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하-법장 수면 위로…젊어진 종회 변수 동국학원 23일 이사회…'정대스님 이사장으로' 봉은사 특위 움직임 부담…내년 2월 선거 유력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12월 9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하고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각 후보간의 본격적인 득표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공식적으로 선거 출마를 선언 한 후보는 종하 스님과 법장 스님이다. ■동국학원 이사장行은 언제 동국학원은 12월 23일 이사회를 연다. 정대 스님의 이사 선임, 이사장 선출 등이 주요 안건이다. 정대 스님의 이사 임기는 내년 1월 23일까지다. 따라서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대 스님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조계종 중앙종회 봉은사 특별조사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법안 스님)는 12월 10일∼11일 이틀 연속 제 3차 회의를 열고, 원혜 봉은사 주지 스님에 대한 징계를 결의했다. 봉은사 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12월 11일 오후 2시까지 감사 자료를 보내달라는 위원회의 요청을 원혜 스님이 거절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는 12월 17일 봉은사 특별조사위원회 전체 회의를 소집해, 징계를 결의하고, 이에 대한 임시 종회 소집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는 가장 크고 오래된 국제 불교단체입니다. 이미 조계종에서는 1950년대에 효봉, 동산, 금오, 청담 스님 등이 참가하시어 한국불교의 위상을 알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활동이 부진하였고 후학들도 큰스님들의 뜻을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했지요. 이제 이번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조계종이 다시 한국 지역본부(WFB Regional Center)로 인정되고 동시에 제가 상임집행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 종단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새롭게 정립시킨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2차 WFB 총회에서 상임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진월 스님은 국제화의 시대에 한국 불교의 위상을 제대로 정립시키기 위
조폐창 금강회 임원진 개편 경산조폐창 금강회는 지난 12월 11일 금강원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2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새 회장에 정철규(활판부)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곽상진(주화완공부)·김경숙(완공2부) 씨를, 감사에는 최종기(총무부) 씨를 각각 선임했다. 서울경찰기동단 송년법회 조계종 포교사단은 12월 15일 서울 신당동 서울경찰기동단 제1기동대 1층 강당에서 제1기동대 송년법회를 개최했다. 주경 포교원 신도국장 스님을 지도법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남강수 대한불자가수회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춘천시청도반회 송년법회 춘천시
석주·만봉스님 전시회, 백상기념관 20일까지 조계종과 태고종 원로 석주 스님과 만봉 스님이 지난 11일 백상기념관에서 '고승작품전'을 열었다. 서예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석주 스님과 무형문화재 48호인 만봉 스님의 이번 합동전시회에는 석주 스님 글씨와 만봉 스님의 불화가 어우러진 합작품 100여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자기에 글과 그림을 그린 작품 30여점과 두 스님의 기풍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서화 30여점도 전시돼 있다. 전시회는 20일까지다. 02-724-2236 연극 '꽃비 타고 내려온 부처', 20일 영남불교대학서 공연 영남불교대학은 12월 20일 오전 11시 영남불교대학에서 연극 '꽃비 타고 내려온 부처'를 공연한다. 각본과 연출은 최재우씨가 맡았으며 국악예
4700명 배출-전문화 가속 軍-교도소-상담 등 포교사각지대 개척 '스님이냐구요? 일반 재가자냐구요? 아니요. 우리는 포교사입니다.' 최근 믿음의 단계를 넘어 교육과 수행 능력을 갖춘 비승비속(非僧非俗)의 포교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 불교에 활력과 새바람이 일고 있다. 스님들이 담당했던 신도교육과 포교 등에도 상당 부분 역할을 담당하면서 스스로 수행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포교사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포교 문화가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포교의 방법에도 전문화, 세분화, 과학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포교사들은 군, 교도소, 상담 등 교계에서 다소 미약했던 부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불교 포교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사 활동을 지원하는 포교사단은 2000년 3월 출범했다 지난 2000년 포교사들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출범했던 조계종 포교사단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교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군포교, 교도소, 상담 등 비교적 교계에서 취약했던 분야에 중점적으로 뛰어들어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경기, 부산·경남 등 전국 6개 지역과 미국 LA 등 총 7개 지역 사단에 2000여 명이 활동하는 외형적 규모에 맞게 이들은 현재 군부대, 장의 봉사, 상담봉사 등 총 17개 분야에서 166개의 팀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포교사단의 팀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군 포교 팀이다. 군 포교 팀은 현재 서울·경기 12개 팀을 비롯해 전국 25개 팀 약 200여 명의 포교
청담 스님이 1968년 첫 시작 포교사단 결성 후 역량 확대 포교사의 역사는 1968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고 있던 청담 스님은 조계종이 포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창종 이후 처음으로 상임 포교사 제도를 만들고 시험을 통해 상임 포교사를 선출했다. 당시는 승·속의 구분 없이 포교사를 선발했는데, 12명이 시험을 치러 무진장 스님, 법성 스님, 김어수, 선진규 등 4명의 상임 포교사가 탄생했다. 포교사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상임 포교사에게는 당시 8000원(당시 쌀 한가마 12000원)의 월급이 지급되기도 했지만 종단의 무관심으로 4∼5년만에 활동이 중단됐다. 그 후 다시 포교사 제도가 부활한 것은 지난 1982년이다. 1970년 후반 대한불교청
포교사는 불자를 대상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타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불교를 알리고 불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이다. 조계종 포교법에는 '종법에 의하여 자격을 갖추고 포교시설 및 단체에서 직접 포교를 담당하는 재가자를 말한다'고 돼있다.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굳은 신심과 타종교에 대한 지식, 포교에 대한 지극한 원력,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력 등은 필수. 따라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포교사 고시를 치러야 한다. 포교사 고시는 조계종 포교원에서 실시하는 '포교사 자격고시'와 올해 설립된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연합회 포교사고시'가 있다. 조계종 포교원의 포교사 자격고시는 '종단 인가 신도전문교육기관에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동국대 불교대학
최근 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응시, 당당히 합격한 조계사 불교대학 2년 황성균(玄門·52)씨는 포교사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가지고 있다. 불교를 배우고 익히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배운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불법을 전파하고 알리는 것이 바로 참된 불제자의 길이라는 소신이다. 불교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포교사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지만, 그가 조계사 불교대학에 입학한 것은 처음부터 포교사가 되기 위한 의도적인 입학이었다. 그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군 포교다. 70년대에 군 생활을 했지만 단 한번도 군법사와 군종 장교를 만나지 못한데다 종교 활동마저 해 보지 못한 아픈 추억 때문이다. 그는 98년 정년퇴직을 하기 전까지 건축업 일을 했지만, 직장 생활
'2000여 명이 넘는 양적 성장을 이룬 포교사단은 앞으로 불교 포교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를 꾀할 때입니다.' 김대중 포교사단 단장은 '포교사단은 그 동안 조직과 규모에 치중한 외형적인 면에 충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탈북자 포교, 군 포교 등과 같이 교계단체에서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지역 단장들과 논의를 거쳐 매년 1000여 명이 넘는 탈북자들을 위한 사회적응 훈련과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전국 군법당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포교사단 내 군포교 팀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단장은 '사실 탈북자와 군포교 부분은 다른 종교단체들이 선점해 불교계의 역량이 미진했던 곳'이
북 사찰 59곳의 법당과 요사채 144개 동의 단청을 남쪽 불교계가 지원해 복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003년 3월 시작돼 2006년까지 3년 간 계속되는 남 불교계의 북 사찰 단청 지원 불사는 남북 불교의 전통문화교류사를 여는 첫 대작불사이기에 우리는 환영의 뜻을 거듭 밝힌다. 그 동안 남 불교계는 북의 조선불교도연맹이나 북 경제특구인 나진-선봉지역을 통해 식량이나 의류 등을 일방적으로 지원해 왔다. 북 사찰의 단청 불사를 남쪽 불교계가 힘을 합쳐 지원한다는 것은 첫 문화 교류라는 의미와 함께 대대적인 남북 불교의 교류를 위한 '고속도로'를 뚫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남쪽의 대표적인 통일기구와 종단이 북 불교를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