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광오스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생명공양실천본부에서 일을 맞게된 다음부터다. 처음 일을 시작 하면서 스님께 전화인사하면서 우스운 이야기를 한적이있었는데 광오스님은 "유머가 있으시군요"라며 유머를 받아주셨다. 유머를 기분좋게 받아주는 스님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분명하고 잘못된일은 꼬집고 넘어가시는 치밀한 분이기도 하다. 광오스님은 현재 생명공양실천본부상임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특히, 생명공양실천본부가 창립되기 전까지는 주위의 무관심이나 재정적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광오스님은 그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창립준비로 바빴던 어느날, 회의석상에서 스님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보시금을 요긴하게 쓰하며 선뜻 보시금을 내놓기도했다.
불자들의 발길이 조계사 부근에 자리잡은 불교용품점으로 쏠리고 있다.98년도 달력을 고르느라 손길이 바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달력이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불교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두풍산업이 내놓은 달력은 사찰풍경을 배경으로 스님의 모습을 소묘로 담은 것이 이채롭다. 바랑을 메고 사찰로 향하는그림이라든지 경내를 청소하고 있는 스님등의 그림은 눈여겨볼 만 하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 신복사지삼층석탑 등의 사진도 함께 담았다.02)439-3900. 이외에도 탑, 동자승, 범종 등을 주제로 한 달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불광과 문학동네 등 출판사가 내놓은 달력도 이채롭다. 불광출판사는 ‘한국의 사찰'과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주제로 한 달력을 내놓았다. 속초 신
法輪이란 마음 수레를 가리킨 말이다. 이 수레는 男女와 老少를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똑같이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수레는 본래 아무 것도 실리지 않았었는데 사람들이 뒤바뀐 夢想으로 해서 眼耳鼻舌身意 六賊의 傀車로 잘못 使用하여 온 것이다. 그리하여 殺生, 偸盜, 邪淫, 妄語, 綺語, 兩舌, 惡口, 貪慾, 嗔ㅊ, 愚痴 등 많은 汚物을 싣고 가게 되었다. 거기에는 一切의 自由도 없이 罪業에 속박되어 六道라는 定期路線을 끝없이 오르내리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 수레를 먼저 알아보신 先覺者이시다. 그 構造와 機能을 밑바닥까지 철저히 알아버린 것이다. 그래서 十惡業 대신 十善業인 放生, 布施, 淨行, 正語, 實語, 和合語, 愛語, 利他, 歡喜, 智慧 등 淸淨한 물건만을 싣고 온누리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회주 법정 스님) 서울모임이 청년회를 결성했다. `맑고 향기롭게' 청년회(가칭)는 11월8일 첫 모임을 갖고 청년회의 성격, 활동방향, 회원 구성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비록 10명도 안되는회원이 조촐하게 모인 첫대면이었지만 이날 모임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대부분이 대학에 다니는 20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이 청년회는 참선수행과보살행 실천을 위주로 하는 신행합일을 강조한다. 특히 참선수행을 통해 각박한 세태에 찌들은 인성을 순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청년회자체적인 봉사활동도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신심을 통한 수행정진에 주력한다는 것. 청년회를 이끌고 있는 덕조(길상사 총무)스님은 “재가불자로서 할 수 있는 보살행을 각박한 사회에 펼
금강저는 주로 밀교의식에 쓰이는 작법용 불구로 번뇌를 없애는 보리심을 상징한다. 제불존상이 가진 법구 또는 승려들의 수행도구로 사용되며 금강지저(金剛智杵), 견해저(堅慧杵)라고도 한다. 저(杵)는 인도 고대의 무기 가운데 하나로써, 제석천이 아수라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 금강저를 무기로 삼아 아수라의 무리를 쳐 부순다고 한 신화에서 그 신비한 힘이 유래되었다. 그리고 인도의 여러 신과 역사(力士)들이 이 무기로써 적을 항복시킨다고 한다. 뒤에 밀교에서 적을 쳐부수는 의미로 이 무기를 불구로 채용하여 여러 존상의 지물로써, 혹은 수행의 도구로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밀교계 종파의 스님들은 항상 금강저를 휴대하게 되었는데, 그 근본 뜻은 여래의 금강과 같은 지혜로써 능히 마음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화, 불심(佛心)으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삼귀의(가족 모두) ▨ 반야심경 봉독(집전 아버지) ▨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 등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 찬불가(가족 모두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조용국 작사, 변규백 작곡〉합창) ▨ 금주의 성구(낭독 어머니·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경기 침체·회원 이탈…3년전보다 현저히 줄어 지역특성 살린 프로그램 개발 필요 교계청년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보시 및 봉사활동이 경기침체와 회원간 유대결속력 약화로 예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가운데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청년회의 활동반경을 넓혀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청년단체들이 그동안 신행 차원에서 주로 펼쳐온 활동은 양로원, 고아원,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이 대부분이다. 대한불교청년회 산하 전국 16개 지구(회)는 해당 지역에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찰 소속 청년회의 경우도 대불청 활동과 별개로 자체모임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간병인협회(회장 정진스님)가 올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보이고있다. 현재 6개 간병인교육을 마친 간병인협회는 95년을 조직강화를 튼튼히하는해로 정했다. 기수별모임을 강화할 예정. 또 봉사활동과 회원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사무실내에 컴퓨터를 들여놨다. 작년 보훈병원내에 법당을 건립했던 간병인협회는 2월 3일부터 법당내에도서관을 마련했다. 간병인활동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불교서적을 읽도록 유도, 부처님 말씀에귀의토록 하기위해서다. 간병인협회 회원들은 병실마다 찾아다니며 환자들에게 불교서적을 나눠주고 있다. "이제는 병원 직원들도 빌려보고 있습니다. 보훈병원 법당에서 환자를 맞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폭교효과가 큽니다"라고 간병인협회 정신스님은 말한다. 장시간 책을 읽지
불교자원봉사연합회는 11월 9일 육군 57사단 호국 용마사에서 제 6차 추계 은행나무 심기를 실시했다. 환경운동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연합회 소속 회원과 57사단 장병 등 사부대중 1백30여명이 동참했으며 은행나무 1천1백그루를 용마사 주위에 심었다. 사부대중은 “민과 군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후손들에게 푸른 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무를 가꾸는 일에 앞장서자”고 입을 모았다.
재가불자 신행체계화를 위한 연구보고서가 제 129회 조계종 정기중앙종회에 제출돼 재가불자 신행활동에 대한 체계화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조계종 중앙종회포교분과위원회(위원장 지홍 스님, 이하 포교분과위원회)가 지난 1년간 연구성과를 모아 발표한 '재가불자 신행체계화 연구보고서'는 조계종단 최초의 재가불자들 신행체계화에 대한 보고서로 재가불자에 맞는 교육과 다양한 수행프로그램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보고서는 현재의 재가불자들이 불교의 주인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기도와 구복 등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신앙생활에 머물러 있는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가불자 각각의 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스스로 행할 수 있는 통일된 법요의식(일상 및 통과의례)
동아대병원 불교동아리 연불회(회장 박옥규)는 8월 15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통도사 대중 스님 및 신도 45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 검진 활동을 벌였다. 이날 검진에는 수억원대에 달하는 초음파 기기를 비롯 일반 검진기구 와 앰블런스, 검진차 등과 500명분의 의약품이 투였됐다. 또 전문의 6명 등 의료진 25명과 일반 회원 40여명이 동참했다. 통도사 무료검진에서 부산시 중구 부평동에 사는 윤덕심 불자는 사후 신체 기증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 이목을 모았다. 부산·경남지사 = 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동참자 명단 〈서울〉2409김희복 2417이애자 2405이부희 2357김용권 2512김문상 2488안영희 2487황의숙 2508남명애 2509허필창 2520신현명 2492김재희 2481강만규 2482이순번 2507황철준 2525이혜정 2541지보국 2542지형국 2543박미연 2544지동수 2545이원건 2546이선민 2547이금신 2548이상현 2515김희은 2516류선희 2517이선자 2519류후기 2518류희조 〈강원〉2537이정희 2483남영숙 2485김해숙 2484이현옥 2469정혜숙 2486김정자 2549문정숙 2491이경숙 〈경기〉2510정구승 2511신영숙 2514김용구 2490이은지 2513전승희 2506김명순 2532박승인 〈경남〉2536윤홍섭 2476이명자 2463이송자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백련장학회(회장 송춘희)가 8월 13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교양대학 사무실에서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백련장학회는 이날 경주여상 한진희양을 비롯한 30여 명의 소년·소녀 가장에게 각각 20∼3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백련장학회 송춘희 회장을 비롯한 소년·소녀 가장, 백련장학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년째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백련장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을 선정, 해마다 4차례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보정론' 필진이 바뀝니다.-이번호부터 3개월간 돌아가며 집필 ◇정병조 교수=1947년 생. 동국대 대학원서 철학박사 학위 취득. 동국대국민윤리학과 교수 및 교무처장(현재) 84~5년 인도네루대학 교환교수 역임.법보신문 논설위원(현재) 저서 등 다수. ◇회암 스님=1947년생. 72년 해인사로 출가.해인사.통도사.송광사.파계사에서 수행. 부산사하구 녹야원 주지(현재) 저서 등다수. ◇김용덕 교수=1949년 생. 한양대 국문과 교수(현재)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사(현재) 저서 논문 `불교소설의 형성과 전승원리' 등다수. ◇이선복 교수=1957년생. 서울대 고고학과 졸업.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고고학 박사 취득. 서울대 고고학과 부교수(현재) 법보신문 객원논설위원(현
한 해를 뜻있게 마감하고 98년 새해를 알차게 설계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12월 중순부터 각 사찰에서 실시하는 수련회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선, 묵언(默言) 수행 등을 통해 틀에 짜여진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먼저 겨울 수련회를 시작하는 사찰은 전남 고흥 송광암(주지일선 스님)이다. 겨울 수련 전문도량인 송광암은 12월 18일부터 98년 1월25일까지 6차례로 나누어 겨울 수련회를 개최한다. 매회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올해 수련회의 특징은 초심반, 용맹정진반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는점과 송광암 근처에 있는 금장해수욕장에서의 행선(行禪), 묵언 등 수행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수련회에 동참
자비의 집(회장 동광 스님)은 11월 27~28일 이틀동안 ‘사랑의 김장 나누어 드리기’ 행사를 갖는다. 02)945-4200
일본 최장기 무기수 김희로씨(71세)가 9월 7일 석방되는 즉시 한국으로 돌아와 불자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1968년 한국인에 대한차별에 격분해 일본 조직폭력배 2명을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31년간 도쿄 구마모토 형무소 후추 형무소 등에서 복역해 온 김희로씨는 삼중 스님(자비사 주지)이 벌여 온 석방운동의 결실로 석방되게 됐다. 김씨는 석방즉시 귀국해 부산에서 살 예정이며 불교단체와 기업 등을 상대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회고하는 강연을 할 계획이다. 80년대 후반부터 삼중스님은 "김씨가 독실한 불자로 새로운 나머지 여생을 보낼 것을 발원했다"며 "한국 불자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월 6일 어린이지도자 연수회 겨울불교학교 활성화와 어린이 포교확대를 목적으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주최로 매년 두차례 열리는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제24차 대회가 12월 6·7일 이틀간 경주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회는 △열린 교육과 감성교육을 사찰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 △사찰에서의 어린이 환경활동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051)808-4569∼70 소년소녀 가장 생활수기 공모 전국어린이가장돕기모임(회장 이호식)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어린이가장들의 생활 수기를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소년소녀 가장이며 우수 작품은 어린이 가장 생활수기 책자에 수록한다. 02)884-9750
장기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불·침낭 제조업체 (주)님프만(대표이사김관두)의 전직원들이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님프만이 북한 어린이를 돕게 된 계기는 불광사 소속 신도이기도 한 김관두 대표이사가 북한 어린들의 굶주림에 관한 소식을 게재한 신문을 보고 불우이웃보다는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쓰러져가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돕는것이 더 급하다고 제안한데서 비롯됐다. 님프만은 매년 2차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특별 세일을 실시해 왔다. 김관두 대표이사의 제안에 따라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60여명의 전직원은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특별 세일을 실시했으며 세일을 통해 성금을 모금했다. 서문완 관리이사는 “전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마치고 나서
군승장교 파견을 놓고 조계종과 진각종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조계종은 11월17일 오후2시 총무원 회의실에서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학교 지정관련 관계자회의'를 갖고 진각종이 위덕대 불교학과 졸업생을 군승장교로 파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진각종은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조계종만이군승장교를 파견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이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진각종은 국방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계속하는한편, 최악의 경우 별도로 군승장교를 파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이 진각종의 요청을 거부한 주 이유는 조계종과 교리체계가 다른진각종이 군승단에 편입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