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수행자이며 영적지도자, 평화운동가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에 한국불교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스님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22일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하고 프랑스 플럼빌리지를 비롯해 베트남 불교중앙승가회, 베트남 뜨우에우 사원 등 6곳에 전자 애도문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틱낫한 선사의 입적에 한국불자와 조계종 사부대중을 대표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선사께서 평생 걸어온 행장은 전 세계인들 마음의 평화와 공동체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보
스승님. 틱낫한 존자님. 한국의 제자 지현은 향 사르고 구 배 드리며 전별하는 예를 표합니다.저희의 삶과 수행의 길에 이해와 사랑 그리고 평화와 행복의 씨앗을 심어주신 스승님의 열반 소식은 밝은 한낮에 갑자기 태양이 사라진 듯한 아득함입니다. 저희는 스승님의 열반을 애도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채 망연자실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큰스님의 자비로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금 스무리띠(smṛti) 사마타(samatha) 프라즈나(prajna)의 수행으로 사랑과 연민을 기르고 기쁨과 평정된 마음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불교교류 창구 역할을 할 총괄책임자로 위촉됐다.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1월19일 담마끼띠 스님을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총괄책임자로 위촉했다. 스리랑카가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교류창구로 스님을 임명하고 불교 총괄책임자로서 권한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스리랑카와 한국 불교계의 대외교류·협력관계에 있어 담마끼띠 스님을 공식 소통창구로 인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날 고타바야 대통령은 담마끼띠 스님에게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 총괄 총책임자(
세계적인 불교수행자이자 영적지도자, 평화운동가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던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에 한국불교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마가 스님(자비명상 대표)은 1월22일 서울 현성정사에 틱낫한 스님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마가 스님은 틱낫한 스님과의 인연을 밝히며 “수행을 어렵지 않게 현대적으로 바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도 수행하게 됐다”며 “한 사람으로 태어나 이렇게 아름답게 살다가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스님의 뜻을 이어 끊임없이 정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분향소의 취지를 밝혔다.스님은 2003년 프랑스 플럼빌리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불교계 NGO의 해외 파견 봉사가 재개되는 가운데 신입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이 열렸다.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이하 불국회)는 1월24~25일 서울 NPO지원센터 교육장에서 ‘2021 월드프렌즈 NGO봉사단 통합교육’을 전개했다. 교육은 각국으로 파견 될 신입 활동가들의 현지 적응과 업무 능력 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굿월드자선은행, 아름다운동행, 로터스월드, 유엔인권정책센터 소속의 활동가 10여명이 함께했다.이번 통합교육은 포토보이스, 성인지 젠더교육, 단원의 역할
불교 수행자이며 평화운동가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에 각계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22일 틱낫한 스님의 입적소식을 접하고 프랑스 플롬빌리지를 비롯해 베트남 불교중앙승가회, 베트남 뜨우에우 사원 등 6곳에 전자 애도문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틱낫한 선사의 입적에 한국 불자와 조계종 사부대중을 대표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선사께서 평생 걸어온 행장은 전 세계인들 마음의 평화와 공동체의 화해와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이 원적에 들었다. 세수96세, 법랍80년.1926년 10월11일 베트남 중부도시 후에에서 태어난 스님은 16세이던 1942년 소신공양으로 베트남 가톨릭계의 불교탄압에 저항한 틱 꽝득 스님과 같은 계통의 임제종 투 히에우 사원으로 출가했다. 1947년 비구계를 받은 스님은 24세가 되던 해 베트남 최대 불교연구센터인 인꽝 불교연구원을 설립했다.이후 1961년 9월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에서 유학하며 비교종교학을 가르친 스님은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불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심했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판화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1월23일부터 4월10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의 주제는 ‘역병을 물리치는 동아시아 호랑이 판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 등의 목판화로 제작된 호랑이 관련 판화와 판목, 부적, 전지, 우키요에, 전적 등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한국에선 호랑이에게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고 믿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몸을 비우는 시간. 템플스테이는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 나를 위해 떠나는 행복 여행이다.사찰에서 머문다는 뜻의 ‘템플스테이(Temple Stay)’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당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더불어 부족한 숙박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불교계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하면서 비롯됐다. 그렇게 시작된 산사의 하루는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탄(22)은 작은 농촌마을에서 태어났다. 가족들은 쌀농사에 매달려 생활을 연명해왔다. 홍수나 극심한 가뭄을 겪을 때면 종종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들었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자책하는 부모님 앞에선 배가 고프다는 어리광조차 부릴 수 없었다. 학업을 중단한 형이 전기공으로 일하며 가족을 책임지고는 했지만 월급 30만원으로 5명을 부양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어린 탄은 가난의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형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고등학교를 마친 탄은 지인으로부터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이 12월22일 동지를 맞아 ‘전통 한지등에 불을 밝혀 액운을 물리치고 나를 지키는 동지팥죽 먹고 힘내기’란 주제로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태고종전북교구 사찰들뿐만 아니라 전통등 강습 및 보전을 담당하고 있는 사단법인 장엄을 비롯해 사)착한벗들,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 등 지역 불교단체들도 함께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진북동, 교동 등 지역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동지팥죽을 전달하고 전주 기린로 일대에서 시민과 상인 등에 400 그릇의 팥죽을 나누는 등 총 500그릇의
불자기업 (주)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과 대한불교조계종 백운사(주지 법진 스님)가 12월22일 경내 대웅전 앞에서 의왕시(시장 김상돈)에 이웃돕기 성금과 자비의 쌀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전달된 물품은 성금 1000만원과 복성산업개발이 후원한 10kg 쌀 300포다. 의왕시는 사랑과 온정이 담긴 성금과 쌀을 의왕시 6개 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단체 등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주지 법진 스님은 “매년 6월에는 호국단체에,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나눔을 해 왔다”며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