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공여단에 부처님 가르침이 울려 퍼진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7월14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육군 제1항공여단 신축법당 ‘비천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하남시사암연합회장 학명 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법사, 제1항공여단장 박기연 대령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법회는 2013년 조성된 컨테이너 법당 등 열악한 환경에서 열렸다. 그럼에도 매주 하남시사암연합회 소속스님들과 지역 포교사 주관으로 법회를 이어오고 있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2015년 11월 신축법당 ‘비천사’를 착공, 제1항
쉬운 불교와 생활 참선을 무료로 배우는 강좌가 각각 문 열고 수강생을 기다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7월29일 오후 7시 서울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에서 ‘어려운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강좌’를 개강한다. 10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강좌는 무료다. 신청자격 1순위가 중고교생 또는 또래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2순위가 대학생과 35세 이하 청년일 정도로 젊은 불자 육성 프로젝트다. 고루하고 딱딱한 불교 이미지를 젊은 층부터 바로 잡아 불교에 대한 친근함을 어필하겠다는 것. 불교인재원 교수진이 재능기부로 강단에 선다.
땅끝이 장맛비를 불렀다.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은 하안거 정진열기 잠시나마 식혔다. 두륜산에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단장 성행 스님, 이하 순례단)이 동국선원을 찾았다. 수행자 구도심의 향기가 순례단을 불러들인 셈이다. 선원이나 사찰 108곳 가운데 53곳에 대중공양 올려온 순례 반환점은 땅끝이었다.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해남 대흥사 동국선원서반환점 54번째 대중공양유나 정찬 스님 소참법문“자각각타 각행원만” 당부5시간이나 걸리는 16차 순례 여정에도 29명이 동참했다. 대웅보전서 간단한 예불과
불교여성개발원이 웰다잉교육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박순)은 7월4일 서울 불광사 불광교육원에서 웰다잉교육을 개강했다. 2016년 행정자치부 공익사업인 ‘어르신과 함께 희망을 여는 웰다잉교육 재능기부 나눔활동’으로 올해는 서울·경기, 부산, 대구에서 실시해 전국에서 총 100명의 재능기부자를 어르신 돌봄기관에 파견한다. 웰다잉교육은 웰다잉 사회공헌에 관심 잇는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강의다. 7월27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에 열리며 총 8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은 강의 시연회를 거
전국 청소년 1만5000여명이 참가한 사경공모전에서 광동고등학교 3학년 김성하·이지영 학생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봉축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7월12일 “최종심사결과 대상 등 66점의 작품을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라미타 자체 심사를 통과한 45개 단체 작품 중 470여점은 전문가 최종심사에 올랐다. 전통사경 기능전승자인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과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파라미타 상임이사 무각 스님 등 심사위원들은 7월4일과 8일 이틀에 걸친 심사 끝에 우수 공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0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는 7월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법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포교부장 무각 스님과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 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각 기관 불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규 회장은 “불법의 가르침을 배우는 한편 법회 활성화, 공무원 불자 조직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불심으로 공무에 임한다면 자신의 성불은 물론 나라의 발전도
여름이다. 그리고 방학이다. 오는 7~8월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불교학교가 열린다. 심신을 단련할 선무도부터 영어, 탈춤을 배우는 배움터이자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인기 있는 어린이불교학교영어·탈춤·선무도 배움터별 보고 계곡 물놀이 즐겨사찰 속 역사문화도 익혀“사회성·인성함양에 도움”어린이법회·불교학교 지도자와 프로그램 산파인 사단법인 동련은 8월6~8일 조계총림 송광사 일원에서 ‘전국어린이연합불교학교’를 개최한다. 동련은 해마다 어린이포교 활성화를 위해 여건이 어려운 사찰로 지원을 나가고 있다. 올해는 송광사다. 부
‘금강경’ 독경 수행모임 바른법연구원(대표 김원수)이 7월28~31일 3박4일 동안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제5회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실시한다. 수련회 기간 동안 근대 선지식으로 존경받는 고 백성욱 박사가 토를 단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독송한다. 하루 ‘금강경’ 7독 정진이 필수다. 첫날 3독을 시작으로 2, 3일차에 새벽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사와 휴식을 뺀 나머지 시간엔 오로지 ‘금강경’ 독송이다. 참가자들은 7~8명씩 8개 분임에 소속돼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거나 주제를 놓고 서로 신행담을 교류한다. 수련회 마
몸과 마음을 소리와 색, 향기로 치유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 완화, 우울·불면 해소 등 심신 치유를 위한 여러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차크라(chakra)를 활성화시키는 테라피(therapy, 치료·요법)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촌장 이시형)은 7월27~31일 ‘힐링 차크라’ 스페셜 과정을 진행한다. 정신적 힘의 중심점인 차크라를 소리, 색, 향기로 건강하게 만드는 수업이다. 몸과 마음 에너지이 균형을 되찾는 데 교육 목적이 있는 만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정은 음악심리치유연구소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에도 전국 각지 수행도량에서는 선불장이 펼쳐진다. 바쁜 일상에 쫓겼던 수행자들에겐 고요한 수행처에서 대중수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정진할 만한 여름 집중수행 아비라·참선·아나파나사티 백련암·오곡도·보림선원 등전국 각지서 프로그램 실시성철 스님이 주석했던 해인사 백련암에서는 8월14~17일 아비라기도를 실시한다. ‘움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합장하고 염한다. ‘옴’은 모든 범음의 으뜸이 되는 글자이며, ‘아비라 훔 캄’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몸을 의미한다. ‘스바하’는 회
영남대병원 불자 의료진들이 성인병 질환을 보이는 몽골 주민들에게 자비인술을 펼쳤다. 영남대병원 불교신행회(회장 도준영)는 6월2~6일 3박5일 일정으로 몽골 비얀 주르흐구에 위치한 ENEREL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006년 첫 해외봉사 대상으로 몽골을 찾은 데 이어 10년 만에 다시 찾았다. ENEREL병원 배려로 6개 진료실을 사용한 불교신행회는 호흡기내과, 신장 및 정형외과, 소아과, 약국, 접수처 등을 차리고 진료에 임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진료는 오후 8시30분까지 이어졌으며, 진료시작 전부터 많은 환자들이
경남을 대표하는 불심의 도시로 알려진 밀양에서 처음으로 경찰 법우회가 창립됐다. 창립 회원들은 밀양이 다시 불교도시로 도약하기를 발원하고 나섰다.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지도법사 용궁사 정무 스님단기간에 회원 32명 모집정기법회·봉사로 신심 고취공무원·교정인 불자와 연대 밀양경찰서 법우회(회장 김수철)는 6월18일 밀양 용궁사 극락보전에서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표충사 주지 정산 스님을 비롯한 밀양경찰서 경승스님들과 주용환 밀양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회원 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창립 96주년을 맞이한 대한불교청년회가 만해 스님의 청년 정신 회복을 발원하며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 이하 대불청)는 6월18~19일 경남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창립 96주년 기념 제35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대회는 ‘어둠 속에서 핀 시대의 등불, 우리는 청년 만해다!’라는 주제 아래 시대적 아픔에 공감하는 청년 정신을 강조하는 법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첫날 본 대회를 통해 만해 정신의 회복을 선언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경남지역 사
어린이법회 지도자 양성과 법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온 동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어린이포교를 위한 발원을 모았다. 천진불 씨앗파종 30돌 동련경주서 제60차 지도자 연수30년 역사 되새긴 기념법회불자상 정립 등 비전도 선언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6월11~12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THE K 호텔에서 ‘제60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포교 역사를 반추하고 비전을 소개하는 장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동련은 1982년 당시 부산에서 어린이법회를 이끌던 대학생 및 청년 지도교사
불교상담개발원이 서울 안암동 신교육관으로 이전하면서 법회, 교육 등을 위한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을 마련하고 교계 단체에 대관을 시작했다.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을 떠나 안암동 신교육관으로 이전하면서 자립에 나선 것.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의실 대관 비용은 50명 이상 단체일 경우 20% 할인된다. 좌식과 입식 모두 가능한 중강의실은 최대 25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두 강의실에는 마이크와 빔프로젝터, 스크린, 냉난방시설이 구비돼 경전읽기 모임과 교리수업 등을 쾌적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지근에 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7월23~30일 7박8일간 중국으로 14차 해외성지순례를 떠난다. 공불련은 상해, 영파, 보타락가산, 설두산, 신선거, 무이산 등 중국 내 관음성지를 순례할 방침이다. 공불련 회원 및 가족 가운데 신청 순서대로 접수된 동참자 35명이 순례한다. 02)739-1080[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창살 안에서도 부처님 미소는 피어오른다. 교도소 재소자들 입술 사이로 부처님 지혜와 자비를 찬탄하는 노랫말이 흘러나오는 순간이다. 부처님 찬탄하는 목소리는 언젠가 교도소 담장을 넘어 세상을 감동시키리라. 창립 8주년 영산불교합창단2012년 교도소 합창단 창단매월 찬불가·합창 교육하며재소자 교정교화봉사에 앞장소규모 사찰 찾아 음성공양노랫말에 담긴 환희는 영산불교합창단(단장 최흥철, 이하 영산합창단) 단원들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사실 영산합창단은 대구교도소 광명사 법당의 재소자 남성합창단 산파다. 2011년 교정교화봉사로 첫 인연을
티베트스님이 조건 없는 행복 찾는 알아차림의 힘을 지도한다. 명상수행학교 행복수업(교장 혜봉)은 티베트 출신 수행자 아남 툽텐(Anam Thubten, 사진) 린포체를 초청해 7월1~10일 대중수행과 집중수행 법석을 마련한다. 2014년 4월 첫 방한 뒤 매년 티베트불교 예비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깨어있음의 기적’을 주제로 알아차림 명상을 전한다. 티베트에서 태어나 닝마파에 입문한 아남 툽텐 린포체는 199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종파에 국한되지 않는 가르침으로 한없는 사랑과 자비, 지혜를 알려왔다. 미국 프란시스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참전국 장병 등 호국영령 모두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법석이 마련됐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19일 오전 10시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서 ‘16회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한다.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준비하고 추진하는 천도재는 천도의식과 추모, 문화행사 등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조계종 전통의례 전문교육기관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소속 의전단스님들이 영가 청혼과 천도의식을 거행한 뒤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추모법회에서는 김현집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이 발원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