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사원 기능 결합된 최초의 종1629년 부탄 영웅 샤브드롱이 건설토착세력·티베트 공격 막아내며 독립국가 부탄의 중심지로 성장 1640년 정교 분리의 이원통치인‘초에시’ 제도 시행된 역사적 장소단 한번도 적에게 점령된 적 없는철옹성의 요새이자 종의 원형 간직 샤브드롱, 최초로 부탄 통일 완성1651년 정치 은퇴 칩거하며 수행죽음조차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심토카종. 입구는 계곡이 막아서고 뒤로는 높은 산줄기가 둘러서 있어 한 눈에 보아도 침입이 어려운 천혜의 요새다. 지금은 문화와 언어 등을 가르치는 대학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승속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
1641년 부탄왕국 최초 통일한샤브드롱이 세운 사원 겸 관청 화재·지진으로 수 차례 훼손1962년 팀푸로 수도 옮기며대대적 복원공사로 현재 모습법당 안 불상 앞엔 왕좌 놓여 매년 가을 열리는 세추 축제 땐내외국인 3000여 명 몰려 장관 ▲‘종(Dzong)’은 사원과 행정기관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부탄의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원래 도시를 지키는 요새로 지어진 까닭에 높은 성벽이 특징이다.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자리하고 있는 타쉬초종 역시 정부종합청사와 부탄불교계의 중심 사원이 나란히 동거하고 있다. 타쉬초종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정부종합청사 건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2~3층, 아
모든 건축물은 전통양식 따르도록법으로 정해져 있어 공항도 전통식인간미 중시한 팀푸시민들 선택이신호등 없는 세계 유일 수도 만들어 의료·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 외국인도 병원비 무료 혜택 주어져 전통 잇는 장인 양성 공예학교선 10대 학생들도 놀라운 솜씨 자랑 ▲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있는 국립메모리얼초르덴. 3대 국왕이 서거한 후 그의 어머니가 자식을 기리며 세운 불탑으로 팀푸의 성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부탄의 수도 팀푸는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도시다. 팀푸는 13세기에 건설된 오래된 사원들과 현대적 건물들이 혼재돼 있는 도시다. 팀푸가 부탄의 수도가 된 것은 1952년,
자유여행지 푼출링 거리에선 외국인들 사이 눈에 들어오는멋들어진 전통복장 눈길 끌어 도시 가운데 자리한 사원엔하루일과 마친 부탄사람들의참배 발길 기도 소리 이어져 수도 팀푸로 향하는 도로는산자락 따라 구불구불 산길산림 보호 헌법으로 명시돼직선로·터널 찾아볼 수 없어 ▲부탄의 수도 팀푸 전경. 높은 산자락 사이 길게 펼쳐진 계곡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팀푸는 해발 2000m의 고산도시다. 도시 중심에는 행정기관과 사원 기능을 겸하고 있는 팀푸종이 자리하고 있다. 붉은 처마와 황금색 지붕의 건물이 팀푸종이다. 도저히 잠이 오질 않는다. 히말라야의 마지막 티베트불교왕국 부탄에서의 첫 날.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 빠듯한 일정을 염려하
부탄 양식 불교 사원의낯선 법당 예절에 당황 인도-부탄 국경 마을은왕래 자유로운 한 동네 간단한 출입국 절차 밝고문 하나 지나니 ‘다른 세상’ ▲통사곰파는 칼림퐁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이다. 1692년 당시 부탄 국왕의 직접 지휘 하에 창건돼 부탄식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스님들이 기도법회를 진행하고 있는 법당 내부의 모습이 앞서 보았던 시킴의 여느 곰파와 확연히 다르다. 인도 시킴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통사곰파다. 칼림퐁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인 통사곰파는 1692년 부탄 국왕이 직접 지휘해 창건한 부탄 양식의 사원이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곰파 건물은 19세기에 새로 지어진 것이다
인도·티베트 교역로 칼림퐁시킴·부탄 등 지배권 바뀌며영국의 집중 선교지 되기도 닝마파 두좀린포체 창건한포브랑곰파엔 3차원만다라 동자승 학교 타르파곰파는환생한 10대 린포체가 대표 ▲ 웨스트뱅갈주 칼림퐁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곰파인 종독팔리포브랑곰파. 4층 규모의 중심 법당 건물 주변으로 화려하게 장엄된 초르덴이 줄지어 조성돼 있다. 두루핀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곰파로 유명하다. 육로를 이용해 부탄으로 들어가기 위해 시킴주를 벗어나 칼림퐁과 국경마을 자이가온을 거치기로 했다. 다르질링에서 동쪽으로 54km 가량 떨어져 있는 칼림퐁은 웨스트뱅갈주에 속한다. 시킴주에 인접해 있는
18세기 시킴의 지룸드국왕신분 감추고 티베트로 순례13대 까르마파 환대에 감동시킴에 꺄규파 사원 건립 16대 까르마파 인도 망명 후까규파의 새로운 총본산 돼 남걀티베트학연구소서 만난낯선 직원의 친절한 안내는방대한 자료보다 더 인상적 ▲ 룸텍사원 입구에는 방문객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무장경찰 외에도 소지품 등을 검색하기 위한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다. 티베트 불교 4대 종파 가운데 하나인 까규파가 시킴과 인연을 맺은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1700년대 초 시킴왕국의 네 번째 왕이었던 쇼갈 지룸드가 티베트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왕의 신분을 감추고 평민의 복장으로 길을 나선 지룸드왕은 티베트 라싸를 거쳐
16대 까르마파 1959년 망명 이후시킴국왕 도움 받아 옛 사원 중창 티베트 출푸사원 본딴 까규파 본산환생한 현 까르마파 인도 망명 후 룸텍사원서 주석할 것 예상 됐지만인도정부 불허로 다람살라 머물러곳곳 ‘귀환 허락해 주세요’ 스티커고단한 티베트불교의 현실 대변 까규파 법맥 상징 ‘검은 모자’만주인 없는 사원 안에 소중히 보관 ▲갱톡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져 있는 룸텍 다르마 차크라 센터는 티베트 4대 종파의 하나인 까규파의 총본산이다. 16대 걀와 까르마파가 인도로 망명한 후 이곳으로 찾아오자 시킴왕국의 10대 국왕은 74에이커의 땅을 보시해 이곳에 사원을 중창하도록 했다. 갱톡에서 룸텍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작고
1909년 라마 두룹돕 까르포 창건시킴의 주도 갱톡에 위치해 있어아침부터 순례·관광객들로 북적티베트불교 신행 형태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처럼 한데 어우러져 ▲시킴의 주도 갱톡에 자리잡고 있는 엔체이곰파는 ‘하늘을 날아다녔다’는 라마 두룹돕 까르포가 창건했다.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와야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갱톡의 명소다. 시킴의 주도는 갱톡이다. 시킴어로 ‘산꼭데기’라는 뜻이지만 첫 인상은 잘 정비된 현대의 도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중심 시가지는 마치 유럽 어느 작은 도시의 한 모퉁이를 옮겨 놓은 듯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상쾌한 아침 공기까지 더해져
시킴왕조 세운 사닥 스님신비한 빛에 이끌려 창건구루린포체가 화살 쏘아선택한 수행터라는 전설도 티베트력 정월 보름 때마다‘붐추’라 불리는 축제 열려1년간 보관해 두었던 물로새해 운세 알아보는 의식도 ▲따시딩곰파는 1716년 사닥 스님이 창건했다. 그러나 이 사원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 파드마삼바바가 수행터를 정하기 위해 쏘아올린 화살이 떨어진 장소였다고도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따시딩곰파는 시킴에서도 가장 신성한 곰파로 여겨진다. 날씨가 심상치 않다. 잔뜩 찌푸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듯하다. 해발 1800~2000m를 오르내리는 고산의 날씨는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동안 구름은 점점 더 짙어
티베트서 온 세명의 라마승욕숨서 만나 왕국 세우기로파드마삼바바의 예언 따라동쪽서 왕이 될 인물 찾아 왕좌와 나란한 세 개의 법좌왕 버금간 불교 위상 보여줘 울창한 숲 휘감은 타르초는 이곳이 성소임을 알리는 듯 욕숨은 펠링에서 북쪽으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허름한 식당 두세 개와 상점,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몇 곳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예쁜 시골. 욕숨의 풍경은 별스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이곳에 남아있는 유적 노르부강은 시킴왕국이 시작된 곳. 첫 왕의 대관식이 치러진 곳이며 욕숨은 시킴왕국의 첫 수도다. 왕국의 역사와 불교의 역사가 함께 시작된 곳, 그래서 작은 시골 욕숨은 시킴에서도 특별한 지역이다.
시킴지역 닝마파의 중심 사원티베트혈통만 출가할 수 있어새로 왕 즉위하면 이곳서 축복 세르덥 스님 7년간 혼자 만든정교한 3차원만다라 상톡팔리2011년 강진의 심각한 피해도무사히 이겨내 눈길 사로잡아 ▲페마양체곰파의 동자스님이 곰파 마당에 서 있는 기도깃발 룽다를 다시 걸고 있다. 시킴의 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펠링은 작은 도시다. 도시라 부르기에도 좀 민망한, 우리 정서상 ‘읍내’나 될까 싶은 산등성이 마을이다. 그런 산골마을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르질링에서 보았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성큼 다가온 칸첸중가 봉우리의 웅장한 자태를 바라보며 히말라야 산자락을 거닐 수 있는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