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시는 원력을 모으는 다라니 기도가 3월부터 재개된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2월14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교구본사 주지 초청 다라니기도가 3월 해인사를 시작으로 다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래본부는 지난해 4월 28일 교구본사 주지스님을 법사로 천일기도를 시작했다.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다라니 기도를 봉행해왔다.올해는 3월 2일 해인사를 시작으로, 4월 6일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 불국사(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 10월 5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100세를 넘어 ‘110세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찾아가는 장금이’ ‘플러스카페’ 등 시니어 문화의 지평을 열어온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올해도 풍성한 복지 혜택을 마련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14일 ‘복지관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공개한 ‘다양·형평·포용·미래지향적 2023~2027 5개년 비전’에 맞춰 ‘노인문화의 중심, 삶의 가치를 더하는 복지관’을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가 법인 예산 227억원을 비롯해 동국대 등 올해 산하기관 예산을 승인했다.동국대 이사회는 2월 14일 서울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354회 회의를 열어 ‘2024회계연도 각급기관 예산(안)에 관한 사항’을 논의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024회계연도 예산은 법인의 경우 지난해 대비 8억원 증액된 227억원, 동국대는 65억원 감액된 3744억원, 부속병원은 65억원 증액된 4088억원, 산하 유초중고는 255억액 감액된 470억원이다.이사회는 또 2월 17일 징계위원회 위원 임기가 만료되는
조계종 제3교구본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2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 주지 지혜 스님을 비롯해 홍진, 금곡(정념)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조계종 중앙선관위는 2월 14일 오후 5시 신흥사 주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지혜 스님에 이어 청평사 전 주지 홍진 스님, 낙산사 전 주지 금곡 스님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호 1번에 지혜 스님, 2번에 홍진 스님, 3번에 금곡 스님이 배정됐다.신흥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2월 24일 오후 1시 경내 설법전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선 우송 스님
문화재청이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만을 위한 순의비를 건립하겠다"고 최근 밝힌 데 이어 충북 옥천군도 가산사로 향하는 도로 구간 15km에 ‘영규조헌호국로’ 명칭을 부여하면서, 호국불교선양 사업이 충청권에서 본격 부상하고 있다.옥천군(군수 황규철)은 2월 12일 “안내회남로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영규 대사와 의병 조헌 선생이 의승·의병을 모집해 훈련하고 청주성 수복을 위해 출병식을 한 도로"라며 "그런 만큼 최근 명예 도로명 지정 위원회를 거쳐 안내면 안내회남로에 ‘영규조헌호국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최근 전통사찰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과 관련,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이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2월 1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 차관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전통 사찰 내 지어진 건축물 800여 개가 양성화되지 못해 실질적 불이익을 받아왔다. 최근 이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토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해법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2월 6~7일 대흥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실천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사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생명존중, 연기법 등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기후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실제 행사는 조계종 사회부가 진행 중인 종교계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대흥사 템플스테이 국장
도안사(주지 혜자 스님)가 ‘천년을세우다’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원력을 모았다.도안사 주지 혜자 스님은 2월 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세우다’ 불사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혜자 스님은 “하루라도 빨리 마애부처님을 바로세우기 위해 원력을 보태고자 불사금을 모았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혜자 스님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소임을 수행하고 108산사순례와 53기도도량 순례까지 많은 일을 했다”며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불사금까지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부산 수영구노인복지관(관장 이병호)이 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과 2월 5일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게 떡국을 나눴다.수영구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은 만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00여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 직원들이 설맞이 떡국 나눔 행사에 찾아오신 어르신의 배식을 도왔다.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은 “설날을 맞아 소외 어르신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깊다”고 전했다.제일정형외과·내과의원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후원을 이어오고
법주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3월 8일 오후 1시 경내 선불장에서 개최된다.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도 스님)는 종헌 제91조 및 산중총회법 제5조 규정에 따라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소집을 공고했다.입후보자 등록기간은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월 27일 오후 5시까지다. 선거법 제31조에 의거, 말사 주지를 제외한 상호 겸직금지에 해당하는 종무직을 가진 경우 2월 2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본사 주지 입후보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으로 △중앙종무기관 부
조계종 도솔회(회장 법두 스님)가 2월 7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충남 유일 노숙인 자활시설 천안희망쉼터에 기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기금은 시설을 이용하는 입소자 및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생필품으로 전달됐다.도솔회 회장 법두스님은 “노숙인들은 사회 사각지대에 속한 대표적 소외계층”이라며 “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한다. 정토세상을 향한 지속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천안희망쉼터 최대 후원자인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은 “추울수록, 어렵고 힘들수록 나눔을 행하는 게 우리의 정”이라며 “행복과 나눔은 나
사회복지법인 혜명 산하 흑석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이 2월 7일 ‘행(行)복(福)주머니’ 설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한 합동차례를 시작으로 설빔을 입은 큰별어린이집 원아들의 합동공연과 세배, 어르신들이 원아들에게 사랑이 담긴 복주머니 전달 등으로 이어졌다. 점심식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떡국 한그릇을 나누고, 큰별어린이집에서 후원한 기정떡이 더해져 명절을 기념했다. 취약계층 238가구에게 명절 한상키트도 전달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합동차례에 제주의 역할로 참여한 경○○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이 1월 31일 ‘설맞이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했다.특별후원사찰 학도암 신도봉사단에서 떡국 육수와 겉절이를 직접 만드는 등 사전 조리부터 배식까지 도맡았다. 학도암 주지 현무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우원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봉양순 의원, 노원구 의회 손영준·김경태·강금희 의원이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경로당 어르신 등 200여 명을 초대해 떡국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이웃과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오명진 하계
일일시호일 산하 서울 양천구가족센터(센터장 박병준)가 2월 6일 설맞이 문화체험 ‘설날 행복 마당’을 개최했다. ‘설날 행복 마당’은 ‘동화구연(열두띠 이야기) 및 독후활동(청사초롱 만들기)’, ‘만두빚기, 갓/배씨머리띠/소원등불 만들기’, 한복 입고 오는 참여자에게 ‘미니 복주머니’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지역 다문화·비다문화가족 48가구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민들은 “평일에 소규모로 해서 좋다” “아이들에게 설 명절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뜻깊다”는 등 소감을 밝혔다.고민규 기자 mingg@b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성불사가 위탁 운영하는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2월 7일 설날 맞이 ‘설레는 설잔치’를 개최했다.복지관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잔치에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부는 수락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수락밴드 공연, 김명아의 노래구 공연, 서울시 거점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깨동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설 맞이 합동 세배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2부는 투호, 딱지,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떡·따뜻한 차 나눔 등 풍성한 체험 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구세군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구세군으로부터 '나누면' 500박스를 전달받아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원각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과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 스님, 김병윤 구세군 서기장관 등이 참여했다.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아직도 하루에 한끼 밖에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따뜻한 한끼 식사를 지원해 준 구세군에 감사드리며, 재단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김병윤
부산 사하구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이 설을 맞아 지역 홀로 어르신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한 새해 맞이를 기원했다.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 산하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김동현)은 2월7일 복지관 2층 로비 및 각 세대를 방문해 ‘갑진년 설 맞이 따뜻한 정(情)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저소득 독거 100세대에 명절 음식(나물, 떡, 유과 등)이 담긴 선물상자를 각각 전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 행사는 장림동 새마을금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하경찰서
부처님 전법의 길을 따라 43일간 1167km를 도보 순례한 상월결사.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순례 1주년을 맞은 2월 9일 오전 6시, 지난해 고불식을 봉행한 서울 조계사에 순례에 동참했던 대중들이 다시 모였다. 순례단장 원명 스님(조계사 주지)은 1년 전 고불문을 다시 낭독하며 상월정신을 되새겼다.“상월결사의 정진이 불교중흥으로 나아가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화합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인류와 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해답을 저희의 다
“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 하며 "온 국민이 존경하고 신뢰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발원했다. 총무원장 취임 500일이자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 1주년인 이날은 중앙종무기관 실무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진우 스님은 오전 8시 대웅전에 들어선 직후 예상보다 커진 법석의 규모에 쑥스러운 듯 잠시 멈칫했다. 여느 날 같이 108배를 마친 뒤엔 “표 내지 않고 했으면 마음이 더 편했을 텐데”하고 미소 지으며 “그래도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