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는 태화문화체험관(ULEX)의 본격적인 건립을 앞두고 원만 불사를 기원하는 장이 마련됐다.울산 백양사(주지 산옹 스님)는 4월1일 태화문화체험관 건립 예정지인 백양사 주차장 일대에서 ‘태화문화체험관 건립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태화문화체험관은 울산의 불교 역사와 향토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복합문화시설을 발원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9월16일 백양사 내에서 태화문화체험관 건립준비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으며 이날 설명회 및 협약식과 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 77.1%가 투표한 선거에서 득표율 48.6%로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47.8%)보다 0.8%포인트 앞섰는데 득표수로는 26만표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소 표 차이다. ‘승자독식’의 대통령제에서의 진영갈등은 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더 증폭됐다. 선거 기간 내내 ‘증오심’, ‘비호감 후보’, ‘상대후보만은 안 된다’ 등의 키워드가 하루도 빼지 않고 회자 되며 주요 매체의 제목으로 장식된 사실만으로도 반증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월9일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정부의 불교정책에 불교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선거과정에서 “불교는 종교를 넘어 우리의 역사이자 문화자체로, 불교문화재의 원형보존 및 훼손방지는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불교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불교공약의 상당부분은 불교계 숙원과제들로, 이를 공약에 반영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종교편향 및 불교홀대 논란으로 불교계와 큰 갈등을 빚은 정부여당도 불교정책 개선을 약속하며 관련 법안 개정안을 속속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3월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1639만4815표(48.56%)를 획득해 1614만 7738표(47.83%)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의 표차는 24만7077표(0.73%P)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1~2위 후보간 최소 득표차로 기록됐다. 대통령 선거에서 1~2위 후보간 격차가 가장 적었던 선거는 1997년 15대 대선으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관련한 ‘비리·추문’ 의혹이 불거지며 다수의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정치혐오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더 단단히 굳혀야 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의 경제·사회를 이끌어갈 후보를 선출해야 하기에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TV토론’을 전후로 주요 4개 정당의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불교계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불교를 통해 남북동질성을 회복하고, 불교 및 전통문화 정책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역사와 함께하는 불교문화가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불교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을 비롯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장, 김병주, 소병철, 이수진, 정춘숙 의원 등 전통문화발전문화특위 소속 국회의원과 김상기, 이상곤, 김정숙, 박경수 불교특위 공
20대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 민심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 측에서 불교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쇄신안 및 공약을 속속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야 대선후보 측에서 제시한 쇄신안 및 공약들은 전통사찰 중첩규제 해소 등 불교계가 오랜 기간 풀지 못했던 숙원 과제들이 대부분 담겼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상당수 불교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 문화유산진흥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문화유산 특위) 소속 의원들은 2월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후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불교·시민사회단체의 역량강화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조계종 사회부(사회부장 원경 스님)는 2월11일까지 불교·시민사회단체 및 유관단체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사업 공모는 기후위기 극복 사업, 종교평화 증진 사업, 한반도 평화 정착 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1개 단체에서 1가지 사업만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 지원금은 단체당 1000만원 이하로 책정된다.사업 진행시 대한불교조계종 후원을 명기해야 하며 이미 시행됐거나 진행 중인 사업은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는 공직자 및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종교평화차별금지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으로 촉발된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재관람료를 폐지하는 대신 그 비용을 정부 및 지자체에서 보전하기로 했으며, 전통사찰의 중복 규제 개선을 위해 불교계가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계승을 위한 관련 법안을 제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민주당 전통문화특위) 김영배 위원장을
종교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사부대중의 더불어민주당사 항의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년불자들이 정 의원의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 이하 대불청)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안현민, 이하 대불련)는 1월6일 더불어민주당사를 찾아 “정청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불교계의 입장과 현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신중하게 발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서 불필요한 발언을 함으로써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것에 대해 불교계와 국민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차기 정부를 이끌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은 전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불교계로서도 전통사찰을 옥죄고 있는 규제 법령 개선을 비롯해 전통문화보존 및 계승을 위한 정책 지원, 공직자 및 공공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근절 등 풀어야 할 현안들이 적지 않다. 법보신문은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불교현안에 대해 정리했다. 편집자 ▲공직자 및 공공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일반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순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사찰 불사 등을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찰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향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이어서 사찰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는 신규 기채 신청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존 대출의 원금상환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고 나섰다.조계종 총무원 재무부(부장 탄하 스님)는 12월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 및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대폭 반영한 ‘슈퍼예산’을 통과시키면서도 전통사찰의 문화재보존관리 예산 증액요청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 정부 들어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꼭 필요한 예산마저 여당이 외면하면서 ‘불교홀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는 12월3일 여야합의 결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607조7000억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가결했다. 그러나 이 예산을 두고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팔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A씨는 최근 운동을 하다가 치아를 소실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아가 없어진 A씨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만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이 여의치 않아 고민이다.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이를 뽑고 픽스처와 지대주를 식립한 뒤 보철로 마무리하기까지 최대 8개월이 걸린다.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한 뒤 픽스처를 심는다. 픽스처는 잇몸뼈에 식립돼 임플란트의 기둥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물이다.픽스처를 식립한 뒤 주변 뼈와 유착이 이뤄져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만약 치조골이 부족하면 골이식을 하는 데 길게는 5개월이 소
일제강점기 밀반출됐다 국내로 반환됐지만 원소장처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의회는 6월1일 성명을 내고 “실록·의궤를 반환하지 않는 정부 입장은 과거 문화재를 침탈해 갔음에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서구 침탈 논리와 닮아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4교구본사 월정사를 비롯해 불교계 및 민간단체 등이 환수위원회를 구성, 정부 측에 문화재 반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반환운동의 중심에 있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최근 만났다. ▲오대산본 조선
가톨릭·개신교 등 타종교인 보시정신에 투철종단 차원의 자비·보시 토대 마련 원력 세워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 한국사찰 불사 진행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재앙은 평범한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일상을 멈추게 했다. 그럼에도 조계종 총무원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해 종단의 10대 불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승가복지에도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다. 타종교와 차별화된 선제적 방역도 국민적 찬사를 받고 있다.지난해 9월, 법보신문이 제36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잘한 종무행정으로 ‘백만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종단 지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원행 스님은 2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장 경우 스님의 예방을 받고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국민과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살림살이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종단 지침에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경우 스님은 “종단에서 자부담금과 문화재 해설사 예산 지원 등 배려를 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는 우리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인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역량있는 불교·시민사회단체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조계종 사회부(사회부장 성공 스님)는 불교·시민사회 단체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실천적인 사업 지원을 위해 공모를 실시하며, 1월27일부터 2월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사업 공모는 사회봉사 네트워크 사업, 기후변화 대책 등 환경, 인권·사회적 약자지원 등 지정분야와 경제·생명·방송·여성·남북통일 사업 등 비지정 분야로 진행된다. 2개 단체 이상이 연대 추진하는 연대 사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3년 이전 선정된 사업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월19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제36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종책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원만한 추진을 통해 종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행문화 확산, 전통문화 보존 계승 등 중점 핵심과제의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백만원력결집불사=백만원력결집불사는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취임 초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100만명 사부대중이 매일 100원을 모아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여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계룡대 영외군법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한해였다. 불교계는 산문을 폐쇄하고 연등회마저 취소하는 등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에 가장 모범적인 종교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겨울 한국불교 수행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의 두 번째 결사인 자비순례가 많은 관심 속에 원만히 회향했고, 침체된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염원하며 시작된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사부대중의 동참으로 속속 성과를 냈다. 또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송광사 치성광여래도와 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환수, 성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