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국학진흥위원회가 1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연세대 상남경영관 메이풀 룸에서 불교를 주제로 제5차 한국학 포럼을 개최한다. ‘백용성, 한용운, 이운허 스님을 통해 본 불교와 역사인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사회로 진행되며, △백용성의 연구현황(김광식) △백용성의 불교사상과 조선의 근대화(김정희) △한용운과 독립선언서 공약삼장 기초자 논의(박걸순) △근대불교 연구방법론을 통해 본 한국학 연구의 방향-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박재현) △운허 스님 큰 길 큰 사랑(신용철) △운허 스님의 생애와 불교사상 소묘(신규탁) 등 논문이 발표된다.
부처님은 당시 외도들의 견해를 배격하고 없애야 할 이단으로 보지 않았으며, 외도들의 견해 역시 수행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궁극적인 진리에 이르는 과정으로 보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부처님의 이런 포괄주의가 다른 종교에 대한 배타성을 버리고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타종교 이해를 가능토록 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김경래(동국대 박사과정) 씨는 최근 한국불교사연구소가 펴낸 「문학/사학/철학」(겨울 통권 11호)에서 ‘종교 간의 공존을 위한 이론적 모색’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범망경』 등 초기 불교문헌을 꼼꼼히 검토한 그에 따르면 부처님은 당대의 다양한 사상을 62가지 견해를 분석하고 이를 비판했지만 배격하지는 않았다. 즉 회의론, 한계론, 영속론, 우연론, 불멸론, 단멸론, 운명론 등 견해
연세대 한국학진흥위원회가 1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연세대 상남경영관 메이풀 룸에서 불교를 주제로 제5차 한국학 포럼을 개최한다. ‘백용성, 한용운, 이운허 스님을 통해 본 불교와 역사인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사회로 진행되며, △백용성의 연구현황(김광식) △백용성의 불교사상과 조선의 근대화(김정희) △한용운과 독립선언서 공약삼장 기초자 논의(박걸순) △근대불교 연구방법론을 통해 본 한국학 연구의 방향-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박재현) △운허 스님 큰 길 큰 사랑(신용철) △운허 스님의 생애와 불교사상 소묘(신규탁) 등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논평자로는 불교교단사연구소 소장 원두 스님,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사무총장 효림 스님, 고흥택 전 광동고 교장
15개 사찰 361점 수록관련 학술논문도 게재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외벽의 금강역사도 일부. 벽화는 단청과 더불어 사찰을 장엄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전각의 벽을 장식하고 있는 이들 그림은 예배의 대상인 불·보살의 존상 뿐 아니라 불교의 교리적 내용이나 석존의 전생이야기 등을 예술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을 교화하고 신앙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사찰 벽화는 건축물의 부속품 정도로 여겨져 체계적인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 때문에 탈색과 박락이 심화되면서 원형 훼손이 갈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출간된 『한국의 사찰벽화-충청남도·충청북도』는 사라져 가는 벽화에 대한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한 소중
대각사상연구원과 영덕문화원은 1월 25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나옹 왕사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나옹왕사의 생애와 행적이 문화에 미친 영향(황인규) △나옹왕사의 선사상이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신규탁) △나옹왕사의 정토사상이 한국불교 신앙에 미친 영향(보광 스님) △나옹왕사의 행적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방안(이재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종이로 만든 건칠불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월 14일 건칠아미타여래좌상과 규장각 소장 요계관방지도 등 문화재 1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특히 이 중 불교문화재는 15건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가 전남, 광주, 충북 지역의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교문화재 일제 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유물들이다.
지난 80여 년간 한국인들이 불교를 주제로 가장 많은 박사학위를 받은 나라는 단연 일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국박사는 급격히 증가해 몇 년 뒤면 미국박사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장 많은 한국인 불교박사를 배출한 대학은 인도 델리대와 일본 교토 북쿄대(佛敎大)로 각각 15명에 이르렀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그동안 17개국에서 187명의 박사가 탄생했으며, 이중 일본이 62명으로 전체 외국박사의 33.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이 19.9%(37명)로 많았으며, 중국 12.8%(24명), 인도 11.2%(2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974년 김지견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도 길희성이 1977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지눌-한국선의 정초자」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
해외파 ‘불교박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파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에서는 「불교관계논저종합목록」과 한술진흥재단 통합연구인력정보, 여기에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 현황을 파악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불교를 부수적으로 다룬 논문은 배제했으며, 특정인의 삶과 사상을 다룬 경우 ‘인물’분야에 포함시켰다. 편집자초기불교 전공 국내파의 3배…첫 박사는 백성욱지난 1925년 이후 지금까지 백성욱을 비롯해 모두 187명이 외국에서 불교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이하 선리연구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불교 소장학자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개원 이후 근현대사 연구 진작뿐 아니라 소장학자 지원도 꾸준히 전개해온 선리연구원은 1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에도 ‘불교학자 연구비 지원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선리연구원학술상 제정과 함께 불교학자 3명을 선정, 연구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우수상’을 추가해 모두 4명의 불교학자들에게 14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학원 소속 사찰들이 학술사업에 참여해 소장학자를 도울 수 있는 ‘1사찰 1논문 지원’ 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학자들이 논문에 전념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사찰들이 이에 동참함하도록 유도
일본으로 유출된 불교문화재가 총 1584건 1만 477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조계종 문화부는 1월 17일 일본 각지에 산재해 있는 우리 불교문화재에 대한 조사 보고서인 『해외유출불교문화재(일본)』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1년 동안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 박물관, 개인학자들의 학술보고서를 꼼꼼히 분석해 불교문화재만을 추려낸 것으로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불교문화재가 총 망라돼 있다. 유형별로는 조각이 420건 446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지와 전적이 405건 8957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고려 불화가 다수 포함된 불교 회화도 362건 397점이나 됐다. 문화부 이분희 행정관은 “대부분 박물관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져 실제 유출된 문화재의 전모가 파악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이들 문
벽화는 단청과 더불어 사찰을 장엄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전각의 벽을 장식하고 있는 이들 그림은 예배의 대상인 불·보살의 존상 뿐 아니라 불교의 교리적 내용이나 석존의 전생이야기 등을 예술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을 교화하고 신앙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사찰 벽화는 건축물의 부속품 정도로 여겨져 체계적인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 때문에 탈색과 박락이 심화되면서 원형 훼손이 갈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출간된『한국의 사찰벽화-충청남도·충청남도』편은 사라져 가는 벽화에 대한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한 소중한 결과물이다. 문화재청과 (사)성보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06년부터 벽화 보존과 관리를 위해 5개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찰건축물 벽화
종이로 만든 건칠불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월 14일 건칠아미타여래좌상과 규장각 소장 요계관방지도 등 문화재 1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특히 이 중 불교문화재는 15건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가 전남, 광주, 충북 지역의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교문화재 일제 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유물들이다. 지정 예고된 대표 불교문화재로는 나주 심향사 건칠여래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 17세기 영산회상도의 대표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진천 영수사 영산회괘불화, 조선 성종 원년에 간행된 『묘법연화경』권 1~2 등이 있다.
법화학천태학연구회는 1월 19일 오후 1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2008년도 제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왜 우리는 법화경을 신행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리영자 동국대 명예교수의 ‘법화천태학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란 제목의 기조연설과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제법실상-천태사상과 현대과학’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이어 △천태의 사제론(지창규) △천태 지관 법문에 나타난 도교사상(이기운) △선종에서의 수행과 신심의 관계(김호귀) △안반수의경과 천태 육묘법문 연구(정문용)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2268-6999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불교학 ‘알음알이’ 치부는불교를 계시종교로 전락“우리나라 불교학은 현실을 지도하기는커녕 현실불교에 휘둘림으로써 건강하지 못하다. 한국의 불교학이 현실종교의 일부로서 의심과 비판이 결여된 독단에 빠져 있으며, ‘진리’라는 거대한 주박에 갇혀 있는 것이다. 한국불교학은 독단가 주박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세계와 소통할 수 있으며 우리의 사유를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불교학계 중진인 경상대 권오민〈사진〉 교수가 교계와 불교학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최근 「불교평론」(2007·겨울)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불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부처님이 이 경에서 그렇게 설했고, 위대한 논사들이 논에서 그렇게 해석했으니 당연한 것으로 여겨야 하는가? 그리하여 경론의 글귀들을 읊조리는 것으로 족해야 할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는 1월 26~27일 여주 신륵사에서 ‘불교와 여가문화’라는 주제로 동계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과 여가의 통합(정영근) △노인의 여가(유승무) △청소년의 여가활동(윤원철) △신륵사와 3대 화상(이병욱) 등 논문이 발표된다. 031)985-1627
경국사 소장 목조 관음보살좌상과 수국사 소장 아미타후불탱이 서울시 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경국사 목조 관음보살좌상, 수국사 아미타후불탱, 십육나한도, 극락구품도, 감로도, 신중도, 현황도, 영취사 5층 석탑 등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 12점이 문화재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 문화재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경국사 관음좌상은 당대 최고의 조각승인 색난 스님의 작품으로 17~18세기 색난파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이며, 수국사 아미타후불탱의 경우 조선 말기 황제를 비롯한 황실 제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대표적 불화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서울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31점, 기념물 26점, 민속자료 32점, 문화재자료
흔히 불교를 직간접적으로 다룬 논문이 수천 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본지의 이번 분류에서는 불교를 곁가지로 다루는 논문들은 철저히 배제했다. ‘불교박사’라고 하기에는 자칫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틀에서 먼저 교리, 역사, 문화, 인물, 응용 등 크게 5분야로 나누었으며, 분류가 모호할 경우에는 당사자의 학과 등 전공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또 특정인물의 사상이나 삶을 다룬 경우에는 교리, 역사, 문화, 응용 등 분야에 포함시키기지 않고 인물분야에 포함시켰다.
국내 첫 불교 박사는 부산대 김종우 씨지난 40여 년간 불교를 주제로 한 박사학위는 국내 50여 개 대학에서 배출됐다. 그럼 어느 대학이 가장 많은 불교학자를 탄생 시켰을까.역시나 동국대다. 전체 520편의 박사 학위 논문 중 39.2%(204편)가 동국대에서 나왔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동국대는 불교종립대로서 불교학의 산실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양적인 우월이 질적인 우월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동국대 다음으로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각35편으로 그 다음 많았다. 다만 원광대가 많은 불교관련 논문을 배출하고 있지
근대교육 출범 이후 지금까지 불교 주제 박사학위논문은 모두 520편이며, 70년대 총 13편에 불과했던 박사학위 논문이 해마다 급증해 2000년대에는 현재까지 275편의 박사 논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30여 년 만에 무려 21.2배 증가한 수치다.분야별로 나눌 경우 미술, 문학, 건축 등을 포함하는 ‘불교문화’ 분야 32.1%(167편)로 ‘교리’나 ‘역사’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응용불교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회도서관 소장 박사학위논문 11만4219권(2007년 12월말 현재)을 대상으로 조사한 동시에 도서관학을 전공한 이철교 선생이 근대 이후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정리한 「한국불교관계논저종합목록」을 취합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
불교학술 계간지 『불교평론』 2007 겨울호가 발간됐다. ‘동남아 불교의 힘을 말한다’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의 ‘동남아 상좌불교의 역사와 현황’, 김영애 한국외대 태국어과 교수의 ‘생활종교로서의 동남아 불교’, 송위지 을지대 교수의 ‘동남아 불교는 소승인가’,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의 ‘정치에 나타난 동남아 불교의 힘’, 장준영 외국어대 강사의 ‘불교적 상징과 미얀마 정치-근대정치사를 중심으로’, 홍석준 목포대 교수의 ‘말레이시아 불교문화의 특징과 그 의미’가 수록됐다. 또 서재영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의 ‘봉암사 결사의 정신과 퇴옹성철의 역할‘, 11월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앤드류 히긴스의 ‘불교는 어떻게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는가’ 등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