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광배만 파손된 채 불상과 대좌가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1989년 10월20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불상의 머리만 도난당했다.(사진 1) 불상 머리의 도난 과정이나 범인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내용이 없다.현재 불신만 남아 있는데 대체로 신체비례가 적당하며 양감 있고 부드러운 조형감을 보여준다. 도난당한 불상의 머리는 높이 43cm로 굵은 나발(螺髮)이 표현되어 있고 그 위에 큼직한 육계(肉髻)가 놓여
1989년 7월13일 복면을 한 강도 2명이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에 있는 무량사 주지실에 침입하였다. 그들은 주지스님의 얼굴을 가리고 손과 발을 테이프로 붙여 움직일 수 없게 한 뒤 산소용접기로 금고를 해체하였다. 그리고 금동아미타삼존불상과 함께 금동보살좌상, 청동사리구, 보살문원판, 동경 등 8점을 모두 훔쳐갔다.(사진 1) 도난당한 불상들은 1971년 무량사 극락전 옆에 있는 5층 석탑을 해체·복원했을 때 5층 탑신의 청동사리구 등과 함께 초층 탑신과 3층 탑신에서 각각 발견된 것이다. 석탑에서 발견된 9점의 유물은 일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산 25번지에 위치한 문수사 극락보전의 금동아미타불상은 1993년 7월24일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한밤중에 감쪽같이 사라졌다.(사진 1) 문화재 전문절도범들이 극락보전의 뒷벽을 뚫고 들어와 불상을 절취해 갔는데 지금까지 불상 소재지를 알 수 없다. 이 불상은 1974년 8월3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문화재였다.문수사 금동아미타불좌상은 대좌와 광배를 모두 결실하였지만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불상 내부에서 복장이 발견되어 조성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고려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번지에 위치한 도갑사 목조 문수·보현동자상은 1988년 10월26일 도난당한 후 회수되었다. 그리고 1997년 12월27일에 또 도난 될 뻔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사진 1, 2). 두 번의 도난 위기를 넘긴 것이다. 원래는 도갑사 입구에 있는 해탈문 안에 인왕상과 함께 안치되어 있었으나 도난 사건 이후 도갑사 도선국사성보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문수·보현동자상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예로 유일하게 보물 제1134호로 지정되어 있다.영암 도갑사 문수·보현동자상1988년 도난당한 후에 회수1997년엔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번지 기림사 대적광전에 봉안된 소조삼신불상은 1997년 3월17일 불상의 복장물이 도난당하였으나 다행히 되찾아 왔다(사진 1). 이 사건으로 인하여 기림사 비로자나불상의 복장에서 나온 고려, 조선시대의 사경과 판본들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불상과 복장전적들은 모두 보물 제958호와 제959호로 지정되어 있다.1993년 이어 1997년 또 도난대적광전 침입 드릴·칼로 구멍국보급 등 복장물 몽땅 훔쳐가2년 후 문화재절도범 검거 때기림사 복장물 범인 잡고 회수실상사 철조보살좌상 도난 후복장물 사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177번지 증심사 5층석탑에서 나온 금동불입상과 금동보살입상 2구는 언제 도난되었는지도 모른 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사진 1) 1933년 증심사 5층석탑에서 발견된 후 두 불상은 국보 제211호와 국보 제212호로 각각 지정되었으나 6·25 한국 전쟁 이후 행방을 알 길이 없어 지정문화재에서도 해제되었다.1933년 증심사 석탑서 발견국보 211·212호 각각 지정경찰서 금고에 보관 했으나한국전쟁 후 행방 묘연해져지정문화재서 해제되는 불운금동불입상은 통일신라 모습금동보살입상 고려 이후 추정스님들이 땅에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번지 선운사에 있는 조선 초기의 금동지장보살좌상은 1963년 1월21일에 보물 제279호로 지정되었다(사진 1). 원래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었던 것을 2014년 지장보궁전(地藏寶宮殿)이 완성되면서 그곳으로 옮겨 모시고 있다.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은 일제강점기에 도난당하였다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당시 도난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사찰에서 전하는 기록에만 간략하게 적혀 있다.보물 279호 금동지장보살좌상일제강점기 절도범에 도난일본으로 팔려간 후 소장가들꿈에 나타나 “보내달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위치한 백련사 관음전의 철조아미타불상은 1989년 4월10일에 보물 제994호로 지정되었으나 그해 12월에 도난당하였다(사진 1). 12월11일 밤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문화재 전문절도범들이 백련사 관음전의 창호지를 뚫어 안으로 걸린 문고리를 푼 다음 들어와서 불상을 훔쳐간 것이다. 이 불상은 도난된 지 거의 30년이 다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1989년 4월 보물 제994호 지정12월11일 밤 도난 후 거취 불명높이 51.5㎝ 폭 34㎝ 크기 철불지역 특색 반영해 조형미 갖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경내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목조삼존불감은 1962년 12월20일 국보 제42호로 지정된 후 10년이 지난 1974년 10월9일 새벽에 도난당했다.(사진 1) 10월9일 오전 8시경 한글날 휴일을 맞아 송광사에 놀러왔던 전매청 직원 5명이 성보박물관 관람을 하려다 출입문의 빗장자물쇠가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지 스님에게 알려주어 도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사찰 박물관에 보관 중이었던대원군·김정희 그림 훔쳤다가발각돼 사찰에서 쫓겨난 후에앙심품고 국보·보물 절도 범행인천 골동품상서 매각 거래중도난문화
경상북도 영풍군 이산면 석포리 흑석사 극락전에 안치된 국보 제282호 목조아미타불상은 1999년 3월20일에 도난당하는 수난을 겪었다.(사진 1) 범인들은 3개월 동안 사찰 주위를 탐색한 후 뒷산에 잠복하고 있다가 범행을 시도했으나 처음엔 실패했다. 그러자 불교신자로 가장하여 법당에서 기도를 하는 척하다가 주지스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불상을 절취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지스님의 신속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주로를 차단하고 범인들과 격투 끝에 검거했다. 이렇듯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은 도난 직전에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 중이었던 국보 제247호인 금동보살입상은 다들 잠이 든 한밤중에 도난당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불상으로 유명하다. 2003년 5월15일 밤 10시25분경 문화재 전문절도범 2명이 국립공주박물관에 침입하였다. 전기 충격기와 흉기로 당직하고 있던 박모씨를 위협하여 청테이프로 양손을 결박하고 입을 막은 후 1층 전시실의 진열장 유리를 깨고 국보급 금동보살입상 1점을 꺼내어 달아난 것이다. 2003년 국립공주박물관에 침입한복면괴한 2명이 금동보살입상 탈취고려시대 도자기 3점도 함께 절도판매 루트 확보하지 못한 상황
우리나라 불상 최대의 도난사건은 1967년 10월24일 오전 10시경 덕수궁미술관 2층 제3실 유리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던 ‘연가7년명 금동불입상’이 감쪽같이 사라진 일이다(사진 1, 2). 이날따라 전시실에는 구경 온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더욱이 이날은 9시40분부터 11시까지 정전이 되어 제3실은 어두운 상태였는데 이때 불상이 없어진 것이다. 국보 제119호에 해당하는 ‘연가7년명 금동불입상’은 도난당한지 12시간 57분 만에 무사히 돌아왔지만 누가, 왜 훔쳐갔는지는 그 배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