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산악회와 대경불교산악회는 8월 14일 영호남 합동 성지순례 및 산행 행사를 가졌다. 영호남 산악인 90여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광주 치평동 무각사에서 출발해 한려수도의 한자락인 여수 금오도의 대부산을 산행하고 동백골 해수욕장에서 화합의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역 감정 해소와 영호남 불자 산악인들의 발전적인 교류 등을 다짐했다.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조계종 민추본, 8월 13~16일 北서 통플스테이 기원문-108염주 신계사에 봉원 … ‘통일 다짐’ 통플스테이 일환으로 열린 금강산 신계사의 통일 기원 대법회. “금-금지된 휴전선 막힌 남과 북/ 강-강산이 여섯 번씩이나 바뀐 통한의 세월/ 산-산들산들 통일의 봄바람아 어여오라” 평화통일의 염원 가득한 청년불자들의 외침이 금강산을 뒤덮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건봉사와 금강산 신계사 일원에서 민족의 평화통일을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통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대한불교청년회 통일추진위원회와 조계사 청년회의 주관으로 올해가 처음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108명의 청년불자들은 8월 13일 통플스테
종본 제12교구 해인사환경위원장 스님이 8월 16일 실시된 해인사 교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스리랑카 노동자 130명 삼화사서 템플스테이 숲길 산책- 타종- 발우공양… 일불제자 확인 삼화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스리랑카 노동자들과 와치싸라 스님이 삼화사 주지 원명 스님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낯선 땅으로만 여겨졌던 한국에서 부처님을 뵙고 나니 우리 모두 부처님의 제자라는 생각에 가슴이 푸근해졌습니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이국인, 낯 선 땅이라고 느끼는 것은 서로가 마찬가지다. 낯선 땅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들. 우리 눈에 낯선 이방인으로 비춰지는 그들이지만, 그들 눈에도 이곳 한국과 한국인은 멀고먼 아시아 동쪽의 낯선 나라이다. 하지만 이 낯선 이방인들을 따스하게 맞아준 사찰과 스님들을 접하는 순간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9월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불교교양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상반기, 하반기 나눠 새롭게 학기를 시작하는 20여곳에 이르는 대학들은 학사일정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재가 중심의 동산불교대학과 대원불교대학이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나서고 있고, 전문호스피스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환희불교복지대학과 어린이 법회 지도자 양성 기관인 대한불교교사대학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에 띤다. 또 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통도사박물관의 문학강좌도 주목할 만 하다. 김형규 기자 ■ 9월 신입생 받는 불교교양대학 불교교양대학 날 짜 연 락 처 구룡사불교대학 9월 7일 02)575-7766 능인불교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광 스님)이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경주장애인복지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가족사진 콘테스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가족애를 다지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접수 기한은 8월 26일까지로 작품 규격은 4×6인치 이상,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화목을 나타낸 사진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동참 가능하다. 시상내역은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4명, 입선 약간명 등으로 입선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작품 접수는 내관 또는 우편으로만 가능하며 수상자는 8월 31일 경주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심사에는 사진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복지관 이용자들도 함께 동참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이 8월11일 설악산 봉정암을 방문, 불뇌사리탑과 적멸보궁을 참배했다.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백담사와 봉정암을 방문한 정 장관은 불교계 현안을 청취했다. 귀경 길에는 2005만해축전이 열리고 있는 만해마을을 찾아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 오현 스님과 환담했다. 남수연 기자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스님. 이하 실천승가회)과 불교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5 불교평화생명포럼’이 8월 27일 오후 2시 파주 보광사 열린다. ‘불교 인권 정신에 남북 상생의 길이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미국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북한 인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점검하고 불교 사상에 입각한 참된 인권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불교평화포럼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불교시민사회의 의지를 다진 바 있는 실천승가회와 불교포럼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권 문제가 ‘대북 압박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득과 실천력을 담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측에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운덕 스님은 천태종 지원으로 복원이 완료된 영통사 운영과 관련, 성지순례사업을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대각국사 열반대재, 고려 역대성조 천도 영산대재 등의 지속적 봉행 필요성을 제안했다. 운덕 스님의 이러한 제안은 8월 16일 사회무장 무원 스님을 통해 8·15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조불련 심상진 부위원장에게 전달됐다. 운덕 스님은 제안서를 통해 “성지순례사업은 우리가 염원하는 사업 중 제일 기대가 큰 것”이라며 “영통사를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제일 우선시 되는 것이 불교도들의 끊임없는 참배”라고 성지순례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8월 16일 조불
대한불교조계종이 10·27법난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진상 규명 착수를 위해 10·27법난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18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 수여 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불교계를 짓밟고 명예를 실추시킨 10·27법난은 나라와 민족을 짓밟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건이었다”며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응당한 보상과 조치가 취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진각종이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탄생과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8월 9일∼13일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제5회 회당문화축제가 3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는 ‘광복, 그후 60년’을 주제로 한 전야제에서 가수 안치환, 김나래 해금연주, 러시아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울릉지역 발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등 날리기 등의 행사가 열리면서 막을 올렸고 진각종 교도와 군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정섭 기자
조계-태고-천태-진각종 등 불교 주요종단간 군 포교 공조체제 구축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초대 교구장 일면 스님이 8월 17일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18일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를 각각 예방해 군종특별교구 업무를 보고하고 조계종 이외의 타종단에도 군승 진출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각 종단에 군 불교 발전 해법안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여론 수렴에 나서며 종단간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일면 스님은 태고-진각종 행정수반을 예방한 자리에서 “군승특별교구를 조계종의 교구로 보지 말고 불교전체의 교구로 생각해 달라”며 “조계종 이외의 다른 종단에도 군승 진출 문호를 개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일면 스님은 “군승 후보생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불교중앙박물관 공사를 위한 공사비 과다 계상 문제와 관련,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8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공사 수주 업체인 예성애드컴과 원가 계상 업체인 현대산업정보연구원의 대표와 실무자 등 4인을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원가를 과다하게 계산했다’는 문제가 대책위의 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기된 만큼 이 문제를 법적으로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형사 고발하게 됐다”며 법적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두 업체를 고발한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은 재가 단체를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스님 등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조사대책위원회’에 동참, 불교중앙박물관 공사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활동을 펼쳐 왔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18일 오후 10·27 법난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9월 2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중신회 회장 선출은 2004년 통합신도회 출범 이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신회는 통합신도회 출범으로 신도회 역사의 계승과 화합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총회를 통해 전진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신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9월 1일 선거공고를 내고 9월 6일 후보 등록을 받아 후보 자격여부를 심사해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자들은 9월 8일부터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중 중앙신도회 회비를 2/4분기 이상 납부자로 구성된다. 한편 중앙신도회는 이에 앞서 8월 29일 오전 7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불자 정부기관장 초청법회를 봉행한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은 8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청소년포교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제1차 포교연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 주제로는 보령시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정운 스님의 ‘청소년포교 지역모델 사례 및 방향성’과 도봉고등학교 이경석 교감의 ‘청소년지도자육성방안-파라미타 지도자 양성과정을 중심으로’와 함께 동국대 교수 법산 스님의 ‘종립대학을 통한 청소년 지도자 육성방안’ 등이 발표된다. 토론은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 영산선학대 김은희 교수, 한서대 안권순 교수가 각각 맡게 된다. 제2기 포교연구위원회 발족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소)년 포교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아 청소년 포교 현황에 관한 구체적이고
대한불교 조계종 총림 5곳을 비롯한 비구 선원 59곳, 비구니 선원 35곳 등 전국의 99개 선원에서 3개월 간 정진해 온 수좌 대중 2,254명이 8월 19일 을유년 하안거 해제 법회를 갖고 만행길에 올랐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한 해인, 조계, 덕숭, 고불총림 방장 스님들은 일제히 해제 법어를 내려, 만행길에서도 늘 화두를 챙겨 정진에, 정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수좌 대중들은 끊임없는 정진을 발원하며 산문을 나섰다. 만행길 걸망에 화두를 담았는가 조주 선사께서 해제 때 만행을 하다가 어떤 암자에서 문을 두드리며 말하였습니다. “누구 있는가? 누구 있는가?” 암주가 문을 열면서 즉시 주먹을 내미니 선사가 말하였습니다. “물이 얕아서 배를 댈 수가 없구나.”
남측 “안거교류 내년 묘향산 상원암서 갖자” 제안 북측 “그날 곧 올 것…평양 가서 상의하겠다” 화답 8·15민족대축전 남북불교계 대표가 16일 워커힐호텔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남북 불교계의 수좌 스님들이 안거철 결제에 들어갈 사찰을 찾아 휴전선을 넘나들며 오가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 지난 6월 ‘6·15공동선언기념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대표단 명예대표로 평양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이하 조불련) 박태화 위원장을 만나 남북 불교계의 수행 교류를 제안하며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던 남북 안거 교류를 성사시키기 위한 남북 불교계의 의지가 8·15민족대축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관련 기사 5면 8·15민족대축전 기간 중인 8월 16일
“마치 종단이 비리의 온상인양 문제를 삼고 이를 사회에 유포하는 동시에 원장을 비리의 주범인양 매도하는 행위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근절시키겠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8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10·27 법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이어 이날 오후 교계 기자들과 만나, 종단을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내용을 집중 보도한 「월간 중앙」 9월호의 ‘조계종단 4대 의혹 총력 추적’ 내용과 이를 제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일방적인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월간 중앙」의 보도 등으로 종단의 명예와 위상이 실추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그 책임을 묻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종단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사회에 퍼뜨려 종단의 안정
조계종, 사찰-재적승 등 주요 통계 발표 대한불교 조계종의 전체 사찰 수에 비해 스님 수가 턱없이 부족해 사찰에 상주하면서 포교와 의례, 법회 등 일상적인 종무를 행할 수 있는 대중 수가 사찰 한 곳당 2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관련 기사 7면 조계종 기획실(기획실장 법안 스님)이 8월 17일 발표한 ‘불기 2548년 종단 주요 현황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종단에 등록한 사찰 수는 2199곳에 달했으며 전국 25개 교구에 적을 두고 있는 재적승 수는 9319명(비구, 비구니)으로 집계됐다. 사찰 수로 스님 수를 나누는 단편적인 방식으로 사찰 한 곳당 평균 대중 수를 계산해보면 4.24명 꼴이지만 전체 재적승 수에서 소속 사찰에 머무를 수 없는 강원 및 교육기관의 학인(17
16세기 중창기록… 추사현판 남아 있어 상원암은 묘향산 보현사의 산내 암자다. 사진은 본전 건물 전경. 8월 14일~17일 서울에서 열린 8.15대축전에서 남북 불교대표단이 남북 첫 안거 교류의 대상지로 건론한 상원암(上元庵)은 북의 최대 가람인 묘향산 보현사의 산내 암자로 국보 41호로 지정된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묘향산 상원암 계곡의 용장폭포, 산주폭포, 천신폭포가 떨어지는 인호대 맞은편 법왕봉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본전과 칠성각, 산신각, 불유각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예로부터 묘향산의 으뜸가는 암자라고 하여, 향산제일암(香山第一庵)으로 불렸는데, 이유는 묘향산에서도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암의 창건 시기가 언제인지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