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부터 부처님도량에 살아오며 배웠던 가르침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왔습니다. 국제불교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용인 화운사 주지 선일 스님이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새 학장에 임명됐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4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집무실에서 선일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선일 스님은 “국제불교학교 학생을 비롯한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학문뿐 아니라 수행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선일 스님은 1981년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9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계절 잊지 않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풀과 나무와 같이 열과 성을 다해 무등산풍경소리에 함께 해주시고 힘을 불어넣어 주신 고마운들에게 고마운 소식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고 무등산풍경소리의 소박한 소리와 울림을 이어가겠습니다.”무등산풍경소리(풍경소리지기 연광 스님)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6회 교보환경대상 ‘생명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4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풍경소리지기 연광 스님은 “무등산풍경소리가 국내 최고의 환경상인 ‘교보환경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은 수행과 돌봄이 하나된 공동체를 지향하는 1만4000명의 후원자와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일궈낸 결실입니다. 개원식은 그분들의 노고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의 위기에 처한 이웃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자재요양병원, 6월15일 개원식불교임종의식으로 존엄성 유지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 능행 스님은 6월13~15일 예정된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 개원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함께 걸어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야정
“전국 사찰의 법요집을 보면 절마다 조금씩 표기가 다릅니다. ‘불교성전’은 어느 사찰에서 펼쳐도 좋은 법요집의 종합서와 같은 불서입니다.”울산 황룡사 주지 황산 스님이 지난 2011년 발간한 ‘불교성전’의 내용을 확장·보완해 최근 수정판을 출간했다. 스님은 “법요집 한 권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만들었다”며 “초판 발행 이후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용도에 맞게 편집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각지의 요청과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개정판을 새로 편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산 스님의 불교성전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삶이고 싶습니다.”4월6일 영축총림 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법회 회향식에서 30회째 보살계 수계산림에 동참해 기념가사를 받은 이연순(81·선묵화) 보살의 발원이다. 이 보살은 “젊은 시절 절에서 하는 일이라면 봉사, 운력, 기도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동참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이제는 행사에 참여하려 해도 마음만큼 몸이 따라오지 않는다”며 “다만 매순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살계는 불자의 삶을
모연 기금 불우이웃돕기에 사용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하며 불교 꽃꽂이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불교 연화꽃꽂이연합회(회장 보명 스님)가 4월15~16일 서울 리베라호텔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꽃예술전을 개최했다. ‘종교화합을 위한 여성 성직자 참여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비구니 스님들 외에도 가톨릭 수녀, 원불교 교무 등 각 종교의 여성성직자들이 함께했다. 여성 성직자 참여전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이웃종교인들을 초청해 함께함으로써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상생과
시줏돈 무서워할 줄 알았다. 삼보정재의 귀함을 출가수행자로서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어린이포교를 위해 사찰 이름 걸고 설립한 유치원 원장 소임으로 받았던 월급을 한 푼 두 푼 모았다. 언젠가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었다. 천진불 키우는 일도 보람됐지만 청년불자 인재불사와 시절인연이 닿았다. 꼬박 18년을 모았던 정재를 아낌없이 내놓았다.부산 숭림사 주지 진락 스님이 동국대에 5억원을 쾌척했다. 올해 세수 66세인 스님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부산서 어린이포교에 전념했다. 1996년 숭림사 유치원을 개원했다. 원장으로 살다보니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쉐다곤탑과 똑같은 탑을 세우고자 합니다. 한국에는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1만명 가까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신행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공원이 조성되면 누구나 와서 평화로운 마음을 얻어갈 수 있는 여법한 공간이 탄생할 것입니다.”미얀마 불교계가 한국 불교계와 손잡고 국내에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탑을 건립한다. 용인 보문정사 주지 덕산 스님은 4월2일 미얀마의 상징인 양곤 쉐다곤 탑과 같은 모습의 ‘세계평화탑’ 불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님이 가교 역할을 맡았다. 미얀마 불교계는 지난 2013년 8월
일본 최고의 불교학자로 꼽히는 일본 도쿄대학 기무라 기요타카 명예교수가 4월10일 오후 2시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특별강연한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과 불교대학 초청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강에서 기무라 교수는 ‘현대의 불교학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기무라 교수는 강연에서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해 이해해야 한다”며 “현대적 관점에서 세계에 퍼진 불교의 지역적 정의를 어떻게 획정할지와 문헌학적 연구방법이 갖는 한계를 통해 불교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라 교수는 또 “불교학
방송인 선우용녀씨가 조계종 승려복지회가 진행하는 승보공양실천운동에 힘을 더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1일 선우용녀씨에게 승보공양실천운동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의 복지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은 종단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승보공양실천운동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40호 / 2014년 4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통해 돕는 이와 도움을 받는 이 모두 행복해지는 새로운 기부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행복바라미 캠페인의 개막을 알리는 문화대축전이 전통문화와 나눔문화가 어우러지는 온 국민의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소외이웃 지원 모금행사 동참 당부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2년차를 맞이한 행복바라미는 더욱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연등축제를 앞두고 열리는 문화축전은 브라질의 삼바축제, 일본의 온천축제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속초시노인복지관장 묘근 스님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묘근 스님은 3월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8년 속초시노인복지관장으로 취임한 묘근 스님은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속초실버예술단 창단 등 노인여가문화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행사, 물품지원 등을 통해 지역 노인복지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는 등 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스님에게 포교는 사명입니다. 국가가 부여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창군 이래 첫 비구니 군종장교로 선발된 명법 스님이 3월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1999년 마곡사에서 출가해 2000년 사미니계를 수지하고, 동학사승가대, 어산작법학교, 동국대 불교학부에서 공부했다. 4월22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소해 9주 동안 군사교육과 군종병과 교육을 마치면 7월1일 군종장교로 임관한다.스님은 “군종장교에 지원했을 때 합격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성별이 다를 뿐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은 다른 군
“밖에서 보았을 때와 달리 봉은사 도량 내부는 강남 포교 중심사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곳곳에 정비의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스님들이 생활하며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고, 찾아오는 불자들과 방문객들을 정성껏 맞이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량정비 작업이 시급해보였습니다. 그것이 주지 소임자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취임 100일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났다. “교계 안팎의 많은 관심과 우려 덕분에 주지 소임을 맡으며 더욱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입을 연 원학 스님은 요사채 신축 불사를 시
“불교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역사에 기반을 둔 전통문화재입니다. 그럼에도 일부에선 종교문화재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아 불교문화재가 우리 조상들의 삶을 바탕으로 형성된 전통문화라는 인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월21일 전북도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데 이어 3월14일 첫 회의에 참가한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이 불교문화재를 종교문화재로 인식하는 일반의 잘못된 의식을 바꾸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전북도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회일 스님은 건조물, 기념물, 전통가옥을 다루
“독도수호를 발원해 온 스님들과 독도에서 불철주야를 보내는 수호대원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도지키기운동이 수행이자 남북통일의 초석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대한민국무궁화선양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무궁화평화대상’을 수상한 월드승가회 독도수호범국민운동본부장 법봉 스님은 “지속적인 독도 수호의 수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스님은 3월1일 국회의사당 헌정회관에서 대한민국무궁화 평화대상 수상자 3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스님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는 동시에 남북이 신뢰를 기
“시대에 부응하고 종단의 미래를 선도할 종책을 제안함으로써 종도들의 뜻을 대변하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3월11일 발족한 삼화도량의 종책자문기관인 삼화연구소 초대소장을 맡은 법인 스님은 “시대와 사회에 부합하는 종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특히 “삼화연구소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종책을 만들지 않겠다”며 “이는 연구소장직을 수락하면서 스님들과 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오로지 종도들이 공감하고, 이 시대 불교가 해야 할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는 게 법인 스님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님은 수도권 포교와 총무원장 직선
이춘성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이 제6대 부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부산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특히 예산 부족에 따른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50여곳에 이르지만, 운영 보조금은 전국 시도단위 대비 60~75%에 불과한 최하위 수준이다.이 회장은 “사실상 부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예산으로
현각 스님은 인격모욕 고소대학도 문제없다고 심사했지만사심으로 재임용 탈락 앞장서비상식적 욕설과 차별 자행특정인 횡포좌시는 비겁 판단연구자들 날품팔이 취급하면일감 나눠주는 ‘인력시장’ 전락학술원 바로서는 데 일조할 것동국대 이사회가 2월19일 이사회에서 불교학술원 조교수인 백진순(51) 박사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가운데 당사자인 백 박사가 3월18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또 “근본도 모르는 년” 등 폭언을 행사한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백 박사는 2010년 3월 동국대와 2년간의
“한국문화연수원은 올해 ‘불교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연수원 이용자들은 한국전통문화를 내세우면서도 불교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참선프로그램 입문·심화과정 진행하반기 기업 연수프로그램 시행도한국문화연수원장 구과 스님은 3월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시민 대상의 화두참선 입문프로그램과 기업·정부·지자체 대상의 연수프로그램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참선프로그램인 ‘화두, 영원한 행복의 길’은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