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8대 직능대표 보궐선거에 신흥사 부주지 향성 스님과 전 공군 군종장교 상원 스님이 출마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2월 21일 오후 5시 후보등록 마감 결과 18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율원분야에 향성 스님이, 법제분야에 상원 스님이 각각 후보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담화(원명) 스님의 조계사 주지 임명, 법원 스님의 군종교구장 임명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위는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직능대표 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선출 여부는 3월 13일 오전 11시 한국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에 출사표를 던졌던 금곡 스님이 중앙선관위 회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혜 스님은 주지후보에 자격이 없다”며 “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금곡 스님은 2월 2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 갤러리에서 “지혜 스님은 연 임대료 10억원이 넘는 신흥사 소공원 주차장 미승인 임대로 인해 주지임용 자격에 결격 된다”며 “더구나 1983년 신흥사 폭력사태에 따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파렴치범”이라고 중앙선관위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
한 생각 화두에 제행(諸行)이 총섭(總攝)이 되니 얼마나 한가한가! 납자의 이 여유, 이 멋. 화두가 없으면 죽은 목숨이다. 무슨 맛으로 사나? 산 눈동자 환희심이다. 일체가 일반 반(般)이요, 둘이 아니니 같을 야(若), 반야로다. 눈뜬 이 자리 응관(應觀)이요, 반야요, 불가사의 이뭘까다.“이륙시중 부작일물(二六時中 不作一物), 어떤 것도 짓지 마라. 쉬지 마라. 입이 벌려져 감탄해져도 한 주먹으로 쳐 날려버려라. 아방궁이라 해도 한 발로 차 뒤집어 엎어버려라. 기운 있을 때 더욱 다그쳐라. 재미없는 곳에 재미를 봐라. 쉬어라.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은 2월 17일 경내 관음전에서 ‘제6기 불교대학 졸업식’을 진행했다.행사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 동불사 주지 정우 스님을 비롯해 안병권 제6교구 신도회장, 이윤진 마곡사 신도회장, 신영미 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최종대 포교사단 대전·세종·충남지역단장, 정진석 국회의원 등이 동참했다. 마곡사 불교대학은 이날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원경 스님은 치사에서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이제는 실행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며 “원력을 세우고 기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
천안 태조산 각원사(주지 대원 스님)는 2월 18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조실 경해법인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신도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행사는 육법공양에 이어 신년발원문을 낭독하고 부처님과 스님들께 삼배를 올린 뒤, 상호 세배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실 경해법인 스님은 “새해에도 부처님 가피 속에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길 바란다”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도 “부처님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복되고 가치 있는 한
조계종 중앙선관위가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후보에 출마한 기호 1번 지혜, 기호 3번 금곡 스님의 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기호 2번 홍진 스님은 중앙선관위 회의 전 사무처에 사퇴서를 제출했다.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2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신흥사 주지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현 주지 지혜, 낙산사 전 주지 금곡 스님에 대해 “이상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혜, 금곡 스님이 '미승인 임대 신청' 등을 두
지난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30대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봄 재개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 오후 1시까지 ‘나는 절로’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1, 2기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전화 문의·신청 2000여 건, 이메일 접수 1000여 건 이상이 쏟아지며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만족스러운 후기에 힘입어 올해는 횟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찰에서 개최
결제만 있다면 그것은 결제라고 할 수 없을 것이요, 또 해제만 있다면 그것 역시 해제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해제가 있는 결제야말로 제대로 된 결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결제가 있는 해제야말로 해제로써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결제가 있기 때문에 해제가 있는 것인데 해제가 결제와 무관하게 된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해제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해제 때도 항상 결제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만행을 하면서 선지식을 찾았고 또 문답을 하면서 다녔던 것입니다.월화(月華)선사가 해제를 맞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2월 24일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성파 스님은 2월 22일 법어를 통해 “바위 치는 여울의 물소리 전쟁터 북소리 같고 하늘 덮은 물보라 은산과 같네 여울의 성난 파도 바람과 비를 때리지만 홀로 서 있는 백로의 마음 갈수록 한가롭네”라는 게송을 밝혔다.제방선원의 삼동결제를 성만하고 산문을 나서는 선객에게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하여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다사다난한 세간 일이 꿈같이 스쳐 갔도다. 마치 여울 가운데 홀로 서 있는 백로와 같이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이겨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 등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 불행과 희생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료인들의 조속한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상진 스님은 2월 21일 호소문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인만큼 의료환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인식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며 “하지만 정부도 지역 의료 공백 해결과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미래 의료 인력의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상기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에 허운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식을 갖고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조계종 본사로서, 제주도 전체 도민이 불자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이에 허운 스님은 "불자들이 많은 제주에 이웃 종교가 많이 들어온 만큼, 포교 진용을 새로 짜고 불사 정비에 힘쓰겠다"고 답했다.허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종단 핵심 불사인 ‘천년을 세우다’ 기금으로 3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1988년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가 제22대 총선을 앞둔 의원들에 종교계 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을 담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강석진, 이하 한종사협)는 2월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종사협은 종교계의 적극적인 사회복지 활동에서 비롯한 국가사회복지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유용한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토대 마련을 목표로 창립한 연대체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천태종·진각종사회복지재단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과 천태종복지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지난달 취임한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에게 “전국 불자는 물론 서울시민, 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연등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호법부장 보운 스님과 지병철 치안정보상황과장이 배석했다.진우 스님은 1월 26일 부임한 조 청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서울시민의 안위를 총체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았다. 개인적
자비 나눔의 원력 도량 부산 사상구 백양산 선광사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선광사(주지 성문 스님)는 2월18일 경내 대웅전에서 ‘갑진년 정초 회향 참회산림법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광사는 부산지역 불교 언론 종사자 자녀 11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 30만 원씩 총 3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은 “오늘 장학금을 받으신 청소년 여러분은 첫째로 부처님의 인연을 심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지니리라 믿는다. 그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
재단법인 관음선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에서 봉행됐다.관음선행장학회(대표이사 지현 스님, 관음사 회주)는 2월19일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관음선행장학회는 스님 13명, 대학원생 2명, 대학생 11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32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3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회를 마친 후 관음선행장학회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관음사 경내 환희요양원 1층 법당에서 장학생들을 위한 덕담을 전하며 건강한 성장과 학업을 기원했다.지현 스님은 “새해에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지구별 어린 왕자처럼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도록 이끌어주는 글을 쓰는 데 더욱 진력하겠습니다.”울산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이 최근 출간한 동시집 ‘어린왕자의 꿈(반딧불 동시선집 29)’으로 (사)한국아동문학회(이사장 홍성훈)가 시상하는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2월1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마련된 ‘2024년 사단법인 한국아동문학회 신년인사회’에서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지선 스님은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더욱 많이 써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울산 시민의 안녕과 울산발전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새기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의 합동 방생 법석이 봉행된다.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2월24일 오후2시부터 9시까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잔디원 특설무대에서 ‘2024태화강 정월대보름 합동 방생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와 삼호청년회, 삼호체육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남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모든 생명의 평화를 기원하는 불교의 용왕대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하며 울산시민의 안녕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갑진년 설을 맞아 다문화가족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선사했다.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는 2월 18일 춘천 삼운사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삼운사 템플스테이 및 춘천 관광’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중국, 네팔, 태국 몽골 출신의 다문화가족 40여명이 참가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춘천 삼운사에서 입재식을 가진 후 사찰예절과 불교문화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염주 만들기,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광주 연화사(주지 명신 스님)가 2월 14일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 동구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동구 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후원하고 있다.연화사는 도심 포교 도량이자 인재 양성 도량‧나눔 실천 도량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천만 원씩 4천만 원의 장학금을 동구에 기탁해왔다.연화사 주지 명신 스님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배움에 전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가 2월 18일 보은사 2층 법당에서 심곡사 회주 원경 스님을 초청해 제14회 보은사 백고좌법회를 봉행했다.‘불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법회에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비롯해 심곡사 회주 원경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80여 명이 동참했다.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몸으로 정진해 나가시기를 바란다”며 “원경 스님의 법문을 잘 듣고 실천해 올바른 불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원경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의 삶은 원력, 정견, 공리 세 가지가 있어야 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