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고도 바라나시는 인도 학문·문명의 중심지“전설보다도 오래된 도시” 34m 높이 대탑 위용 당당하지만1500여 스님 머물렀던 녹야원엔흐트러진 건물 잔해만 즐비해 ▲ 7세기 중엽까지도 1500여 명의 스님들이 머물렀던 녹야원엔 수많은 석탑과 가람의 흔적이 남아있다. “베나레스(바라나시의 영어식 지명)는 역사보다 오래됐고, 전통보다 오래됐으며, 심지어 전설보다도 오래됐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합쳐 놓은 것보다 두 배는 더 오래돼 보인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전 세계를 다니며 펼친 그의 강연에서 바라나시를 소개할 때마다 이와 같이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그러나 바라나시는 이런 감탄과 찬사로도 부
불자·타종교인 하나돼 꾸려진70여명 순례팀은 모두가 도반 13박14일 험로의 든든한 의지처 ‘죽음을 기다리는 집’서 만난마더테레사 후예들의 헌신에 종교의 차이 넘어 고개 숙여져 떠나는 길은 언제나 설렌다. 더구나 붓다의 자취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왕의 삶을 버리고 인류의 스승이 되어 성자로 남은 분. 붓다 석가모니가 태어나고, 성장하고, 깨달음을 이뤄 법을 펴시다 열반하신 땅. 인도 불교 8대 성지를 찾아간다는 기대에 숨이 가쁠 지경이다. “인연이 있어야 간다”는 말을 수 없이 들었다. 교계언론에 몸담은 이후 다양한 국가의 불교 성지를 취재했다. 하지만 유독 붓다 석가모니의 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