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이 12월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2022년 뇌허불교학술상 시상식 겸 송년모임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뇌허불교학술상을 수상한 유근자 동국대 초빙교수가 ’조선시대 왕실발원 불상의 연구’를 주제로 수상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 30분 강연 이후 점심 모임이 있다.불교평론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2월부터 매달 개최하던 열린논단 및 모든 행사를 중단했다”면서 “최근 방역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에서 실내 모임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편집위원회에서는 한해 동안 도와준 여러분들을 모시고 다음
◆한류 힘입어 전통문화로서 불교에 주목드라마·K팝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한 ‘한류’가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으로 확산되면서 ‘불교문화’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이 첫 해외전을 열었고 ‘합천 해인사’ 영상이 보름간 뉴욕 타임스퀘어를 산사의 푸른 빛으로 물들였다.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Powerhouse Museum)에서 열린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은 첫 전시임에도 6개월간 23만명이 다녀갈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호주 일간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가라, 나한이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서소문역사공원을 가톨릭성지화하고 주요 유적지에 가톨릭 성지 간판을 세운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 전공자들이 “조선불교사 바로 아는 게 역사왜곡 막는 첩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호압사(주지 현민 스님)는 12월16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조선후기 한양의 사찰과 불교’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이날 사회를 맡은 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는 “최근 교계는 물론 일간지에도 보도됐지만 서울시 광화문광장 역사물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조선왕조 500년, 근현
인간이란 대체 무엇일까. 불교우주론·세계관으로 ‘인간 존재’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시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안성두)이 12월21일부터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온라인 강좌를 연다. 연구원은 “사성제를 주제로 인간 존재의 문제를 다루려 한다”면서 “사성제는 붓다의 최초 설법으로 인도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설이다.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불교 관점에서 인간 존재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강사로는 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 원과 스님, 임승택 경북대 교수, 김성철 금강대 교수, 이길산 경
해인사 비로자나불상에 봉안된 요선철릭과 서산 문수사 아미타불상의 답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김명자 작가의 작품 ‘불복장’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받는다. 요선철릭과 답호는 고려시대 의복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의복 가운데 최고(最古)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12월12일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을 발표에서 김명자 작가의 ‘불복장’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교하고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제작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불복장 전승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앞서 국
조선후기 시인 한계현일 스님(寒溪玄一, 1630~1716)의 시 세계를 조명한 첫 논문이 나왔다. 한평생 불교 시가송(詩歌頌)에 천착한 원로학자 이종찬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동악어문학’ 제87집에 ‘한계집과 현일의 시세계’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논문 어귀에서 “시를 주고 받은 이들의 신분으로 보아 현일 스님은 결코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고 사회에서도 인정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승인명록인 ‘동사열전’이나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근현대 한국불교사전류에서는 스님의 법명을 찾아볼 수 없다. 한계현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최근 ‘불교학보’ 100집을 발행했다. ‘불교학보’는 현재 발행되는 불교학술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최초 불교학술지는 1958년 창간한 ‘동국사상’으로 ‘불교학보’보다 5년 먼저 발행됐지만 1998년 29집으로 종간됐다. 우리나라 불교학술지 중 100집을 발행한 건 ‘한국불교학’에 두 번째다.‘불교학보’는 ‘동국사상’과 함께 “1970년대 초반 국내 불교학 연구가 본궤도에 오르도록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3년 10월 1집을 시작으로 59년간 매년 발행해 왔다. 100집까지 실린 논문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이 12월4일 동국대 법학관 B235호 세미나실에서 ‘제1회 불교와 한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정덕 스님의 개회사, 오수석 약산당 한의원장의 기념사, 황순일 불교대학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학술대회는 △의학철학으로서 아유르베다와 불교의학(이거룡/ 선문대 교수) △불교와 한의학의 연구 방향에 관한 제언-‘불교의학상설’ ‘황제내경’과 도불습합(道佛習合)을 중심으로(장재진/ 동명대 교수) △불교와 한의학의 의료윤리-손사막의 ‘대의정성(大醫精誠)’을 중심으로(이은경·윤은경/ 경희대 HK연구교수·
세계불학원이 12월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조계종 전법회관 보리수회의실에서 22차 의례학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는 모두 2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는 신규탁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의례원전의 의례행위론’을 조명한다. 최건업 동국대 강사가 ‘선원청규의 의례행위론’을, 장성우 동국대 강사가 ‘교학의 실천론’을 발표한다. 논평자로는 곽수연 동방문화대학원대 강사, 손인애 서울대 강사가 각각 나선다.2부는 자유주제 발표다. 고영섭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원묵 스님이 ‘금산사 제반문의 거영산작법절차연구’를, 가섭 스님이 ‘예념미타도량
국립익산박물관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의 국보 지정예고를 기념해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12월20일 오후 2시 관내 강당(어린이박물관 지하)에서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강사로는 이귀영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나선다.7세기 백제의 미적 감각과 기술이 압축 집약된 유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탑의 기단부에서 발견돼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문화재청은 그 가치를 인정해 2018년 6월 보물로 지정했고,
불교학연구회가 12월16~17일 의성 고운사와 최치원문학관에서 ‘불교학 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겨울 워크숍을 연다.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의 인사말과 화엄승가대학장 등현 스님의 환영사, 임승택 한국불교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워크숍은 △익숙한 문헌을 참신한 시선으로-‘유식이십론’의 경우(이길산/ 경남대) △철학에서 문헌으로-출토문헌을 통한 동아시아불교사상의 재구성(이상민/ 고려대) △국내 불교학 방법론 논의의 공전축-교학전통과의 긴장을 고민한다(강성용/ 서울대)가 발표된다.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불교학연구회는 “이번 워크숍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이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주제로 ‘점자 감각책’과 ‘입체 촉각교구’를 제작했다. 시각장애인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유산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점자 감각책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은 국보급 문화재 촬영 1인자로 불린 고(故) 한석홍 작가의 사진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를 더했다. 소리펜과 정보무늬(QR코드)도 제공돼 성우 목소리로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입체 촉각 교구도 제작했다. 네모난 화강암 석판에 석굴암 본존불과 십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