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최근 전통사찰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과 관련,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이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2월 1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 차관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전통 사찰 내 지어진 건축물 800여 개가 양성화되지 못해 실질적 불이익을 받아왔다. 최근 이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토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해법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2월 6~7일 대흥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실천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사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생명존중, 연기법 등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기후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실제 행사는 조계종 사회부가 진행 중인 종교계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대흥사 템플스테이 국장
도안사(주지 혜자 스님)가 ‘천년을세우다’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원력을 모았다.도안사 주지 혜자 스님은 2월 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세우다’ 불사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혜자 스님은 “하루라도 빨리 마애부처님을 바로세우기 위해 원력을 보태고자 불사금을 모았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혜자 스님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소임을 수행하고 108산사순례와 53기도도량 순례까지 많은 일을 했다”며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불사금까지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부산 수영구노인복지관(관장 이병호)이 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과 2월 5일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게 떡국을 나눴다.수영구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은 만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00여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 직원들이 설맞이 떡국 나눔 행사에 찾아오신 어르신의 배식을 도왔다.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은 “설날을 맞아 소외 어르신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깊다”고 전했다.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후원을 이어오고
법주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3월 8일 오후 1시 경내 선불장에서 개최된다.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도 스님)는 종헌 제91조 및 산중총회법 제5조 규정에 따라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소집을 공고했다.입후보자 등록기간은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월 27일 오후 5시까지다. 선거법 제31조에 의거, 말사 주지를 제외한 상호 겸직금지에 해당하는 종무직을 가진 경우 2월 2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본사 주지 입후보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으로 △중앙종무기관 부
조계종 도솔회(회장 법두 스님)가 2월 7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충남 유일 노숙인 자활시설 천안희망쉼터에 기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기금은 시설을 이용하는 입소자 및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생필품으로 전달됐다.도솔회 회장 법두스님은 “노숙인들은 사회 사각지대에 속한 대표적 소외계층”이라며 “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한다. 정토세상을 향한 지속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천안희망쉼터 최대 후원자인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은 “추울수록, 어렵고 힘들수록 나눔을 행하는 게 우리의 정”이라며 “행복과 나눔은 나
사회복지법인 혜명 산하 흑석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이 2월 7일 ‘행(行)복(福)주머니’ 설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한 합동차례를 시작으로 설빔을 입은 큰별어린이집 원아들의 합동공연과 세배, 어르신들이 원아들에게 사랑이 담긴 복주머니 전달 등으로 이어졌다. 점심식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떡국 한그릇을 나누고, 큰별어린이집에서 후원한 기정떡이 더해져 명절을 기념했다. 취약계층 238가구에게 명절 한상키트도 전달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합동차례에 제주의 역할로 참여한 경○○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이 1월 31일 ‘설맞이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했다.특별후원사찰 학도암 신도봉사단에서 떡국 육수와 겉절이를 직접 만드는 등 사전 조리부터 배식까지 도맡았다. 학도암 주지 현무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우원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봉양순 의원, 노원구 의회 손영준·김경태·강금희 의원이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경로당 어르신 등 200여 명을 초대해 떡국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이웃과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오명진 하계
일일시호일 산하 서울 양천구가족센터(센터장 박병준)가 2월 6일 설맞이 문화체험 ‘설날 행복 마당’을 개최했다. ‘설날 행복 마당’은 ‘동화구연(열두띠 이야기) 및 독후활동(청사초롱 만들기)’, ‘만두빚기, 갓/배씨머리띠/소원등불 만들기’, 한복 입고 오는 참여자에게 ‘미니 복주머니’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지역 다문화·비다문화가족 48가구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민들은 “평일에 소규모로 해서 좋다” “아이들에게 설 명절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뜻깊다”는 등 소감을 밝혔다.고민규 기자 mingg@b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성불사가 위탁 운영하는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2월 7일 설날 맞이 ‘설레는 설잔치’를 개최했다.복지관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잔치에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부는 수락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수락밴드 공연, 김명아의 노래구 공연, 서울시 거점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깨동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설 맞이 합동 세배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2부는 투호, 딱지,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떡·따뜻한 차 나눔 등 풍성한 체험 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구세군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구세군으로부터 '나누면' 500박스를 전달받아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원각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과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 스님, 김병윤 구세군 서기장관 등이 참여했다.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아직도 하루에 한끼 밖에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따뜻한 한끼 식사를 지원해 준 구세군에 감사드리며, 재단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김병윤
부산 사하구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이 설을 맞아 지역 홀로 어르신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한 새해 맞이를 기원했다.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 산하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김동현)은 2월7일 복지관 2층 로비 및 각 세대를 방문해 ‘갑진년 설 맞이 따뜻한 정(情)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저소득 독거 100세대에 명절 음식(나물, 떡, 유과 등)이 담긴 선물상자를 각각 전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 행사는 장림동 새마을금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하경찰서
부처님 전법의 길을 따라 43일간 1167km를 도보 순례한 상월결사.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순례 1주년을 맞은 2월 9일 오전 6시, 지난해 고불식을 봉행한 서울 조계사에 순례에 동참했던 대중들이 다시 모였다. 순례단장 원명 스님(조계사 주지)은 1년 전 고불문을 다시 낭독하며 상월정신을 되새겼다.“상월결사의 정진이 불교중흥으로 나아가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화합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인류와 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해답을 저희의 다
“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 하며 "온 국민이 존경하고 신뢰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발원했다. 총무원장 취임 500일이자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 1주년인 이날은 중앙종무기관 실무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진우 스님은 오전 8시 대웅전에 들어선 직후 예상보다 커진 법석의 규모에 쑥스러운 듯 잠시 멈칫했다. 여느 날 같이 108배를 마친 뒤엔 “표 내지 않고 했으면 마음이 더 편했을 텐데”하고 미소 지으며 “그래도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1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스님AI’가 등장했다. 제작자는 졸업을 앞둔 스물일곱 살 취준생, 청년불자다. 2월 15일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김영찬 씨는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한 챗봇, ‘스님AI’를 제작했다.“힘들거나 판단이 망설여질 때 고민을 입력한다면 팔만대장경에서 찾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줄 거예요.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가르침이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며 정신적으로 지쳐가던 순간 ‘불교와 인간’ 수업에서 배운 부처님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양극단에
“‘벗어날 탈 脫’은 냉담하기만 한 핵개인 시대에 ‘너와 나는 같지 않지만 다르지도 않다’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관객 모두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것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단편영화 ‘탈날 탈’ ‘솧’으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서보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벗어날 탈 脫’이 2월 2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벗어날 탈 脫’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회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벗어날 탈 脫’은
13대 전국비구니회가 도제, 연고가 없는 비구니스님을 대상으로 장례를 지원하는 ‘전국비구니회원장’사업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비구니스님들의 노후 부담을 덜고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한국비구니 인명사전 ‘비구니위키’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비구니스님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위상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1월 31일 법보신문에 전국비구니회 신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비구니스님들을 위한 복지환경 구축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서울의 대표적 장소인 광화문광장 역사물길 연표석에 왜곡돼 있던 불교사가 바르게 고쳐졌다. 지자체 및 공직자의 종교 편향 문제를 넘어 ‘불교·가톨릭’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 요소를 일부 바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불교 관련 역사물길 연표석을 재정비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는 조선불교 중흥조 허응당 보우대사 입적을 ‘처벌’로 기록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연표석에서 유교와 불교 역사 서술은 소홀히 다뤄져 있는 반면, 기독교 역사는 과도하게 할애한 점을 지적받아 왔다. 2022년 8월 본지의
범어사 화엄경연구원장 용학 스님이 국회 정각회 및 직원불자회 회원들에게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며 국민을 향한 화쟁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당부했다. 불자 국회의원 신행모임 정각회(회장 주호영)는 2월 7일 서울 국회 정각선원에서 올해 첫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원욱 정각회 명예회장, 천우정 정각회 사무국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학 스님은 이날 ‘화엄경 약찬게’와 ‘대승기신론’을 요약 해설하며 “‘모든 존재는 동등하다’는 화엄 사상이 우리나라 민족 정서의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