고 이것을 가이드 삼아서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정견을 갖추고 가치를 알아서 화두를 들 때 순일하게 들
“우리가 선방에서 몇 십 년 동안 화두를 들고 이것이 무엇인가 저것이 무엇인가 의단을 품는다 하더라도 염불하는 마음이 화두하는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 공부가 되는 것이지, 그냥 덮어놓고 의심한다고 해서 그것이 참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03년 입적한 청화 스님이 생전에 대중들에게 했던 염불선 법문 중의 일부다. 청화 스님은 간화선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불자들에게 염불하는 마음이 화두하는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한다면서 염불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많은 불자들이 스님의 이같은 가르침에 이끌려 법을 듣고 수행을 이어왔으나 스님 입적 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청화 스님이 주석했던 곡성 성륜사 대중들이 스님의 염불선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스님의
수행풍토가 확산되면서 휴가나 명절 연휴기간 동안 활활타는 불과 같은 세간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수행하는 불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진주 선우선방에서 수행 중인 재가불자들의 정진 모습. “세간의 번뇌는 활활 타는 불과 같으니 그 불길이 어느 때나 멈추겠는가. 시끄러운 곳에 있어도 대나무 의자와 방석 위에 앉아 공부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 고요한 곳에 마음을 두는 까닭이 바로 시끄러운 곳에서 힘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시끄러운 곳에서 힘을 얻지 못했다면 거꾸로, 이는 고요한 곳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간화선의 체계를 확립한 중국 송나라 대혜 종고 스님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등에 대한 문답 편지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