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찍이 열다섯살에 가톨릭수도원 신학교엘 들어가 수학하다가3년만에 환속을 하고는 그뒤 일본 도꾜로 유학을 갔다. 입시를 본 곳은일본대학 종교과와 명치대학 문예과였는데 요행 두곳이 다 합격이된지라 역시 문학보다는 구경적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종교학전공이었다. 그런데 당시 일본대학종교과의 커리큘럼이란 그 60%가 불교경전의 주석이요, 나머지가 종교의 학문적 이론이나 체계, 또는 기독교나 여타 종교의개론등으로 좋던 궂던 불교의 여러 경전강의를 날마다지시피 3년동안들어야 했다. 이것이 내가 불교를 접하게 된 동기로서 기독교인으로서는비교적 불교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가 있다고 알려지고 또 때마다 땡땡이중같은 소리를 한다고 놀림을 받는 연유이기도 하다. 저러한 학창생활중에서
〈법보신문〉 창간 10주년 기념법회가 5월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3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위원 탄성 스님을 비롯, 조계종 종회 의장 설정, 수덕사 주지법장, 법주사 주지 혜광,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 등과, 국회 정각회 회장 서석재 의원, 송석구 동국대 총장, 〈한겨레〉신문 권근술 사장 등이 참석한이날 법회에서 발행인 설조 스님은 “〈법보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평화로운 공존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는 선량한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며 이 힘을 키우는데 〈법보신문〉이 일조할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설정 스님은 치사를 통해 “〈법보신문〉은 불교계소식
`배워서 남주자.' 각 불교교양대학 출신 포교사들이 모임을 꾸리고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부를 하라는 뜻으로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배워서 남주나'라는말이 불교교양대학 출신 포교사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부처님의 가르침이좋아서 배우기 시작했고, 인생의 나침반이 됐던 그 가르침을 이웃과 같이하기 위해 포교사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포교사 모임은 대개 조계종 포교사고시에 합격한 포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영남불교대학 부루나포교사단이나 한국불교교육대학 포교사단 같이 조계종 포교사고시가 실시되기 이전에 결성된 곳은 자체 시험을 통해 배출된포교사들을 회원으로 두기도 하지만, 신입회원은 대개 조계종 포교사고시에합격한 사람들이 주축이다. 화엄불교대학의 경우는 포교사 고시를 준비하
△문사수법우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견지동 견지불교사 3층에서 김태영 법사를 초청 유마경 특강을 실시한다. 02)722-7160 △충북불교대학은 6월 13,14일 이틀간 송광사에서 수련대회를 갖는다. 0431)63-2329 △대한불교진흥원 불교문화센터는 2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반야심경, 위빠사나, 유아교실, 어린이글짓기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02)703-0108 △해남 대흥사는 7월 6일부터 26일까지 3차에 걸쳐 4박5일 일정으로 참선수련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19세에서 55세까지 초보자이며 남녀 각 30명씩이다. 0634)34-5502∼3 △동산반야회는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기본교리를 알기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군법당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군포교활성에 앞장서고 있는 모임들이 있다. 90년도 이후 군포교의 필요성과 함께 군내 종교편향에 대한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생기기 시작한 이들 모임들은 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돕다가 자연스럽게 군법당에 대한 지원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힌 모임에서부터 군포교만을 위해 조직된 곳까지 여러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초장기 단순한 법회지원에서 최근엔 불서보급과 염주 보급, 군법당내 나무심기 등 활동도 다양해 군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불교진흥회(회장 박상길)는 지난 95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되면서부터 군법당 건립과 수계 법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명의 이사와1백여명의 후원자를
-승려의 무속행위광고 불교위상 추락시킨다 법보신문사 독자투고란 담당자님께 삼보에 귀의 하옵고 다름이 아니오라 각종단 큰스님 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몇몇 일간지 광고란에 정다운이라는 사람이(내가 알기로는 승적을 박탈당했다고 알고 있음) 승려행세를 하면서 뭇중생들을 대상으로 사주관상등 미신내지 무속행위를 하면서 마치 자신이 대단한 스님인것처럼 광고하고 불교의 위상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현 상황이 이러할진데 종단의 지도자급 스님들께서는 무엇을 하시는지요? 불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답답합니다. 조속히 대책을 세우셔서 제재를 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요. -교계 신문 홍보 절실 독자마당 지면늘려야
한자조기교육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 대다수는한자공부에 대한 열의는 높지 않으나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월간 `굴렁쇠 어린이 4월호'에서 서울과 인천의 국민학교5곳의 2백13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 5개 문항의 설문조사에서밝혀졌다. 설문에서 어린이들은 학교나.가정.학원에서 한자를 배우냐는 물음에`배운다'가 전체 26%인 55명이, `배우지 않는다'가 74%인 1백58명이응답해 아직 한자공부에 대한 열의가 활발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자를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반드시'가 45%를, `중학교에 가서 배워도 늦지 않다'53%, `필요없다'2%를 차지해 한자를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내가 정수스님(전 화계사주지)과 인연을 맺은지도 5년전의 일이다. 스님의 명성이야 강화 보문사 시절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나와의만남은 스님께서 화계사에 부임해 오시면서다. 그 당시 나는 위장병과협심증으로 건강은 최악 상태에서 가끔 절에 다녀오는 걸로 위안을 받는시기였을때 불사의 대가라고 인정받고 계시는 스님게서 오시자마자 불사에착수 하시게 되었다. 그때 화계사는 조실이신 숭산 행원 큰 스님의 20년숙원 사업이신 국제선원 불사를 두고 문중에서 맏상좌이신 스님을 모셔오게된 시기에 우연한 기회로 스님을 친견하게 되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스님께서는 국제선원 불사에 대한 의욕적인 계획을설명하였는데 그 인상이 나의 마음을 이끌었다. 얼마후 지장보살 개금불사중에 복장에서 부처
“군포교도 이제는 초코파이 포교를 탈피해야 합니다. 단순히 물질적인보시보다는 교리강의와 신행활동을 통해 생활속의 불교로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재미있는 법회 진행 방법들과 식상하지 않은 교리전달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 양주군 28사단 산하 ○○대대 군법당을 맡아 2년째 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국순려(조계종 포교원 법음정사 원장) 법사는 "불교의 미래는 군포교의 활성화에 있다"고 말한다. 평소 포교원에 잘 나오는 거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신심있고 성실하게 신행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거사들이군에서 불교를 만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 국법사의 주장. 그래서 지난해 10월부터 포교원 운영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달 3·4째주 일요일
군승단은 5월 20일 영천 3사관학교 법당에서 5월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군승단은 오는 7월 3일 98년 군종 후보생 필기시험을 갖기로 결정하고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국방부 민원실에서 서류접수를 받기로 했으며 〈국군법요집〉 법회품 법회의례 합동 습의를 5월 28일 호국원광사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갖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군승단 30주년을기념해 발간할 계획인 〈군승단 30년사〉 발간을 위한 준비자료와 진행사항등을 점검했다. 한편 군승단은 영천 3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충원대상 군종후보생들의 임관식을 7월 1일 3사관내 군법당인 충성사에서 갖는다.
군법당을 지원하고 있는 군불교진흥회는 최근 이사들의 잇따른 부도와 후원자 감소로 어려워진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업무를 시작한다. 이는 군불교진흥회 이사로 있는 김재환씨가 최근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보험회사의 보험을 군불교진흥회를 통해 접수할 경우 자신에게 돌아오는 배당금 전액을 불교진흥회 기금으로 내놓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하전 사무국장은 “불자들의 많은 동참으로 군포교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749-5135 보라매 법당 지장스님 1천일 기도회향 실직자들을 위한 빵 보시로 잘 알려진〈본지 464호 보도〉 봉천구 신대방동 공군 보라매 법당의 주지 법사 지장 스님이 5월 17일 군법사의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1천일
얼마 전의 일입니다. 출가에 대한 각오는 어찌하여 생기며, 어떤 마력이,어떤 신비로움이 작용하는 것인지 묻는 편지를 받아 본 일이 있습니다. 출가는 인연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출가 전에 한두가지 혹은 그보다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합시다. 언뜻겉모습만 보고 그 사건 때문에 출가를 하였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문제는그렇게쉽지 않습니다. 왜 그 많은 선택의 갈래에서 굳이 출가 쪽을 택하였는가 묻는다면 역시 인연 때문이라는 대답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과거인행시(因行時)에 있었던 부처님의 본생담(本生譚) 이야기는 부처님의출가 인연을 설화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출가는 한 사건과 함께 전생에 지어놓은 인연에 의해 이뤄진다고 보는것입니다. 인연이란 말은 두가지 의미를 담고
제6차 염불만일회 결사를 위한 추진위원회에 사찰단위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염불운동이 그동안 개인 위주로 신청을 해오던 것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염불만일회에 동참한 보성 대원사 주지 현장 스님은 “오늘날 중생제도는염불로 가능하다”며 “오늘의 시대에 맞는 염불운동이 활성화될 때 불교중흥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토사상적 측면에서 금강경을 해석하는등 정토사상의 지평을 넓혀오고 있는 담양 정토사의 한탑 스님도 염불만일회 운동이 오늘의 불교를 활성화시키는 첩경이라는 생각으로 염불만일회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염불만일회 결사추진위 공동대표 김재일 법사(동산반야회장)는 사찰의 동참이 늘고 있는 만큼 동참사찰을 중심으로
법보신문은 창간 6주년을 맞아 제자를 한글로 새롭게 바꾸고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한글 법보신문 제자는 삼현 김진희선생(상현서예학교 원장)이 불심으로 쓴 작품입니다. 삼현선생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3회 대 한민국서예대전(미협)입선3회 동아미술제 특선1회입선2회 KBS주최 전국휘호대회 금상및 장려상 2회를 수상했습니다.
비구니스님들만으로 꾸며지는 특별무대가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3시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펼쳐지는 `범조스님 찬불가발표회'가 바로 화제의 무대로 일진.동희.일정스님등 세명의 비구니스님이사회와 특별출연 피아노 반주등을 각각 맡았다. 이번 찬불가 발표회는 장애인 문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 12년간 찬불가로 불음포교에 전념해온 범조스님은 "불자들이 찬불가를듣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내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불행한 이웃을 돕는데앞장섰으면 합니다"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찬불가 발표회가 아님을 강조한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부처님의 노래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던 범조스님은매년 한두차례 찬불가 발표회 무대를 마련해왔다.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장애인
지난 93년 12월 개관한 금강사회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동학사가공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옥룡동 주공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한지상2층의 복지시설이다. 복지관은 그동안 저소득층의 자립능력배양과,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강화,노인 등 소외계층의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하여 짧은기간에 지역불교문화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복지관의 주요사업은 노인.지역사업부분과 아동.청소년 사업 그리고 가정복지 사업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노인.지역사업은 노인정 운영, 무료급식, 노인생일잔치, 한방진료, 목욕탕운영, 보건소진료, 각종 편의시설 제공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가장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것은 한방진료로 지역한방자원봉사단체에서 한달에2번 실시한다. 한번에 40~50명의 지역주민이 혜택을
미역국 배추국 소고기장국 된장찌게 김치찌게 고등어조림 깍두기 각종나물…. 자비의 집에서 운영하는 상계동 무료급식소의 식단이다. 자비의 집(회장동광스님)은 작년 9월부터 많은 무의탁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중이다.12월부터는 도봉구 미아6동에도 무료급식소를 설치하며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불우아동과 무의탁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급식소를 찾는 `손님'은 매일 2백여명 가까이 된다. 왠만한 대형음식점 뺨치는 손님맞이는 1백4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의몫이다. 매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순번대로 급식소에 `출근'한다. 자비의 집은 급식소당 월 유지비 4백만원을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자비의 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매달 회비(2천원부터)를 내주기로 약
어려운 생활여건 때문에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은 물론 장소등 제반편의를 제공하는 `사찰무료합동결혼식'이여러 사찰로 확대되고 있다. 남양주 흥국사(0346)65-8010) 구룡사(02)571-2255) 봉은사(02)516-5651)는 수년 혹은 지난해부터 무료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조계사(02)723-3810)와 사회봉사회(02)303-9613)도 올해 처음으로 사찰무료합동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합동결혼식을 사찰단위로 처음 시작한 흥국사는 3년전부텨 매년11월에 이 행사를 주최해 지금까지 20여쌍이 넘는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올려줬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흥국사 주지 일면스님은 "불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
대불련출신 젊은 불자들이 모여 민족문화와 불교문화의 연구개발을 통해민족문화의 뿌리를 잇고자 지난해 6월에 개원한 민족.불교 문화연구원"소도" (회장 한정갑)가 5월13일까지 전세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문을 닫을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불교문화와 민족문화의 창조적 결합, 포교형태의 연구조사, 풍물강습등민족문화보급 및 포교활동 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부산.경남모임(회장 흥교스님)은 지난4월4일 봉행된 `법정스님 초청 부산대법회'후 성금으로 모아진 6백70만원을사례발 표된 성순자씨 가족에게 5백30만원, 임광순씨 가족에게 70만원 그외7가구에각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선정된 9세대는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닌 가구로서 부산진구청에서추천 한 사람들중 자립하려는 의지가 강한 세대를 정목(불교방송 거룩한만남 진 행자)스님이 직접 방문 선정했다. 동회의 후원회원은 사회봉사, 자연보호, 재정후원 세분야에서 선택하여후원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가입문의는 051)867-8606~7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