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교구 본사 남양주 봉선사는 최근 1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사이버 도량 ‘나만의 법당’을 봉선사 홈페이지 내에 개설하고 11월 24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나만의 법당’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꽃, 초, 향 공양을 할 수 있는데다, 직접 쓴 발원문을 불단에 올리는 등 off-line과 다름없는 자유로운 신행활동이 가능하다. 또 3일 기도, 7일 기도, 49일 기도 등 자신의 근기에 맞게 기도 입제하면 그 기간동안 초가 타 들어가 실제 법당에서의 기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도비를 포함한 보시금 일체는 휴대폰을 통해 결제 할 수 있다. 특히 군대 간 친구나 아들, 외국에 유학 간 자녀, 친지 등 그리운 이들이나 정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법당 안에서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
정장식 시장 규탄 집회-계획 공표 30일 규탄집회 12월 중으로 변경 정장식 포항시장이 ‘시 복음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포항시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탈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공표한 가운데 종교편향대책위원회가 11월 25일 낮 12시 포항시 운흥사 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판식을 갖는다. 현판식 하루 전 날인 11월 24일 저녁 운흥사 1층 사무실에서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 편향적인 언행과 정책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가진 포항불교사암연합회와 종교편향대책위는 당초 오는 11월 30일 포항시청 앞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정장식 포항시장 규탄 및 퇴진 촉구를 위한 집회를 오는 12월 중순으로 변경해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경천 스님은 집회 일정 변경에 대해 “행사를 더
“정장식 포항시장은 종교편향적인 언행과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52만 포항시민이 뽑아준 선출직 시장에서 즉각 퇴진하라.” 11월 25일 낮 12시 현판식을 갖는 포항시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사무소 개소 및 현판식에 맞추어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 편향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종교편향대책위는 성명에서 “정장식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종교편향위와의 간담회에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특정 종교에 편향된 언행이 있었다면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한 것은 포항시 기관장 홀리클럽의 탈퇴 거부를 전제로 한 것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종교편향대책위는 이어 “정장식 포항시장은 '시 재정 1%를 사용한다'는 기독교 성시화 대회 기획안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으나 대회 종료후
김천 직지사가 오는 12월 10일 오후 1시 경내 설법전에서 신임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 총회를 연다. 직지사는 산중 총회법에 의거해 11월 10일 주지 자광 스님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주지 소임을 맡을 신임 주지 후보를 뽑는다. 신임 주지 입후보 자격은 승랍 25년 이상, 세납 45세 이상 70세 이하이며 법계 3급 이상의 스님이어야 한다. 입후보자는 11월 30일 오전 9시부터 12월 2일 오후 5시까지 직지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94년 개혁회의 의장 … 어린이 포교 새장 열어 역경 사업-노인복지에도 커다란 족적 남겨 지난해 봉은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석주 스님이 아기부처님에게 관욕을 하고 있다. 선지식 석주당 정일 대종사는 190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5세 되던 해인 1923년 서울 선학원에서 남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면서 불문에 귀의했으며 이후 오대산 상원사, 금강산 마하연, 덕숭산 정혜사, 묘항산 보현사 등 제방 선원에서 당대의 선지식을 찾아 수선안거 하며 목숨을 걸고 참선 정진했다. 스님은 행정에도 밝아 종단이 누란의 위기에 휩싸일 때마다 조계종 포교원장과 총무원장, 불국사, 은해사 주지, 중앙승가대학 명예학장 등을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는데, 특히 1994년 종단의 위급에 처해 있을 때 선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대통령 공약 이행 요청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황룡사와 감은사 복원 불사를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는 11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황룡사 및 감은사 복원 불사 이행과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시한 불사는 많았지만 그 중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황룡사 및 감은사 복원 불사는 어려운 시기에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료된다”면서 “불국사와 불교계, 경북도민의 염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의 역사를
정서화 스님이 11월 24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이하 조불련) 서기장에 임명됐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정서화 스님이 24일 서기장에 임명됐다”고 확인했다. 조불련 서기장은 조불련의 각종 정책을 입안, 모든 행정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핵심 직책이다.
학교법인 회당학원 제19대 이사장에 휴명 정사가 선출됐다. 회당학원은 11월 18일 경주 위덕대학교 법인사무처 회의실에서 제 330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이사장 진당 정사의 임기만료에 따라 휴명 정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또 효운 정사를 신임 이사로, 의현 정사를 감사로 선임했다. 제19대 이사장에 선출된 휴명 정사는 81년 득도심인당 주료를 시작으로 응화, 유가, 혜원심인당 주교를 거쳐 97년부터 신덕심인당 주교로 활동하고 있다. 휴명 정사는 또 교육원 교육부장·교법부장, 통리원 재무부장, 총인 사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7∼11대 종의회 의원, 10대 종의회 의장, 31대 사감원장 등 종단 주요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심정섭 기자
태고종은 11월 10일 소폭 인사조치를 단행해 기획부장에 법안 스님, 규정부장에 효성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태고종은 또 문화부를 신설 초대 부장에 전 재경부장 묵원 스님을 임명하고, 재경부장에는 전 규정부장 경담 스님을 임명했다. 태고종의 부장급 인사조치는 운산 총무원장 취임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종단개혁불사가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 안정적으로 개혁불사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고종은 또 부원장 중심으로 종무조직 운영체제를 개편해 부원장 책임하에 각종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심정섭 기자
증인, 사건직후 홈피에 “시장이라 봉헌”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한 것은) 그가 장로여서가 아니라 시장이었기에, 상징적인 의미로 필요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던 ‘서울 봉헌 사이트’의 운영자인 K 목사가 이 시장의 서울 봉헌을 단죄하기 위한 소송의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5단독 고종영 판사는 11월 18일 속개된 서울 봉헌 발언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두 번째 심리에서 원고인 108명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규 변호사의 증인 신청을 수락했다. 김경규 변호사는 “K 목사는 이명박 시장이 참여했던 기독 청년들의 선교 행사를 공식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한 운영자이기 때문에 증언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사단법인 실천불교로 재창립했다. 사단법인 실천불교는 11월 22일 한국일본 13층 송현클럽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법인 전환 및 캄보디아 지원 사업 협정 체결을 자축했다.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실천불교는 지선 스님을 이사장, 효림-성관 스님을 상임이사로 하는 15인의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단법인 창립과 함께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불교인권센터를 본격 재 가동하고 홈페이지도 개통했다. 불교인권센터는 1997년 ‘비전향장기수’ 후원으로 활동을 시작, 2002년 불교인권센터로 개편됐으나 이후 별다른 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다. 실천불교는 사형제도폐지운동, 주한 외국인노동자 인권보호, 개혁 입법 촉구 등 인권 보호와 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이번에는 문화 혜택이 열악한 평창지역의 청소년 800여명에게 타악 공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분장 모습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 체험 나들이를 실시한다. 월정사는 12월 1일 ‘제 1회 청소년 문화탐험활동-청소년에게 문화의 향기를’을 개최한다. 평창 지역 6개 중·고등학교 학생 800여 명이 서울 국립극장에서 타악 그룹인 야단법석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모처럼의 서울 나들이 기회다. 청소년들은 무대가 꾸며지는 과정에서부터 배우들의 분장모습, 리허설 등 공연이 이뤄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어 공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033)332-6664 박주미 기자 jumi@beopbo.com
11월 24일 (수) △국회 정각회 ‘창립 기념법회’=오후 5시, 국회대강당. 02)2011-1730 △도룡뇽 소송 시민행동 ‘도룡뇽 소송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안토니아스라인. 02)766-1654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독거노인 무료급식’=오후 12시, 연화원. 02)2202-5831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2차 실무교육’=오후 12시, 김포 효원연수문화센터. 02)732-9926 11월 25일 (목) △서울 길상사 ‘2004 결식이웃 후원 김장 담기’=오전 9시, 길상사 주차장. 02)741-4696 △서울노인복지센터 ‘2004 자원봉사·후원자 송년모임’=오후 3시 30분, 복지센터 1층 식당. 02)739-9501 △동국불교미술인회 ‘한국불
조계종 명예원로 석주당 정일 대종사가 지난 14일 온양 보문사에서 열반에 드셨다. 세수 95세, 법납 81세로, 언제나 종단의 어른으로 종도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석주 큰스님의 일생은 현대 한국불교사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나 하심하고, 늘 자애로우며, 때때로 종단이 어려움에 처할 때 불가사의한 덕화로 혼란을 수습하곤 하셨던 석주 큰스님을 이제 육신으로는 친견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생사불이의 가르침을 추호의 의심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밀려드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큰스님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모든 불자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큰스님의 열반을 맞아 차마 그 원적을 감축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석주 큰스님의 일생을 살펴보노라면,
포항시가 기독교를 신봉하는 시장과 공공 기관장들의 상식을 벗어난 종교 편향 행위로 들끓고 있다. 시민과 불자들이 포항시를 이끌고 있는 민선 시장을 향해 ‘시의 재정을 사용해 시를 복음화하겠다’는 내용을 공표했던 포항시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즉시 탈퇴할 것을 수 차례 요구했으나 시장은 ‘개인 신앙일 뿐’이라며 시민과 불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했다. 특정 종교를 국교로 정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알다시피 포항시장은 포항의 시민들 중 다수가 시정을 가장 잘 보살피고 시민의 화합을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판단해 뽑은 지도자가 아닌가. 시장 자신의 종교가 아무리 소중하다고 하더라도, 이웃 종교인이나 시민들이 종교 편향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면 적어도 ‘시장’
노인요양시설이자 수행도량으로 유명한 대구 팔공산 보살선원(원장 원범 스님)이 또 다른 노인전문 요양시설 너싱홈(nursing home)을 개원한다. 병원과 가정의 중간 형태인 너싱홈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노인전문 요양시설로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중증 질환자에게 식사, 청소, 세탁 등의 생활 서비스를 비롯해 24시간 간호 및 재활 의료서비스, 오락·참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보살선원 너싱홈의 정식 개원은 내년 4월이지만 노인 전문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002년 9월 불사를 시작 올 11월 회향한 보살선원 너싱홈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50평 규모로 40여명의 노인들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18명
전남 장성 백양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선 스님)이 개관 준비를 마무리하고 완공 4년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은 서옹 스님 열반 1주기에 맞춰 12월 30일 정식 개관한다. 지난 2000년 완공된 성보박물관은 유물 및 유품의 손상 방지를 위한 시멘트 독 제거, 내부 시스템 점검 등 4년에 걸쳐 박물관 운영 준비를 마쳤다. 공사비로 모두 13억원이 투입된 성보박물관은 둥근 지붕과 회랑 등 독특한 건물 외형을 자랑한다. 1층 100여평 규모로 조성된 이 건물은 만암 스님을 비롯 역대 백양사 큰스님들의 유물, 유품, 사리 등이 전시된다. 전시실 내부는 임시 칸막이를 통해 별도의 행사가 가능하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지난해 입적한 ‘서옹 스님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90평규모 참선·교리강좌 개설 경봉 스님의 생생한 가르침이 서려있는 통도사 극락암(주지 명정 스님)이 부산에 도심포교당 영축선원을 개원했다. 영축선원(주지 반산 스님)은 부산 연산동 토곡사거리 인근 대동레미안 상가 4층에 90여평의 여법한 법당을 마련하고 11월 23일 봉불식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관세음보살 점안식에 이어 치러진 개원법회에는 통도사 초우 스님이 법어를 통해 대중 포교의 발원을 증명했다. 영축선원은 통도사 극락암이 보다 쉽게 부처님 법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법석으로 남천동 극락선원에 이어 부산지역에 건립한 두 번째 포교당이다. 통도사 극락암은 남방 제일선원이라 불리며 전국 운수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량이다. 또 한국 불교 최고의 선승이라 회자되는 경봉 스님이 주석하
시장, “개인 신앙일 뿐” 홀리클럽 탈퇴 거부 “포항시민들을 대표하는 시장이 시 전체를 복음화 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포항시 기관장 홀리클럽에 참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퇴진하라.” 300여개 사찰들의 연대 기구인 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사부대중과 시민 등 3000여명이 11월 30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 결집한다. 종교적인 중립성을 잃은 정 시장의 종교 편향 행위를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 위해서이다. 집회를 여는 가장 큰 목적은 정 시장에게 포항시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공식 탈퇴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불자들과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해 온 정 시장을 더 이상 시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표출하는 데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기관
이명박 시장의 서울 봉헌 발언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세 번째 심리가 12월 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별관 제5호 법정에서 속개된다. 10월 21일 첫 심리에 이어 11월 18일 두 번째 심리를 마친 서울 시민과 불자 108명의 소송 대리인인 김경규 변호사는 “최근 포항시를 뒤흔들고 있는 시장과 공공 기관장들의 종교 편향적인 행위로 서울 봉헌과 관련한 소송을 맡고 있는 재판부의 인식도 조금은 변한 듯 했다”면서 심리직후 소감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서울 봉헌의 홍보를 전담한 인터넷 홈페이지의 운영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출두할 것을 명했다. 관련 기사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