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가 기존 회원들의 신심을 다지면서 신규 회원 모집에 적극 나서 연합회가 제2의 도약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6월14·15일 양일간 천년고찰 부산 운수사(주지 유정 스님)에서 열린 제18회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하계수련회에서 제6대 회장에 취임한 민육기 회장의 발원이다. 제5대 문기두 회장에 이어 6대 회장에 취임한 민 회장은 “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지만 포교원 산하의 다른 신행단체들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 추세에 놓여 있으며 활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어르신들까지 감동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로 명품복지관의 명성을 잇겠습니다.”가섭 스님은 사회복지서비스에 ‘감동’이라는 단어를 더했다. 서울 종로의 노인복지 중심인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2009~2012년 관장 소임을 맡아 노인복지를 서비스해 본 경험에서 나온 단어다. 경기도 광주 수미산 불국사에서도 14년째 주지 소임을 살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비롯해 경찰서나 소방서, 복지관 등 공공기관에 정기적인 쌀 기부 등 다년 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온 경험에서도 사회복지서비스에 ‘감동’이 필요하다
조계종 새 초심호계원장에 전 도선사 주지 선묵혜자 스님이 선출됐다. 초심호계원은 6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113차 심판부를 열고 호법부장 서리로 임명된 세영 스님의 후임에 전 도선사 주지 선묵혜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초심호계위원들은 이날 승랍이 많고 종무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초심호계위원을 역임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스님을 초심호계원장에 추대했다. 스님은 “초심호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호계위원 스님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
“아프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하지역 요양병원을 순회하는 자비의 음악회를 이어가겠습니다.”6월11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우리요양병원에서 제2회 사하불교연합회 요양병원음악회를 개최한 부산 사하불교연합회장 법인 스님의 약속이다. 스님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사하지역 요양병원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성공양과 더불어 영양식을 전달하는 보시행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스님은 “연합회 스님들이 뜻을 모아 지역 사회를 위해 회향하는 방법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먹을 골고루 갈아야 하듯이 마음도 고르게 써야 삶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먹을 닮아가는 삶에 한 발 짝 더 다가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제20회 부산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현제 안영식 불자의 발원이다. 안 불자는 “서예도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먹을 갈며 항상 마음도 이와 같기를 염원한다”고 서예의 기쁨을 강조했다. 그의 수상작은 하곡 허봉(1551~1588년) 선생의 시 ‘경폐사(經廢寺)’다. 경폐사는 1500년대에 절에서 불을 켜고 불공을 올리는 무당들을 보면서 불교의 침체과정을 안타깝게 여긴 생각을
전국에 산재한 갈등 현장을 화쟁과 회통의 정신으로 어루만져온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6월10일 회향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순례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진영의 벽을 넘어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담론을 생산하고자 1000일 동안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추진한다.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장 도법 스님은 6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는 지난 3월3일 제주 법정사지에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충북, 대전·충남, 강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가 6월9일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를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고 세대가 소통하는 서울노인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합니다.”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가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를 빛낼 경쟁부분 출품작을 6월9일부터 7월8일까지 공모한다. 희유 스님은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출품 대상은 노인섹션과 청년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며 “노인섹션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제작한 작품으로 주제에 관계없이 출품 가능하지만 청년섹션은 60세 미만 세대가 연출한 영화로 노인
5월30일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금정경찰서 주최 학교폭력역할극대회에서 김정현 금정중 해오름연극단장이 ‘쉬어가는 언덕(연출 이석언)’으로 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김 단장은 “수상의 기쁨보다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3학년인 김 단장은 “연극을 통해 다른 사람이 되어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표현해 보는 시간이 즐겁다”며 “특히 이번에는 학교폭력 학생들에게 잘못을 일깨우고 학교로 다시 이끌어주는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선생님의 입장이 되면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가 6월14일 오전 10~12시 서울 동국대 정각원에서 고희 기념 법회를 개최한다. 동국대 불교센터 건립모금을 위한 이번 법회에서 김 교수는 ‘인도철학에서 본 대승불교-성철 스님 간화선 사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동국대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도철학회장 및 한국불교학회장을 역임했다. 인도 정통철학인 베단타 철학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1248호 / 2014년 6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가 5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창립총회에서 원영상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이끌었던 일본불교사연구소가 이날 학술세미나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음으로써 그 뒤를 이어 한국의 일본불교 연구를 이끌어갈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원 회장은 “불과 10년 전까지도 일본불교는 한국 불교학계의 사각지대와 비슷했지만 이제 일본불교 전공자도 점차 늘고 있고 학계에서도 일본불교 논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일본불교사연구소에서 실시해온 학술분야 연구를
“불교와 명상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리학계뿐만 아니라 의학계·과학계 등에서 이론과 기법이 주요 연구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불교계에서도 불교상담대학원대학 설립으로 불교상담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불교를 기반으로 한 전문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에 공헌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합니다.”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 스님은 6월13일 저녁 6시30분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교육관 불사 후원의 밤’을 앞두고 “불교상담계의 역량을 결집할 대학원대학교의 설립이 절실하
“여성불자의 꿈과 역량을 세계로 펼치는 허브가 될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위해 2011년 제1기에 이어 2014년 제2기 불교여성광장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불교여성광장은 불교르네상스를 이끌어갈 산실이 될 것입니다.”불교여성개발원이 분주하다. 5월30일 불교여성광장 2기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봉행한데 이어 6월13~14일 열릴 자비나눔 문화행사 ‘마음 모아 함께’ 준비로 모든 구성원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취임 후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정경연 원장은 5월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기 추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사회적 논제에 대해 불교의 가르침을 적용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강연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지난 5월24일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제1회 정법불교시민강연회를 주최한 박화문 정해학당 불자회 초대회장의 발원이다. 박 회장은 “정해학당 원장 오경 스님은 항상 불교와 사회의 소통을 강조하셨다”며 “강연회는 스님의 가르침을 시민과 사회를 위해 회향하는 장이자 정해학당 불자들이 점검하고 재발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의미를 전했다.이 자리에는 부산 문수사 주지 지원, 미타선원 주지 하림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부
“민족의 화합과 남북불교의 하나됨 그리고 통일정토를 향해 민추본이 첫걸음을 내디딘지 어느덧 14년이 됐습니다. 조계종의 대북사업공식기구로 인도적지원과 남북불교교류, 통일교육사업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6월8일 창립 14주년을 앞두고 ‘북녘 4대화가 그림전’을 개최한다. 6월10~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북녘 4대화가 그림전 수익금은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도담도담 기금으로 사용된다.지홍 스님은 “북녘 4대화가 그림전은
“교육도량에서 배운 부처님 지혜로 전 세계 곳곳에서 불국토를 일구는 전법사 양성이 생애 마지막 원력입니다.”능인선원장 지광 스님이 5월21일 밝힌 서원은 단단했다. 스님은 신도 7명으로 출발해 서울 강남에 사찰을 세운 포교신화다. 1986년 능인불교대학을 세우고 14만 불자를 양성했다. 이제 스님은 교육부가 정식 인가한 석·박사과정의 능인불교대학원대학을 세워 전법사 육성에 올인하겠다고 천명했다. 9월1일 개강하는 불교학과와 응용불교학과에 총 100명을 모집해 인재불사를 시작한다. 능인불교대학을 개설한지 27년만이다.강남 포교 성공신
“주위를 살펴 더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부처님의 은혜가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서울 보광사 주지 무문 스님이 5월23일 ‘제15회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 종교부문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무문 스님은 그동안 사비를 털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후원과 환우 방문봉사, 군법당 법회 등을 지원하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실천하는데 적극 앞장서 21세기 한국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님은 “조용히 해오던 일들이 갑자기 알려지고 상
“불교의 기본사상은 자비(慈悲)입니다. 이 시대 이웃의 아픔과 고통,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봉사단체 마이트리가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천안불교가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법보신문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장권)가 천안불교자원봉사단 마이트리를 발족했다. 5월17일 천안 두정동에 위치한 법보신문 대전·충남지사 사무실 개소식을 겸해 열린 마이트리 발대식에는 각원사 주지 대원, 보명사 주지 정일, 천안불교사암연합회 총무 법연, 승천사 주지 원공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해 법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덕숭총림 수덕사, 서울 문수사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나누기 위한 십시일반 정성을 전달했다.종회의장 향적 스님과 부의장 정묵·법안 스님 등 중앙종회 의장단은 5월19일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에게 세월호 희생자 지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지운 스님)와 서울 문수사(주지 태성 스님)도 5월20일 자승 스님에게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성금 20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보시했다.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은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일에 소중
5월22일부터 매주 목·토 진행“고착화된 전통문화와 무분별하게 수용된 문헌학적 텍스트로 굳어진 불교는 본래 지니고 있는 소통력을 잃어버린 채 현실문제와는 동떨어진 박제된 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불교인문학 강좌를 열어 박제된 불교를 삶의 현장으로 불러내 ‘지금, 여기’의 인문학적 사유로 읽어내려 합니다.”시민행성이 주최하는 강좌 ‘불교인문학’과 ‘21세기 한국불교를 위한 교판’에서 강사로 나선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불교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불교적 사유를 통해 오늘날 문명의 폐해를 지적하고
불교여성개발원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회향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와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은 5월14일 노인상담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불교여성개발원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상담 및 웰다잉 등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회향을 위한 강사와 상담원 등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게 된다.정경연 원장은 “불교여성개발원은 2008년 웰다잉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초·중·고급과정을 개설해 웰다잉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