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후 급성장 불구 타종교와 격차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불교계의 노인복지사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노인복지시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계에서 운영중인 노인 관련 생활·이용시설 총 45개소 가운데 전체 시설의 77.7%인 35곳이 96년 이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96년 교계가 평택시 북부노인복지관과 여수시노인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면서 시작된 노인복지시설 운영사업은 불과 7년 만에 15곳으로 늘어났으며, 96년 이전 16곳에 불과하던 노인생활시설도 해마다 개소를 거듭해 지금은 30곳으로 크게 확대됐다. 그리고 올 연말까지 4곳의 치매노인요양원을 증설할 진각종은 지역 심인당
최근 승려노후복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벨트 내에 노인요양원을 건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8일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은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그린벨트내 치매·중풍노인시설 등 노인요양원을 설치 할 수 있는 법령개정을 추진겠다고 밝혔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복지법인 승가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아동 생활시설 상락원에는 10여명의 생활지도교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의사소통이나 거동은 물론 식사와 대소변 처리 등 기본적인 생리현상에서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이기 때문이다. 이곳 생활지도교사 박진수 씨는 24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아침 8시에 출근해 다음날 아침 8시에 퇴근합니다. 24시간 시설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한 아이의 24시간을 완전히 알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몇 시에 일어나고 밥은 얼마나 먹는지, 낮잠은 자는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잠은 몇 시에 자는지, 잠버릇은 어떤지 등등 시시콜콜한 아이의 특징을 모두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복지 시설을 지원하는 각종 단체들이 늘어나면서 독특한 사업아이디어와 사전 준비만 갖추면 연중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기관은 이미 내년도 지원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단체들도 이미 공모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있다. 각 기관마다 지원사업을 공모하는 시기가 다른 만큼 이들의 연중 사업계획 시기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시기를 놓쳐 신청을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지원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비교적 지원 신청 기간이 일정한 곳은 역시 정부 기관. 보건복지부 노인복지과는 3월 31일까지 노인복지부문 국고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소정 양식의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및 기타 신청 기관의 활동 내역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첨부하면 된다.
“일반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형화된 복지프로그램이 아닌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24일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전 법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보안〈사진〉 스님은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대전을 대표하는 불교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운영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지역 불우이웃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가정봉사파견사업 등의 재가복지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93년 사회복지법인 강릉자비원이 대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은 보건복지부에서 규정한 ‘나형’ 규모의 소형복지관이지만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이 ‘제11기 영·유아 보육교사 신입생’을 모집한다. 보육교사 신입생은 주·야간으로 각각 100명씩을 모집하며 고졸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남·여라면 연령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 반명함판 사진 4매, 주민등록등·초본 1통, 최종학교졸업증명서 1부, 중앙승가대 교육원에서 배부하는 입학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교육원 1년 수업료는 931000원이다. 보육교사 교육원 과정을 마치면 보건복지부장관 보육교사 2급 자격취득, 레크리에이션·종이접기 자격 동시취득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02)929-5004
염불 28.3%…참선 20.7% 보다 앞서 ‘쉽다’이유로 ‘열등한 수행법’오해도 만일염불 전통 신라 때부터 이어져 5월 17일 오후 8시. 어둠이 짙게 깔린 청계산 정토사에는 40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각각 목탁을 치며 염불을 하고 있었다.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이 흐를수록 염불소리가 조금씩 높아져 갔고, 염불하는 이들의 얼굴에 흐르는 평온함도 차츰 깊어만 갔다. 5년째 염불수행을 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 장승락(53·본연) 사무관은 “참선 등 여러 불교수행을 해봤지만 결국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이 염불이었다”며 “매일 새벽 집에서 1시간씩 염불을 하는 것은 물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보건대 송인환(47·지명) 교수는 “염불은 언제
“사찰 수련회를 이용하세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자리잡은 원주시립복지원은 무의탁노인이나 정신질환자들의 사회 자립을 도와주는 부랑인 사회자활생활시설이다. 75년 설립된 원주시립복지원은 사회복지법인 성불복지회가 운영을 밭고 있으며, 현재 102명의 부랑인들이 사회자활치료를 받고 있다. 관공서나 경찰서를 통해 입소한 부랑인들은 원주시립복지원에서 실시하는 개인 상담을 받게 되며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 전문적인 사회자활교육을 받게 된다. 또 한정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는 입소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교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복지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한 입소자들은 직업전문학교로부터 취업알선을 받은 후 사회로 복귀하고 있다. 타 시설보다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으로 수백명의 입소자를 사회로 복귀시
중앙승가대에서는 11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보육교사교육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원은 주간(9:30~13:00) 100명, 야간(7:00~10:00) 100명이며, 대상은 고졸이상의 학력 인정자, 2002학년 졸업 예정자, 등이다. 제출서류는 반명함판 사진 4매, 주민등록등본(초본) 1통, 최종학교졸업증명서 1부, 입학원서(본 교육원에서 배부) 1부, 등이다. 수료후 특전은 무시험 검정 보육교사 2급 자격 취득(보건복지부 장관), 종이접기·레크리에이션 2급 자격 동시 취득 등이다
BBS 프로그램 ‘그리운 등불하나’(담당 전승환 PD)가 ‘장애인 먼저’ 우수실천단체 우수상을 수상한다. 12월 3일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6회 ‘장애인먼저’ 우수실천 단체 시상식에서 ‘그리운 등불하나’프로그램이 인식개선부문 우수상을 받는다. ‘그리운 등불하나’는 월간 솟대문학 대표인 방귀희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5분부터 12시까지 방송한다. 방귀희 씨외에도 영동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송 물리치료사가 ‘건강교실’ 코너에, 장애인복지신문사 대표 안희진 씨가 ‘재활리포트’ 코너에, 월간 ‘꼴갑’의 편집장 김효진 씨가 ‘동사 열림방’ 코너에 출연해 장애인을 위한 문화와 취업, 건강
9월 7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주최한 사회복지의 날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은 불교자원봉사 연합회 무료급식팀장 김옥자 보살(법명 일념화, 51)은 “앞으로 더 열심히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85년 혜명 보육원에서 청소, 세탁 및 식당 배식 보조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한 이후 송암 보육원, 광명 보육원, 성남 자광원, 주몽 재활원, 상락원 등에서 무의탁 노인, 장애인, 버려진 영아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해 왔다. 또 94년도 불교자원봉사연합회 상근 자원봉사자가 된 뒤로는 매주 영등포 보현의집, 서울노인복지센터, 장충단 공원, 자비의 집 등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심(下心)과 끊임없이
최근 통계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0년에 7%, 2002년 7.9% 현재는 약 480만 명에 이르러 전체 인구의 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미 유엔이 분류한 고령화 사회를 지나, 오는 2019년에는 14.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젠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2002년 노인부양비율은 11.1%로 생산가능 인구 9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했지만 2019년에는 20.2%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5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증가속도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빠른 것으로 다가올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고령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노년기가 길어지고 자연히 건강한 노
시설 기독교의 1/6 수준…생색내기 경향도 ‘인천, 대전, 광주, 충북, 충남, 전북엔 불교 노인의료복지시설이 없다.’ 불자라면 불교계 시설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교계에서 소위 ‘잘한다’고 소문난 노인의료시설은 정원 초과로 입소가 불가능하거나, 가까운 지역엔 마땅한 시설이 아예 없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31일 발표한 ‘2003년 전국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총 175곳. 이중 종교별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81곳(46.3%)이 개신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9곳(16.6%)이 가톨릭이 운영하는 시설이었다. 그러나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20곳(11.4%)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노령화 사회 진
“우리를 알아야 한다” 흙바닥에 한글교육 먹거리 위해 수십리씩 1950년 6월 25일. 귀를 찢는 듯한 포성과 함께 시작된 한국전쟁은 민족사에 있어 가장 큰 비극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국토와 민족은 완벽하게 둘로 갈렸고, 이 땅에는 수많은 전사자와 전쟁고아, 부랑인이 생겨났다. 이런 아비지옥 같은 현실에서 문을 연 해남 ‘희망원’은 전쟁 고아와 부랑인들의 유일한 보금자리였다. 그로부터 53년. 반세기가 넘도록 전쟁고아와 행려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해남 희망원 김정길(70)·임숙재(66) 부부를 만났다. 편집자 김 씨 부부가 운영하는 희망원은 가난한 이들이 부처님 품안처럼 따뜻하게 쉴 수 있도록 늘 힘쓰고 있다. 곪은상처도 직접치료 “부모를 찾아 온 종일 거리를
보직교수 수계…교직원 위한 교리강좌 개설 병원운영 외부자문…종단-불자 후원 필요 동국대 홍기삼 총장〈사진〉이 지난 6월 17일 취임 100일 기념해 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홍 총장은 취임 100일 동안 학교 안팎에서 발생한 건학이념에 반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학교운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참회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건학이념 구현을 비롯해 불교병원 개원문제, 100주년 기념 사업 등 학교발전 방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홍 총장은 "과거 동국대가 외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내적 발전을 기할 때"라면서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환골탈퇴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학
“작은 실천이 깨끗한 생활을 만듭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아는 것에서그친다면 아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일상생활속에서 실천으로 옮길 때 깨끗한 거리, 맑고 향기로운 사회가 될 수있지 않을까요.” 송파구 잠실 4동에 사는 이병순(51, 법명 환희심)씨는 서울 봉은사를비롯해 송파구 일대에서는 `쓰레기 보살' `쓰레기 아줌마'로 통한다.환경미화원도 아닌 그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남달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환경자원재활용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이씨가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95년 5월 풍납동 아파트에 자리를 잡으면서부터. 남편의 해외근무를 따라 75년부터 홍콩, 일본, 영국, 캐
올해는 UN이 정한 `빈곤 퇴치의 해'. 우리가 못 먹고 못 살 때 여러 이웃 나라의 도움을 받았듯이 세계로 눈을 돌려 제3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3년째 해 오고 있는 불교단체가 있다.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준비중인 한국 JTS(대표 법률스님)는 93년 9월 인도 켈커타에서의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93년 12월에는 인도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인 비하르주의 보드가야에 위치해 있는 최극빈 마을에 학교와 병원건립을 발원하여 주민들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만나서'(Join) `함께 하는'(Together) `모임'(Society)이라는 뜻을 가진 영문자의 첫 글자를 딴 JTS는 인도에서의 사회봉사 사업 전개에 뒤이어 94년 5월 미국에 종교법인을 설립
전남 백양사(주지 다정 스님)가 12월 17일부터 2001년 2월 4일까지 실시하는 ‘참사람 수행결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20세 이상 65세 미만 남·여 불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수련회는 서옹 스님의 법문과 화두간택, 좌선의, 선종사 강의, 참선, 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남·여 불자는 11월 25일까지 신청서를 백양사 종무소로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는 신청서 심사 후 개별통지하며 동참금은 7만원이다. 061)392-7502 승만부인회 보문사서 수련회 성북승무사무소 승만부인회(회장 신경숙)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화도 보문사에서 수련회를 실시한다. 이날 수련회는 부부가 함께 수행하고 신심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기총회를 실
11월 22일(수) △진주불교회관 ‘정기법회’=진주불교회관 2층 법당, 오후 7시 30분. 055)747-0108 △대한불교진흥원 ‘11월 다보법회’=불교방송 3층 대법당, 오후 2시. 02)703-0108 △대구법당사달서분선 ‘자광 스님 초청 대법회’=053)644-8108 △조계종 호계원 ‘19차 재심호계원 개정’=총무원 청사 4층 회의실, 오후 3시. 02)733-6057 △법성종 ‘주지총회’=법성종 총무원 본산 대성사, 오전 11시. 02)747-2202 △한국제이티에스 ‘실직사 심성수련-나눔의 장’=26일까지, 문경 정토수련원. 02)587-8995 △경승단 ‘전라지역 경승실장 간담회’=광주 뉴월드관광호텔 10층 오후 3시. 02)720-7060(황충기) △성북승무사무소 승만
전국 100여 개 그룹 홈서 1000여 명 생활 국가지원-사회적 관심이 가정복귀 지름길 휘청거리던 국가경제가 IMF체제에 접어든지 3년. 구조조정과 실직자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즈음 실업의 장기화가 낳은 가정파괴는 아이들을 가정 밖의 이곳 저곳으로 내몰고 있다. IMF체제 극복이라는 미명아래 무차별적으로 진행된 기업의 구조조정은 실업자를 양산하며 가정붕괴라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유발했다. 그리고 붕괴된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일시적 보호시설에 수용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 6월 현재 영아·육아·자립지원·일시보호 등의 아동복지시설 270곳에 수용된 아이들은 17504명. 이 아이들은 가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한, 말 그대로 부모와