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 ‘조선불교’ 발표회‘승려=천민’ 인식은 일제 영향조선 승려는 ‘복합적 특수계층’국가·사회적 지위 보장 받아고승·나쁜 승려 기준도 소개 ▲보조사상연구원이 3월16일 서울 법련사에서 개최한 월례학술대회. 조선시대 스님은 노비, 기생, 백정, 광대, 무당, 공장, 상여꾼 등과 더불어 팔천(八賤)의 하나로 천시 받았다는 서술은 일반서는 물론 전문 연구서에도 종종 발견된다. 조선중엽 이후 승려가 팔천의 하나로 취급돼 도성 출입이 금지됐고, 국가로부터 어떤 신분적 보장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명백한 오류로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조선시대 불교에 대한 부정적 관점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성필 한국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와 공동 주관4월12일, 서울대 신양관 국제회의실 인도철학회는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와 공동으로 4월1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대 신양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苦)와 해탈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박찬국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장과 이지수 인도철학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초기 및 테라와다 불교의 고와 해탈(김재성/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초기불전에 나타난 고의 내용과 해탈관계에 대한 고찰(백도수/ 금강대) △세속의 눈으로 궁극의 경지 비추기-유식 불교에 나타난 ‘상징’과 ‘비유’의 역할을 중심으로(안환기/ 서울대) △쉬바파 일원론의 자아론 연구(심준보/ 원광대) △생사에 대한 불교딴뜨리즘의 과제(정성준/ 동국대) △입무상방편상의 구조와 그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3월21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3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선과 뇌과학’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열린논단은 정신과 전문의 이성동 박사의 발제로 진행된다. 이성동 박사는 뇌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선수행자라는 점에서 선체험과 뇌과학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원측 스님의 유식사상을 알 수 있는 한역 ‘해심밀경소’가 일부 멸실된 가운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티베트어역의 사료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장규언(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박사는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3월30일 오후 3~6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하는 봄논문 발표회에서 ‘해심밀경소 티베트어역의 사료적 가치-최신 발견 자료의 소개를 겸해’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장 박사는 일본학자인 이나바 쇼주가 1972년 학계에 처음 소개한 티베트어역 ‘해심밀경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것이 기존의 한문본을 교정하고 보충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즉 ‘서품’의 경량부에 대한 논의, ‘무자성상품’의 몇 곳, ‘승의제상품’과 ‘무자성상품’의 ‘불성론’ 인용 부분 등이 대표적이다.
본지, 종립대 교수 69명 조사2010~2012년 3년간 논문 중등재·등재후보학술지서 선별불교교수 연평균 0.9편 불과 불교종립대학의 불교학 교수들(전임강사 이상)이 등재(후보)학술지에 연간 발표하는 논문이 0.9편에 불과했으며, 3년간 단 1편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은 교수가 41%에 이르러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17명의 교수들이 재직하는 중앙승가대는 3년간 발표논문이 11편으로 1인당 연간 발표논문도 0.2편에 불과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보신문이 동국대, 중앙승가대, 위덕대, 금강대, 동방대학원대, 서울불교대학원대 등 종립대학 6곳을 대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평가하는 등재학술지 및 등재후보학술지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3월21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3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선과 뇌과학’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열린논단은 지난해 ‘선과 뇌의 향연’(대숲바람)을 번역 출간한 정신과 전문의 이성동(명일동 M의원 원장) 박사의 발제로 진행된다. 이성동 박사는 뇌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선수행자라는 점에서 이번 열린논단은 선체험과 뇌과학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대각회, 총서 등 사업계획 발표 총 8억 투입…2017년까지 완료전산화한 뒤 일반에도 공개“용성사상 현대화 초석될 것” ▲용성(1864~1940) 스님.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인 용성(1864~1940) 스님이 남긴 방대한 저술과 자료들이 집대성된다. 특히 2018년부터 이들 자료 모두 인터넷에 무료 제공될 예정이어서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용성 스님의 저술과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는 3월13일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앞으로 5년간 8억원을 투입해 ‘백용성 대종사 총서’ 발간 및 전산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승가대 불교학연구원은 최근 ‘불교사상과 문화’ 제4호를 펴냈다. 이번호에는 △번뇌론의 실상과 그 전개(종석 스님) △번뇌, 어떻게 사라지는가?-초기불교의 번뇌론(미산 스님) △구사론주 세친의 번뇌론: ‘구사론’ 5장 ‘수면품’ k. 5-1의 경량부 번뇌 종자설을 중심으로(박창환) △화엄불교의 번뇌론(본각 스님) △천태의 번뇌 대치의 특색(이병욱) △용수의 ‘중송’에서 고통의 발생과 소멸: 월칭과 청목의 주석을 중심으로(남수영) △밀교경전에 나타난 번뇌론(김영덕) △초기대승과 아비달마(요하네스 브롱코스트) △‘신아시아불교사’ 전15권에 대한 리뷰(김천학) △‘동아시아 구법승과 인도의 불교 유적’에 대한 리뷰(정병삼) △두 종교를 동시에 살아가기: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에 대한 리뷰(이
문화재청, 3월14일 지정 예고삼화사·진관사는 보유단체 인정조계종 “전통보존 위해 최선”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무주고혼과 굶주린 아귀를 달래기 위해 법을 설하고 음식을 나누는 법석인 수륙재(水陸齋)가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또 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와 삼화사국행수륙재보존회는 수륙재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3월14일 “수륙재는 온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의례로 개인 천도의 성격을 띤 영산재에 비해 공익성이 두드러지는 불교 의례”라며 “이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륙재 중요문화재 지정 예고는 영산재, 연등회를 비롯해 불교무형문화유산으로써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장경硏, 학술발표회3월28일 세종문화회관창립 20돌 기념도 개최 팔만대장경 전산화라는 대작불사를 이끌었던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3월28일 오후 1~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미나룸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고려교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허인섭 덕성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사장 종림 스님이 ‘교장프로젝트의 의미’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 김명수 연구원은 교장총록의 장소별, 저자별, 판본별 목록 정리를 비롯해 현재까지 알려진 현존자료 및 교장 프로젝트 DB 구축 현황 상세히 소개한다. 본격적인 학술발표회에는 △의천, 교장총록의 체계성과 국제성(김성수 청주대 교수) △교장의 동북아 지역의 유통(남권희 경북대 교수) △교장에 수록된 ‘성유식론술기
중앙승가대 대학원(원장 보각 스님)은 최근 ‘대학원연구논집’ 제5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용수의 중송에서 상호의존적 연기의 형태와 논증 논리-월칭과 청목의 주석을 중심으로(남수영) △후기중관사상에 있어 이제설의 전개(이태승) △티벳 불교의 오해와 이해-오리엔털리즘 속의 티벳학과 ‘텔귤와’와 귀류논증의 상이성에 대한 가설적 접근(신상환) △인도 중관학의 동아시아적 변용(김성철) △중관사상의 성립과 전개-나가르주나를 중심으로(사이토 아키라) △‘아바다나’에서 발견되는 불교 교리 연구-‘꼬띠까르나․아바다나’를 중심으로(동일 스님) 등 논문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신상환 박사 본지 인터뷰서 밝혀‘불국사에서 만난 예수’ 저자가머리말서 ‘정보 제공자’로 언급4~5년 전 내용 본 적 있지만‘한국고대불교’ 부분은 못 봐“논리 비약…과잉 신앙” 지적 최상한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난해 말 자신의 저서 ‘불국사에서 만난 예수’에서 “석굴암은 하느님이 만들었다” “석굴암을 제작할 당시 신라 사람들이 (기독교 성서 인물인) 누가의 초상화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 등 주장을 펼쳐 “침소봉대, 아전인수의 극치”라는 등 불교계의 공분을 샀다.이런 가운데 최상한 교수가 책 머리말에서 “고대 불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