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법련사에서 열린 보조사상연구원 제5차 국제학술대회. 화두를 갖고 용맹정진하는 화두선은 중국에 와서 새롭게 만들어진 수행법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수행법이 북인도와, 간다라에서는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을까. 보조사상연구원은 11월 17일 법련사 3층 대법당에서 ‘불교 : 언어와 명상’을 주제로 제 5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각 시대별 문헌에서 명상 관련 자료들을 수집, 발표했다. ‘간다라의 수행’을 발표한 미국 워싱턴대 앤드류 그라스 교수는 고대 간다라에서 설해지고 실천된 수행사상들을 소개했다. 앤드류 교수는 “우리는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여러 화려한 예술작품을 통해서 막연하게 이들 시대에도 수행전통이 강하게 이어지
“붓다의 교설은 언어로 空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모순이라 할 수 있지만 궁극적 진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모순위의 진실’로 표현할 수 있다”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해야 하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이 말은 언어로 표현하기 불가능한 세계를 언어로 표현하는 사상가들의 고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고민은 부처님이 입멸하신 후 불법을 전파하러 다닌 부처님의 제자들과 경전을 언어로 옮긴 역경가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던 문제였다.대승불교 사상의 기초를 확립한 인도의 철학자 나가르주나 또한 이 문제를 깊이 고뇌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 인물이다. 11월 15일 제9회 진각논문발표회에서 「『중론』에서 언어의 문제-그 모순 위의 진실
“21세기 지구 환경과 생태 균형은 불교도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불교 윤리로 해결해야 한다.” 동국대학교와 중국사회과학원, 일본 구주대학의 공동주최로 11월 15일 동국대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움 ‘동아시아의 문화정체성 확립을 통한 한중일 협력 방안 연구’에서 당대 사회에서 불교의 교화 책임을 발표한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양증웬(楊曾文·사진) 교수는 “현대사회의 환경보호와 생태평형은 불교도의 기본책임”이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이 시대 불교는 적극적인 사회교화활동을 전개하고 불교의 철학적 도리, 도덕으로 인심을 정화시키며 사람들의 도덕적 인품을 향상시켜 화목한 사회를 구축하고 환경보호 및 생태균형을 지키면서 세계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긍정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
최근 심리학 내지 정신치료에 있어서 불교수행을 접목한 치료방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불교와 정신치료의 접목을 선도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서동혁 박사가 11월 10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자비의 정신치료적 적용’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서 박사는 자비 중에서도 ‘자(慈)’ 즉 자애를 중심으로 하는 정신치료방법을 개발, 소개했다. 서 박사가 제안한 자애 정신치료법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우선 자신에 맞는 자애수행 경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내가 안전하길 기원합니다.’ ‘내가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내가 고요하길 기원합니다’ 등 단순하고 마음에 편안한 구절을 조합해 경구를 만든다. 그 다음으로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자신을 객관화함으로써 자신과
최근 일본의 한 사찰에서 발견된 한국 최고(最古)의 선묘불화 ‘아미타팔대보살도’. 조선전기에 왕실여인들이 ‘공덕’의 목적으로 제작한 선묘불화는 조선후기에 이르러 제작비용이 저렴하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더욱 선호됐다. 불화는 불자들의 예경 대상인 동시에 그것을 표현한 당대 사람들의 미의식의 표현이다. 따라서 불화에는 그 시대의 사회 경제적 변화와 예술적 안목을 읽을 수 있는 수많은 메타포들이 내포돼 있다. 11월 10일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불교미술사학회에서는 조선후기 불화에 나타나는 변화상에 주목한 논문이 3편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발표에는 불교미술을 전공하는 3명의 연구자가 각각 조선후기 선묘불화와 다불회도, 그리고 19세기 불화에 나타난 연
대지국사 법경탑비 귀부와 이수(사진 위), 삼불보관을 갖춘 보살두(사진 아래).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이 11월 6일 북한산 삼천사지 탑비구역에서 출토한 유물들을 공개했다. 삼천사지 탑비구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10세기에서 13세기에 걸친 고려시대 전중기의 유물들로, 대지국사법경명문비편, 청동사리함, 석조보살두 등 500여점에 이른다. 삼천사지탑비구역 발굴조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 1-1번지 일대 978㎡ 규모의 범위에서 진행되었다. 삼천사는 고려전기 법상종의 중심사찰로,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 법상종 종찰인 개경 현화사의 초대 주지를 지낸 대지국사 법경이 주지로 있던 절로, 고려 현종대인 11세기 고려왕실과 밀접
세계 종교의 창시자들은 진리를 가장 정확하고 쉽게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역사상 최고의 교육자로 평가될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각 종교 창시자들의 교육법을 소개하는 학술대회가 한국종교교육학회의 주최로 11월 9일 대진대에서 열렸다. ‘붓다의 교육원리와 맥락적 교수법’을 발표한 동국대 김용표〈사진〉 교수는 붓다가 인류의 스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교육방법의 수승함에 있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붓다의 교육정신을 전법선언에서 추출했다. 김 교수는 “붓다가 의도한 인간 교육의 이상은 지혜인-자비인-자유인-주체인을 만들고자 하는 데 있었으며, 인간 스스로 깨달음의 체험을 통해 지혜롭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인간을 형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붓다의 교수법
보조사상연구원은 11월 17일 오전 10시 법련사에서 ‘불교: 언어와 명상’을 주제로 제5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보조사상연구원장 법산 스님이 ‘정보화시대의 언어와 명상문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재이슨 닐리스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가 ‘초기불교 문헌, 비문, 예술에서 살펴본 명상’을, 마틴 딜헤이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초기 유가행파의 명상’을, 앤드류 글래스 독일 함부르크대 교수가 ‘간다라에 있어서의 명상’을, 히데요 오가와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가 ‘언어와 실재: 바르트리하리의 지시 이론’을, 동방대학원대학교 인경 스님이 ‘명상과 상담심리’를 발표한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수국사 목아미타불상에서 나온 전적류들. 복장 전적 가운데 밀교대장경, 정축자 『금강경오가해』 등 희귀본이 다수 포함돼 있어 서지학계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조성기록이 남아 있는 문화재 중 최고(最古)의 목불상인 ‘수국사 목아미타불 좌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국미술사연구소는 11월 10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수국사의 사원 배치와 불교미술의 재조명’을 주제로 제15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수국사와 고려(1239년작) 목아미타불의 위상을 발표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수국사 아미타불상은 1239년 문하시중 최종준의 시주로 조성된 불상으로, 철원 최씨 가문의 근거지인 철원 심원사에서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종준은 고려말 최영장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의 ‘불교고전어 고전문헌 연구’가 11월 7일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한국(HK) 중형연구소 사업에 선정됐다. HK 사업에 선정된 과제 중 불교 관련 연구는 불교문화연구소의 불교고전어 연구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금강대 측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앞으로 10년간 약 80억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정식 타이틀은 ‘불교고전어, 고전문헌의 연구를 통해 본 문화의 형성과 변용 및 수용과정의 연구’이다. 불교고전어 연구는 산스크리트어, 빨리어, 티벳어, 한문 등 불교고전어로 쓰여진 고전문헌의 연구를 통해 특정 시기의 인도불교와 동아시아불교 및 티벳불교의 모습을 하나의 입체적인 문화 흐름 속에 검토하는 작업이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HK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
오존층의 파괴,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등 지구 환경의 변화 속에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미술사학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문화재 보존학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 심포지엄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과 일본, 한국의 보존과학 전문가 191명이 최근 연구성과를 총 88편의 논문으로 발표하고 삼국의 서로 다른 보존기술의 특징과 분석방법을 소개했다. ‘대기오염의 문화재에 대한 영향과 그 방어 연구’를 발표한 일본 니시야마 요이치(西山要一) 나라대학 문화재학과 교수는 “쇼소인(정창원)의 보물이 지금까지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온 것은 아제쿠라(校倉-쇼소인의
한국불교전서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의 홈페이지 http//ebtc.dongguk.ac.kr 〈사진〉로 접속하면 한국불교전서 검색 시스템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전자불전·문화재콘텐츠연구소는 11월 2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완료를 기념해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성과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자불전연구소장 보광 스님은 “한국불교전서 전산화를 통해 전세계 학자들에게 한국불교의 원전자료를 제공하고, 국내 한국불교 관련분야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된 한편 한국불교연구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승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현재 불교문화연구원에서 2014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동방논집』 창간호〈사진〉가 발간됐다. 이번 창간호에는 정상옥 총장의 ‘석탄연(釋坦然) 청평사문수원기의 서예사적 의의’와 함께, 심상현 교수의 ‘설법의식에 대한 고찰’, 송명철 교수의 ‘회통불교 전통과 태고 보우의 원융불교사상의 상관성에 관한 고찰’, 인경 스님의 ‘불교의 명상:위빠사나와 간화선 비교’, 임동호 교수의 ‘요가의 빠른 이해와 실천’ 등 총 10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한국학문학연구소, 3일 학술대회미당의 功過, 첫 학술적 접근 의의 ‘국화 앞에서’, ‘자화상’ 등의 명시를 남긴 미당 서정주〈사진〉는 한국의 대표 시인이라는 찬사와 친일문학자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아왔다. 하지만 그의 친일이력은 수많은 애송시 속에 가려진 채 한국문학사의 어두운, 하지만 드러내지 못하는 그림자로 치부돼왔다. 최근 그의 제자들에 의해 미당의 친일문학을 평가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11월 3일 동국대 한국학문학연구소가 주최한 ‘미당의 친일문학-식민지 문인의 내면과 친일의 정신구조’는 미당 서정주의 공과를 논하고, 비난과 처벌 위주로 진행돼온 ‘친일문학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학술대회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창군 미당시문학관에서 국화꽃 축제
귀중 자료를 공개한 고서 수집가 김민영 씨가 자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11월 10일까지 고서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희귀고서 133종 161책은 고서수집가 김민영 씨의 개인소장품들로서, 석봉 한호,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의 서예자료, 몽산화상어록, 등 귀중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한영, 김경운, 진진응 등 만해 한용운과 임제종운동에 참여한 근대 고승들의 간찰 및 저술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추사 김정희가 구암사에서 주석하던 백파긍선 스님에게 보낸 편지의 초고본들도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우리나라 불교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원나라의 스님 몽산화상의 어록과, 몽산덕이본으로 불리는 육조대사
봉선사는 1951년 3월 6일 유엔군 공군의 폭격에 의해 전소됐다. 한국전쟁 당시 서울 경기도 사찰 93개 중 28%에 해당되는 36개의 사찰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그 중 31%가 미군으로부터 피해를 입었으며, 국군에 의한 것이 14%, 북한군에 의한 것이 6%, 중국군에 의한 것이 6%로 나타났다. 나머지 43%는 가해자를 확인할 수 없는 곳이었다. 조계종 문화부가 한국전쟁 당시 불교문화재의 피해현황을 조사·정리한 자료집 『한국전쟁과 불교문화재Ⅴ』(서울·경기 편)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 일제 32본산제하의 봉은사 본말사 74개 사찰중 18개 사찰(24%), 봉선사 본말사 24개 사찰 중 14개 사찰(58%), 용주사 본말사 31개사찰중
한국불교 연구의 보물창고로 꼽히는 한국불교전서 전산화가 완료됐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재콘텐츠연구소(소장 보광)는 1999년부터 시작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작업을 최근 완료했으며, CD제작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전서 14책은 한국 고승 명현들의 저술을 모은 대총서로, 불교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공자들의 연구의 기본이 되는 자료이다. 전자불전연구소에서 완료한 작업은 한문본이며, 현재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한국불교전서의 국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자불전연구소는 전산화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2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9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 보광 스님의 기조강연 ‘한국불교전서
조선시대 불교에 대한 탄압은 다각도로 들이닥쳤다. 외형적으로 사찰소유 토지의 몰수, 사찰의 통폐합 등의 탄압이 가해졌다면, 내부적으로는 성리학으로 무장된 조선 건국주체들의 불교 비판이 연달아 제기됐다. 이들은 주자의 논리를 그대로 끌어와 불교를 탈속(脫俗)의 도, 인륜을 배반한 허학(虛學)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주자학의 공격중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내용은 심성에 관한 것이었다. 마음(心)을 본성(性)과 동일시함으로써 세계가 공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냈고, 관심견성(觀心見性)이라고 하여 하나의 마음이 그같은 마음을 살피는 오류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선시대 불교계는 ‘불교와 유교가 다르지 않다’는 다분히 타협적인 논리를 전개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그런데 최근 주자학의 불교비판에 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오세암, 화엄경, 달마야 놀자,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최근 20여년간 제작된 한국불교영화에는 거의 대부분 동승이라 불리는 고아소년이 등장한다. 왜 유독 한국 불교영화에는 동승의 캐릭터가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일까.불교문화연구원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의 대중화와 뉴미디어’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동승, 향수 그리고 한국불교영화’를 발표한 이향순〈사진〉 조지아대 교수는 동승의 캐릭터에 담긴 한국 불교영화의 메타포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어린 고아가 잃어버린 어머니를 동경하는 행위에서 현대 한국인들이 자신의 과거를 향해 던지는 복합적인 시선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지적한 동승의 등장원인은 현
『대승사론현의기』가 백제 책이 아니라는 김성철 교수의 반론에 대해 최근 최연식 교수의 재반론이 이어졌다. 최연식 목포대 교수는 『한국사연구』 제138집에 「대승사론현의기 백제찬술 재론-김성철 교수의 반론에 대한 비판」을 발표했다. 두 학자의 논쟁은 지난해 10월 최연식 교수와 독일 보쿰대 플라센 교수가 한국사연구회에서 ‘한국 최고의 불교문헌 대승사론현의기의 재발견’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대승사론현의기가 백제 최고(最古)의 문헌이라는 최연식 교수의 주장에 대해 김성철 교수는 “중국문헌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을 제기했고, 이 내용은 한국사연구 137집에 게재됐다. 최연식 교수는 재반론 논문에서 ‘금시차간 보희연사 기원운공(今時此間 寶喜淵師 祇洹雲公)’이라는 부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