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앞장서 우리경제를 살립시다” 청정승가 구현을 통해 국가경제를 살리자는 운동이 승가대 학인 스님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승가대에는 지난 12월 1일 ‘청정승가의 실천행으로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대자보가 학교 곳곳에 나붙어 학인스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불교사회과학연구소(소장 류승무 교수) 학인 스님들이 내 붙인 이 대자보에는 승가의 무소유정신으로 최근의 국가위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호소문과 함께 △자가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외식금지로 사원경제복원하자 △오후 불식(不食)을 실천하여 청정승가 이룩하자 △외국음료수(커피, 코카콜라)를 마시지 말자 △국산 학용품을 사용하여 재가의 모범이 되자 등 학인스님들이 생활속에서 지켜야할 다섯가지 위기 극
‘풍경소리’ 창립…종단협 부설 단체로 엽서 제작·세미나 개최·협찬 사찰 확보 서울지하철공사 각 역사에 설치돼 있는 포교용 게시판 ‘자비의 말씀’이 서울지방철도청과 도시철도공사 각 역사에도 설치된다. 또 ‘엽서형 자비의 말씀’이 제작돼 포교에 활용되고, 변화하는 현실에 조응하는 포교 방식 개발을 위해 ‘맞춤포교 세미나’가 개최된다. ‘자비의 말씀’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 스님)는 10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서울지방철도청과 도시철도공사 각 역사에 ‘자비의 말씀’을 설치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으며, 곧 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부산과
조계종총무원장 월주스님은 1월 26일 일본 대지진참사위로금 1천만원을한국일보 `간사이 지진피해 재일동포이재민돕기운동'창구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20일엔 일본대사관을 방문, 지진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한예술인불자연합회(회장 박규채, 이하 예술인연합회)가 도자기와 옥성구(玉聖具) 판매에 유통업체를 끌여들여 이권을 제공하고 타종교연예인을동원해 사찰에서 판매행위를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대한예술인연합회 이재락 상임이사는 예술인연합회 물품판매로 비난이 일자 도자기 하나의 판매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자기의 하나당 원가는 3만 7천원. 여기에 부가가치세 3천7백원과 성철 스님 글씨가 새겨진 족자 1만원을 합하면 세금을 포함한 원가는 5만 7백원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 놀랍게도 할부수수료가 원가의 2배인8만원, 연예인들에게 제공되는 판매비용이 또 원가의 2배인 9만 3천 4백원이다. 시중의 카드할부수수료가 4%, 일반할부가 10∼15%인 점과 비교해 볼때
불교방송(사장 성낙승)은 10월 1일 불교방송 후원을 위한 ARS 서비스를 시작했다. 불교방송을 후원하고자 하는 청취자들이 02) 700-0108번으로 전화를 걸면 한 통화에 5,000원씩 다음달 전화 요금 고지서에 청구되며 이 금액은 불교방송후원회로 입금돼 전액 포교 프로그램 제작에 쓰인다는 것이 불교방송의 설명. 첫날 개통과 함께 80 여 통의 전화가 쇄도했다는 불교방송 관계자는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 전문 여행사들이 원화 절하, 경기 침체로 인한 여파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여행사의 경우 해마다 12월을 전후해서 5개의 인도성지 순례단을 모집, 순례길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에는 순례단을 모집하지 못하고 있으며 2∼3개월 전에 성지 순례를 떠나기로 했던 불자들도 대부분 계약을 파기하고있는 실정이다. 여행사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충으로는 △계약 당시보다 원화 가치가절하, 환율 차이에 따른 손실 발생 △달러 확보량 부족 △사회적인 해외여행 자제 움직임에 따른 계약 취소 사태 등을 들 수 있다. 여행사들이 더욱어려워하는 것은 이같은 사태가 언제 개선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ㅂ여행사 ㅂ 성지순례사업부장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의 협상 내용에 따
IMF 여파로 녹차·인삼차 급속 확산…사찰 다원 이용 '알뜰여행'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있다. 이제 차 한 잔을 마셔도 한번쯤 생각하고 마셔야 할 시점이다. 외국 수입차를 마시기 보다는 국산차를 애용하는 것은 어떨까. 국산차 중에서도 녹차는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최근들어 녹차가 각종 성인병, 스트레스, 비만, 암예방, 피부 미용 효능까지도 뛰어나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녹차 애호가 층이 확산되고 있다. 녹차 시장의 올해 매출 규모가 지난해 3백60억원보다30%가량 증가한 5백60억원 정도라는 사실이 이를 대변해 준다. 경제난국으로 인해 국산차 애용 캠페인이 제기됨에 따라 애호가 층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광호…일제시대 불교계 대응 및 정체성 규명 김광식…식민지 청년운동 및 정화 집중 연구 70∼80년대 근현대불교사와 관련된 수 편의 논문과 저술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은 90년대라고 할 수 있다. 정광호, 김광식, 김경집, 김순석, 이재헌씨 등 전공자를 비롯해 선우도량,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단체들을 중심으로 일제시대 교단의 문제, 개혁, 주요인물, 50∼60년대 정화(법난) 등 현재 불교계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주제 및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인하대 정광호 교수는 근현대불교사 연구를 개척한 대표적인 학자 중 하나다. 60년대 고 서경수 교수, 덕산 이한상씨, 숭산 스님 등과 함께 《한국근세불교백년사》 편찬작업에 참여하
불교를 소재로한 연하장이 나왔다. 서울 법회연구원(원장 신법인)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정초기원', ‘만다라', ‘공덕탑', ‘팔상전' 등 4종류의 연하장을 선보였다. 02) 722-2920.법회연구원은 초대장인 ‘연지화'와 함께 생일카드인 ‘선재동자', ‘만월탑', ‘생일축원' 등의 카드도 함께 내놓았다. 1백부 이상 주문할 경우 1장당 3백50원(내지와 봉투 인쇄 포함). 5백장일 경우는 3백원이며 1천장일 경우는 2백50원, 2천장 이상일 경우 2백원이다. 서울 조계사 부근에 있는 삼복사, 관음손, 보현심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법회연구원 정종우 법사는 “교계에서 연하장이나 법회 안내용 등 많은카드를 사용하지만 실제로 불교 색채를 띤 카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제작하게 되었
사찰에서 이용하는 복전함이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복전함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불교미술전시관(관장 김성호)이 내놓은‘삼보금고 복전함'은 기존의 복전함 기능 외에 금고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안정성과 견고성에서 믿을만한 제품이다. 첨단 컴퓨터 회로로 구성된 정밀 제품일뿐만 아니라 수시로 비밀번호를바꿀 수 있다. 번호를 모르는 외부자가 3회 이상 번호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정확한 번호만 누른다고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열쇠가 있어야 가능하다. 금고의 원자재는 6mm 두께의 강도 높은 강철판. 무게만도 작은 것은 60kg에서 큰 것은 120kg에 이르기 때문에 복전함이 통째로 도난 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디자인 면
포항 금강정사 수자들이 만든 전통 메주인 ‘금강경 클래식 메주'가 나왔다. 발효균을 수입해 만드는 다른 메주와는 달리 수자들이 금강경을 읽고 미륵존여래불을 정진하는 가운데 새벽 3시부터 가마솥에 콩을 삶아 나무틀에서 손과 발로 직접 빚은 것이다. 흙집에서 띄우고 태양 아래에서 말려 천연황국균이 풍부한 최상품 메주. 경북 영주에서 생산된 국산콩으로만 만들어 순수한 우리 전통맛을 느낄수 있다. 가격은 한 말에 4만5천원. 02) 742-0172.
불교는 근본적으로 재화의 소비를, 종교적 목표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인식한다. 그런만큼 합리적인 계획에 바탕한 정당하고 균형에 맞는 소비생활을 권장한다. 또한 욕망을 절제하라는 불타의 가르침에 따라 소비에 있어서 검소와 절약을 강조한다. 부처님 제자들이 얼마만큼 검소와 절약을 중시했는지는 다음과 같은 아난의 이야기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비구들이 입던 낡은 옷으로는 이불덮개를 만들겠습니다. 떨어진 이불덮개로는 베갯잇을 만들겠습니다. 헌 베갯잇으로는 방석을 만들겟습니다. 헌방석으로는 발수건을 쓰겠습니다. 낡은 발수건으로는 걸레를 만들겠습니다. 떨어진 걸레는 가늘게 썰어 진흙과 섞어서 벽을 바르는데 쓰겠습니다.” 검소와 절약은 불교에서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생활의 덕
사찰, 신행단체 불우이웃 돕기 ‘활기’ 음악공연·대법회·쌀모으기 잇따라 ‘11·12월은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독거 노인 등 불우 이웃을 돕는 달.’ 전국의 사찰과 신행단체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연이나 자발적인 쌀 모으기, 대법회 등의 행사를 통해 불우 이웃을 돕는다. 문화 공연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들이 겨울을 보내는데 필요한 쌀, 치약, 화장지, 연료 등을 구입, 전달하거나 지역 불자들로부터 배추를 후원받아 담근 김장이나 밑반찬을 제공한다. “지역 사찰과 신행단체의 자비·보시행은 최근 조계종 폭력사태로 실추된 불교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행사 주관 사찰이나 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독거노인이나 IMF 관리체제
부산시 동래구청 환경미화원 36명이 길거리 청소를 하면서 주운 동전을저축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경제 한파로 더욱 추운 겨울을 훈훈히 녹여주고 있다. 신심깊은 불자들인 이들이 지난 6개월여 동안 모은 돈은 10만 4천7백원이다. 미화원들은 지난 12월 15일 이 돈을 부산시 동래구청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미화원들이 이처럼 길거리에서 주은 돈을 모으기로 한 것은 지난 5월.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청소를 하다보면 한두 푼씩 돈을 줍기마련이었는데 이를 차비 등 푼돈으로 쓰기보다는 모아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것이 보람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부산시 서동 청송암(주지 중래 스님) 신도인 이영수씨는 “평소 주지 스님으로부터 자비행을 실천하라는 말씀을
경남 진주시 새생명광명회(이사장 김기원)가 뺑소니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문우현씨가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소식을 전해왔다. 경남 하동군 진교리에 살고 있는 문씨는 지난 87년 10월 오토바이에의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후 20여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나 뺑소니 오토바이를 찾지못해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진주반도병원 602호에 입원중인 문씨는 당뇨병후유증,골절타박상으로 인한 골수염, 하체피부결손 등 10여가지 병을 앓고 있으나8백만원의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
“참사람주의로 사는 깨달음” 우리 민족은 禪을 살려서 세계인류가 평화롭게 살도록 역사를 창조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동양과 서양이 하나가 된 현대는 일대 전환기입니다. 그러나 인류역사를 돌아보면 어떤 정신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역사를 창조하느냐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멸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역사 또한 그렇습니다. 삼국이 분열·대립돼 있을 때 신라는 화랑도라는 훌륭한 정신을 바탕으로 삼국통일이라는 훌륭한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그 화랑도는 원광 법사가 말한 세속오계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부모를 위해 효도를 다하고, 벗을 신의로써 사귀고, 전쟁에 임해서는 물러서지 않으며, 생명을 죽이는데 가려서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훌륭한 정신 바탕에서 서로
부처님께 올릴 깨끗한 물이나 감로수(甘露水)를 담는 병. 《법화경》에 의하면 승려가 지녀야 할 18물 중의 하나였던 것이 점차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은 범어(梵語) 쿤디카(Kundika)에서 유래한 것으로, 음역하여 군지 또는 군치가라 하고 수병(水甁)이라고도 한다. 정병에 넣는 정수(淨水)는 중생의 고통과 목마름을 해소해 주는 감로수의 의미가 있어 감로병 또는 보병(寶甁)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병은 원래 인도에서 발생하여 불교와 함께 우리에게 전래된 것으로, 부처님 앞에 물 공양을 바치는 불기(佛器)로서의 성격뿐만 아니라, 불·보살이 중생의 고통을 제도하는 구제자임을 나타내는 하나의 방편이자 자비심을 표현하는 지물(持物)로서의 의미도
경제불황의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비행을 실천하는 여성 불자가 있다. 불교에 귀의한지 불과 1년 2개월밖에 안됐지만 돈독한 불심(佛心)으로바람직한 가정상을 가꾸어가는 정은숙(38·서울시 중랑구 면목 7동) 보살. 정 보살은 매월 5∼6개의 복지기관과 북한동포 돕기 민간단체에 성금을 내고 있다. 한국제이티에스, 가톨릭북한동포돕기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 등이 수혜 기관이다. 매월 내는 성금만도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백여만원에 이른다. “경제적으로는 조금 어렵지만 마음만은 넉넉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따라 돈이 조금 남으면 나누어 주고 조금 부족하면 참고 살아가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정 보살은 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서
“일본은 아직도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숨기려고듭니다. 정신대 할머니들이 하나, 둘 죽어갈 때 가슴이 아픕니다. 역사적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인들이기 때문이지요. 하루빨리 기념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정신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복동(71) 할머니가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위안부기념관(가칭) 건립기금 1천만원을 쾌척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할머니는 “정부에서 매월 지급하는 50만원을 모아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나눔의 집 원장 혜진 스님이 기념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후손들에게 들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불우 이웃을 돕는 불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어 각박해지는 세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자비의 손길은 예년에 비해 복지기관을 찾는 후원자들의 발길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펼쳐지는 것이어서 불우이웃의 겨울나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도선사의 주부불자 모임 보리수회(회장 박정숙)는 12월 16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자비의 집에서 무의탁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보리수회 회원 50여명은 무의탁 노인 2백여명에게 떡과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말 벗 봉사를 하며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했다. 박정숙(법명 자덕심·49)회장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해 무의탁 노인들을 찾는 후원자들의 발길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로잔치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