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구본사가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하면, 4번째는 상월결사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상월결사가 9월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대학생 전법위원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현재 한국불교의 객관적 진단과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생 전법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과 제21교구본사 송광사(주지 자공 스님)가 송광사 소장 문화유산 디지털화 작업에 함께 손잡았다.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송광사는 9월6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실에서 ‘송광사 소장 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송광사 소장 경판 및 전적(典籍)의 디지털화 작업 △촬영된 경판 및 전적을 활용한 아카이브 컨텐츠 제작 및 대국민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은 “과거 삼성재단에서 송광사 탱화를 3D로 구현 작업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던 전례가 있
불확실한 미래로 걱정하는 청년 대학생들이 불교를 비롯해 종교를 찾는 것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MZ세대에 불교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불교콘텐츠의 경험과 더불어 명상 등 종교의 본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 제2차 토론회가 9월6일 ‘대학생 전법 이렇게 하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은 핵심인재 발굴·육성 전략, 홍보·마케팅 전략,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제3교구, 제4교구, 제23교구와 셀럽, 인도순례단 지도법사로 구성
“대학생들에게 불교 콘텐츠 가운데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면 한결 같이 스님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차담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보다는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다가가는 것이 우선이다.”상월결사가 9월5일 개최한 대학생전법위 워크숍에서 ‘대학생 무엇을 원하는가’ 주제로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전법위원들은 서울·경기·종단협, 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 강원·제주·비구니·군종·셀럽 등 6개 권역으로 분반해 대학생활과 접목 가능한 불교 콘텐츠, 체계적 동아리 운영지원 방안, 대
온국민마음건강을위한전문상담사단체협의회(이하 상단협)가 8월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온 국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상담사 및 전문 상담 서비스 법제화를 촉구했다.이날 세미나는 상단협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정의당 심상정·강은미 위원 등 3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상단협 소속 단체 대표 및 관계사, 상담전공 학생,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형국 상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양종국 한경국립대 교수(한국상담학회 부회장), 조은숙 상명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대불련총동문회가 9월16일 오후 2시30분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강당에서 창립 60년 기념행사를 연다.행사는 대학전법센터 건립 천일정진 회향식을 시작으로 기념법회, 연찬회 순으로 진행된다.총동문회는 “창립의 환희와 열정으로 다시 일불제자의 원력을 꽃피우기 위한 서원의 마당을 마련했다”며 “대불련의 바른 전통을 계승하고 불교 중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바란다”고 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섰던 그러나 일반 국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 황의돈의 이야기다. 책의 저자는 ‘역사와 선을 접목한 사학자 황의돈’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삶을 규정했다. 황의돈은 전통적인 유학자 가문에서 태어나 뛰어난 한학실력을 갖췄다. 그러나 그는 개화된 세상을 보며 근대식 학교인 군산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수학했으며 서울과 일본의 동경을 오가며 근대 학문을 섭렵했다. 그는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자 구국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북간도로 건너가 명동학교를 건립해 역사교육을 통해 애국사상을 고취시켰으며, 도산 안창호
니까야에 따르면 ‘쿠살라(선한;kusala)’ 행위는 ‘미래의 즐거운 경험과 행운의 환생/즐거운 경험 또는 행운의 환생’을 통해 지출되기 전까지 착실하게 저축되는 예금통장, 즉 이른바 ‘공덕’이다. 이에 반해 ‘아쿠살라(악한;akusala)’ 행위는 고스란히 저축되었다가 나중에 ‘고통스러운 경험과 불행한 환생/고통스러운 경험 또는 불행한 환생’으로 지출되는 쓸모없는 예금, 즉 ‘악덕’에 해당한다. 다만 니까야에서는 이런 예금들이 정확하게 어디에 축적되고, 또 그것들은 어떻게 행위자와 결합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지
광주지역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법인인 정광학원(이사장 자공 스님)이 9월4일 광주 정광고등학교 대승원 1층 현관에 ‘정광학원 설립자 만암당 종헌 대종사 존상 제막식’을 개최했다.만암당 종헌 대종사는 1946년에 백양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 선암사 등 전남 5개 종찰의 출연과 협조 아래 불교교육을 통한 대중포교와 국가사회에 기둥이 될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학교법인 정광학원을 설립했다. 정광학원 이사회는 이러한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인 만암 스님의 설립 정신을 새기며 존상을 건립했다.이날 제막식에는 정광학원 이사장 자공 스님(송
근래 공립합창단의 종교편향 논란이 있었던지라 ‘이 분야를 한 번은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공립합창단인지 기독교합창단인지 모를 정도로 찬송가에 편중된 위세이지만, 이들에게도 일반 노래에 가사만 바꾸어 찬송가가 된 ‘노가바’ 곡들이 많다. 지면의 한계가 있으므로 합창단의 대표 장르인 미사곡과 불교의례를 비교해 보자. ‘미사’는 예배의 맨 마지막에 ‘말씀을 전하러 가시오’라는 구절에서 연유된 것으로, ‘파견하다’는 뜻의 라틴어 ‘미사(missa)’가 어원이고, 영어 미션(mission)과도 상통하는 어휘이다. 미사는 ‘말씀의
상월결사(회주 자승 스님)의 불교 미래를 위한 대학생 전법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에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가 결집했다.상월결사는 9월5일 오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 입재식을 개최했다.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워크숍은 현재 한국불교의 객관적 진단과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생 전법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그리고 동국대 이사장 겸 대학생전법위
‘상윳따 니까야-화살경(Salla sutta, S36:6)’에서 붓다는 다음과 같이 설한다.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는 육체적인 괴로움을 겪게 되면 근심하고 상심하며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화살에 꿰찔리고 연이어 두 번째 화살에 또다시 꿰찔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 사람은 두 화살 때문에 오는 괴로움을 다 겪을 것이다.”화살은 아픔(괴로움)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첫 번째 화살은 삶의 인연에 따라 맞을 수밖에 없다. 세상사 모두 원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
몸을 관찰하는 신념처 명상의 네 번째 방법은 몸의 32가지 부위를 관찰하는 부정관 명상이다. 부정관(不淨觀) 명상은 말 그대로 ‘몸(身)이 부정하다고 인식하는(asubha-saññā)’ 명상법이다. 몸은 4대 물질과 파생물질로 구성되었다. 물질은 ‘변형되기 때문에 물질’이라고 초기경전은 정의한다. 본질적으로 물질은 변한다. 시들고 노쇠하며 부패한다. 그러면 냄새나고 썩어서 결국은 흙먼지로 돌아간다. 이것이 물질이 가진 본성이고 본질이며, 특징이고 특성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념처경(D22)’에서 제시하는 몸의 32가지 부위에 대한
즉심시불(卽心是佛)은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와 함께 마조의 대표적인 선 사상이다. 즉심시불이 마조의 사상으로 구축되면서 조사선의 실질적인 기반이 되었고, 선종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선 사상인 즉심시불로 제자들을 지도한 여러 방편을 살펴보기로 하자.① 분주무업이 “선문(禪門)에서 말하는 즉심시불이라고 설하는 뜻을 잘 알지 못하겠다”고 하자, 마조는 이런 답변을 하였다. “네가 알지 못한다고 하는 마음[卽汝所不了心], 곧 별다른 것이 없느니라[卽是更無別物]. 알지 못하는 때가 곧 미혹이요, 아는 때가 곧 깨달음이니라.
묘공당 대행(1927~2012) 선사의 ‘한마음요전’에 담긴 지계바라밀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9월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6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대행선연구원은 “대행 선사의 사상 및 불교 사상을 조명하기 위해 연간 네 차례 계절발표회를 열고 있다”며 “불교학 관련 전공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 및 토론하는 이번 발표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이번 계절발표회에서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계바라밀의 고찰(법장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오심 스님, 종관위)가 임기만료를 앞둔 동국대 이사 돈관 스님 후임에 돈관 스님과 성원 스님을 복수추천했다. 그러나 동국대 이사 정문 스님의 후임은 정문 스님이 이사취임 당시 약속한 동국대 발전기금 미납을 이유로 후임이사 추천을 보류했다.종관위는 9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6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종관위는 이날 12월7일 임기만료를 앞둔 동국대 이사 돈관 스님의 후임에 돈관 스님과 성원 스님을 복수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그러나 종관위는 12월23일 임기만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신진 불교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논문발표회를 연다.불교학연구회가 9월16일 서울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2023년 가을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남수영 불교학연구회장은 “불교학을 연구하는 신진학자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고자 이번 가을 정기 논문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화엄사상의 대가인 기무라 키요타카(木村淸孝)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신진 불교학자들이 연구분야를 확장 및 심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정각사 주지 정엄 스님의 후원금 수여식에 이어 기무라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9월1일 전주 서고사(주지 화평 스님)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문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전법ON 캐릭터 나만의 굿즈 만들기’를 기획한 문수혁(동대부중 3)학생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나란다축제를 위해 2개월 동안 준비한 전법ON 캐릭터를 선보이는 날이기 때문. 문 군이 디자인한 캐릭터는 코뿔소의 우직한 정진에서 따온 ‘코정이’와 꽃사슴의 따뜻한 자비의 줄임말 ‘꽃비’로, 미술을 좋아해 디자인에서 제품 구상까지 도맡아 더 애착이 컸다.“‘캐릭터를 개발해야겠다. 그리고 굿즈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부처님 말씀 중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가장 좋아해 코뿔소를 가지고 만들어봤고, 자타카에서
“불화 조성은 저에게 있어서 수행(修行)입니다. 이 기도로 모두 밝아지고 법향(法香)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오는 9월9일부터 24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0회 연당 조해종 불화전’을 개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불모가 전통의 지켜나가는 사명감과 시대적 공감을 함께 발원했다.조해종 불모는 8월31일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에 인접한 연당불교미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는 소회를 전했다. 조 불모는 “이번 전시회가 개인전으로는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