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가족들을 위해 사찰음식 요리사로 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 스님)는 3월9일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내가 하나임을 깨닫는 템플스테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찰음식 대중화 일환으로 매월 셋째 주말에 열리는 1박2일 템플스테이는 3월19일 오후 2시 처음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협조로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지하1층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째 날 한국불교 문화체험과 벽화 이야기, 명상, 예불 등에 이어 사찰음식에 깃든 정진과 건강
4월 전국 불교계 평생교육원이 2016년 봄 강좌를 일제히 개강한다. 불교평생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봄 강좌를 개설하는 곳은 총 20곳으로, 각기 봄 강좌 개강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강생 및 회원 모집에 나섰다.교육협의회 소속 전국 20곳4월 맞아 일괄 개강 앞두고수강생·회원 모집 본격 착수마인드케어·명상지도사 양성기본 교육과정으로 개설키로지난해까지는 불교계 평생교육원들이 각기 개별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20곳 모두 불교평생교육협의회 차원에서 제공하는 마인드케어 지도사 양성교육과 명상지도사 양성교육 강좌를 일괄 개설해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따스한 햇살에 기지개를 켜고 소생하는 계절, 봄이다. 한국관광공사가 3월 새 봄을 맞아 가볼만한 폐사지 6곳을 선정했다. 한때 찬란한 불법의 요람이었던 대규모 가람들이 세월의 풍파 속에 허물어져 그 흔적만을 전하는 곳, 폐사지는 이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폐사지 답사를 일컬어 “절집 답사의 고급 과정이자 답사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한국관광공사, 전국 6곳 선정조선 최대 왕실사찰 회암사지기암 절벽 어우러진
새로운 포교 대안으로 평생교육원이 주목받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법’에 의거한 일종의 교육기관으로,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지역·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폭넓은 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사찰 포교 역량 확대의 전환점개설 자격·절차 까다롭지만필요성 느낀다면 지금이 적기이미 이웃종교는 적극 활용 중불교평생교육원협서 개설 지원각 사찰별로 운영되고 있는 불교대학이 불교 신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면, 평생교육원은 종교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문·문화·직업교육까지 현대인을 위
한국불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재일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과 성도재일(음력 12월8일), 출가재일(음력 2월8일), 열반재일(음력 2월15일) 등이다. 이는 불교 4대 명절로 칭해질 만큼 불자들에게 뜻깊은 날이다. 부처님오신날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날인만큼 전국 각지에서 법요식을 열고 그 뜻과 의미를 기리는 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했다. 성도재일과 열반재일, 출가재일은 각각 부처님이 깨달으신 날과 열반·출가한 날로, 재가불자들에게는 용맹정진 기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재일은 곧 재가불자 계율 지키는 날 각 재일마다 다른 불보
전국 수행처에서 주말과 연휴를 활용한 용맹정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주말 철야정진부터 연휴 특별 프로그램, 겨울 집중수행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일정 기간 동안 일상을 벗어나 심신을 굳게 다질 수 있도록 수행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올 겨울 주말·연휴를 활용한 집중수행으로 심신을 다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보리수선원·호두마을 등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 운영위빠사나 수행 위주로 진행월정사 ‘오롯이 바라보기’ 등초심자 위한 집중 교육 ‘눈길’설연휴를 맞아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곳은 과천 보리수선원과 경주 마하보디선원,
“살생을 경계하는 것은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으뜸이요, 죽어 가는 목숨을 자유롭게 살게 하는 것은 자비로운 마음에서 비롯함이다. 모든 무리가 삶을 즐겨하지 않음이 없고, 미물도 모두 죽음을 두려워할 줄 아니 어찌 슬픈 소리를 듣고 차마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요.” (‘방생회권중서’)정월 동안거 해제 시점에 맞춰 전국 사찰서 방생법회 잇따라과거 물고기·새 방생 형태서치어 방생·이웃 돕기로 변화야생동물 먹이 주기도 ‘눈길’매년 정월 보름이면 동안거 해제에 맞춰 전국 사찰에서 방생법회가 봉행된다. 방생은 불살생(不殺生)이라는 소극적인
새해를 맞이하는 불교 세시풍속 중에는 유독 민간문화와 습합된 사례가 많다. 새해 첫 세배인 ‘통알’과 정초·입춘 기도 등이 대표적이다. 원칙적으로 불교 세시풍속은 아니지만 민간문화에 불교적 의미를 더해 절집 풍습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사례들이다.통알법회, 삼보 예경·귀의 의미108타종 ‘축상작법’, 번뇌 소멸정초 기도로 한 해 무탈도 기원절기상 새해 입춘, 재발심 계기삼재소멸기도 등 중생 보듬기도통알은 사찰에서 새해 첫날 새벽예불을 마친 뒤 신년하례식의 일환으로 세배를 진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민간에서 가족과 웃어른에 세배하며 한 해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으로 청소년 인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상, 108배, 알아차림 등 불교 고유의 수행법들은 인성 발달과 심신 안정에 적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는 추세다.불교 고유 수행법 접목 ‘눈길’종교색 자제해 대중성도 확보우울증 완화·자존감 향상 효과조계종 포교원, 개발·인증 나서조계종 포교원은 이미 2011년 청소년 명상 프로그램 입문과정으로 ‘나를 찾는 선’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청소년
음력 12월8일 성도절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무상정각을 이룬 날이다. 부처님오신날, 출가·열반재일과 함께 불교 4대 명절로 꼽히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처님을 닮아가기 위해 정진하는 불자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때문에 성도재일은 불자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신심을 다지고 세속에 흐트러진 마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왔다.1월16일 성도절 앞두고전국 사찰 프로그램 다채집중수행·철야정진 등으로신심 다지고 재발심 계기올해 성도재일은 1월17일이다. 예년과 같이 전국 곳곳 사찰들이 성도재일의 의미를 기리
문화재를 돌보며 전통문화를 가까이서 접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특별한 봉사활동이 있다. 바로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재 지킴이’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를 슬로건으로, 국민의 손으로 직접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 민간 자원봉사다.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고 관리하는 참여를 기반으로 정부의 관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취지에서 2008년 처음 출범했다. 현재 문화재 지킴이로 등록된 인원은 2014년 12월 기준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 및 문화재청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이 직접 문화재를 보호하는 주체로 나
어느덧 연말이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시간이다. 희망찬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특별한 방안으로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눈이 소복히 쌓인 고즈넉한 산사에서 만나는 하룻밤은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찬 서원을 준비하기에 제격이다. 고요함 속에서 진행되는 여유로운 시간들은 밖으로 향해 있던 마음자리를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전국 60여 사찰들이 산사에서의 하룻밤으로 특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전국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