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그 뛰어난 가치를 자랑하는 다비(茶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다비’는 그 어떤 장례의식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정성스러우면서 맑은 정신세계를 대표하기에 신앙적 · 문화적으로 수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문화사에 대단히 보람차고 의미 있는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다비 문화가 온전하게 보존되는 동시에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기를 일심으로 발원합니다._현법 스님(다비작법보존회 회장)‘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의식이 아닙니다. 마지막 생멸의 과정을 거쳐
가산당 지관대종사 열반 제12주기 추모 다례재가 1월 19일 해인사는 경내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다례재에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과, 문도대표 세민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등 80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가산문도회 대표 세민 스님은 “지관 대종사님의 평생의 원력이셨던 가산불교대사림 편찬 불사 본책 20권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금번 동안거 해제 후 봉정식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의 헌향과 헌다를 시작으로 육성법어에 이어 참석대중들의 헌다와 헌화가 이어졌다.지관 스님은 해인사 강주(講主)로 후학을
울산 사부대중이 새해의 출발과 성도일을 맞아 열 번째 ‘자비도량참법’ 연합 정진의 법석을 회향하며 울산 불교계 숙원 불사인 태화문화센터 건립을 기원했다.조계종 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성도일인 1월18일 입재해 22일까지 오후2~5시 KBS 울산홀에서 ‘제10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 법회’를 봉행한다. 이 법석은 2019년 제9회 법회 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무엇보다 이번 정진은 울산 불교계 숙원 불사인 ‘태화문화센터 건립불사 원만 성취’라는 원력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정진에는 해남사,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1월 18일 전북불교회관 4층 큰법당에서 ‘불기2568년 성도재일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육법공양에 이어 진행된 기념법회는 조계종 어산종장 덕산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을 비롯해 주지 일원 스님,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 수현사 주지 응묵 스님, 칠성사 주지 산성 스님 등 금산사 본·말사 스님 10여명과 한광수 금산사신도회장, 장석희 대불청 전북지부장, 유남희 송광사신도회장, 김찬우 금선백련마을 원장, 이경주 송광 정심원장 등 사부대중 200
“유가족은 국민의힘의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건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뜻을 거스른 무책임한 결정을 한 국민의 힘을 강력 규탄한다”이태원참사 유가족 11명은 1월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의 의결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혜문, 시경, 법정 스님도 유감을 표하며 삭발식에 동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더해 여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산하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가 2024년 1차 사찰음식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재가자를 위한 초·중·고급과정과 스님을 위한 승가 초급과정이 개설되며, 강좌당 정원은 24명이다. 주 1회 3시간씩 총 12주간 수업이 진행된다. 재가자 초급과정은 2월 21일부터 수요일 유화 스님·23일부터 금요일 동희 스님, 중급과정은 22일부터 목요일 주호 스님, 고급과정은 20일부터 화요일 경운 스님이 지도한다. 승가 초급과정은 서류심사가 포함되며 26일부터 월요일 동원 스님이 수업을 진행한다.조계종 신도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2월 24일 오후 1시 경내 설법전에서 개최한다.제3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무문 스님)는 현 주지 지혜 스님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주지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로 △중앙종무기관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말사주지로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으로 4년 이상 재직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 △선원법에 의해 규정된 전문선원에서 20안거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제2대 대통령실 불자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비서실장이 취임사에서 “정부 불교 공약 이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윤석열 정부 인사 기용 과정에서 불거진 종교편향 논란의 해소는 물론, 정부와 교계 간 원활한 소통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관섭 대통령실 제2대 불자회장의 취임법회가 1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통령실 내 불자들이 함께하는 대통령실 불자회는 2022년 9월 이진복 1기 회장님을 필두로 출범한 이후, 법회와 템플스테이로 원력
1월 19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정부 이송을 앞두고 유가족들과 종교인들이 또다시 길 위에 섰다. 이번엔 159명의 희생자 영정과 함께다. 유가족들과 종교인, 시민들은 가슴에 영정을 품고 윤석열 정부과 여당에 침묵으로 간절히 호소했다. 특별법을 조속히 공포해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그래서 이 땅에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면서.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종교인들은 1월 17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한 공포와 독립적 조사기구 설립을 염원하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다문화가정 세 가구에 생활 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과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1월 1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다문화가정 생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세 가구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전달했다.그동안 전국비구니회는 6가구에 각 100만원씩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금액을 상향 조정했으며 서울지역에만 한정돼있던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각 지역 스님 및 이주민 공동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부산에서 거주
조계종 대전비구니청림회(회장 경조 스님)가 성도절을 맞아 1월 14일 대전 청림회문화회관에서 ‘제38회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성도절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성도절 문화예술제에는 청림회 이사장 효경, 중앙종회의원 정범, 마곡사 교무국장 대륜, 동학사 주지 정엽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최종대 포교사단 대전·세종·충남지역단장,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황운하 국회의원, 김홍섭 보문중 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회장 경조 스님은 대회사에서 “대전비구니청림회는 1986년부터 성도절 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며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37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종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진우 스님은 “천년을 세우는 간절한 원력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겠다”며 “한국불교는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승려복지 시스템 안정화, 출가장려, 전통불교문화 홍보를 위한 해외활동 확대, 불교관련 국가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명상 전파 원년=진우 스님은 2022년 10월 취임 당시부터
조계종 37대 집행부가 2024년을 ‘K명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회견을 열고, “한국불교 존재 이유는 세상 고통과 함께하고 온 중생을 행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라며 “2024년, 한국불교는 국민 정신 건강을 지키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사회적 정진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조계종은 미래본부를 중심으로 한국 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수행법들을 간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선명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호흡
조계종 포교사단 충북지역단이 1월 13일 보은 법주사 능인원에서 ‘지역단장 이·취임 및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행사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 포교국장 진정 스님과 신학균 충북지역단장, 김명동 전 지역단장 등 충북지역단 포교사를 비롯해 김용수 포교사단 감사, 유희열 전 대전·세종·충남지역단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참석했다.신학균 신임 충북지역단장은 취임사에서 “교계의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마음으로 포교사들과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포교사 한분 한분이 주체가 되어 포교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법에 최선을 다하
총무원과 함께 종헌 기관으로 설치돼 있는 교육원과 포교원을 종법 기관으로 바꾸는 종헌 개정안이 3월 열릴 종회에 상정된다. 광범위한 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종헌 개정 후 시행까지 1년 간 유예 기간을 두고 종법 개정 추진을 병행하기로 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이하 미래특위)는 1월 16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 기획실이 제안한 종헌개정안을 심의·채택했다.이 자리엔 위원장 심우, 간사 성원 스님과 위원 만당·선광·삼조·일화·현무·정운 스님,
과거 천년을 세워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인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 스님)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전국 단위의 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36대 집행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쓰러져있는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대중들의 기도와 원려을 결집해 미래불교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공모분야는 시·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화 등 4부문이며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
지난해 11월 29일 원적에 든 해봉장 자승 대종사의 49재가 회주로 주석하던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 법왕루에서 1월 16일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이날 49재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봉은사 주지 원명,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1회 회장 심우, 화엄2회 회장 선광, 화엄3회 회장 삼조, 무량회 회장 일화 등 종회의원 스님과 은해사 주지 덕조, 백양사 주지 무공, 전 종회의장 정문, 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및 상월결사 인도순례 동참 대
81세의 노보살이 조계종 천년을세우다 불사의 원만성취를 발원하며 1500만원을 기부해 추운 겨울 불자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미래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 중인 공민주(81) 보살은 1월 9일 미래본부 ‘천년을 세우다’ 기금으로 1500만원을 입금했다. 공민주 보살은 언론을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등 ‘천년을 세우다’ 불사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최근 고인이 된 친오빠 공영주 거사의 천도를 기원하고 지난해 11월 입적한 자승 대종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3명의 이름으로 각 500만원씩 송금했다.공
“법보신문을 왜 이제 알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부처님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더 많은 부산 불자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부처님의 법향을 마주하고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합니다.”이호열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 로터스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법보신문이 부산 불교도의 희망 등불이 돼주길 기대했다. 이호열 회장은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가 설립한 로터스불교대학은 도심 속 재가불자 교육과 신행의 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돼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코로나의 어려움으로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49재 막재가 1월 16일 오전 화성 용주사에서 엄수됐다.자승 스님의 출가 본찰인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는 이날 경내 관음전에서 49재 막재를 올렸다. 포교부장 남전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의식은 재의 시작을 알리는 명종, 대중삼배, 헌향, 헌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의식이 끝난 뒤 진우 스님은 추도사에서 "불가의 전통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재(齋)를 모셨고 어느덧 일곱 번째 재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서 당신께서 진심을 다해 사부대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