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 시행 2006년도 대학구조개혁지원사업의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중앙대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동국대는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총87억 6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학구조개혁 사업은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유사학과(부) 통‧폐합 및 정원감축 등 지역과 대학 내 강점분야로의 자원 재배분 과정을 지원하여 교육여건 개선,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대학을 재구조하는 사업이다. 동국대 측은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법학전문대학원 인가, 2단계 BK21사업 중간평가 및 재진입 등 교육인적자원부 추진사업과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각 부처의 대학 지원사업
대구의 한 고미술 전문가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 9층불탑 등 불교문화재 15점을 군산 성흥사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고미술 수집을 전문으로 해온 유성철 씨는 9월말 높이 96㎝의 금동 9층 불탑〈사진〉과 청동관음삼존불상 등을 성흥사에 기증했다. 유 씨에 따르면 부인의 꿈에 성흥사라는 절과 스님이 나왔고, 전국에 수소문해본 결과 군산에 성흥사를 찾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부인이 꿈에서 만난 스님이 성흥사 주지 송월 스님이었고, 또 탑에 새겨진 명문이 현재 성흥사 경내에 있는 탑 명문과 일치하는 것을 알게된 유씨가 이 꿈이 ‘필연’이라고 생각해 기증한 것이다. 유 씨가 기증한 유물들은 단국대 박물관과 공주대의 성분분석 결과 고려와 백제,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0월 26일 서탑지 현장설명회를 갖고 서목탑지 심초석 드잡이 행사를 치렀다. 문화재연구소 측은 “서탑지 발굴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당초문이 새겨진 벽돌 기단이 발견됐으며, 벽돌 기단 사이에서 녹유사천왕상이 출토돼 그동안 학계에서 논란이 돼온 사천왕상전의 배치와 정확한 도상 파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월 26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도문스님의 불교의례에 이어 발굴조사성과와 출토유물에 대한 보고회 및 서목탑지 심초석 드잡이(전통 드잡이공 이만흥 지휘) 행사가 이루어졌다. 이는 서기 679년에 탑이 만들어진 뒤 1327년만에 심초석을 움직인 일이며, 1978년 황룡사 9층 목탑지 심초석 드잡이 이후 28년만에 이루어진 행사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최기표)는 ‘불교사본(寫本)과 불교학’을 주제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너콜렉션 디지털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불교사본 연구의 학술적 의의와 연구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간다라 사본연구: 잃어버린 불경의 재발견’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리다츠 살몬 워싱턴대 교수는 “초기 간다라 문헌들은 불교사와 여러 학파의 이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료”라며 “기독교에서 사해문서가 발견됨으로써 초기 기독교의 형태에 대해 근접할 수 있게 되었듯이 불교 또한 초기 간다라 문헌의 연구를 통해 초기 불교에 대한 베일을 벗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안성두 연구원은 ‘『아리야까란다뷰하』:
이기영 추모학술대회 불연 이기영 선생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학술대회가 11월 3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는 이민용, 정병조, 조성택, 이태승 등 그의 제자들과 김상현, 김성철 등 후배 교수들, 그리고 서래대학 총장 랭카스터, UCLA 버스웰, 류고쿠대 아라마끼 등 그와 교유했던 외국인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기영 교수의 업적과 한국불교학의 연구성과들을 논의한다. 근현대불교사 학술회의 (재)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은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근현대 불교사 연구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2회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김혜경 성신여대 강사가 ‘일제의 불교정책’을, 김경집 동국대 강사가 ‘일제 침략기 불교계의 대중화 및 개혁운동’을, 이덕진 창원전
“돈끼호테가 꿈꾸던 이상향은 아시아였다”하디·콜리지의 시에서 불교적 사유 발견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법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는 불교적 사유는 르네상스 이후 서양 문학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소개된 후 서구의 문학가들은 부와 평화가 존재하는 이상향으로 동양을 그렸으며, 이는 19세기말 거대한 오리엔탈리즘을 형성했다. 최근 구미의 학자들은 근대 서구인들의 눈에 비친 동양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 작업은 하나의 학문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동양에 대한 연구 열풍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한국으로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영미문학 전공자들이 서양의 문학에 나타나는 동양 사상을 연구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동서비교문학학회
“오대산에 사고가 설치된 것은 그곳에 사명대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조정에서는 새 사고지를 물색하고 있었고, 일본에서의 외교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사명대사가 다시 오대산으로 돌아가자 바로 그곳에 사고지를 짓기로 결정했다.” 조영록 동국대 명예교수는 10월 17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명대사 추모학술대회’에서 “임진왜란 직후 오대산에 사고가 설치된 것은 그곳이 사명대사의 주석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주사고를 제외한 춘추관 실록각과 충주, 성주의 사고가 모두 불타버리자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593년 조정에서는 전주사고의 실록을 강화실록으로 옮겼다가 다시 묘향산 보현사 별전으로 실록을 옮겼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는 실록을 다시 판각하고 소장처의 선정
‘성기(性起)사상의 대표적인 저술’로 꼽히는 『화엄경문답(華嚴經問答)』은 9세기경부터 일본 학자들에 의해 법장의 저술이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저술된 책이라는 것이 1000여년간의 통설이었다. 1996년 김상현 동국대 교수가 ‘화엄경문답은 추동기의 이본’이라는 견해를 밝힘으로써 이 책이 의상의 화엄사상을 의상 문하의 제자가 정리한 강의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설은 이후 박태원, 최연식 교수에 의해 보강됨으로써 한국학계에서는 화엄경문답이 의상계 저술이라는 설이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런데 박서연 씨는 2003년 『한국불교학』제34호에서 “의상계 저술을 참조하여 일본에서 저술된 문헌”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는 ‘추혈문답이 현재 전하지 않고, 또 법계도기총수록이
조계종 문화부가 2006 주요사찰 방지대책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05년 4월 5일에 발생한 강원도 양양지역의 산불로 인해 낙산사가 전소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후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계종은 지난해 4월부터 32개 주요사찰을 방문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이번 현황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찰들은 화재에 대한 안전점수는 평균 50점 정도에 그치고 있다. 목조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소방서와 한참 떨어진 산중에 위치한 데다 목재 소재가 대부분인 전통사찰들은 산불이나 내부적인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화부는 주요사찰 현황조사와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 사찰을 대상으로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현재 방재시스템의 문제점은 안전선의
10월 20일 한국사연구회 연구발표회에서 최연식 교수는 사론현의가 백제승려 혜균이 저술한 책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최고의 불교문헌이 대승사론현의기(大乘四論玄義記, 이하 사론현의)’라는 설에 대해 불교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목포대 최연식 교수와 독일 보쿰대 플라센 교수는 10월 20일 ‘한국 최고의 불교문헌 대승사론현의기 재발견’을 주제로 한국사연구회와 목포대 인문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연구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중국문헌이라고 알려진 대승사론현의기는 백제 승려 혜균(慧均)이 저술한 책”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 책이 백제 문헌이라는 증거로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혜균이 아주 미개한 지역을 비난하면서 탐라라는 지명을 들고 있다는 점,
영축총림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지은 스님) 성보박물관이 일본, 대만과 공동으로 통도사 영산전 다보탑 벽화에 관한 공동 학술연구를 진행한다. 통도사성보박물관과 일본 나라시 강고지문화재연구소, 대만 퉁하이대학 등 3국의 문화재전문가 약 25명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3년에 걸쳐 통도사 영산전 다보탑 벽화 보존을 위한 모사 작업을 실시한다. 이 공동조사는 지난 2004년 통도사를 방문한 일본 강고지문화재연구소 채색벽화 전문가인 야마우치 실장의 제안을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받아드려 성사됐으며 삼국이 공동으로 문화재 복원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동조사에서 한국의 경우 부산상호저축은행이, 일본의 경우 도요타 재단이 연구비를 지원키로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04년 8월부터 시작된 공동조사는 최근까
경남 창녕 관룡사의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총 516점의 문화재가 경찰에 압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문화재수사전담반은 10월 18일 사립 박물관 등으로부터 압수한 도난문화재 516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알려진 창녕 관룡사의 영산회상도와 대흥사 사천왕도 및 지장시왕도, 나주 불회사 동종, 선암사 향로, 한천사 지장시왕도 등과 함께 경기도 모 박물관으로부터 압수한 다수의 석물들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 소재 모 박물관으로부터 압수한 석조물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국 서원, 향교, 고택, 사찰, 명승지 등에서 도난당한 중요문화재가 일정기간 은닉된 후 박물관장 등 전문소장가에게 밀거
연산군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불화가 일본 규슈에 위치한 혼가쿠지(본악사)에서 발견됐다.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미술사학연구』 250호에 발표한 「조선왕조시대 석가탄생도상 연구」에서 “일본 혼가쿠지에 소장된 15세기 불화 석가탄생도〈사진〉는 1476년 왕세자 연산군이 태어난 경사를 맞아 월인천강지곡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특별히 제작된 궁중 불화”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이 그림을 성종 때 궁중불화로 주장하는 근거는 탄생단 아래 전각에 앉아 석가 탄생을 보고받는 정반왕 등 뒤에 걸린 산수화가 구도나 필법 등에서 볼 때 15세기 안견의 화풍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또한 “석가탄생 과정은 보통 여덟폭짜리 석가팔상도로 그리는 것이 보통이나 유례없이 한 장짜리 탄생도를 그린 것으로 보아 왕세자 즉 연산군의 탄생이라
문화연대와 문화방송 !느낌표 ‘위대한 유산 74434팀’이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해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국제 소송을 제기한다.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에는 의궤도서 191종 297책, 소학집성과 천자문 등 중국고전 번역서, 2800여개 별자리 지도의 탁본인 천상열차분야지도 등과 함께 왕실에서 편찬한 수능엄경, 금강경, 진언집 불경 언해서 등 다수의 불서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수능엄경의 경우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발행한 불경언해집으로 국어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문헌이다. 한국 정부는 1993년 김영삼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간의 합의로 약속된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프랑스정부에 요청해왔고, 또 외교부와 서울대 규장각에서도 수년째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요구해왔지만 아무런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최기표)는 ‘불교사본(寫本)과 불교학’을 주제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불교사본을 전공하는 세계적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불교사본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20일 리차드 살로몬 워싱턴대 교수의 기조강연 ‘간다라 사본연구: 잃어버린 불경의 재발견’을 필두로, 스위스 로잔대학의 크리스티나 쉐러 샤웁 교수가 ‘사본의 연구와 사본 콜렉션의 연구: 전제와 방법론적 원칙들, 그리고 몇가지 사례’를, 일본 북교대학의 카주노부 마츠다 교수가 ‘『유가사지론』과 관련 문헌들의 산스크리트 사본 단편들’을, 파키스탄 펀자브대학 이띠다 카라맏 체마 교수가 ‘판잡대학의 울너 콜렉션과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안성
삼성출판박물관 부설 삼성뮤지엄아카데미(교장 김종규)는 10월 18일 오후 6시에 조순 전 서울특별시장과 김충렬 학술원회원의 ‘경제철학 특별대담’을 마련한다. 또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신라의 풍류정신’ 강좌가 개최된다. 02)394-6544
선조35년 재발급된 휴정의 고신(위)과 1622년 발급된 부휴수선의 帖(아래). 문정왕후가 죽은 이듬해인 1566년(명종 21년) 조선왕조는 공식적으로 양종과 함께 승과와 승계제도를 폐지했으며, 조선왕조가 망할 때까지 승과는 부활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에서 승과를 폐지한 이후에도 여전히 불교계 내부에서는 승과가 시행되고 있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승려들의 신분이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는 사실을 고문서를 통해 밝히는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실 전영근 연구원은 10월 14일 제134회 고문서학회에서 ‘조선시대 승인전선(僧人銓選)과 관련 고문서’를 발표하고 조선시대 승려 관련된 고문서들에 나타난 조선시대 승계·승직제도를 분석했다. 그동안
한국 범종은 조형면에서 일본이나 중국종과 상당히 다른 독창성을 갖고 있다. 한국 범종의 첫 번째 독창성은 종고리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100여년간 학계에 논쟁거리가 돼온 원통과 원통을 감싸고 있는 용의 조각은 다른 나라의 종과 한국 종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중국과 일본의 종에는 원통이 없고, 또 양을 대칭적으로 두 마리를 새겨 넣은 반면 한국의 종에는 가운데 원통을 넣고 한 마리의 용을 새겨넣었다. 한국 종에는 종의 몸통 부분에 우둘투둘한 유곽을 그려넣고 매(종두)를 4면에 9개씩 총 36개를 달았다. 반면 중국에는 매가 없으며 일본 종에는 약 100∼140여개의 매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본 종에는 십자형으로, 중국 종에는 가사형으로 종횡 구획선이 그려진데 반해
고유섭, 신라종의 용종 영향 첫 주장황수영, 1981년 만파식적설로 반기 신라 범종이 주나라 용종을 본 따 창안됐다는 주장을 최초로 제기한 이는 근대 미술사학자 고유섭 교수였다. 1938년 고유섭 교수는 “성덕대왕 신종은 중국의 악종 형식에 속하는 것으로 (중략) 대체로 형식이 같으면서 부분 형식에 특수한 취태를 낸 곳에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설은 이후 이홍직·최순우·조규동·김원룡 등에게 그대로 답습됐으며, 1974년 일본학자 쓰보이 료헤이(平井良坪)에 의해 구체화된다. 쓰보이 료헤이는 『조선종』에서 용종 도면을 제시하고(도면 1) “여기에 나타난 자루는 신라종의 원통으로 발전하였고, 자루 중간의 고리(幹)에 새겨진 짐승의 얼굴은 신라종 고리의 단룡으로 진화하였으며 36개의 매(枚, 일명 종두
“신라종은 신라 기술로 만든 예술품근대학자 추측성 발언 수용은 잘못” 신라 범종이 중국의 용종에서 직접 기원한다는 ‘신라종 용종(甬鐘)기원설’이 문화사대주의에 근거한 근대 미술사학자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오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계중학교 교사 성낙주 씨는 지난 8월 『신라사학보』 제7호에 「신라종 양식의 용종기원설 비판-신라종 양식 확립에 대한 사적 고찰(1)」을 발표하고 “신라종 용종기원설은 근대 조선·일본학자의 추측성 발언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낙주 씨는 “중국 주나라의 용종과 신라의 범종이 1000여년 이상 시간차가 날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점의 용종도 발견된 바 없으며, 쓰보이 료헤이(平井良坪)가 용종기원설의 근거로 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