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Peace of Mind, Happiness of the World)’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봉축위)는 3월15일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Happiness of the World)’을 선정·발표했다. 매년 선정하는 봉축표어는 해당 연도의 사회 상황과 염원 등을 담아 공포를 통해 선정하며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공동으로 사용된다.봉축위는 올해 선정된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에 대해 “수행과 명상을 통해 불자와
궁중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보였던 이희연 작가가 동식물과 함게 궁중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상상 속 영물들까지 더해 하층 폭넓어진 궁중화의 변주를 선보인다. 갤러리한옥이 3월22~31일까지 진행하는 이희연 작가 초대전 ‘궁궐을 넘은 궁중화 II’에서는 호랑이, 독수리, 연꽃, 난초 등 친숙한 동식물들과 함께 해태, 용 등 궁궐건축과 조각에서 접할 수 있는 영물들까지 담아낸 궁중화를 선보인다. 궁궐에서만 볼 수 있었던 궁중화를 좀 더 쉽게, 좀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희연 작가는 2020년 개인전 ‘궁궐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의 대표적 소장품인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2년여 만에 춘천으로 돌아와 다시 관람객들과 만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3월 12일부터 브랜드실에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한상들이 대거 공개된다.국립춘천박물관을 대표하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은 2001년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으로 많은 주목받은 후 국내외 순회전을 이어왔다. 춘천을 떠나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100년 전 공주·논산·부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2편을 제작·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유산 시리즈-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의 2·3편으로 3월 13일 공개한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에는 일제강점기 유리건판으로 촬영된 해당 지역의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 편집돼 담겨 있어 당시의 모습을 오늘날과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해 ‘정림사지 오층석탑’ 마곡사 오층석탑’ ‘갑사 승탑’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2023년 합계출산율 0.72명은 공포스러운 숫자다. 모 시사잡지에서는 이 수치를 설명하며 ‘인구가 총 1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자녀 세대는 총 36명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합계 출산율이 그대로 유지되면 손자 세대는 13명이 된다’는 대목에서 비로소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된다.이런 현실은 교계도 마찬가지다. 출가자의 급감이 이미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이 2022년 발간한 ‘행자수계교육 30년사’는 지난 30년 동안 조계종의 출가자 추이를 한눈에 보여준다. 조계종 사미·사미니 수계자는 통계
3·1절 105주년을 맞이해 대학생 불자들이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묘소에 참배했다. 한양대불교학생회 재학생과 동문들이 1973년부터 이어온 참배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대학생불자연합회 각 지회와 대불련 총동문회 등이 함께했다. 3월 1일 오전 11시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만해 한용운 묘역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한양대 재학생 7명을 비롯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대불련총동문회, 대불련서울지부, 동덕여대지회, 연세대지회, 만해학회 등 총 54명이 함께 했다. 재학생 김정겸 학생이 독립선언서의 공약삼장을 낭독했고 재학생 이지은 학생이 발원문을 낭독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이 3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제4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응해사 회주 돈명·동화사 주지 능종·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등 대구 경북지역 교계 스님들과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미리 준비한 영상 축사를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이자 세계적인 국립공원으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
산문이 다시 열린 건 꼭 6년 만이었다.평소 일반인들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곳이 선원이다. 동장군도 범접하지 못할 정진열로 100일 동안 은산철벽과 마주한 수좌들의 성성한 선기와 그 뜨거웠던 선불장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흔치 않은 기회. 그래서 안거 해제에 맞춰 조계종 총무원이 언론인들에게 공개하는 해제 날의 선원 취재는 기자들에게도 적지 않게 낯설고 설레는 순간이곤 했다.흔히 접할 수 없는 수행의 세계, 한겨울 산중 스님들의 치열한 정진 현장을 펼쳐 보이는 것만으로도 불교는 복잡하고 숨 가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얼음장같이
문화재 단청기술자인 박근덕 작가가 고래를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변천을 한 화면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서울 갤러리 한옥에서 3월 5일~13일까지 열리는 박근덕 작가전 ‘고래로부터’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시간의 흐름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전통 단청 문양 형식으로 새롭게 창조하고 결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작가는 “바위 위 그림들은 고래사냥의 모습보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헤엄치는 고래들의 향연으로 눈에 들어온다”며 “반복되는 삶과 죽음은 변화
AI를 통해 생성될 세계는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청년 작가들은 어떻게 예술로 표현하는지, 실험적인 주제에 대한 창의적 대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 무우수갤러리는 2월 28일~3월 24일까지 기획초대 ‘청년작가전’의 첫 번째 시리즈 ‘보이는 보이지 않는 생성되어지는’을 진행한다.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가 예술분야에서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예술을 확장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창작의 경계를 침해하며 한국 번통의 보존과 고졸함에
영화 ‘건국전쟁’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과 대립이 연일 뜨겁다. 영화 개봉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라며 사실상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나서면서부터 예상된 결과다. ‘건국절’과 ‘이승만 건국대통령’ 주장으로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기독교계의 편협한 역사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본인의 의사를 더욱 확실히 밝히기도 했다. 그랬던 윤 대통령이 ‘영화평’까지 하며 의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이 인재양성을 발원하며 설립한 재단법인 중도육영재단(이사장 엄철현. 이하 중도재단)이 교계 종사자 자녀 10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불교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상호 이사장은 현재 중도육영재단 명예이사장이다.중도육영재단은 2월 23일 서울 전법회관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각 학년별 장학생 대표와 학부모, 엄상호 명예이사장, 엄철현 이사장,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김형규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중도재단은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