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해외 상반기 불교학 박사논문 2007년 상반기 해외에서는 한국 출신의 젊은 학자 5명이 불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UC버클리대의 안준영 씨, 프린스턴대의 혜민 스님, 하버드대의 일미 스님, 도쿄대의 김천학 씨, 교토불교대의 이필원 씨 등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해외 학계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의 박사학위 논문을 5주에 걸쳐 소개하기로 한다. 편집자주 “대혜종고 선사는말할 수 없는 길을 스스로 알아서(自知)긴밀하게 증명(親證)하는게무엇인지 강조하기 위해간화선을 주창했다” 최근 서구학계, 특히 미국학계에서는 인간 정신의 극한지점에서 나타나는 경계와 장애 연구에 주목을 하고 있다. 미쉘 푸코의 『광기의 역사』가 발표된 이후 정신착란, 지각장애, 피해망상, 과대망상 및 환청
“자아 전제한 윤회는 힌두교식 논리무아 윤회가불교식 개념” “성철 스님의 법문은 힌두적이다. 영혼이나 윤회는 없다. 보살신앙을 강조하는 대승불교 경전은 모두 위조된 것이다.”(강병조) “아니다.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불교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종교는 이단의 역사다.”(이평래) “자아를 전제로 하는 강 교수의 윤회 논리가 오히려 힌두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불교를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강 교수의 취지에는 대해 상당히 공감한다.”(임승택)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2007 한국교수불자대회에서 가장 첨예한 대립을 일으킨 주제는 단연 강병조 경북대의대 교수가 발표한 논문 ‘성철 스님의 고의 아닌 거짓말’이었다. 현직 정신과 의사이자 대한신경정신의
“천태 원융사상은 중국식 불교 출발점” 연세대 지 혜 경 씨의 「천태지의 연구」 연세대 철학과 지혜경 씨의 박사학위 논문 「천태지의의 원융사상 연구」는 천태교학의 대성자인 천태지의의 사상을 ‘원융’이라는 개념으로 체계화시킴으로써 지의의 역사적 역할과 중국불교의 사상적 특징을 밝힌 논문이다. 지혜경 씨는 자신의 논문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소통시키고 일관되게 체계화시킨 그의 노력의 결과 중국불교를 지의 이전과 지의 이후의 시대로 구분짓는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중국불교는 인도와는 다른 독자적인 불교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남북조시대에 태어나 수나라초기까지 활동한 천태지의의 시대를 ‘중국적 불교의 시대’로 설명한 지혜경 씨는 지의의 원융사상을 “모든 것을 하나의 체계 속에 담아내어 자기 것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이 10년전 도난당한 신촌 봉원사의 문화재를 찾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문화재 반환소송을 공동으로 제기했다. 양 종단이 문화재 반환을 위해 함께 소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조계종과 태고종 봉원사는 1998년 봉원사에서 도난당한 98점의 문화재 반환을 요청하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반환청구소송(사건번호 2007 가합 68492)을 8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봉원사에서 도난당한 문화재는 현재 국가에 압수된 상태다. 2000년 봉원사 도굴을 포함해 무려 19차례 문화재 도굴을 저지른 대규모 도굴단이 검거 될 당시, 대량 도굴한 문화재가 국가에 의해 압수됐다. 봉원사에서 도굴된 문화재들은 불상안에 수백년간 보관돼 있던 것들이기 때문에 그동안 검찰에서도 원소유지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문화재의 도난·도굴 및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하여 8월 2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와 공동으로 ‘문화재 매매업 윤리강령 제정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매매업 종사자의 문화적인 자긍심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유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문화재 매매업 윤리강령 권고안’을 마련했으며,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문화재 매매업계를 대표하는 (사)한국고미술협회가 동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문화재 보호 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가운데 ‘문화재 매매업 윤리강령 제정 선포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윤리강령에는 문화재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문화재의 보존과 전통문화의
불교계간지 「불교평론」 2007년 여름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에서는 응용불교, 불교와 사회의 새로운 통로 찾기가 특집으로 마련됐다. 김영욱 가산불교문화원 책임연구원의 ‘응용불교, 미래를 준비하는 화두’와 허남결 동국대 교수의 ‘실천적 모색으로서 응용불교윤리학의 가능성’, 권경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자문위원의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이정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책위원장의 ‘생명운동과 불교생태학의 소통을 위한 제안’ 등이 특집 논문으로 실렸다. 또 손혁재 경기대 교수의 ‘17대 대선, 불교계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황신추안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의 ‘근대 중국불교 간행물에 게재된 한국불교 사료’ 등이 게재됐다. 논단으로는 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원 스님의 ‘중국불교교판사상사, 통합주의와 종파주의의 교차’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명성왕후 국장도감의궤 표지. 일본 궁내청 황실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왕실의궤 반환 문제가 일본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공동대표:정념 월정사주지, 김원웅 국회의원 등·이하 환수위)는 궁내청에 소장된 조선왕실의궤 72종의 ‘원산국 반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본 국회의원단이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으며, 일본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한단은 오카타 야스오(일본 공산당부위원장) 전 참의원과 카사이 아키라 중의원 오모카와 마코토 기자(아카하타 신문) 등 5명이다. 환수위는 “김원웅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의 초청으로 오카타 야스오(緖方靖夫, 일본 공산당 부위원장) 전 참의원과 카사
성철 스님의 법문 중 영혼·윤회·깨달음과 관련된 상당부분이 불교나 현대과학과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병조 경북의대 교수(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의 이같은 주장은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는 물론 현대 불교학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논란이 된 무아-윤회 논쟁 등과도 상당히 연관돼 있어 불교학자들의 상당한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강병조 교수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2007 교수불자대회’에서 발표한 ‘성철 스님의 고의 아닌 거짓말’에서 “성철 스님의 법문에서 불교가 아닌 힌두교의 내용과 시대에 뒤떨어진 비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성철 스님이 불교와 힌두교를 혼동했거나, 아니면 현대의 과학교육을 받지 못해 비과학적인 우를 범했거나, 혹은 우리
안국사지 미륵불 옆 즐비한 불법 시설물들. 내포문화권을 대표하는 미륵 삼존불이 봉안돼 있는 안국사지가 소각장을 비롯한 불법 시설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안국사지 미륵불 근처에는 소각장과 프로판가스, 거주용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들이 즐비하다. 안국사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시설물은 모두 불법에 해당된다. 불법 시설물 철거 문제는 이미 9년 전 지역 주민들에 의해 제기돼 당진군청에 전달됐다. 1999년 10월 민원을 접수한 당진군은 토지 소유주에게 1999년 11월까지 불법 시설물의 자진 철거를 통보한 바 있다. 당진군청 문화체육과 남광현 주사는 “현재 안국사지 미륵불 앞에 있는 건물들은 20여년 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부
2007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다섯 권의 불교저술이 선정됐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한국현대불교사 연구』(불교시대사), 동국대 황인규 교수의 『고려말·조선전기 불교계와 고승 연구』(도서출판 혜안),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강희정 씨의 『관음과 미륵의 도상학』(학연문화사), 이화여대 한자경 교수의 『불교의 무아론』(이화여대출판부), 동국대 김호성 교수의 『천수경의 새로운 연구』(민족사) 등이다. 2007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2006년에 발간된 학술서적 중 연구업적 면에서 가장 뛰어난 저술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책은 대한민국학술원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대학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탁효정 기자
“수행 전통 강한 한국은금욕 중시한 반면기도 중심의일본은 계율 무시” 8월 2일 고려대에서 열린 ‘금욕과 개달음’ 국제학술대회. “금욕주의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조건은 아니다. 금욕(의 역할)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금욕이 단순히 깨달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금욕이 깨달음의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파격적인 주장이 스리랑카의 한 학자에 의해 제기됐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가 8월 2일부터 3일까지 고려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금욕과 깨달음’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금욕을 통한 깨달음인가 깨달음을 통한 금욕인가’를 발표한 스리랑카 켈라니야대 유키 로마나 시리마네 교수는 금욕이 깨달음의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금욕은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古佛梅)’는 담홍색 꽃이 피는 매화 중에서 가장 뛰어나 호남5매(湖南五梅)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백암산 홍매화야, 보는 이 없이 피고 지지만, 백학봉의 신령함을 보지 않고서 오묘함을 말하지 말라.‘ 노산 이은상의 시에 등장하는 백양사 홍매화(일명 고불매(古佛梅))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이밖에도 구례 화엄사 길상암 앞 경사지에 서있는 매화나무, 순천 선암사의 무전과 팔상전 인근에 자라는 매화나무, 그리고 강륵 오죽헌의 율곡매가 백양사 홍매화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 ‘구례 화엄사의 매화(梅花)’. 문화재청은 전국의 우수 매화자원을 조사하여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등 매화나무 4
“다양한 장학제도와 외국어 특화교육, 면학풍토 조성을 통한 소수정예교육이 해외 명문대 진출로 이어졌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천태종 종립대학 금강대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금강대는 2003년 100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2007년 2월에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 중 네 명이 해외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금강대 1회 졸업생인 일어통역 전공의 윤효정 씨가 와세다대 대학원에 진학한 데 이어 영어통역 전공의 김민정 씨가 조지타운대에, 통상통역중국어전공의 최진이 씨가 푸단대에, 노지은 씨가 난징대 대학원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또 최근에는 4학년에 재학중인 조나래 씨가 일본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역사가 채 5년이 안된, 지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사진 좌〉과 국보 제63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사진 우〉이 부자연스러운 덧칠을 벗고 제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유산의 제모습 찾기와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국보 제63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전면적인 보존처리작업을 추진, 본래의 미소와 전체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두 불상은 9세기 중반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철조불상으로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철불은 후대에 두꺼운 개금과 채색이 입혀지면서 본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배 대상으로서의 존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사찰음식은 지혜식, 건강식, 수행식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발전돼야 한다. 그 중에서도 생활 속에서 건강식으로서의 사찰음식을 대중화 시키는 것이 포교 콘텐츠로 활용되기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사찰음식이 욕망을 벗어나 자유로운 정신과 깨달음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만은 변화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교에서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 하계 워크숍이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월정사(회주 천제)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사찰음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전망’를 발표한 전통사찰음식문화보존회 회장 선재 스님은 “채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식(禪食)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식은 우주론적 생명관을 담은 공양법으로 밭에서 식재료
도굴·절취된 도난문화재라도 현 보유자가 보관·보유하게 된 경위를 자세히 살피지 않고 무조건 몰수하도록 한 문화재보호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또 도굴된 문화재를 보유·보관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도 위헌으로 판정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는 7월 26일 한국고미술협회와 문화재 매매업자 2명 등 이 “도난문화재를 무조건 보유자로부터 몰수하도록 규정한 문화재보호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문화재 은닉이나 도굴된 문화재인 줄 알면서 보유ㆍ보관하는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도 그 구체적 형태나 적법한 보유 권한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무조건 몰수토록 규정한 법 조항은 지나치게 과중한 형벌을 부과하는 것이어서 위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생로병사와 해탈’을 주제로 2007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7편의 논문 발표와 산사음악회, 해외석학 강연, 요가수행과 걷기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금봉암 조실 고우 스님의 ‘생사일대사와 해탈’을 주제로 한 결제법문과 동국대 김용정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생로병사와 해탈’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21일 제 1부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스리랑카 켈라니야대 아상가 틸라카란 교수의 ‘상좌부불교에서 삶의 고통과 죽음, 해탈’, 동국대 고영섭 교수의 ‘한암선사의 해탈사상’, 미국 나로파대 애니 N. 샤피로 교수의 ‘티베트 불교에서 죽음의 책’ 등이 발표된다. 제2부 웰빙과 불교수행에서는 경북대 임승택 교수의 ‘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이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을 출간했다. 제9권에는 ‘범종루’에서 ‘보살계도량’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가산불교문화원은 1998년 1·2권 출간을 시작으로, 10년째 불교대사림 발간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가산불교대사림은 불교용어의 설명뿐만 아니라 한자어,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티베트어 등 범불교권 언어를 병기하여 술어 설명에 엄밀을 기했으며, 정확한 전거를 바탕으로 내용을 기술하여 폭넓은 전문성을 확보한 사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3년부터 기초작업을 시작해 2007년 7월 제9권까지 출간된 불교대사림은 총 15만여 항목, 본책 15권, 총 18권 규모로 발간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
문화재청은 7월 13일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 ‘영산회상도’ 등 불교문화재 5건과 경국대전 등 총 6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517호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에서 ‘건칠아미타불좌상’은 고려 말 조선초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상으로 14세기 중반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은 권말에 이색(李穡, 1328-1396)의 발문 및 간행에 참여한 명단과 아울러 ‘庚申4月 開版’이란 간기가 있어 고려 우왕 6년에 간행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보물 제1522호 ‘영산회상도’〈사진
5월 중순 발굴조사단 발견 안동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사진 아래〉에서 나온 보협인다라니경〈사진 위〉은 1007년 개성 총지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무구정광다라니경 다음으로 오래된 목판인쇄물이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에 제작된 보협인다라니경이 고려시대 불상에서 나왔다. 세계 최고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다라니경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이다. 문화재청과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7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수습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공개했다. 안동 보광사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이 경북 지역의 불교문화유산을 조사하던 도중 발견된 것이다. 조사단원들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