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연구팀이 중국 한의학을 일본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감진 스님의 의학 처방전을 발견했다. 연구 논문에 대한 속보를 전하는 사이언스데일리는 11월11일 “일본 전통 한의학은 그 기원을 중국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불교를 들여온 감진 스님이 전통 한의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최근 스님의 처방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감진 스님(鑑眞, 688~763)은 양주 지역 최고 고승으로 20살 때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낙양과 장안을 오가며 율학과 천태학의 대가들로부터 수학한 끝에 양주 대표 율사로 주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유명 린포체가 환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힌두스탄 타임스는 11월23일 “티베트불교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닝마파가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의 스피티에서 경전에 대한 지식과 강의로 유명한 타클룽 세트렁 린포체(Taklung Setrung Rinpoche)의 환생을 확인했다”며 “스피티 소식통에 따르면 티베트출신의 소년은 11월28일 공식적으로 출가수행자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닝마파(Nyingma)는 티베트불교 4대 종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파로 구루 파드마삼바바가 세웠다.타클룽 세트렁 린포체
심리치료사가 티베트불교의 수행법과 관련된 책을 발간했다. 라이온스로어는 11월15일 “교사이자 심리치료사인 라마 초모가 티베트불교 시리즈의 신간을 발간했다”며 “제목은 ‘우리의 시간을 위한 고대 지혜’로 사무량심과 위빠사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마 초모는 티베트불교 수행자로 ‘티베트불교 수행’ 시리즈는 그가 수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다룬 책이다. 미리 원고를 살펴본 사람들에 따르면 초보수행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그는 “단계별로 따라하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책을 읽고 전편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
뉴욕 유명대학에서 다채로운 만다라의 향연이 펼쳐졌다.미국 뉴욕 이타카칼리지는 11월2~7일 이타카 남걀수도원 스님들을 초청해 만다라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릭 스타인슈나이더 철학 및 종교학과 교수에 의해 기획됐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지난해 봄, 학생들과 함께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만다라를 보고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들이 방문한 수도원은 인도 다람살라 남걀수도원의 분원으로 학생들이 티베트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종종 찾는 곳이었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이타카 남걀수도원은 숨겨진 문화재와 같다”며 “만다라를
잠깐의 마음챙김 명상도 이타심 증진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심리학 전문매체 싸이포스트는 11월6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히브리대학 연구원들이 마음챙김 명상과 이타심의 관계를 조사했다”며 “연구결과, 두 번의 짧은 마음챙김 명상을 경험한 참가자들이 낯선 사람을 돕는 데 더 적극적이었다”고 보도했다.연구원들은 18~30세 사이의 참가자 189명을 모집했다. 대다수는 여성이었으며 모두 대학생이었다. 마음챙김 명상 경험은 없었다. 모든 참가자는 실험 전 기질적 공감능력 측정을 위해 토론토 공감능력 조사를 실시했다. 실험은 2주일
티베트 독립을 위해 평생에 걸쳐 싸워온 스님이 입적했다. 티베트중앙행정부는 11월9일 “정치범죄로 6년이나 복역한 게셰 텐진 펠상 스님이 투병 끝에 입적했다”고 전했다. 1965년 드라고현 노르파 마을에서 태어난 스님은 어렸을 때부터 티베트불교를 공부했다. 이후 1986년 인도 남부 드레펑 로셀링사원에서 수학했으며 티베트불교 박사학위인 게셰 학위를 받았다. 티베트로 돌아온 스님은 평생에 걸쳐 티베트독립에 진력했다. 당시 스님은 한 행사에서 “티베트인들은 권리와 자유를 얻기 위해 희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중국당국의 강경정책에 맞서싸워야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최고(最古) 경전이 연구 끝에 조금씩 내용이 공개돼 전 세계 불교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트리뷴지에서 발행하는 티매거진은 11월13일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경전들은 불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간다라어로 쓰여진 이 경전들은 오늘날 파키스탄 북서부와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간다라 불교문학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간다라 지역은 2000여년 전 그리스, 이란, 인도 전통의 중요한 문화적 교차로로써 마우리아 아쇼카 황제와 쿠샨 황제 카니쉬카 1세 통치 당시 불교예술, 건축, 교육의 중심지였다. 1994
어렸을 적부터 폭력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오며 30년 이상 교도소에서 수형생활하고 있는 미국 사형수가 부처님 법을 만나 불제자로 거듭난 이야기가 화제다.라이온스로어, 트라이시클 등 외신에 따르면 자비스 제이(Jarvis Jay)는 1962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헤로인 중독자였다. 이 때문에 유년시절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방치됐다. 다섯 살 때부터 위탁가정을 전전했으며 상습적으로 가출했다. 이후 이모와 공공주택에서 함께 지낼 때도 말썽을 일으켜 끊임없이 소년원을 들락날락했고, 결국 19세인 1981년 무장강도 혐의로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수행자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라틴 아메리카 매체 ‘프렌사리오 인터내셔널’은 10월28일 “페더레이션 스튜디오 산하 머서프로덕션이 사진작가이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소식을 발표했다”며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캐롤라인 할리 공동 집필로 10월16일부터 28일간의 촬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머서프로덕션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회사다.마티유 리카르 스님은 194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철학
한때 불교성지 순례자들의 안식처였던 일본 불교사원들이 순례자 감소에 따라 일반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힌두스탄 타임스는 11월9일 “깨달음을 찾아 일본 전역을 횡단했던 스님들과 순례자들의 집이었던 일본 사원들이 순례자 감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며 “관광객들은 일본의 템플스테이인 슈쿠보를 통해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일본불교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슈쿠보는 일본식 템플스테이로 초창기에는 순례자들이 한 방에서 자는 등 운영이 단조로웠다. 공양은 고기, 생선 등 육류가 포함되지 않은 일본불교 전
전 세계의 스님들이 인도 다울리로 향하는 평화행진에 동참했다. 해외매체 ‘스테이츠맨’은 10월28일 “전 세계에서 온 스님들이 다울리 평화의 탑 황금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부바네스와르 행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오릿사주의 다울리 평화의 탑은 1972년 불사가 시작돼 1992년 11월1일에 마무리됐으며 올해는 불사시작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스님들은 경전을 외우며 특별순회관에서 AG광장까지, 그곳에서 다울리 교차로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이후 다시 부바네스와르에서 남쪽으로 8km 지점에 위치한 평화의 탑까지 행진했다. 행진에 동참
21세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최근 발표한 10번째 앨범 ‘미드나이츠’(Midnights)에 업(Karma)을 주제로 한 타이틀 ‘카르마’가 수록됐다. ‘카르마’는 빌보드차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이렇게 ‘카르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르마’에 대한 불교학 교수의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대중 잡지 벌처(Vulture)는 10월27일 “테일러 스위프트의 10번째 앨범 ‘미드나이츠’에 수록된 ‘카르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