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등 불교수행은 서구 정신치료의 새 돌파구대부분 의대서 정규과목 채택불교의학 엄청난 인기” 사공정규 박사와 하버드 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 스트레스는 요즈음 현대 의학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뿐 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심지어 암 등 온갖 질병이 발생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병원을 찾는 사람의 60~90%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이다. 이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60~90%의 질병은 현대 의학적 치료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심신의학(마음과 몸이 연결되어 있으며 마음을 수련하여 정신적 신체적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근본불교의 정론은 점오점수일 뿐이다.” 7월 7일 봉은사에서 열린 한국불교학회 하계워크숍에서 ‘기철학체계에서의 믿음과 깨달음’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는 “돈오돈수가 부처님의 원래적 소박한 가르침에서 벗어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근본불교의 정론은 점오점수일 뿐”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돈오돈수(頓悟頓修), 즉 즉 단박에 깨닫고 깨치자마자 더 이상 닦을 것이 없어지는 것과 달리 점오점수(漸悟漸修)는 점진적으로 깨닫고 깨달은 후에도 계속 닦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김용옥 교수는 “나는 돈오돈수의 궁극적 의미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샤머니즘적 성격이 강한 한국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들이 판타지를 만들고 있다. 후딱 해탈하고 후딱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불교를
대승사론현의기가 백제에서 찬술된 한반도 최고(最古)의 불교문헌이라는 최연식 목포대 교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동국대 불교학과 김성철〈사진〉 교수는 「한국사연구」 137집에 「대승사론현의기는 백제에서 찬술되었나-최연식 교수의 백제 찬술설에 대한 반론」을 발표했다. 김 교수의 논문은 지난해 10월 최연식 교수와 독일 보쿰대 플라센 교수가 한국사연구회에서 ‘한국 최고의 불교문헌 대승사론현의기의 재발견’을 발표할 당시 토론으로 참가했던 김 교수의 반박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학술대회에서도 사론현의의 백제찬술설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던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도 “백제에서 찬술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김성철 교수는 한국사연구 123호에 실린
세계 최고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다라니경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이 최근 안동 보광사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과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7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수습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3세기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협인다라니, 정원신역화엄경소, 소전동, 인본다라니, 비단 저고리 등 인쇄사·복식사에 상당히 중요한 유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은 이번에 발견된 보협인다라니경은 그동안 국내의 보협인다라니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1007년 총지사 판본이다. 그동안 총지사 판본 중 소재가 알려진 것은 김원섭 씨 소장본과 월정사 소장본인데 김원섭 씨의
문화재 불법매매의 원흉으로 꼽혀온 ‘선의취득’에 대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매장문화재에 소유권 판정절차 및 증명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으로 연장된다. 7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 문화재보호법 제61조 국가귀속과 보상금 조항에서는 매장문화재 신고기간이 현행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되고 제99조에서는 선의취득에 대한 예외조항이 신설됐다. 개정 문화재 보호법은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으로 문화관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1월 26일에 공포됐다. 지난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매장문화재 소유권 증명기간 연장과 선의취득 기준안 강화, 문화재 화재예방 시설 설치 및 예산지원안 등 세가지 법안을 제출했지만 매장문화재 증명기간과 선의취득 기준안 강화 법안만 통과되고 소방시설 관련 법안은 개정법에 반
티베트 불교의 비구니 계맥을 복원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전 세계 불교학자들이 모인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와 불교학재단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함부르크대학에서 비구니 계율과 계맥을 주제로 승가에서의 여성 불자의 역할에 관한 ‘제1회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티베트 불교에 비구니 계단과 계맥을 복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여성의 구족계 수계를 둘러싼 논쟁 △양성 평등 입장에서 불교의 계맥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과 4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가하며, 명성 스님은 18일 ‘21세기에 있어 비구니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봉녕사승가대학장 묘엄 스님은 ‘금강율원의 구조와 교과과정’을, 동국대 교수 해주 스님이 ‘
불교학결집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동국대에서 개최되는 2008년도 결집대회 참가논문을 공모한다. 국내 연구자는 8월 31일까지, 국외 연구자는 9월 31일까지 발표를 신청할 수 있다. 발표자격 요건은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이며, 박사과정 및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지도교수나 승가대학장, 각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야한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연구자 100명, 국외 연구자 50명을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논문의 분량은 200자 원고지로 약 40매 정도이다. 각주는 원고분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발표자에게는 20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지며, 토론자에게는 10분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불교학결집대회 홈페이지 www.skb.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불교
고려는 불교국가였다. 불교국가라는 것은 단순히 정신적 지향점을 불교에 두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의 하드웨어 즉 법적 체계 속에 불교가 통제되고 보호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려의 국가 시스템 속에서 불교교단과 승려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을까. 최근 고려시대 법률 체계 속에 나타난 불교관련 법제의 내용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돼 고려시대 국가와 불교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고려시대 불교사 전공자인 상주대 한기문 교수는 7월 7일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개최한 제31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고려전기 불교관련 율령의 내용과 성격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불교관련 율령을 불교의례, 사원, 승려 등 세 부분으로 분석했다. 한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고려전기에는 팔관회, 연등회, 왕실 기일재, 국왕 축수도량
진각종 교육원이 주최하는 제9회 진각논문대상 당선작으로 동국대 사학과 박사과정 이종수 씨의 ‘조선후기 정토사상 연구’,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불교학과 박사과정 윤희조 씨의 ‘중론에서 언어의 문제’, 서울벤처정보대학원 사회복지상담학 박사과정 김세봉 씨의 ‘대승불교의 보살사상과 슈퍼-셀프 리더십에 관한 비교연구’, 위덕대 불교대학원 박사과정 이방배 씨의 ‘수행차제에 있어서 예비수행단계의 비판적 정립’ 등 4편이 선정됐다. 또 진각종교학 분야에 공모한 박혜승씨의 논문은 연구 장려과제로 채택했다. 진각논문대상은 밀교와 진각종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당선작은 4월 27일 까지 접수된 진각종 교학 및 불교, 밀교일반 등 세 분야의 논문계획서를 바탕으로 심사위원장 무외(진각종 교육원
불교학술계간지 『불교평론』이 ‘올해의 논문상’을 제정했다.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은 매년 발표되는 불교 관련 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찾아 발굴함으로써 젊은 불교학자를 양성하고 불교학의 진취적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상 논문은 그해에 발표되는 불교관련 논문 중 해당분야의 선도적 연구성과로 평가될 수 있는 논문이나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한 논문으로, 비학술적 성격의 논문도 포함된다.응모대상자는 50세 이하의 불교학 관련 전공자에 한정하며 연 1회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액은 300만원이다. 불교 관련 학회의 장, 불교 관련 연구소의 장, 교계 학술담당 기자, 불교평론 편집위원의 추천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올해 수상작은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발표된
“욕망 통제에 대한각 종교의 전통 고찰인간의 본질과현대 종교 역할 모색” 모든 종교는 성스러움을 지향한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성스러운 단계를 불교에서는 붓다라 이름붙이며 기독교에서는 천국의 신민, 그리고 유교에서는 성인이라 명명한다.이 성스러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욕망이다.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가장 더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욕망을 통제하기 위한 제어장치가 계율, 계명, 율법, 윤리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종교의 전통 속에 존재해왔다. 그런데 정말로 욕망이 성스러움을 가로막는 벽일까. 만약 이것이 장애물이라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금욕을 철저히 지키면 진정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을까, 아니면 깨달음을 통해 비로소 금욕의 단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본
모든 종교의 공통된 화두인 ‘금욕과 깨달음(구원)’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창설 50주년을 맞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8월 2일부터 3일까지 고려대에서 ‘금욕과 깨달음(구원)’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와 불교학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불교, 종교학, 신학, 유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각 종교에 나타나는 금욕과 깨달음의 상관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전 속의 금욕’, ‘금욕과 각 지역의 전통’, ‘종교와 금욕’, ‘금욕과 근대담론’ 등 네 분야로 나뉘어 해외학자 14명, 국내학자 3명이 영문논문을 발표한다. 이번 대회의 총괄을 맡은 고려대 조성택 교수는 “그동안 종교에서 금
대웅전 서까래 끝 광두정. 남한과 북한의 단청장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신계사 단청 보고서가 발간됐다. 조계종 신계사복원추진위원회는 2006년에 실시한 신계사 단청공사 1차보고서를 발간했다. 1차보고서에는 2006년에 이루어진 대웅전, 요사채, 만세루, 산신각의 단청의 사진들과 단청작업의 진행상황이 실려있다. 이번 단청불사에는 남한의 김준웅 단청장 외 3인, 북한의 조선문화보존사 김수용 단청실장을 포함한 20인의 단청기술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남북의 단청 전문가들은 단청의 문양과 세부공정에 이르기까지 토의와 합의를 거쳐 남한과 북한의 ‘공통의 미’를 찾아냈다.단청 문양은 조선고적도보에 남아있는 사진자료에 근거해 복원했으며, 사진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부분은 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이성계 발원 불사리장엄구.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을 발원하기 위해 미륵신앙을 담은 불사리장엄구를 제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부경대 강사 주경미 씨는 6월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미술사학회 제156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이성계 발원 불사리장엄구의 연구’를 발표했다. 주경미 씨가 소개한 불사리장엄구는 1932년 6월 금강산 월출봉의 한 석함에서 출토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은제도금라마탑형 사리기 명문에는 ‘분충정난 광복섭리 좌명공신 벽상삼한 삼중대광 수문하시중 이성계, 삼한국대부인 강씨’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는 1389년 공양왕 옹립 이후 하사받은 이성계와 후일 신덕왕후가 되는 부인 강씨의 직위이다. 이로 유
최근 도난문화재 반환 소송에서 선암사가 패소한 사건에 대해 백양사박물관이 재판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양사박물관은 “불화가 종교적 의도로 조성되었음은 자명한 사실이며, 불화의 구매자가 분명 도난품임을 알고 구입하였을 것인데도 이에 대해 선의취득과 시효취득을 인정해준 것은 문화재 도난과 매매를 법으로 정당화시켜주는 사상 초유의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백양사박물관은 또 “이번 판결은 유사사건에 있어서 엄청난 선례로 작용할 것이며, 도난품 매매가 보다 용이해지고 활성화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백양사박물관은 이후 도난문화재 공소시효 배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우리들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참되고 진리에 맞도록 인도하고자 전법의 원을 세우고 끝없는 정진을 이루겠나이다.” 전국교법사단(단장 김남일)이 6월 30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창립 62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고, 한국불교의 미래인 청소년 포교에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전국교법사단 김남일 단장은 “인성과 입시 교육, 개인의 종교자유와 종립학교의 종교자유 등 교육부와 종단의 요구는 같지 않아 많은 고민을 안겨 준다”면서도 “종교 교육에 많음 변화가 예상되지만 전체 학생에 주 1회 종교시간 확보, 교법사 정원 확보 등 이 땅의 청소년 포교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법회에서는 전국교법사단이 창설 62주년을 맞아 발간한 『불교영상자료가이드』를 부처님
조선시대 왕실에서 발원한 원당은 대부분 유교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사찰 속에 유교의 사당이 유입되면서 건축양식 또한 유교식 형태를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유교가 유입된 이전까지만 해도 불교식 진전이 원당건축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조성된 건축물 중 현존하는 건물이 거의 없는데다 진전의 건축양식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지금까지 불교식 진전건축에 대한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불교식 진전 형태를 띤 원당의 건축양식을 밝힌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조계종 문화부 홍병화 선임연구원은 「성보」 제8호에 발표한 ‘희양산 봉암사 극락전의 편년과 기능 고찰’에서 “문경 봉암사 극락전〈사진〉은 유교식 원당과는 다른 형태의 건축양식으로 조성되었고, 이는 고려말 조선초
춘천 소양호와 청평산을 끌어안고 있는 청평사는 고려시대 이자현 거사가 주석한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원래 보현원이었던 이 절의 이름은 이자현 거사에 의해 문수원으로 개칭됐다. 이자현 거사가 입적한 후 세워진 문수원중수비는 김부철이 찬하고 비음은 당대 최고의 승려시인으로 일컬어지던 혜소가 구술했으며 탄연 스님이 글씨를 썼다. 이 비문의 내용은 이자현 거사의 일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자현비’라고도 불리워진다. 고려 최고의 문장가와 명필에 의해 완성된 이 비문을 두고 『동국이상국집』의 저자 이규보는 ‘삼한 이래 최대 명물’이라 평하고 이 비문을 쓴 탄연 스님을 ‘고려의 신필’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청평사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했고 문수원 중수비는 파편의 일부만 남았다. 일제시대에 중
30년 전 도난당한 선암사 탱화의 소유권이 선암사 측에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6월 27일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에서 도난당한 탱화를 돌려달라며 제약업체 대표 A씨와 B씨를 상대로 낸 동산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가 갖고 있던 탱화는 1753년 제작된 33조사도 3점이고, B씨가 보유한 것은 1780년에 그려진 팔상전팔상도 사문유관상과 설산수도상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의 선의취득이 인정되며 공소시효가 지난 물품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된다”는 이유를 들어 A씨와 B씨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선암사 측은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암사 측 변호를 담당한 법무법인 지평의 이민서 변호사는 “문화재의 선의취득을 인정하는 현행법이 바뀌지 않
최근 신학 해석을 놓고 기독교 신학자들과 날카로운 공방을 벌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도올 김용옥〈사진〉 세명대 석좌 교수가 이번에는 한국의 중견 불교학자들과 ‘믿음과 깨달음’을 주제로 열띤 난상토론을 벌인다.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는 오는 7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과 불교의 만남-믿음(信)과 깨달음(證)’을 주제로 여름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08년 제4차 한국불교학결집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된 한국불교학회의 야심찬 기획으로 김용옥 교수는 이날 좌장을 맡아 5명의 중견학자들이 발표하는 ‘믿음과 깨달음’에 대한 각각의 논문에 대해 도올 특유의 날카롭고도 래디컬한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이날 워크숍은 총 5개의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