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백련장학회(회장 송춘희)가 8월 13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교양대학 사무실에서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백련장학회는 이날 경주여상 한진희양을 비롯한 30여 명의 소년·소녀 가장에게 각각 20∼3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백련장학회 송춘희 회장을 비롯한 소년·소녀 가장, 백련장학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년째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백련장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을 선정, 해마다 4차례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보정론' 필진이 바뀝니다.-이번호부터 3개월간 돌아가며 집필 ◇정병조 교수=1947년 생. 동국대 대학원서 철학박사 학위 취득. 동국대국민윤리학과 교수 및 교무처장(현재) 84~5년 인도네루대학 교환교수 역임.법보신문 논설위원(현재) 저서 등 다수. ◇회암 스님=1947년생. 72년 해인사로 출가.해인사.통도사.송광사.파계사에서 수행. 부산사하구 녹야원 주지(현재) 저서 등다수. ◇김용덕 교수=1949년 생. 한양대 국문과 교수(현재)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사(현재) 저서 논문 `불교소설의 형성과 전승원리' 등다수. ◇이선복 교수=1957년생. 서울대 고고학과 졸업.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고고학 박사 취득. 서울대 고고학과 부교수(현재) 법보신문 객원논설위원(현
한 해를 뜻있게 마감하고 98년 새해를 알차게 설계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12월 중순부터 각 사찰에서 실시하는 수련회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선, 묵언(默言) 수행 등을 통해 틀에 짜여진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먼저 겨울 수련회를 시작하는 사찰은 전남 고흥 송광암(주지일선 스님)이다. 겨울 수련 전문도량인 송광암은 12월 18일부터 98년 1월25일까지 6차례로 나누어 겨울 수련회를 개최한다. 매회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올해 수련회의 특징은 초심반, 용맹정진반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는점과 송광암 근처에 있는 금장해수욕장에서의 행선(行禪), 묵언 등 수행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수련회에 동참
자비의 집(회장 동광 스님)은 11월 27~28일 이틀동안 ‘사랑의 김장 나누어 드리기’ 행사를 갖는다. 02)945-4200
일본 최장기 무기수 김희로씨(71세)가 9월 7일 석방되는 즉시 한국으로 돌아와 불자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1968년 한국인에 대한차별에 격분해 일본 조직폭력배 2명을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31년간 도쿄 구마모토 형무소 후추 형무소 등에서 복역해 온 김희로씨는 삼중 스님(자비사 주지)이 벌여 온 석방운동의 결실로 석방되게 됐다. 김씨는 석방즉시 귀국해 부산에서 살 예정이며 불교단체와 기업 등을 상대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회고하는 강연을 할 계획이다. 80년대 후반부터 삼중스님은 "김씨가 독실한 불자로 새로운 나머지 여생을 보낼 것을 발원했다"며 "한국 불자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월 6일 어린이지도자 연수회 겨울불교학교 활성화와 어린이 포교확대를 목적으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주최로 매년 두차례 열리는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제24차 대회가 12월 6·7일 이틀간 경주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회는 △열린 교육과 감성교육을 사찰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 △사찰에서의 어린이 환경활동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051)808-4569∼70 소년소녀 가장 생활수기 공모 전국어린이가장돕기모임(회장 이호식)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어린이가장들의 생활 수기를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소년소녀 가장이며 우수 작품은 어린이 가장 생활수기 책자에 수록한다. 02)884-9750
장기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불·침낭 제조업체 (주)님프만(대표이사김관두)의 전직원들이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님프만이 북한 어린이를 돕게 된 계기는 불광사 소속 신도이기도 한 김관두 대표이사가 북한 어린들의 굶주림에 관한 소식을 게재한 신문을 보고 불우이웃보다는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쓰러져가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돕는것이 더 급하다고 제안한데서 비롯됐다. 님프만은 매년 2차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특별 세일을 실시해 왔다. 김관두 대표이사의 제안에 따라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60여명의 전직원은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특별 세일을 실시했으며 세일을 통해 성금을 모금했다. 서문완 관리이사는 “전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마치고 나서
군승장교 파견을 놓고 조계종과 진각종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조계종은 11월17일 오후2시 총무원 회의실에서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학교 지정관련 관계자회의'를 갖고 진각종이 위덕대 불교학과 졸업생을 군승장교로 파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진각종은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조계종만이군승장교를 파견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이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진각종은 국방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계속하는한편, 최악의 경우 별도로 군승장교를 파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이 진각종의 요청을 거부한 주 이유는 조계종과 교리체계가 다른진각종이 군승단에 편입될 경우
동참자 명단 (강원)2576홍성준 2564이순호 (경기)2551이정오 2587고공석 2556이정숙 2552김욱현 2568조한운 2597박종옥 2574이봉순 2580이흔재 2553김춘자 2563박상임 2579윤제순 2559고정자 2595김완분 2572이옥길 2596이옥주 2583박용숙 2581리기영 2573조점선 2558원애자 2555최하상 2557윤정지 2554김영금 2560이재인 2562홍광표 2561이점순 2571오옥환 2575유복순 2570이우순 (경남)2594차옥래 2565이성문 (부산)2590성낙선 2592배둘남 2593조덕기 2591윤축외 (서울)2582박종남 2578장승락 2585김채님 2586김창규 2588정경자 2584조성순 2599박형기 2566류영호 (인천)2577김정
'불교시민.사회단체 연합'이 3월 23일 창립된다. 조국평화통일추진 불교인협의회, 경제정의실천 불교시민연합 등 불교계10개 시민 사회 단체가 참여하게 되는 불교시민.사회단체 연합은 지난 1월 11일 가졌던 신년하례모임에서의 성과와 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의 불교시민.사회단체 연합결성 필요성 강조에 따라 그동안 연합체 결성을 추진해왔다. 불교시민.사회단체 연합은 참여의사를 밝힌 공해추방운동 불교인모임,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자비의 전화, 불교간병인협회, 불교인권위원회, 보리방송모니터모임, 정법구현불교도협의회, 함마음불자회 후원회등 10개 단체 이외에 우리는 선우등 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창립대회는 3월 23일 조계종 총무원 청사 1층 불교회관에서 치러진다. 동
군포교의 요람 논산 육군 제2훈련소 호국 연무사(주지법사 경연수) 대법당 낙성식이 11월20일 개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 포교원장 성타, 철웅(마곡사 주지)스님, 정화언육군 제2훈련소장 등 관계자 및 사병 1천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대전지역 헌다회, 불교TV육법공양회, BBS합창단 등 제단체들이 동참해 군포교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호국연무사 중창불사 회향을 축하했다. 이번 중창불사로 새로 선을 보인 호국 연무사는 연건평 7백80평으로 2천5백명의 사병이 동시에 법회를 볼 수 있는 군내 단일법당으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어려운 여건에서 중창불사가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불자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한
《인도로 간 또또》를 쓴 작가 강석경은 누구인가. 작가 강석경씨는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74년 에 소설과 을 통해 등단한다. 이후 등의중.단편을 발표하는 등 정력적인 집필활동을 계속한다. 그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때는 85년. 엄혹했던 5공화국이 말기적 증세를 보이며 막바지로 치발을 즈음이었다. 그는 《숲속의 방》이라는 작품을 통해 이땅의 대학이 민주화를 갈구하며용틀임하던 지난 85년 당시 대학인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실존의 틈바구니에 끼여 갈등을 겪다 자살을 택한 주인공 '소양'을 등장시켜 격변기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포착하는데 성공한다. 이 작품에서 그의 주인공 '소양'은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 현실에 대해끊임없이 저항하는 친구들 속에서 스스로의 실존적 문제와 사회적
궁예와 미륵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미륵을 이야기하다 보면 곧 궁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으니, 가히 운명적 관계라고 해도 좋으리라. 궁예, 그는 어떤 인물일까. 익히 알려진대로 포악하고 흉칙한 인물이었을까. 아니면 기층 민중들을 규합해 미륵의 새 세상을 건설하려던 미완의 혁명가이자, 미륵의 화신인 것일까. 어쨌거나 그에 대한 상반된 평가들은 외려 궁예라는 인물에 천착하게 하는 고리가 되고 있으니, 이래 저래 궁예는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인물인 것이다. 궁예가 나라를 세워 도읍으로 정했던 철원, 그리고 근접한 포천 땅에 가면 아직도 궁예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궁예의 비원이 좌절된 땅이 곧 철원이요, 파주인 것이니 이곳에서 궁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
만공대선사 51주기 다례 `만공(滿空)대선사 51주기 다례(茶禮)'가 지난 11월 19일 오전 10시 덕숭산 정혜사에서 덕숭총림 방장 원담 스님을 비롯 3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능인선원에서 다례를 모신 후 만공탑을 참배하며 경허선사의 선맥을 계승 크게 진작시킨 만공 스님의 위덕을 기렸다. 이날 다례에는 원담, 응담, 숭산, 탄성 스님 등 조계종 원로와 설조, 밀운, 법장, 혜광, 혜산, 철웅 스님 등 본사주지, 현호, 설정, 태응, 원행,보선, 종광, 화범, 원학, 향적 스님 등 조계종 중진, 덕숭충림 문도, 신도등이 두루 동참했다. 전통등연구회 20일 현판식 전통등연구회(회장 백창호)가 11월 20일 서울 봉은사
혈서로 淨化당위성 역설 '위법망구' 보여 "가부좌틀고 갈란다" 生死초월의 경지 구현 "세상이 온통 모양으로, 형식으로, 돈과 명리를 탐하는 추세로 살아가는 이 말세에 고집스럽고 철저한 스님으로, 당당한 선사로, 하고 싶은 소리를 다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마치고 스스로 가는 날을 정해 놓고 앉아서 웃으며 가신 스님! 사내 대장부로 한 세상을 왔다가 이보다 멋지게 장하게 거룩하게 살다 갈 수가 있습니까? 스님의 가심에 수많은 불자들이 오열하는 것은 위대한 스승을 잃은 슬픔에서입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아쉬운 사람, 그리운 사람은 남의 흉내를 내지 않고 제 가락 제 멋으로 살아가는 당당한 사람입니다. 자기 하나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오히려 남을, 이웃을, 중생을 위해서 함께 울고 웃
원측, 유식은 깨달음 얻기 위한 방편, 교설 폭넓게 수용 규기, 삼시교판 절대적 의미 부여 배타적 우월성 주장 7세기 중엽 현장(玄ㅋ, 602∼664)이 그의 제자 규기(窺基, 632∼682)와 더불어 《성유식론(成唯識論)》을 역출하면서, 중국의 유식학계는 구유식과 신유식으로 구별되는 일대 전환을 하게 된다. 《성유식론》은 유식학의 근본경전이라 할 수 있는 세친(世親, Vasubandu;320∼400)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호법(530∼561)의 유상유식설에 입각한 주석을 표준으로 하여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이 소의론서로 자리잡으면서 중국의 유식학계는 무상유식설을 따르는 진제(眞諦, 499∼569)계통의 구유식이 급격히 쇠퇴하게 되고, 규기에 의해 확립된 신유식이 일세를 풍
자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보살행을 실천하는 여성불자들의 모임인 붓다회(회장 김용임). 붓다회는 매월 1회 군법당, 장애·지체 수용시설, 교계 복지관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붓다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인 김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여성불자들을 중심으로 96년 5월 발족됐다. 김 회장은 “평소알고 지내던 여성 불자들이 강화 보문사 순례, 조계사·불광사·봉은사 정기 법회 등에 동참하다 봉사 모임을 만들게 됐다”면서 “회원 모두가 불심(佛心) 만큼은 돈독하다”고 말했다. 현재 붓다회의 회원은 15명에 불과하다. 김 회장은 발족 당시보다 회원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회원의 추천을 받은 여성불자 중 붓다회의 봉사활동에 적극적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과 회원 일동 500만원 대한불교보문종 총무원장 혜일 스님 100만원 불교꽃꽂이회 지연 스님(기원사 주지) 100만원 정토사 조실 설산 스님(염불만일회 증명법사) 30만원 불자가수 김흥국 30만원 우리옷 전문점 '가사야' 김용자 대표 50만원
인간에게 나고 죽는 법칙이 없었다면 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잔인하고 무자비했을 것이다. 늙고 병드는 법칙이 있기에 자신이 살아온 궤적을 뒤돌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본성을 회복한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은 임종을 맞을 때 가장 진실하고 진지하다고 한다. 육신이 건강할 때는 본능적 욕망과 아울러 인연에 얽매인 이해관계로 인해 진면목을 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짐승과 다른점은 잘못을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기능이 없다면 평범한 짐승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노릇 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중노릇하는 일은 사람노릇하는 일보다 몇배 정진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구제적 책임을 다해 중생을 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리수마을 개원 4년만에 빚 350억 규모는 작게…지자체, 전문기관과 협의 필요 입지조건·편의시설 등 여건 살펴야 9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불교 실버타운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이 보리수 마을이 부도 위기에 놓여 있고 교계 안팎의 적지 않은 실버타운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리수 마을을 비롯한 실버타운이 겪고 있는 재정의 어려움과 그 원인을 알아보고 불교 실버타운의 운영 현황을 짚어본다. 교계 실버타운 현황 "올 3월부터 식사가 유료화됐다. 한 끼 3,000원인 식사비를 아끼기 위해 대부분의 입주 노인들이 직접 밥을 해 먹고 있다. 입주 보증금은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하다. 이러다 한 푼도 못받고 길 거리로 내 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