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정광다라니경이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라면, 최고 목판 인쇄물은 770년에 제작된 일본의 백만탑다라니경이 되고, 인쇄문화 종주국으로 자처해온 한국의 위상은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최근 석가탑에서 무구정광다라니경과 함께 발견된 중수기 판독문이 나오면서 무구정광다라니경이 고려에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서지학 전문가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판독문을 검토한 안승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연구실 전문위원은 “이두식 표현이 많이 들어간 고려시대 생활문서”라며 “문맥의 흐름상 무구정광다라니경은 석가탑을 중수할 때 재안치한 유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석가탑 중수기에는 석가탑을 중수하게 된 내력과 함께 중수자들이 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无垢淨光陁羅尼(經)이라는 글자가 명확하게 보인다. 서기 1024년(고려 현종 15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넣었음을 기록한 석가탑 중수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세계 최고(最古)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이 8세기초 통일신라가 아닌 11세기 고려 때 제작됐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다. 3월 9일자 일부 언론에서는 불국사 석가탑 2층 사리함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함께 발견된 석가탑 중수기를 근거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11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석가탑 중수기는 1966년 석가탑 2층 사리함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출토될 당시 함께 발견된 것으로, 발견 당시 110여장에
“베트남 불교는 외형적인 측면보다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을 우선시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불교와 함께 학술교류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 불교와 달리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베트남불교.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베트남 불교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는 강연이 열렸다. 대지불교심리학연구소(소장 현오)는 2월 27일 베트남의 학승 탄(THANH) 스님〈사진〉을 초청해 ‘베트남 불교의 현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탄 스님은 베트남 교단의 부교육원장에 해당하는 중앙설법단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인도 델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베트남 불교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베트남의 학승이다. 스님은 “지리적 위치상 육로를 통해 전해진 북방불교와 해로
충남 보령 성주사터에 있다 흩어진 통일신라 비석 하단부의 거북이 몸통이 반세기만에 한 몸이 되었다. 이 거북은 성주사터에 있던 비석의 귀부에 새겨졌던 조각으로, 1962년 절터에서 박물관으로 옮겨질 때 갈라진 세 조각을 찾아 복원했으나 오른족 어깨부분은 찾지 못해 세조각만 부여박물관 야외전시실 앞마당에 전시돼왔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소장 유물 실사를 통해 나머지 한 조각이 박물관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각들을 맞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조계종 총무원이 공동으로 ‘문화재 보존과학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월 2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마씨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시모넷타 데 펠리치스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부원장은 4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에 관한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할 것을 협의했다.이번 보존과학 심포지엄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의 제의로 기획됐다. 조계종 측 또한 3월 불교박물관의 개관을 앞둔 상황에서 보존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 선뜻 수락하게 됐다는 것이 조계종 문화부 측의 설명이다.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유구한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문화재 보
마조도일이 전법원에서 좌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회양 스님은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지 못한다면 좌선을 한들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좌선이 곧 선정이 아님을 지적했다. 잘못된 참선법으로는 참다운 불도에도 이르지 못할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해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잘못된 좌선법은 바로 선병으로 이어져 심각한 마음의 병을 초래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학과 교수 유진 스님은 『불교문화연구 제7집-김영길 교수 정년 기념집』에 「돈황본 단경 상의 심병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유진 스님은 논문에서 단경상에 나타나는 선병(禪病)들을 크게 무기공과 계박으로 나누고 있다. 무기공은 불성의 지혜작용이 끊어져 정신이 멍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신회의 『단어(壇語)』 제22단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팔공산 은해사에서 열린 불교학연구회 워크숍. 부족한 국토, 삼림의 훼손, 공공 매장시설의 포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최근 전 장례의 50%를 넘을 정도로 화장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석조 납골묘가 또다른 환경오염원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수목장은 아직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는 등 불교식 장례문화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여기서 간과되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장례가 죽은 자를 처리하는 하나의 방편 내지 절차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찰과 장례, 이는 죽음과 삶을 연결시키는 종교의 역할이 뒷받침될 때 비로서 하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학연구회는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팔공
“물리학이 발견한 세계는 불교였다” 동국대 청아 스님의 「불교와 현대물리학∼」물리학의 우주관-불교의 세계관 비교 20세기 서구의 과학자들은 불교의 세계관과 물리학의 논리가 단 하나의 충돌도 없이 융해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구 과학의 역사는 기독교와의 충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종교와 과학은 결코 만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이들에게 불교는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종교였다. 90년대초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가 돌연 출가를 한 것이다. 그 출가자, 자광사 주지 청아스님이 올해 동국대에서 불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제목은 「불교와 현대물리학의 세계관 비교연구」. 현대과학의 최고정점인 물리학과 인류
비파를 들고 있는 마곡사 지국천왕. 사찰 입구에서 칼이며 비파를 들고 눈을 부라리고 서있는 사천왕상, 왼 손바닥은 편 채 오른손으로 무릎 아래를 누르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부처님 뒤편에 배경화면처럼 펼쳐진 영상회상도 등은 우리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사찰의 풍경들이다. 하지만 언제부터 이 모습들이 사찰의 풍경이 된 것일까. 부처님 당시에는 하나도 없었을 이러한 음악, 미술, 건축적 요소들은 2500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서역과 실크로드, 중국을 거쳐오면서 한국 문화 속에 완전히 용해됐다. 한국불교학회가 2월 10~11일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한 겨울워크숍 ‘한국 문화, 불교에 녹다’는 우리 문화 속에 용해된 사찰의 문화적 아이콘들을 고찰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우여곡절 끝에 현등사로 돌아온 현등사삼측석탑 진신사리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현등사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 24일까지 현등사삼층석탑진신사리 특별친견법회를 개최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진신사리는 수년간 현등사측과 삼성문화재단이 소송을 벌여온 사리로, 지난해 9월 삼성문화재단이 현등사 측에 반환한 것이다. 현등사는 “본래 자리인 삼층석탑 속으로 안치하기 전 넉달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신사리 친견법회가 끝나는 5월말에는 새롭게 만든 사리함에 사리를 봉안해 삼층석탑에 안치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동국대가 (주)임젠(대표 : 김기동)과 2월 7일 줄기세포은행 설립 및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지난 해 10월 25일 동국대학교와 주식회사 임젠은 줄기세포은행 설립 추진 및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MOA)의 내용은 (주)임젠이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 역분화 기술(참고자료 참조)을 이용해 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 시설과 장비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설치하고, 오는 7월 중에 정식으로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하여 동국대, 동국대병원, (주)임젠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동국대는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 연구 및 치료센터, 동국대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한 일산 지역의 메디클러스터
월정사 법상 스님이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에게 조선왕조실록 반환 경과서를 전달했다. 조선불교도연맹과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가 2월 8일 금강산에서 만나 조선왕실의궤 환수를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회담에서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대표로 참가한 월정사 법상 스님과 봉선사 혜문 스님,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은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조선왕실의궤의 환수에 함께 힘을 합치자’는 의견에 합의했고, 구체적 실무진행을 위해 ‘공동 변호사’를 선임하는 한편 북측도 일본정부에 반환요청서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과 조선불교도연맹의 회담장면. 또한 이날 회담에서 남북측 대표들은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남산 열암계곡에 방치돼있는 불두가 유실된 석불좌상. 산 전체가 부처님으로 숭앙돼온 신라인들의 수미산 경주 남산이 발굴조사를 거쳐 복원정비될 전망이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경주남산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경주남산 삼릉계석불좌상(보물 제666호)과 열암곡석불좌상(경북도 유형 제113호)에 대한 발굴조사와 복원정비사업을 금년 6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주 남산 일대는 골짜기마다 불교문화재가 즐비해 있어 야외박물관이라 불릴 정도이지만, 마애불이나 자연석을 깎아 만든 불상들이 많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풍화되거나 무너져내린 석조문화재들이 많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첫 번째로 원래 모습을 되찾을 부처님은 삼릉계석불좌상과 열암곡석불좌상이다. 삼릉계석불좌
강원도 지역 문화재 보호를 위한 강원도 문화재 보호지킴이 범시민연대(이하 강문연)가 발족했다. 2월 3일 치악산 구룡사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강문연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문화재 보호와 지킴에 앞장서고 △강원대 문화재 보호 지킴과 홍보 및 대국민 알림에 앞장서며 △외국선진국의 문화재 주변 선진지 관람과 교육에 동참하고 국제결의에 협력하는 한편 △천년 역사의 문화재 보호에 역행하는 그 어떤 행정에도 반대한다는 내용의 강령을 발표했다. 강문연는 이와 함께 문화재관람료와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사찰토지를 30년전 국립공원으로 무단 지정한 데 이어, 최근 사찰 수호하고 산림을 관리해온 수행승들을 폄하하고 매표소를 갑작스럽게 강제이주하여 마치 국립공원 입장료 속에 문화재 관람료가 포함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가 『동서비교문학저널』 제15호 2006 가을·겨울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김승윤 강남대 교수의 「오든의 ’예이츠 추도시‘와 비가의 전통」, 백원기 동방대학원대 교수의 「하디의 시학: 불교생태학과의 관련성」, 이기운 동국대 강사의 「천태의 육근참회와 원효의 육정참회-천태의 법화삼매참의와 원효의 대승육정참회를 중심으로」, 송준영 『시와세계』 발행인의 「서래밀지의 실참실수에 관한 보고」 등이 수록됐다.
불교학연구회는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팔공산 은해사에서 ‘불교 장례문화의 역사와 과제’를 주제로 겨울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중·일의 3국의 역사 속에서 나타나는 불교 장례문화를 고찰해보고 앞으로 불교 장례문화의 과제를 진단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샵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학자들이 관련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원혜영 연세대 강사가 ‘초기불교의 장례-붓다의 열반에 관해서’를 발표하며, 송위지 서울보건대 교수가 ‘한국의 장례문화’를, 김시덕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가 ‘일본의 장례문화’를, 건양대 송현동 교수가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팔공산 갓바위와 기조암 등의 사찰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비는 3만원이며, 부부가 함께 참가할 시에는 5만원이다.
‘에밀레~ 에밀레~’ 종을 칠 때마다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를 부르는 애절한 소리가 들린다는 에밀레종 전설의 주인공은 근대 이후 많은 역사학자들의 연구대상이었다. 하지만 에밀레종 설화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중세의 사료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근대 이후 서양 선교사들의 기록에서야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를 불교의 인신공양(人身供養) 내지 고대인들의 사신공희(捨身供犧) 풍습, 즉 사람을 바쳐 제물로 삼는 형태의 이야기가 설화로 정착된 것으로 간주해왔다. 그런데 최근 종을 만드는데 희생된 아이가 혜공왕을 가리키며, 이는 어머니와 외삼촌의 전횡으로 21살의 나이에 죽임을 당한 어린 왕에 대한 신라인들의 연민을 담고 있다는 해석이 등장했다. 『한국어문학연구』 제47집에 수록된 「에밀레종
에밀레종(성덕대왕 신종)전설이 신라 혜공왕대(신라 36대왕, 756∼780) 왕실의 권력 암투 과정을 재가공한 정치고발성 설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교미술사학자 성낙주〈사진〉 씨는 『한국문학연구』제31집에 수록된 「에밀레종 전설의 정치학적 독해」에서 “에밀레종 전설은 어머니 만월부인과 외삼촌 김옹의 정치적 전횡의 결과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끝내 살해당한 혜공왕을 빗댄 설화”라고 주장했다. 이는 에밀레종 설화를 불교의 사신공덕(捨身功德) 내지 상고시대 이래의 인신공희(人身供犧)로 해석해온 기존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주장이다. 성 씨는 “혜공왕이 8살에 즉위한 후 모후 만월부인과 그녀의 오라비인 김옹은 함께 국정을 농단했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친정 왕조를 개창하려다가 김양상 등의 반발로 실패했다”며 “당시
전공학자들이 제시한 근현대사 연구과제1. 국내외 자료의 수집2. 타학문과 연계한 학제간 연구 필요3. 근대 일본불교의 동향 및 한국으로의 침투4. 일제시대 고승들의 사상 및 활동에 대한 연구5. 불교계 친일문제 진단 한국의 불교사 연구는 고대에서 현대로 내려올수록 전공자가 적다. 다른 역사학 파트에서는 시대가 올라갈수록 전공자가 적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원효와 의상으로 대표되는 찬란한 고대불교에 비해 근대로 내려올수록 뛰어난 학승들의 수가 줄어들고 불교의 사회적 참여도가 낮아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근현대’ 특히 일제시대는 친일문제 등 불교계의 지지 혹은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 근현대사 연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문제
문화재청은 1월 29일 경기도 양주시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에 있는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 와 보물 제389호 ‘회암사지쌍사자석등’의 명칭을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과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앞 쌍사자석등’으로 변경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안치자와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었던 회암사지 부도의 주인이 최근 무학대사임이 입증돼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편에 의하면 1397년 태조(이성계)는 경기도 백성들로 하여금 미리 무학대사의 부도를 회암사 북쪽에 만들게 하였고, 『태종실록』에서는 1405년 무학대사가 금강산 금장암에서 입적하자 태종은 무학대사의 영골(靈骨)을 회암사에 준비되어 있는 부도에 안치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한 보물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