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간부와 군무원의 월급 명세서에 풍경소리 자비의 말씀 글귀가 매월 게재된다. 이는 육군 경리단이 최근 풍경소리를 방문, 단조롭고 건조한 생활에 빠지기 쉬운 군 간부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비의 말씀 글귀를 이들의 월급 명세서에 게재 할 뜻을 밝힘에 따라 시행되는 것. 이용성 기획실장은 '군 간부들에게 자비의 말씀 글귀가 전달될 수 있는 경로가 열리는 일이며, 이는 간접 포교효과를 거두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경리단은 고위급 인사가 자비의 말씀을 읽고 간부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월급 명세서에 글을 게재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경소리'에는 스님들의 선어록이나 불자시인들의 시 등이 수록돼 있어 군 간부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가연대 산하 불교아카데미가 불교인재 양성을 위한 불교미디어 교육센터 건립에 나선다.불교아카데미(이사장 윤천수)는 3월 26일 연내 개원을 목표로 불교미디어교육센터 불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아카데미는 우선적으로 올해 안에 2억원의 건립기금을 달성해 40평 규모의 불교미디어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기자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불교아카데미는 불교 디지털 교재 개발기금을 마련해 군인과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교재를 만들어 비디오와 CD로 개발한 뒤 무료보급 할 예정이다. 또 불교전문가양성기금을 마련해 기존의 전문가들의 재교육과 새로운 인력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재가 참여 불교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재가연대는 인재교육을 통해 지역 불교 NGO의 활성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불교아카데미는 4
불교기아도움기구(회장 김재일)가 네팔에 불교명상수련센터와 초등학교를 설립한다. 불교기아도움기구는 최근 네팔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포카라 덤프스 지역에 3000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학교와 명상수련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도움기구는 지난해 네팔 어린이들의 문맹퇴치를 위해 현지에 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네팔 정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 지난 2월 산업통상부 및 산업공급부서로부터 사업을 승인 받았다. 기아도움기구는 이에 따라 포카라 덤프스 지역에 3000여 평의 부지를 매입, 150 평 규모의 학교와 50여 평 규모의 불교명상수련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오는 4월 현지조사를 거쳐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또 학교와 명상수련센터 건립부지 외의 매입부지에는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현지인들에게
요즈음, 조계사 부근에 나가보면 거리를 오가는 외국인 스님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벽안의 스님들, 까무잡잡한 피부를 한 남방 불교국가와 티베트에서 온 스님들, 대만과, 일본에서 온 스님들 등 외국인 스님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그 중에는 우리나라 승복을 입은 푸른 눈빛의 스님들도 제법 많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현상은 매우 드문 것이어서 좋은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외국인 스님들이 우리나라 조계종단의 승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한국을 찾아 한국불교를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인 스님들이 늘어나자 급기야 조계종에서는 외국인 승려 기초선원을 서울에 2개소나 선정을 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
불교계 안팎에서 그런대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사회단체 A에 근무하는 B씨는 지금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삶에 높은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있지만 불교계에 계속 남아 활동하는 데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제로 상태라고 토로했다. B씨가 이처럼 깊은 고민에 빠진 이유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C씨 때문. B씨가 근무하는 단체는 일종의 특수 전문 분야. 그런데 C씨는 이 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어느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에 B씨와 B씨 동료들의 상급자로 부임했다. 이후 C씨는 직위와 나이를 앞세워 사무실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단체에서 추진할 각종 계획서가 C씨에 이르러서는 흐지부지되거나 본질과 거리를 두고 변형되기 일
한국불교 1600년 사상 처음으로 한국불교의 역사와 민족의 숨결이 담긴 불교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메머드급 기념관이 건립된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택 스님은 6월 13일 기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 조계사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건축연면적 4,500여평,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서울 조계사 현 총무원 청사 뒷편에 건립되는 이 기념관에는 국제회의장과 공연장, 한국불교역사실, 문화재연구실, 성보문화재실, 동양불교전시실, 불교문화·선문화 체험실과 행정기관 등이 들어선다. 조계종(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6월 26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 역사문화 기념관 원만성취 기념대법회’를 봉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념관 건립 불사를 본격적으로
성보문화재실-역사실-동양불교전시실…총본산 위상 확립 총 사업비 64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한국불교역사문화 기념관’은 한국불교 총본산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기념관이 세워지면 종단분규로 추락된 한국불교의 이미지 쇄신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돼 기념관 건립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념관 시설 이용 계획을 보면 지하 1층엔 문화재 수장고와 문화재연구실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엔 국제회의장과 공연장 등의 다목적 홀이 들어선다. 2층엔 기획전시실, 한국불교역사실, 성보문화재실, 동양불교전시실 등의 공간을 마련해 불자들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민족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껏 높인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으로 인해 전소되거나 파괴된 남한 사찰은 180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조계종 문화부가 6월11일 발표한 ‘한국전쟁 피해사찰 1차문헌조사 현황’에서 밝혀졌다. 일제시대 자료인 일제하 31본산 사찰(암자포함)현황에 따르면 남북지역 사찰수는 1,324개. 이중 남한지역 사찰은 969개, 북한지역 사찰은 355개다. 당시 남한지역 사찰이 969개 중 180개 사찰이 피해를 본 것이므로 피해사찰은 남한지역 사찰 중 25%. 조계종 문화부는 1차문헌조사에 이어 좀더 세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기사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민족문화 유산 파괴 북한도 정부가 복원 “아군-미군 소행 이면”정부에 피해보상 요구 조계종 문화부의 문헌조사 결과 한국전쟁 당시 피해를 입은 남한 사찰은 180개이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40개 △전남 33개 △전북 40개 △충남 6개 △충북 10개 △서울 8개 △경기도 27개 △ 경북 10개 △경남 15개 △제주도 1개 등으로 사찰 피해가 전국에 걸쳐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사찰의 대부분이 부분 파손보다는 포탄이나 불에 의해 전각과 문화재 등 사찰 전체가 한꺼번에 파괴된 경우가 많아 피해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문화부는 피해 사찰의 대부분이 아군과 미군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 월정사를 비롯해, 전남 곡성의 관음사,
광동학원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 한글역경사업의 선구자 운허 스님(1892∼1980)을 기리는 존상〈사진〉이 광동중고등학교에 들어선다. 운허 큰스님 존상 건립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일면 봉선사 주지 스님)는 4월 8일 오전 11시 광동중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운허 스님 존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존상의 높이는 존상 높이 2m30Cm, 좌대 높이는 1m이다. 운허 스님은 1945년 9월 광복된 조국, 새 나라를 건설하는데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 광동중학교 설립해 1946년 광동학교 초대교장과 이사장에 취임했다. 또 스님과 육촌 형제간인 춘원 이광수를 교사로 초빙해 인재양성에 힘을 쏟았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운허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종립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3월 26일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천도를 위한 걷기 명상을 가졌다. 틱낫한 스님은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한 지역 주민, 불자 등 1000여명의 사부대중과 함께 30여분 동안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주위를 돌며 희생자들의 고혼을 달래는 걷기 명상에 들었다. 스님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고통을 넘어 희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법석을 마련해 지하철 참사로 시름에 잠긴 대구 시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안문옥 기자 dolgore@beopbo.com
작게는 500여평에서 크게는 1000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연 밭을 조성하는 사찰이 증가하고 있다. 4월 5·6일 식목일과 한식을 전후해 새롭게 연 밭을 조성하거나 기존에 있던 연 밭을 확장해 보다 큰 규모의 연 꽃 단지로 가꾸려는 사찰은 전국적으로 6∼7곳에 달한다. 본사급 사찰로는 공주 마곡사와 순천 송광사가 각각 연 밭 조성에 나섰고 강화 선원사와 공주 영평사는 확장에 진력한다. 연 밭을 이미 조성해 사찰을 찾는 불자들에게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아산 인취사와 공주 화림원은 각각 당진 지역의 한 사찰과 부여 궁남지사적관리소와 연계해 1000여평 안팎의 연 밭 조성 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이들 사찰이 연 밭 조성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불교를 상징하는 '연 꽃'을
'팔만대장경축제'가 오는 4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해인사와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팔만대장경축제는 정대불사, 어린이 사생대회, 인경체험과 팔만대장경 판각체험,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4월 8일 오후 1시 이운경로 입재와 오후 5시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이운 안치식으로 축제 전 이운 행사를 마친 뒤 10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0일 오후 3시부터 길상암 광장에서 열리는 정대불사 입재와 이곳에서 보경당까지의 이운행사, 그리고 보경당 광장에서 장경각으로 팔만대장경을 안치하는 행사를 볼 수 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 광장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판각체험을 할 수 있다. 055)931-8133
김제시 불거촌 성모암(주지 정우 스님)이 4월 9일 오전 11시 경내 진묵대사의 어머니 묘 앞에서 401주년 추모 다례를 봉행한다. 대중 속에 파고드는 불교 사상의 실천가로 이름난 진묵대사의 어머니를 위한 추모 다례는 근대 선맥을 이어온 전강, 성철 큰스님도 성모암에 주석하면서 끊임없이 봉행해 왔다. 진묵대사 어머니 다례를 주관해 온 성모암은 이날 다례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해 거행한다.063)544-0416 전북지사=문명호 지사장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4월 9일 오후 7시부터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대구 지하철 사고 희생 영가 추모 및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음악회를 연다.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은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곳으로 금강경에 곡을 붙인 '칸타타 금강경'이 선보일 예정이다. 칸타타 금강경은 불교 경전을 서양음악 형식으로 만든 최초의 교성곡으로 영남불교대학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대구시립무용단 등 160여 명이 출연해 40분 가량 펼쳐지는 초대형 작품이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총무-교육-복지' 新3원 체제로" 법장 원장 밝혀…'포교원은 교육원에 흡수' '현재 교육원과 포교원은 하는 일에 비해 조직이 방대하다. 앞으로 교육원과 포교원을 하나로 합치고, 복지원을 새로 신설해 신(新) 3원(三院) 체제를 만들겠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94년 이후 정립된 현재의 조계종 3원 체제를 대폭 수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님은 3월 19일 본지 기자와의 단독면담에서 '총무원-교육원-포교원이라는 현재의 3원 체제는 시대에 떨어진 점이 없지 않아 바꿔야 할 때가 됐다'며 '교육원과 포교원의 업무 분할은 비효율적인 만큼 이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신 복지원을 새로 신설해, 총무원-교육원-복지원이라는 신(新) 3원 체제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의 올 방한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산됐다. 외교통상부 동북아 담당 관계자는 6월 15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에 7월 방한이 어렵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고 밝히고 “올 겨울 이후에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다시 검토하자는 말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은 “외교부로부터 달라이라마의 7월 방한에 대해 불허하겠다는 뜻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은 “정부가 겨울께 방한에 대해 다시 검토하자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면서 “올 방한은 사실상 무산 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준비위는 달라이라마를 초청할 예정이었던 7월 중순께 달람살라에 대표단을 파견해 달라이라마에게 방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이후 위덕대 불교학과 졸업생의 군종장교 파송을 재추진한다. 진각종은 군종장교 파송을 종단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로 인식, 봉축행사 이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종단은 이에 앞서 군 불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방 격오지 부대 군법당에 법회비용을 지원하는 등 종단차원에서 군 포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진각종 포교부는 종단차원의 군 포교 확대 방침에 따라 군 법사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군 불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경기도 북부 지역을 비롯해 전방 격오지 부대 16개 군법당에 법회비용 지원을 포함, 종합적인 군 포교 지원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포교부장 무외 정사는 '군종장교 파송 문제는 종단간에 풀어야 할 사안인 만큼 의지를 갖고 다시 한번 추진할
“달라이라마 올 방한이 어렵게 됐다고 해서 방한 준비위를 해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방한을 불허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입니다.”6월 15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부로부터 7월 방한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밝힌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은 “올 겨울께 방한 운동에 대해 다시 검토하자는 정부의 뜻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면서 “올해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정부에 다시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대중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대해 지나치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한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은 오는 7월 중순께 달람살라를 방문해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그 동안 진행돼 왔던 방한 운동
활동 분야별 네트워크…신도회 강화 의료-법조 등 전문분야 신도 결집기대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기업체를 비롯해 의료·법조계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중인 신교도들의 결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진각 리더스클럽'을 구성한다. 진각종 신교도들의 신앙심 고취와 신행활동 강화의 견인차가 될 진각 리더스클럽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결성함에 따라, 신도회의 역량 확대와 종단의 사회참여 폭을 넓힐 전망이다. 진각 리더스클럽은 진각종이 환경·인권 등 대사회 활동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 기획해 2002년 회당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발족할 예정이었으나, 활동 방향성 수정으로 인해 1년여 지연됐다. 진각종은 이에 따라 진각 리더스클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