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을 설립하고 일궈 온 선지식들의 발자취는 곧 한국불교 전통과 청정불교를 지켜 선맥을 계승하고자 했던 당시 불교계의 원력을 대변한다. 일제강점기 혼란 속 왜색불교에 맞섰고, 해방 이후 만연한 식육대처의 풍토 속에서 불교를 바로 세우려는 숭고한 뜻이 그 발자취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선학원의 과거는 현재 조계종으로 계승되는 한국불교의 원대한 흐름과 맥을 함께한다. 선학원 설립조사와 역대 이사장 상당수가 현재 조계종 주요사찰을 대표하는 스님들이었으며, 혼란의 시기 선학원을 중심으로 그 원력을 모아왔기 때문이다. 선학원 설립조사와 역
기획과 심층보도로 불교지성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법보신문이 올해도 다채로운 연재를 마련했다. 스님, 학자, 시인, 소설가, 사회활동가, 예술인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필진으로 나선다.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필진들의 연재는 올해에도 법보신문 독자들의 안목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교학 관련 연재는 ‘해주 스님의 화엄경 법석’ ‘홍창성의 철학하는 삶’ ‘현진 스님의 범어로 읽는 금강경’ ‘정원 스님의 계율공부’ ‘이필원의 붓다 교화에 나서다’ ‘박희택의 경전 읽는 기쁨’ ‘온가족이 함께 푸는 불교
황정산 미륵대흥사 일주문 두 기둥에 걸린 주련이 묵직하다.‘하늘과 땅이 나와 한 뿌리요. 만물 또한 나와 한 몸뚱이라(天地與我同根 萬物與我一體).’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 문하 가운데 해공제일(解空第一)로 손꼽혔던 사철(四哲)의 한 사람이자, ‘조론(肇論)’의 저자인 승조(僧肇 384~414)가 남긴 일갈이다. 일주문 뒤편의 두 기둥에도 주련이 걸려 있는데 승조의 일구는 아니다.‘동체대비를 실천하면 사바세계는 용화세계로 변하리라(行心同體大悲 娑婆変化龍華).’ 이 산사가 용화정토를 꿈꾸는 도량임을 극명하게 함축하고 있다.자장
“백만원력결집·사회공헌으로 위상 높일 것”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신심이 더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지난 기해년은 감동과 환희를 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8년째 접어든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전국 20여개 지역문화제로 확대하여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였습니다. 또 13년간 국내외 의료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펼쳐온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반갑다연우야 봉사단은 무료진료 300회를 진행하는 동안 4만명과 인연의 끈을 이어가며 아직도 세상은 살만
“갈등·대립 멈추고 주변 살피는 새해”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이하여 희망한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현재 우리는 단절과 소통 부재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의 장벽이 더욱 두터워져 가고 있습니다. 독선과 불통으로 시작된 극한 대립은 멈출 줄 모릅니다.사부대중 여러분, 새해에는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을 돌리면서 주변을 살피는 여유를 가집시다. 슬기로운 우리 국민은 어려운 국면일수록 단결하여 지혜와 화합을 통
“자비나눔으로 생명존중·인류행복 실현되길”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새해아침 복(福)을 여는 즈음에 그 가운데 부처님의 진리(眞理)가 있느냐, 없느냐?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것이 새해에 복을 여는 것이냐? 집집마다 아이들은 색동옷을 입고 뛰어 놀고 어른들은 사랑방에서 서로 술잔을 건넴이로다.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일 아침 떠오르는 밝은 태양(太陽)의 빛이 번뇌를 지혜로 바꾸고, 무명(無明)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전신(轉身)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진여법계(眞如法界)에는 만덕(萬德)이 갖추어져 있으니, 수용(受用
[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20호 / 2019년 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9호 / 2019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기한(飢寒)에 발도심(飢寒發道心)이다. 굶주리고 추울 때라야 도를 닦고자하는 마음이 강렬해지는 법이다.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그렇다. 지난해 11월11일, 동안거 결제를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을 비롯해 아홉 스님들이 황량한 벌판에 천막을 치고 3개월 안거에 들었다. 조계종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으로 8년간 분초를 쪼개며 바삐 살았던 자승 스님이 소임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눈 쌓인 백담사 무문관(無門關)에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3평 남짓 닫힌 공간에서 3개월을 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월선원에서의 동환 스님 염불[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9호 / 2019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법보신문’은 2019년 한해 동안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 스님을 필자로 ‘사소함을 보다’ 연재를 진행했다. 동은·진광 스님과 허재경 삽화 작가를 초청해 12월18일 조계사 ‘담소’에서 회향 대담을 가졌다. 사회는 법보신문 출판자회사인 모과나무 출판사 남배현 대표가 맡았다. 편집자 사소함 바라봄으로써 이 시대 모두의 아픔과 걱정과 외로움 경청하고 공감진광 스님 작고 사소한 인연의 씨앗을 잘가꾸고 꽃피우기 위해 힘쓰는게 불교 지향점동은 스님스님들의 참신한 글에서 내면에 켜켜이 쌓여있는 치유의
불자들 발길 끊이지 않는 새로운 불교성지[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한 9명 스님들이 목숨 건 용맹정진을 진행하고 있는 위례 상월선원에도 상생과 화합을 염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한 불을 밝혔다.위례 상월선원은 12월21일 오후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이날 점등식은 대한민국의 화합과 평화, 상생을 염원한 9명 스님들의 결사 정신을 잇고, 이웃종교계와의 상생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계종 전 포교부장 가섭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점등식에는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 조계사 부주지 담화,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재단법인 선학원의 정체성 문제는 조계종, 나아가 한국불교계의 오랜 고민이다. 왜색불교에 맞서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청정불교, 선풍진작을 이끌었던 선학원이 이제는 그 설립 정신과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재단법인이라는 특성을 악용한 폐쇄적인 운영 방식과 전횡, 여직원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법진 이사장과 이를 비호하는 이사회에 대한 비판여론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본 기획은 역사의 흐름 속 선학원의 설립정신을 조명하고 설립 후의 변화를 확인함으로써 현재 선학원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2월7일...조계사, 봉은사, 포교사단, 동국대 철야정진[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상월선원 천막법당..점점 고조되는 정진의 열기[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위례 상월선원 봉은사 목요법회-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신심명 강의[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상월선원 은석초등학교 음악회[동영상 제공] 유튜브 상월선원[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